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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86화 (166/2,000)

< 168. 낭만의 캠퍼스-37- >

얼음을 한 조각 들어 서윤의 홀쭉한 배 위에 올려본다.

"앗, 차가워."

"쉿- 가만있어."

서윤의 체온에 녹기 시작한 얼음이 물 자국을 남기며 스르르 미끄러졌다. 나는 얼음을 움직여 가슴 쪽으로 이끌었다. 얼음이 이동할 때마다 움찔움찔 반응하는 서윤의 모습이 왠지 귀여웠다.

‘흐음. 이런 것도 색다르구나.’

얼음이 봉긋한 젖무덤을 타고 꼭지에 닿자 서윤이 허리를 치켜들며 탄성을 내질렀다.

"흐앗."

"기분이 어때?"

"차가워. 차갑고 짜릿해."

안대를 쓴 그녀는 촉각이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 손짓 하나하나에 격렬하게 반응하는 그녀를 보니 훌륭한 악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길 문지르면,

"흐앙."

저길 자극하면,

"흣!"

차가운 얼음 탓에 평소보다 훨씬 꼿꼿해진 유두가 나를 유혹한다. 얼른 데워 달라고. 나는 그대로 가슴으로 머릴 처박았다.

쪽쪽-

딱딱해진 유두는 여전히 차가운 기운을 담고 있어 빠는 맛이 남달랐다.

"흐으응···."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간 그녀는 두 손으로 침대 시트를 부여잡으며 신음을 내뱉었다.

"좋아?"

"응, 좋아. 혼자 만질 때보다 더."

"밑에도 촉촉해졌는지 볼까?"

나는 서윤의 팬티를 들춰 그녀의 밑을 쓰다듬었다. 손바닥 가득 흥건하게 애액이 묻어 나온다.

이렇게나 물이 많은 여자라니···.

"여기도 식혀 줘야겠군."

"뭐? 서, 설마."

나는 얼음이 담긴 그릇에 손을 담갔다. 그리고는 그녀의 갈라진 틈을 거즈로 누르듯 손바닥 전체로 압박했다.

"흐앗! 차, 차가워!"

"흠, 너무 달궈져서 이 정도론 어림없겠는걸."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이동했다. 무릎 세운 다리를 좌우로 넓게 벌리자 움찔거리는 그녀의 구멍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 부끄러워."

"뭐 어때? 시청자들한테는 매일 보여주면서."

"야, 너 진짜, 헉!"

그녀는 말을 다 잇지 못했다. 내가 반쯤 녹은 얼음 덩어리를 그녀의 갈라진 틈에 밀어 넣은 것이다.

"으아아아! 거기다 뭘 집어넣은 거야!"

"걱정마. 얼음이라 금방 녹을 거야."

"아니, 그래도···. 헉! 야!"

나는 연달아 두 개를 밀어 넣었다. 서윤의 구멍은 요술 주머니처럼 쑥쑥 잘도 들어갔다. 그녀의 안은 얼마나 넓은 걸까?

"흐앙, 너무 차갑단 말이야."

"그럼 좀 녹여 줄까?"

나는 얼음에 이어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차가운 얼음 탓에 안이 쪼그라들어 뻑뻑해진 느낌이다. 대물을 받으려면 확장 공사가 필요하겠군.

찌꺽, 찌꺽-

오랜만에 후크선장 기술을 선보이자 서윤이 금방 숨이 넘어갈 것처럼 헐떡거렸다.

"아, 안에서 얼음 조각들이 막···."

구멍에 넣은 얼음들이 세탁 볼처럼 그녀의 질 내부를 휘저었다. 차가우면서도 짜릿한 자극에 그녀의 구멍은 홍수라도 난 것처럼 물을 쏟아냈다. 이건 애액일까 얼음물일까? 어쩌면 둘 다인가?

벌렁거리는 그녀의 질 속으로 이번엔 손가락 3개를 모아 넣었다. 손바닥이 하늘을 보게 하고 새끼와 엄지를 지지대 삼아 격렬한 도발을 감행해 본다.

커몬요!

찌꺽찌꺽찌걱!

커몬, 커몬!

서윤이 까무러치듯 온몸을 비튼다.

조금만 더 하면 뭔가 나올 것도 같은데?

나는 혀를 내밀어 그녀의 음핵에 가져다 댔다. 잔뜩 예민해진 공알에 보드라운 혀가 닿자 서윤이 비명을 질러댔다.

"흐앙! 나, 나 쌀 것 같아."

"싸! 그냥 다 싸버려!"

팟팟팟!

흘러넘친 물이 손목 전체에 튀기 시작한다.

느낌이 온다. 그분이 오고 있다.

파바바바바밧!

가버려어어어엇!

"흐아아아아아앙!"

부아아앜!

마침내 수맥이 터졌다.

소방 호수의 그것처럼 강력한 물줄기가 내 안면을 강타한다. 나는 얼굴이 흠뻑 젖으면서도 강한 성취감을 만끽했다.

‘좋아! 제대로 들어갔어! 로시, 기록은 어때?’

[현재 측정 중입니다. 얼음물이 섞이는 바람에 다소 측정에 시간이 걸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이런···.’

"흐아, 흐아···미안 몸에 다 튀었겠다."

안대를 쓰고 있어 상황을 파악 못 한 서윤이 물었다.

나는 옆에 있던 옷가지로 얼굴을 닦으며 대답했다.

"아냐. 살짝 튀었을 뿐이야. 오늘따라 엄청 싸네? 좋았니?"

"···몰라. 너가 해주면 꼭 많이 나오더라. 혼자서 할 땐 별로 안 나오는데."

"그나저나 물 새는 곳 보수 공사 좀 들어가야겠어."

"보수 공사라니?"

"구멍 메우는 덴 이것만 한 게 없지."

나는 다짜고짜 육봉을 꺼내 그녀의 구멍에 꽂아 버렸다.

푹-!

"흑! 그렇게 갑자기 넣으면···."

"왜? 쑥쑥 잘도 들어가는데?"

서윤의 그곳은 이미 충분히 확장되어 대물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나는 시작부터 박차를 가하며 빠른 사정을 유도했다.

‘오래 끌었다간 체력이 후달릴 거야.’

퍽퍽퍽-!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과격한 돌진에 서윤이 고통을 호소했다.

"흣, 너무 쎄. 도훈아."

"피곤해서 오래 못할 것 같아. 오늘은 일찍 쌀게."

"으, 응."

폭풍처럼 몰아치는 피스톤 운동에 서윤이 안대를 벗어 던지고는 나를 껴안았다.

"얼굴 보면서 하고 싶어."

그녀는 두 발를 내 허리 뒤에서 교차시켜 엉덩이를 끌어 잡아당겼다. 그녀의 적극적인 자세에 나는 더욱 기세를 올렸다.

퍽퍽퍽!

"흐어어엉!"

나는 상체를 바짝 붙이며 두 손으로 서윤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엉덩이를 터뜨릴 것마냥 세게 쥐고 밀어 넣자, 대물이 뿌리 끝까지 밀려 들어가며 완전한 결합이 이루어졌다.

‘으으, 느낌이 온다.’

"서윤아 곧 쌀 거 같아."

"으, 응."

절정의 순간 나는 물건을 뽑아 들고 서윤의 얼굴 앞에서 흔들었다. 서윤이 입을 아- 벌리며 정액을 입으로 받았다.

탁탁-

찍-.

정액이 총탄처럼 발사되며 서윤의 입천장을 때렸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으면서도 입안 가득 정액을 받았다. 연이은 방사로 지쳤는지 나는 그대로 옆으로 쓰러져 버렸다.

***

꿀꺽-

"먹은거야?"

"어. 근데 어째 양이 좀 적다?"

서윤이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도훈을 흘겼다.

도훈은 뻔뻔하게 거짓말 했다.

"무슨 소리야. 엄청 쌌구만."

"흐음. 분명 지난 번 먹었을 땐 목 넘김을 두 번 했거든."

‘아차. 저번 방송 때도 입싸 했었구나.’

"그땐 너무 흥분해서. 아무래도 첫방이라."

"칫. 믿어주지."

"그나저나 다음 방송은 언제 잡을 거야? 최대한 빨리 끝내고 공부해야 할 거 아냐."

"갑자기 초대남 부르면 시청자 유입이 안 될 테니 내일이랑 모래방송에서 홍보 좀 하고···. 목요일 어때?"

"3일 뒤? 오케이. 그때까진 금딸 해야겠군."

"금딸은 왜?"

"정액 모아놔야지. 그래야 양껏 뿌려줄 거 아냐. 얼굴이든 몸이든."

"뭐라고? 하하. 너 진짜 프로구나. 이 기회에 정식으로 데뷔해 보는 건 어때?"

서윤의 제안에 도훈이 솔깃해 물었다.

"남자 방송도 돈이 될까?"

"보통은 안되지. 근데 외국 성방같은 거 보면 남자BJ도 은근 많아. 혼자 자위만 해도 여자들이 별 엄청 쏴주더라고."

"진짜?"

"응. 걔내들은 일단 사이즈가 크잖아. 세워 붙이면 거의 배꼽닿더라. 너도 그 정돈 되지 않아?"

도훈은 자신의 대물이 배꼽에 닿는지 궁금했지만 막 사정한 직후가 축 늘어져 확인할 길이 없었다.

"암튼 우리나라에선 불가능하다는 거 아냐?"

"방법이 없진 않을 거야. 외국으로 바로 송출되게 하면. 물론 계좌 개설이나 이런 부분은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에이. 귀찮아. 그냥 가끔 게스트로 출연해서 용돈이나 벌지 뭐."

"아, 맞다. 그러잖아도 너한테 쪽지 온 게 있어."

"나한테?"

서윤은 뭔가 생각났는지 급히 컴퓨터를 켜 성방 싸이트에 접속했다. 알몸으로 가슴을 덜렁거리며 컴퓨터 앞에 앉은 모습이 몹시 선정적이었다.

"여기 있다. 한 번 읽어봐."

도훈이 모니터를 보자 그녀의 쪽지함에 익명의 아이디로 쪽지가 도착해 있었다.

넣는 내 운명 : 안녕하세요. 가영 BJ님. 혹시 실례가 안 되면 지난번 게스트로 출연하셨던 ‘대물 배트맨’님의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저는 일본 AV 업계에서 일하는 스카우터턴데 대물 배트맨님을 보고 감명 받아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어서요. 답장 부탁드립니다.

"엉? 이게 뭐야?"

"나도 좀 알아봤는데 수상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같이 성방하는 유명 BJ분한테 여쭤보니 일본 스카우터들이 가끔 성방 모니터링 한다더라고."

"일본에 쌔고 쌘게 AV배운데 왜 한국까지?"

"모르지 나야. 그냥 참신해서? 일본 야동이라도 금발미녀나 외국인 안 나오는 건 아니니까. 걔네들 입장에서 한국 여자들은 뭔가 다른 느낌이 있나 보지."

"혹시 내 연락처 줬어?"

"어떻게 줘. 나도 네 연락처를 모르는데."

‘아차, 그렇지.’

[주인님, 이건 좋은 기횝니다.]

‘응? 뜬금없이 뭔 소리야?’

[58번 업적, ‘포르노 스타와 한판!’ 말입니다.]

‘그런 업적이 있었어?’

[네. 해당 업적은 한국에선 어려울 것이라고 봤는데···. 성진국인 일본이라면···.]

로시는 짤막하게 업적에 관해 설명했다.

[해당 업적은 진짜 AV배우와 관계를 맺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한국에서는 AV배우가 불법이지 않습니까?]

‘그렇지. 성인 영화도 밑에 공사치고 그냥 하는 척만 하니까.’

[하지만 일본이라면 실제로 포르노 배우가 실제로 성행위를 하지 않겠습니까?]

‘아! 그렇구나. 그러니까 한 편 찍기만 해도 업적이 달성되는 거네?’

[그렇죠. 물론 위험부담이 없진 않을 겁니다. 괜히 얼굴이라도 팔려다간 앞으로 교사를 못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거야 가면 쓰고 출연한다 하지 뭐.’

[그 부분은 조율이 필요하겠군요. 아무튼 위업 보상도 굉장합니다.]

‘보상이 뭔데?’

[‘커져라 여의봉’라 불리는 신체 변형 스킬입니다.]

‘커져라 여의봉?’

[해당 스킬은 두 시간 동안 물건의 크기를 최대 130%까지 키워줍니다. 주인님의 물건이라면 24Cm까지 확대가 가능하겠군요.]

"이십사?"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소릴 내자 서윤이 고개를 갸웃하면 물었다.

"응? 뜬금없이 뭔 소리래? 이십사라니?"

"아, 아니 이십사 시간도 모자란 마당에 무슨 AV 스카우터가···."

"그렇지? 나도 그래서 답장은 안 했어. 너가 왠지 싫어할 것 같아서. 그냥 지워 버릴까?"

"아니, 잠깐. 혹시 모르니까 일단 연락처라도 저장해놓을 게."

삭제 버튼에 마우서 커서를 가져가던 서윤이 베시시 웃었다.

"왜? 진짜 해보려고?"

"물론 당장은 생각 없지만 사람 일은 또 모르는 거니까."

"후훗-. 알았어."

도훈은 쪽지 말미에 적힌 연락처를 스마트 폰에 저장했다. 그 김에 서윤도 도훈의 연락처를 받았다.

"이제 자러 가야겠다. 시간이 너무 늦었어."

"안 씻고 가게?"

"그냥 낼 아침 씻을래. 아무튼 목요일 저녁에 보는 거지?"

"응. 방송 시작이 자정이니까 한 시간 전에만 와."

"알았어."

도훈은 옷을 주섬주섬 챙겨 방으로 돌아갔다.

집에 들어가 누울 때 쯤 로시가 안타까운 비보를 알려왔다.

[하-! 아쉽게 됐습니다. "저기요, 지스팟 좀 켜주세요." 업적은 분출량 450cc로 50ml가 모자라 달성 실패입니다.]

‘쳇. 이번엔 꽤 많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지난번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다음에는 기필코 성공하십시오.]

‘알았어. 다음 방송 때 한 번 노려보지 뭐. 으, 예상 못 하게 한 발 더 뺐더니 엄청 피곤하네.’

[얼른 주무십시오. 내일은 또 내일의 섹스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래. 너도 잘 자라.’

[저는 잠을 자지 않습니다. 인공지능 이니까요.]

‘안자면 뭐해?’

[그냥···. 주인님이 깰때까지 기다리지요.]

‘아···.’

도훈은 갑자기 로시가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공지능도 감정이 있을까? 가끔 로시는 인공지능이라기엔 지나치게 감정이 풍부한 것 같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주인님.]

***

도훈은 늘어지게 잠을 잤다.

늦잠은 대학생의 특권. 특히 오늘처럼 오후 수업만 있는 날이면 얼마든지 여유가 있었다.

‘로시, 오늘 스케쥴이 어떻게 되지?’

[오늘은 정음 양과 점심식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후 수업은 종교미술의 이해 교양수업이 잡혀 있구요.]

‘아, 그 손은주 교수.’

[네. 거기도 미션이 걸려있으니 계획을 잘 세우셔야 할 겁니다.]

‘오후 시간도 널널한데 오늘은 동아리나 한번 알아볼까?’

[특별히 관심 있으신 분야가 있으신가요?]

‘운동이야 학과에서 실컷 할 테니 다른 취미를 가져보려고. 우선이 말대로 악기도 좋고 아님, 영화나 여행 동아리도 괜찮고.’

[주인님은 정말 대학 생활을 알차게 보내시는군요. 보통의 대학생들은 맨날 술 먹고 놀자 판인데 말입니다.]

‘두 번째라 그래. 그리고 버나드 쇼가 했던 말이 딱 맞는 것 같아.’

[무슨 말이요?]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호오···.]

‘이렇게 건강하고 머리가 팽팽 돌아갈 때 말이야. 이것저것 뭐든 열심히 해야지.’

나갈 채비를 마친 도훈이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는데 문고리에 검은색 봉지가 걸려있었다.

"응? 이게 뭐지?"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익숙한 포스트 잇.

-잘 잤어? 아침 안 먹은 것 같길래 우유 살 때 네 것도 샀어. 아침 잘 챙겨 먹고 다녀.-

옆집 누나

"하하, 서윤이가 의외로 섬세한 데가 있네."

서윤이 사다 놓은 우유를 마시며 도훈은 기분 좋게 학교로 향했다.

< 168. 낭만의 캠퍼스-37-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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