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9. 낭만의 캠퍼스-18- >
"으, 응. 아까부터 밑이 빠질 것 같더라. 넌 너무 오래 해."
"앞으로 토끼란 소리 두 번 다시 안 나오게 하려고."
"그 말이 그렇게 듣기 싫었어?"
"당연하지. 내가 어딜 봐서 토끼야?"
"하아, 지희 선배가 엄청 잘못했네. 이런 짐승을 두고 토끼라니···. 흐으응, 도훈아 나 근데 막 오줌 나올 것 같아."
"참지 마. 다 내려놔. 끝까지 가는 거야."
퍽-퍽-퍽!
기승 위에서 수직으로 들어박히는 대물이 자궁을 직접 타격했다. 수정은 고통과 쾌감이 범벅된 얼굴로 자지러지는 비명을 질러댔다.
"흐아아앙, 흐아앙, 나 어뜨케! 흐아아아아아아아!!!!!!!"
"으읏, 나, 나도 나온다아아아!"
나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번쩍 위로 들어 올렸다. 그 순간 정액이 간헐천 분출하듯 솟구치며 수정의 대음순 부근을 강타했다.
촤아악-!
"흐윽, 밑에 다 묻었잖아!"
"걱정 마, 안에는 안 쌌어."
"들어갔으면 어뜩해?"
"어차피 곧 생리라며. 착상되기 전에 자궁벽 다 허물어질거야."
"히잉···. 몰라. 나 진짜 정신줄 놔 버렸어, 마지막엔."
수정은 체력이 부쳤는지 밑을 물티슈로 대충 닦고는 시체처럼 널브러졌다. 나는 힐끔 시간을 확인하고 샤워실로 직행했다.
"미안. 나 먼저 씻을 게. 시간이 없어서."
"그래. 난 누워 있을게. 지금은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겠어."
샤워를 하는데 로시가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축하드립니다, 주인님. 이번 공략으로 ‘그 거미줄 내가 걷어주마.’ 업적을 달성하셨습니다. 보상으로 600포인트가 추가 되어 현재까지 1400.4포인트를 축적하셨습니다. 하루 사이 어마어마한 수익이군요.]
‘오호 드디어! 근데 마지막 소숫점은 뭔데?’
[지난 금테 업적을 완료하고 얻은 ‘기적의 복리 계산기’가 하루치 이자를 합산했습니다.]
‘이거 CMA 통장 같은 개념인가? 하루만 넣어놔도 이자가 붙는?’
[네. 현재 연금리 18% 정도의 고이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헐! 18프로라니! 엄청나네! 1000포인트 두고 1년만 묵혀두면 180포인트나 붙는 셈이잖아? 완전히 거저먹긴 데?’
[이름부터 기적의 복리 계산기잖습니까. 주인님께서 포인트를 소모적으로 지출하지만 않는다면, 몇 년 안에 상당한 포인트 누적을 이루실 수 있을 겁니다.]
‘좋아. 포인트를 안 쓰면 오히려 포인트를 벌 수 있는 거지? 생각보다 굉장한 아이템이었네.’
[물론 천상계 기준금리에 따라 변동이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보다 수익이 낮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기준금리라고? 헐!’
[천상계에서도 인플레를 조정해야 하니까요.]
‘역시 경제 문제는 신께서도 골치아픈 모양이군.’
[플레이어는 꼭 지구에만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저번에 말한 몇 번째 가이아 이런 거?’
[네. 수많은 차원에서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동일 마켓을 이용 하는 문제 때문에 물가에 대한 부분은 일괄적인 통제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상황에 맞게 금리를 조정하여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죠. 참고로 말하면 지구의 포인트 금리는 개발도상국 수준으로 높은 편입니다.]
음, 왠지 로시의 설명을 들으니 국제 금융 자본이 연상된다.강대국과 약소국들이 서로 뒤엉킨 상태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자본의 유동. 천상계는 지금 그것을 통제하고 있다는 소리다. 그것도 행성 대 행성 단위로.
휴! 스케일 한 번 어마무시 하네.
어쨌건 이것으로 7번째 위업까지 정복했다. 앞으로 3개만 더 추가하면 승급도 가능하다. 좀 더 분발해야지.
몸에 물기를 닦고 나오려는데 갑자기 눈앞이 암전되며 바닥으로 두둑- 뭔가 떨어지는 느낌이 났다. 바닥에 떨어진 것은 다름 아닌 새빨간 피. 코피가 주륵 흘러내린 것이다.
"으엉?"
"도훈아, 왜 그래? 무슨 일 있니?"
당황하는 내 목소리를 들었는지 문밖에서 수정이 물었다. 나는 손으로 콧대를 붙잡고 대답했다.
"벼, 별일 아냐."
별일 아니긴! 샤워하다 코피가 터졌는데!
[주인님, 몸은 괜찮으십니까?]
‘괜찮아. 갑자기 코피가 나서 좀 놀랬을 뿐이야.’
[음, 아무래도 너무 무리하신 모양입니다. 마라톤 용사의 양말로 체력을 보존한다고 한들, 평소보다 30% 더 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어쩌면 체력의 한계치를 넘어선 게 아닐지···.]
나는 밀려오는 어지럼증에 좌변기에 걸터앉아 잠시 안정을 취했다. 이정우로 살 적에도 무리해서 코피가 나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일. 기막힌 상황에 어이가 없어서 실소만 나왔다.
‘체력을 너무 과신했나 봐. 몸뚱이가 아무리 젊어도 체력이 무한정 있는 건 아닌데···.’
[당연하죠. 주인님께서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이 있다고 한들, 그 바탕은 인간의 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지금껏 쉬지 않고 달려온 여파가 지금 나타나나 봅니다.]
하긴 이틀 동안 엄청 싸대긴 했지.
미션과 위업에 몰두하다 보니 몸 상태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스스로를 보살피지 못했다.
오늘은 푹 쉬어줬어야 했는데, 아침부터 지하철 치녀에 오후엔 도서관에서 정음이랑, 그리고 저녁에 동기 수정이까지···.
지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난 초능력을 쓸 수 있을 뿐, 초인은 아니니까.
‘젠장. 이게 뭔 꼴이람···.’
[아쉬워도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오늘은 호감도 재고에 집중하시고 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요. 괜히 무리하다 링겔 맞고 병원에 쓰러지는게 더 손햅니다.]
‘알겠어. 어차피 단체로 노는 노래방에서 누굴 꼬셔 자빠뜨리긴 힘들 테니까.’
지혈이 대충 끝난 나는 욕실에서 나와 수정과 작별을 나누었다. 옷을 걸치는 동안 그녀와 계약 사항에 대해 논의를 했는데 대충 정리하면 이런 것이었다.
첫째, 둘 사이 관계는 죽을 때까지 비밀에 부친다.
둘째, 어느 한쪽이라도 질척거리면 일방적으로 관계를 차단할 수 있다.
셋째,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를 구축한다.
전형적인 섹파 계약이지만, 특이한 부분은 역시 마지막 조항.
"너무 자주는 나도 곤란하니까, 생리 직전 땅길 때나 가끔 보자. 대신 나도 수험 전략 같은 거 미리 구상해 알려 줄게. 그리고 이번 주 점심시간 좀 낼 수 있어?"
"왜?"
"수험서 좀 챙겨주게. 작년 겨울에 내가 봤던 건데 기초 잡는데 좋을 거야. 제일 아끼는 후배 주려고 정리 깔끔히 해서 챙겨놨는데 너 줄게."
"고마워, 수정아."
"고맙긴. 네 덕에 나도 오랜만에 엄청 좋았어."
"동기 사랑 나라 사랑이라잖아."
"풉-. 나 말고 다른 동기들까지 건드리려고?"
"그건 그때 봐서."
"에잇, 완전 난봉꾼이었네! 도훈이!"
"흐흐. 난 이만 간다. 그럼 조만간 연락해."
"응, 벗고 있어서 멀리는 못 나가. 적당히 놀고 집에 들어가. 피곤해 보인다."
***
도훈은 수정의 원룸을 나와 후문 근방에 있다는 파티파티 노래방을 찾았다.
지도상 거리는 대략 1Km.
도보로 15분 정도의 위치였다.
‘가만있자, 노래방에 누가 남았는지 확인해 볼까?’
도훈은 개인 톡 기록이 남아있던 태영에게 깨톡을 남겼다.
-도훈 : 지금 노래방 간다.
성수에게 정음을 밀어달라 부탁했다는 소리에 조금 빈정 상하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태영의 그건 잘못이라 할 수 없었다. 그는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 전혀 짐작도 못 한 상태니까.
곧바로 태영에게서 답장이 왔다.
-태영 : 형 어디 갔었어요? 총회 때 안 보이셔서 집에 가버리신 줄 알았네.
-도훈 : 잠깐 일이 있었어. 노래방에 사람들 많아?
-태영 : 4학년 선배들은 다 돌아가셨고요, 집행부 형누나들, 2학년 선배 몇 명, 대부분은 저희 동기들이에요. 스무명 좀 넘게 있어요.
대게 대학 행사 참여도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저조한 편이다.
멋모르는 새내기 때야 선배가 부르면 자다가도 튀어 나가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학과 행사에 시큰둥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사범대처럼 임용에 매진해야 할 상황이라면, 3학년만 넘어도 얼굴 비치기 부담스럽다. 괜히 공부하기 싫어서 후배들이랑 술이나 먹으러 다니는 놈팽이 이미지로 찍힐까 봐 창피한 것이다.
도훈은 2차 노래방에 1학년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소리에 8선녀의 면면을 떠올렸다.
‘가만있자. 오늘은 체력상 위업은 무리고, 8선녀의 호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겠군.’
현재까지 공략한 8선녀의 일원은 정음과 쓰리썸을 펼쳤던 효민, 그리고 젠가녀 양희주 정도.
이 밖에 안면을 튼 후배는 1학년 수석입학자 서현이, 같은 분과에 소속인 연두가 있었다.
‘나머지 셋이 누구였더라?’
새터 때는 너무 많은 사람을 한 번에 만났다. 16명이 넘는 인원을 이름과 얼굴을 모두 기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 단톡방에서 얘들 프로필 확인하면 되겠구나?’
마침 깨톡 단체 채팅방을 떠올린 도훈이 단톡방에 들어 있는 참가자 프로필을 살폈다. 수강신청 당시 우연히 17학번 단톡방에 초대된 이후 나가지 않고 눈팅을 하던 게 이런식으로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아하, 얘네 3명이구나. 김희수, 강경희, 이나연.’
남은 8선녀의 이름을 확인한 도훈은 각각의 프로필 사진을 클릭해 얼굴과 매칭 했다.
희수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셀카를 올려놓았다.
지난 수강신청 기간 제주도에 갔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아, 얘가 희수였구나.’
도훈은 고양이상의 희수를 보는 순간, 새터 당시의 말뚝박기를 떠올렸다. 그녀는 바로 도훈에게 후장 공격(?)을 당했던 피해자였던 것이다.
‘크크크. 후장 찔리고 어찌나 당황하던지.’
도훈은 희수를 똑똑히 기억하고는 다음 사람으로 넘겼다.
이번엔 강경희. 그녀의 프로필 사진은 얼굴이 아닌 테니스 공을 근접 촬영한 사진이었다.
‘뭐야. 죄다 테니스 장비잖아?’
혹시나 해 사진을 계속 넘겼지만, 테니스화라든지 테니스 채가 전부. 유일한 사람 사진은 자매 테니스 선수로 유명한 흑인 여성뿐이었다.
‘완전 테니스 매니아구나. 아, 혹시 걘가?’
도훈은 새터 때 유독 테니스 얘기를 자주 하던 여학생을 떠올렸다. 평소에도 이마에 헤어밴드를 하고 다니던 스포츠 걸. 아마도 기억이 맞다면 그녀가 강경희가 확실하다.
‘중학교 때까지 선수 하다 엘보우 와서 그만뒀다 그랬지?’
경희는 실외 훈련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여자치곤 얼굴이 까무잡잡한 편이었다. 그러나 지저분한 느낌보다는, 건강미 넘치는 섹시한 느낌이었다.
‘음, 까만 콩도 몸에는 좋지. 특히 엉덩이가 빠방했던 것 같군.’
도훈은 경희의 얼굴을 기억하고 마지막으로 이나연을 살폈다. 나연은 프로필 사진을 보는 순간, 출신 종목을 대번에 알 수 있었다. 바로 전국체전 당시 시상대에 올랐던 사진을 올려둔 것이다.
‘오! 3등 했었네? 리듬체조 부문?’
나연은 이번 신입생 중 정음과 함께 유이한 엘리트 선수 출신. 체고에서 리듬체조를 전공했던 그녀는 특기생 전형으로 체육교육과에 입학했다고 들었다. 수능 점수는 다소 낮지만, 입상 성적이 우월해야 가능한 전형.
도훈은 허리가 뒤로 접힐 정도로 유연한 리듬체조 출신 선수와의 섹스를 떠올리며 므흣한 상상에 빠졌다.
‘이햐. 확실히 체육과라서 그런지 여자들이 하나같이 개성 넘치는 구나!’
국성대 체육교육과 17학번은 다른 학번에 비해 유난히 여학생 비율이 높고, 그 미모 또한 우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오죽하면 새터가 끝난 뒤 팔선녀라는 별명까지 붙었겠는가?
‘흐흐. 운동 꾸준히 해왔던 애들이라 몸매도 늘씬하고, 얼굴도 빻녀만 제외하면 다른 과 2선발급은 될 거란 말이지.’
도훈은 팔선녀를 하나씩 맛볼 생각에 기대감에 부풀었다.
참으로 후배를 위하는 마음이 극진한 선배가 아닐 수 없었다.
***
도훈이 노래방으로 향한 시각.
국성대 주차장으로 검은색 스타크래프트 밴 차량이 들어섰다.
내부를 개조한 듯 안에는 각종 기계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흡사 첩보영화에 나오는 특수 차량처럼 보였다.
밴 내부의 접이식 테이블을 중심으로 앉은 남녀 넷은 마지막으로 작전을 확인했다.
"난 놈에게 얼굴이 노출되어 접근하기 힘들어. 그러니 이번 밀착 감시는 지연이 네가 수고해 줘야겠다."
유난히 등빨이 좋아 보이는 사내의 말에 지연이라 불리는 젊은 여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20대 초반쯤 되었을까? 나이에 비해 차분히 가라앉은 눈빛이 무척 이지적인 느낌의 미인이었다.
컴퓨터 설비를 담당하는 사내가 입을 열었다.
"초소형 카메라, 초정밀 도청장치 등을 이도훈의 동선에 따라 설치할 계획입니다. 수집된 정보는 모두 기록되어 알파팀 본부로 실시간 전송될 거고요."
기술자의 말에 삼현 그룹의 경호실장 김문수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기술적인 부분은 자네에게 일임하지. 철민, 대학 내 관계자랑 얘기는 어떻게 되고 있지?"
철민이라 불린 사내가 대답했다.
"입학처장을 통해 이도훈의 신상 및 이번 학기 시간표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지연이는 내일쯤 미술대 휴학생 신분을 이용, 도훈이 듣는 타과 전공과 교양수업을 함께 들을 예정입니다."
"문제 안 되게 했지? 요새 대학 입학 관련으로 문제 불거졌다간 오너가 청문회까지 불려갈 수도 있어."
"절차상 문제 될 부분은 없습니다. 정확히는 휴학 중인 학생 신분을 이용해 청강생 자격으로 수업을 같이 듣는 입장이거든요. 걸린다 해도 개인의 일탈로 그칠 겁니다."
"좋아. 철민이가 그런 쪽으론 빠삭하니까."
대강의 작전을 검토한 문수가 전체를 향해 말했다.
"난 아가씨 문제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서 한동안 현장지원 어려울 거야. 일단 철민이 내 대신 지연이 백업 맡고, 기술자는···."
"저야 알아서 잘하니 걱정 붙들어 매시죠."
야구 모자를 뒤로 돌려쓴 기술자의 말에 문수가 씩 웃었다. 성격이 좀 괴팍하긴 하지만, 첩보 분야에선 알아주는 베테랑이다. 그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
문수가 다시 지연을 향해 말했다.
"한지연.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 어때? 세 살이나 어리게 보여야 하는데 괜찮겠어?"
문수의 농담에 지연이 단아하게 묶고 있던 머리끈을 풀어헤쳤다. 긴 생머리가 찰랑 퍼지며 금세 상큼한 대학생의 이미지가 연출되었다.
"어때요? 이 정도면 21살이라도 믿지 않겠어요?"
"역시···. 미모로 뽑혔다는 특채답군."
"팀장님! 저 이래뵈도 육사 출신이거든요?"
"농담이야 농담. 아무튼 밀착 감시는 정체를 안 들키는 게 생명이다. 만에 하나 실수 없도록 해. 보기보다 영악한 놈 같으니까."
"그래봐야 23살 대학생일 뿐인데요, 뭘."
지연의 자신만만한 태도에 문수가 표정을 굳혔다.
"그런 태도 현명치 못 해. 상대가 누구든 우리는 늘 최선을 다한다. 방심은 금물이야."
"···넵, 팀장님. 실언했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필요한 장비만 설치한 뒤 다들 숙소로 복귀하도록. 내일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알겠습니다."
마침내 삼현 그룹의 사냥개 김문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 149. 낭만의 캠퍼스-18- > 끝
ⓒ 성난불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