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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45화 (125/2,000)

< 127. 즐거운 사라-32- >

도훈은 혜은의 엉덩이 위에 올라탔다.

여자면 모를까 남자는 필시 가운데 다리(?)가 접촉되기 마련. 혜은은 엉덩이골 사이에 느껴지는 대물의 촉감에 바짝 긴장했다.

‘헉, 오빠가 갑자기 왜 이러지?’

어제까지 도훈은 분명 소극적이었다.

목욕탕에선 자신의 나신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러나 지금의 도훈은 뭔가 달랐다.

어느 때보다 끈적하고, 더없이 과감하다.

도훈이 부드럽게 등허리를 어루만졌다. 척추를 중심으로 도자기를 빚듯 살살 문질렀다. 농밀한 그의 손길에 혜은은 온 몸의 솜털이 바짝 곤두섰다.

‘아, 왜 이렇게 긴장되는 거지? 단순히 마사지에 불과한데···.’

조용한 가운데 도훈이 물었다.

"너, 브라 안 했네?"

"으, 응?"

"아니 끈이 걸리는 게 없길래."

"자려고 벗었지."

"잘 땐 원래 풀고 자?"

"응. 불편해서···."

혜은은 대답을 하면서도 어색한 기분이었다.

남매 사이의 대화라기엔 조금은 선정적이란 생각이었다.

도훈의 손이 이제 어깨에 이르렀다. 그가 딱딱히 굳은 혜은의 어깨를 조몰락거리며 말했다.

"여기 많이 뭉쳤네?"

"응, 그쪽이 자꾸 뭉쳐."

"악기 때문에 그러나?"

"글쎄 그것까진 생각 안 해봤는데."

"아니면 가슴이 너무 커서?"

"···어?"

혜은이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순진한 오빠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 줄이야.

"누가 그러더라고. 여자들은 가슴이 크면 어깨가 뭉친데나?"

"······."

"너도 은근 큰 편이니까 그러나 보다 했지."

"오, 오빠."

"근데 많이 컸더라? 중딩 땐 해도 한 손으로도 가릴 정도였는데 지금은 뭐···."

도훈은 기억에도 없는 말을 아무렇게나 지껄였다.

"뭐야. 엉큼해 오빠."

"내가 뭐 보려고 봤나? 등 밀어주다가 본거지."

"안 보는 척하더니만···."

"눈앞에 그렇게 큰 게 덜렁대는데 어떻게 안 봐?"

"으, 오빠. 좀 변태 같아."

혜은이 농담처럼 받아넘겼지만, 도훈은 더욱 노골적으로 속셈을 드러냈다.

"변태는 오히려 너 아냐? 다 큰 여자애가 오빠한테 등을 밀어 달라고 하질 않나."

"······."

도훈은 혜은의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집어넣더니 허리를 뒤로 꺾듯이 상체를 일으켰다.

"아, 아파."

"가만있어. 이렇게 해야 허리가 풀리지."

털썩-

다시 바닥으로 몸이 내려왔지만, 도훈의 손은 겨드랑이에서 빠져나가질 않았다. 그는 이제 쇄골 아랫부분을 원을 그리며 돌리기 시작했다.

"여기 시원하지?"

"으, 응."

해당 부위는 윗가슴과 바로 연결된 곳이었기 때문에, 혜은은 자기도 모르게 헛숨을 들이켰다.

‘아, 아, 소리 나올 것 같아. 왜 이렇게 자극적이지?’

혜은의 떨리는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도훈이 계속 말을 이었다.

"어디서 보니까 여자들은 가슴을 자주 마사지해줘야 한다더라. 그래야 유방암을 조기진단 할 수 있다나?"

"유, 유방암이라니. 나 고작 19살이야···."

"아니지. 오늘부턴 스무 살이잖아. 슬슬 대비해야지."

"뭐, 뭐래 진짜."

혜은은 오빠의 태도가 부담스러웠다.

이전까지는 순진한 맛에 놀리는 재미가 있었지만, 오히려 지금은 자신이 질질 끌려가는 형국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매번 공격하는 입장에서 갑자기 수세로 몰리자 머릿속이 새하얘져 버린 것이다.

그때 도훈이 과감히 가슴으로 손을 내렸다.

"어디 우리 동생 암 진단 한번 해볼까?"

"하앗!"

파자마 틈새로 파고든 도훈의 나쁜 손이 혜은의 탱탱한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혜은은 놀람과 당혹감 사이에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오, 오빠···."

"흠, 딱히 만져지는 건 없는 것 같은데."

"그, 그만. 나 기분 이상해져."

도훈은 손가락을 집게처럼 만들어 혜은의 양 젖꼭지를 가볍게 꼬집었다.

"아앙."

"기분 이상해?"

"다, 당연하지. 그렇게 만져대면···."

"난 니 오빤데?"

"···오빠 아니잖아, 실제론."

도훈이 혜은의 몸에 바짝 엎드리며 귓가에 속삭였다.

"그럼 지금부터 오빠 하지 말까?"

"흐앗···."

귓불을 간지럽히는 도훈의 목소리가 혜은을 자극했다.

모르긴 몰라도, 분명 팬티 밑이 잔뜩 젖어버렸을 것이다.

"나 실은 계속 고민했거든."

"···뭘?"

"네가 친동생이 아니란 소릴 듣고 말이야. 어젯밤엔 잠도 안 오더라."

"······."

"예전엔 내가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어. 널 보며 이상한 상상을 할 때마다 매일같이 죄책감에 시달렸지."

"오빠···."

"근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게 된 거야. 넌 친동생이 아니었으니까. 모든 게 납득됐어."

"아···."

혜은은 도훈도 그런 고민을 했다는 것이 기뻤다.

"느껴지니? 내 꺼?"

도훈의 물건은 바짝 발기되어 혜은의 엉덩이골 사이를 파고들었다.

"응···."

"너랑 하는 상상할 때면 언제나 이렇게 돼."

"엄청 딱딱해, 오빠."

"너도 그랬어?"

"뭐가?"

"나랑 하는 생각하면서 젖었어?"

"응···."

"지금도?"

혜은이 부끄러움에 고개를 푹 숙였다.

"···몰라!"

"모르는 게 어딨어."

"안 만져봤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내가 확인해 줄까?"

"아앗, 그래도 거긴 좀···."

도훈은 혜은을 뒤에서 껴안은 상태로 바닥을 뒹굴 굴렀다. 갑작스러운 반전에 혜은의 몸이 도훈을 깔아뭉갠 상태로 천장을 바라보게 되었다.

"엄마얏."

"엄마 찾지 마. 니 엄마가 내 엄마야."

"큭. 무슨 농담이 뭐 그래!"

혜은의 밑에 깔린 도훈이 양쪽 발을 복숭아뼈 사이에 걸치더니 콤파스 벌리듯 좌우로 젖혔다. 그렇게 벌어진 다리 사이로 도훈의 손이 파고들었다.

"아아···."

생전 처음 느껴보는 남자의 손길에 혜은이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파자마의 고무 밴드가 들리고, 연이어 팬티까지 도훈의 손이 침범해 왔다. 엉덩이 밑으로 단단한 도훈의 물건이 쉴새 없이 꿈틀거린다.

‘어, 어떡하지. 오빠 진짜로 할 생각인가 봐.’

물론 혜은 또한 오늘 밤 도훈을 덮칠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막연하게 상상해오던 것이 막상 현실이 되자 긴장과 두려움이 밀려왔다.

"나, 처음이야. 오빠."

"처음?"

"으, 응. 오빤 경험 있지?"

"음, 없진 않지."

"나 무서워."

"무서워 마. 오빠가 안 아프게 알려줄게."

"하앗···."

도훈이 손이 끝내 밑으로 들어오자 혜은이 신음을 터뜨렸다. 그곳이 남자에 의해 침입당한 것은 살면서 최초의 일이었다.

"엄청 미끌 거리는데?"

"모, 몰라."

"봐, 밑에까지 타고 흘렀어. 느껴져?"

도훈의 손이 갈라진 틈을 스쳐 항문 주변까지 이르렀다.

‘여기가 성감대랬지?’

도훈은 흘러나온 애액을 이용해 똥구멍 주변을 살살 문질렀다.

"아, 아. 오빠 그 구멍 아닌데···."

"알아. 나 경험 있다니까?"

"근데 왜 거길···."

"니가 왠지 좋아할 것 같아서."

"아, 모야. 진짜."

도훈은 이제 왼손으로 가슴을 번갈아 주무르며, 오른손으론 밑을 훑었다. 혜은은 상상만 해오던 남자의 애무에 대번에 몸이 달았다.

‘뭐지, 오빠 손길이 너무 능숙해. 경험 엄청 많은 거 아냐?’

혜은은 불쑥 의심이 들었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뿐이었다. 이미 뜨거운 기운에 집어 삼켜져 이성이 휘발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아, 나 어떡해. 밑에서 물소리 나. 오빠가 나 음탕한 애로 보면 어쩌지?’

도훈은 중지를 길게 세워 혜은의 갈라진 틈을 리드미컬하게 두드렸다. 그 동작에 맞춰 흘러나온 애액이 사타구니 주변으로 튀어나갔다.

찰박-찰박-

"혜은이가 물이 많은 편이네?"

"내가?"

"응. 남자들이 좋아하겠다."

"뭐야. 나 그런 거 싫어."

"왜 남자한테 인기 많음 좋지."

"···난 오빠만 있으면 돼."

혜은의 말에 도훈은 자기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오빠만 생각하는 여동생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것이다.

‘귀여운 녀석. 너의 처음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줄게, 혜은아.’

도훈의 손이 젖은 동굴 속으로 파고들었다.

***

"흐앗!"

아플까 봐 한마디만 넣었는데도 혜은의 몸이 크게 들썩인다. 날뛰는 활어가 이러할까?

역시 어린 것은 좋다.

경험의 결핍은 약간의 자극에도 금방 역치를 넘어서 버린다.

최대한 조금씩, 천천히. 즐거움을 아는 몸으로 바꿔 줄 테다.

나는 손가락을 살짝살짝 넣어다 빼며 혜은을 적셨다. 동시에 왼손은 양쪽의 유두를 꼬집어 비틀었다.

"하앙!"

혜은의 성감대인 젖꼭지는 단단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나는 불쑥 여동생의 가슴을 빨고 싶어졌다.

"혜은아, 젖 줘."

"으, 응?"

"젖 빨고 싶어."

"아아, 이상한 말 하지마앙."

"옆으로 내려와 봐."

혜은이 조심스럽게 밑으로 내려오자, 나는 본격적으로 동생의 가슴을 입에 물었다. 물론 다른 손가락을 쉴 새 없이 그녀의 밑을 들락거리고 있었다.

"흐앙, 오, 오빠!"

"혜은이는 피부가 참 야들야들하구나."

"부끄러. 이상한 소리 하지 마!"

"진짜로 부드러워서 그래. 특히 가슴 쪽은 완전 애기애기해."

"아이 참···."

이제 손가락은 마디 끝까지 들어갔다. 충분히 확장된 구멍은 손가락 하나를 온전히 받아냈다.

‘그래도 아직 내걸 받기엔 무릴 텐데···.’

아다는 정복감은 좋지만, 섹스를 즐기면서 하기가 어려웠다. 대부분 처음 넣는 과정에서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특히, 나처럼 대물이라면 더욱.

"오빠 것도 만져줄래?"

"창피한데···."

"가족끼리 뭐 어때."

"가족 아니래두?"

"아니니까 더 좋네."

"피."

나는 입고 있던 가운을 풀어 잦이를 발딱 세웠다. 그리곤 혜은의 손을 이끌어 기둥을 붙잡게 했다.

"와···. 남자들은 다 이렇게 커?"

"아니. 내가 좀 특별히 큰 편이야."

"글쿠나. 근데 이거 엄청 딱딱해. 마치 돌덩이 같아."

"잡고 흔들어 볼래?"

혜은은 물건의 가운데를 잡고 좌우로 흔들었다.

"이케?"

"아니, 아니. 앞뒤로."

그러자 이번엔 위아래로 흔들었다.

"아니 그게 아니고."

나는 어쩔 수 없이 혜은의 손을 맞잡고 앞뒤로 흔들어 주었다.

"이렇게 해달라고."

"아항. 근데 왜 이렇게 하는 거야?"

"음, 그러니까 넣는 동작과 비슷하잖아."

"넣어? 아···."

"거기 구멍에 넣는다고 상상하고 하는 거야."

"오빠 엄청 야해졌어. 옛날엔 안 그랬는데."

"그땐 참았던 거야."

"진짜?"

"당연하지. 매일 너와 이렇게 하고 싶었어."

"···나도 마찬가지야, 오빠."

혜은이 입맞춤을 해왔다. 나는 그녀의 조그만 입술에 키스를 하며 그녀를 안아주었다.

"오빠 사랑해."

"나도. 혜은아."

"난 오빠밖에 없어."

"그래. 넌 이제부터 동생 아니야."

"그럼?"

"여자야. 내 여자."

"오빠···."

분위기는 충분히 무르익었다.

이제는 기다렸던 합체의 순간이다.

나는 그녀를 바닥에 눕히고 밑으로 내려갔다.

아직 설익은 선홍빛 조갯살이 촉촉이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다리 힘 너무 주면 안 돼."

"으,응."

"몸에 힘 빼고 긴장 풀어."

"알았어."

"천천히 넣을게."

나는 대물의 가운데를 잡고 그녀의 구멍에 갖다 댔다.

민감한 부위에 살이 닿자 혜은이 부르르 몸을 떨었다.

"마, 많이 아프겠지?"

"처음에만. 익숙해지면 괜찮을 거야. 이제 들어가."

"응, 허, 헉!"

살짝만 머리만 집어넣었음에도 혜은이 요동을 쳤다. 아마도 생살이 찢어지는 아픔이겠지.

"아파?"

"아, 아냐. 놀래서 그랬어. 다 넣었어?"

"아니. 아직 머리도 다 안 들어갔어."

"헉!"

"자, 조금만 더 넣어볼게."

나는 몸을 전진시키며 이번엔 귀두 전체를 밀어 넣었다. 유선형으로 돌출된 귀두는 내 대물 중에서도 유독 두꺼운 부위. 혜은이 고통을 참는 듯 바닥에 깔린 이불을 손으로 비틀어 짜며 인상을 찌푸렸다.

"흐앙, 아파!"

"거의 다 들어갔어."

빈말이 아니다. 일단 제일 두꺼운 머릴 넣고 나면 나머진 좀 더 수월하다. 나는 허리 반동을 이용해 느긋하게 피스톤 질을 시작했다.

고통스러워하던 혜은도 시간이 지나자 적응이 되는지 신음 이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하앙, 하앙, 오, 오빠께 드, 들어왔어. 하아."

"기분 어때? 괜찮아?"

"으, 응. 아까보단 덜 아파."

"이제 다 넣는다."

"으응."

쑤욱-

끝까지 밀어 넣자 혜은이 까무러치듯 몸을 비틀었다.

"흐아아아아앙!!! 오, 오빠, 오빠, 빼! 빼!"

"괜찮아 조금만 참아봐."

"아파, 아파! 나 진짜 아파! 오빠!"

어찌나 고통스러운지 눈물까지 찔금 거리는 혜은의 모습에 나도 마음이 약해졌다. 하지만 여기서 빼버리면 고통만 안겨줄 뿐이다. 지금은 어떻게든 고통을 쾌락으로 빨리 돌려줘야 한다.

나는 속도를 높이지 않고 묵묵히 대물을 밀어 넣었다.

머리까지 뺐다가 다시 끝까지.

그러기를 수차례, 혜은의 입에서 고통이 아닌 쾌락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오빠."

"이제 안 아파?"

"아니, 아픈데···."

"아픈데 좋아?"

"응, 뭔가 달라 느낌이."

"이제부터 제대로 해줄게."

"제, 제대로? 이게 다가 아니었어?"

"무슨 소리야? 너한테 가르쳐 줄 게 얼마나 많은데?"

"흐앙, 나 어떡해."

"오빠가 친절히 알려 줄 테니 걱정 마."

도훈은 두 손을 앞으로 뻗어 가슴을 살며시 쥐었다. 볼륨감 넘치는 혜은의 가슴은 가만두기 힘들 정도로 예쁜 모양이었다. 그렇게 가슴을 손잡이 잡아, 도훈이 본격적인 피스톤질에 돌입했다.

‘아싸, 그립감 좋고!’

< 127. 즐거운 사라-32-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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