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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12화 (92/2,000)

< 94. 옆방에 BJ-23- >

나는 침대 옆 협탁에 미리 놓아둔 아스트로 글라이드를 손바닥에 듬뿍 짰다. 이는 풍속점이라 불리는 일본식 소프트 마사지 업소에서 사용하는 최상급 오일.

손바닥이 흥건할 정도로 오일을 묻힌 후 두 손을 침대에 묶인 서윤의 가슴 위에 살포시 얹었다. 그리고는 느릿한 동작으로 가슴 전체에 오일을 펴바르기 시작했다.

안쪽에서 바깥으로 원을 그리듯 크게 문지르다, 밑가슴을 받쳐 들어 올린다. 그녀의 가슴이 출렁대며 나직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흐으응."

애간장 타는 서윤의 흐느낌에 채팅창 스크롤 속도가 빨라진다.

-출렁이는 거 보니 가영이 가슴 진퉁이네.

-가영이 확대 아님. 지난번에 침대에 누웠을 때 옆으로 퍼진 거 확인함.

-가영이가 몸매는 끝내주지.

-근데 저 오일 뭐임? 완전 부드러울 듯.

‘흐흐. 예상대로 오일 마사지가 반응이 좋구나. 좀 더 보여줘 볼까?’

나는 서윤의 뒤로 돌아갔다. 침대 머리 판과 서윤 사이엔 사람 하나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있었다. 그녀의 뒤편에 자리 잡은 나는, 겨드랑이 사이에 팔을 집어넣고 본격적인 가슴 애무에 들어갔다.

부드럽게 유방 전체를 주무르는 동시에 손가락을 세워 유두를 괴롭히자 금세 딱딱해지는 게 느껴졌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단단해진 유두를 힘을 주어 비틀자 서윤이 움찔 몸을 들썩이며 또 다시 신음을 쏟아냈다.

"하아앙!"

"벌써 느끼고 있는 거야?"

"아, 아니요."

"그런데 왜 이렇게 여기가 딱딱해졌지?"

"저도 몰라요."

서윤이 창피한지 고개를 떨궜다.

의도된 연출이긴 했지만, 실제로도 부끄러워하는 기색이었다.

"흥. 솔직하지 못하군."

나는 다시 오일을 집어 들었다.

이번엔 손에 짜지 않고 바로 그녀의 몸 위에 뿌렸다.

"하앗!"

오일을 뿌린 곳은 그녀의 팬티 위.

연보라색 팬티가 순식간에 축축하게 젖었다.

나는 여전히 백허깅한 자세에서 아래쪽으로 손을 가져갔다. 남은 한 손으로 쉴 새 없이 가슴을 주무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 아래는 안 돼요."

"안되는 게 어딨어?"

나는 몸을 타고 흘러내리는 오일을 쓸어담아 그녀의 사타구니 주변에 듬뿍 발랐다. 팬티 위를 스쳐 지나쳐 갈 땐 일부러 손가락을 세워 구멍이 있는 곳을 쿡쿡 찌르자 서윤이 곧바로 반응해왔다.

"흐으응!"

"팬티 위를 만지는데 이렇게 좋아하다니···. 참으로 음란한 여자애구나."

"아, 아니에요. 가영이는 음란하지 않아요."

"그래?"

나는 불쑥 팬티 위를 들어 손을 집어넣었다. 손가락에 오일이 묻어 있다곤 하지만, 밑에선 그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이 흘러넘치는 상황.

‘와, 무슨 물을 이렇게나 흘렸담? 나랑 할 때보다 더 많은 것 같네.’

왠지 가영이 노출증이 아닌지 의심된다. 그러니까 단둘이 할 때보다 누군가 훔쳐본다는 사실에 더 흥분하는 변녀 말이다.

"여긴 아주 난리가 났는데?"

"지, 진짜로 아니란 말이에요."

"자꾸 거짓말하면 혼구녕을 낸다."

나는 미끄덩거리는 손가락을 구멍 속으로 쑥 밀어 넣었다.

우선은 하나.

"하악!"

아직 팬티를 입은 채였으므로 손가락을 넣고 쑤셔대자, 팬티가 앞으로 들썩이며 음탕한 소리가 퍼져 나온다.

찌걱-찌걱-

특유의 찰박거리는 소리가 웹캠에 달린 MIC를 통해 흘러 들어갔다. 방송 채팅창에 반응 역시 폭발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와, 소리 보소. 완전 질찔 싸는구나.

-역시 오나니는 남자가 해줘야 제 맛.

-으으! 나도 가영이 구멍에 손가락 넣고 싶다!

-배트맨님 얼른 팬티 좀 치워 주세요. 감질나 죽겠음.

"팬티 벗겨 드릴까요?"

나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확인한 후 협탁에서 가위를 집어 들었다. 허벅지와 종아리를 밧줄로 묶어 놓았기 때문에 팬티를 끌어 내리기 힘들 것 같아 미리 준비해 둔 것이었다. 가위 날을 골반 옆 팬티 끈에 넣고 자르자 순식간에 서윤의 팬티가 앞뒤로 분리되었다.

-팬티 잘랐다, 오예!

-보여줘 보여줘! 가영이 씹구녕 보고 싶다!

-가영이 잘린 팬티 삽니다. 제시 좀.

"자, 지금부터 음탕한 가영이의 봊이를 공개합니다!"

나는 그렇게 소리치며 위에 얹어져 있던 팬티 앞장을 훌러덩 치워냈다. 그러자 오일과 씹물로 뒤범벅된 서윤의 구멍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서윤은 사정없이 몸부림을 쳤으나, 두 팔과 두 다리가 결박당해 어떤 저항도 할 수 없었다.

"흐아아앙!"

"흐흐. 푹 젖었죠? 좀 더 보여드릴까요?"

나는 양손을 모두 이용해 그녀의 대음순을 잡고 활짝 벌렸다. 모니터로 그녀의 선홍색 속살이 고스란히 비쳤다. 노출이 더해질수록 서윤이 더욱 큰 소리로 울부짖는다.

"하앗, 제발 이러지 마세요!"

‘현관문을 마스킹 테이프로 안 막았으면 큰일 날 뻔했군.’

서윤이 마음껏 비명을 지를 수 있도록 방음 대책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 이곳 원룸은 벽간 소음은 별로 없지만, 현관 문틈을 통해 소리가 새어나간다. 만일 새벽에 복도를 지나가는 사람이 들었다간 강간범으로 오인해 신고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나는 이제 손가락 두 개를 이용해 그녀의 구멍을 쑤셨다. 워낙 성감이 예민한 서윤이었기에, 별다른 스킬 없이도 온몸을 부르르 떨어대는 모습이 몹시 자극적이다.

이 정도면 워밍 업으론 충분하겠지?

***

"와 씨발, 박쥐새끼 개 부럽네!"

발기된 똘똘이를 흔들어 대던 태영이 부러움 가득 찬 혼잣말을 했다. 남자가 직접 손가락으로 구멍을 쑤시는 장면은, BJ 혼자 자위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꼴림이었다.

자신이 마치 화면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

특히 위 상황이 현재 한국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몰입감을 높였다. 연출과 편집이 가미된 야동이 아닌,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현장에 서 있는 기분이랄까?

흥분을 참지 못한 태영이 키보드를 두들겼다.

-배트맨님! 손가락 3개도 가능한가요?

방송 속에 배트맨이 힐끔 모니터를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세 개요? 거뜬하죠."

자신의 요구에 따라 대물 배트맨이 이번엔 새끼와 엄지를 뺀 모든 손가락을 구멍에 밀어 넣었다.

찌꺽-찌꺽-!

"흐아아앙!!! 하앙! 하앙!"

배트맨이 손가락을 쑤셔 넣고 안을 휘젓자 가영이 자지러지는 비명을 쏟아냈다.

"으으으! 대꼴이다. 가영이 오늘 포텐 폭발하는구나."

시청자 수를 확인하니 지난번 방송보다 배 이상 늘어 있었다. 채팅 글 올라가는 속도 역시 엄청났다.

-흐뭇하네요. 별풍 100개 보냅니다.

-얼른얼른 분수쇼 갑시다!

-전 분수 터지면 500개 날림.

-시오후키 ㄱㄱㄱ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비로소 배트맨이 자세를 고쳐 잡았다. 그는 가영을 완전히 침대에 눕히더니 두 다리를 활짝 벌려 화면 가득 들어오게 했다. 모니터를 쳐다보며 구도를 완성시킨 배트맨이 푹 젖은 손가락을 카메라 가까이 내비쳤다.

"보이십니까? 제 손에 음탕한 가영이 보짓물이 잔뜩 묻어 있군요."

"하아앙, 제발 하지 마세요!"

"저건 더 해달라는 소립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배트맨이 가영의 밑으로 다가가더니 갑자기 "퉤!"하고 침을 뱉었다. 침은 벌겋게 부어오른 가영의 봊이 둔덕을 타고 구멍 속으로 흘러내렸다.

"와! 점마 저거 변태네, 변태."

배트맨이 보여준 소프트한 S 플레이를 보고 흥분한 태영이 자신의 물건을 움켜쥐었다. 그의 물건은 당장이라도 물을 빼달라는 것처럼 돌덩이처럼 단단해졌다.

화면 속의 배트맨은 이제 손가락 두 개를 가영의 구멍에 밀어 넣더니 아까와 다른 방식으로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었다.

먼젓번은 손목을 이용해 단순히 앞뒤로 쑤시는 동작이었다면, 이번에는 손바닥을 곧게 편 체 손가락만 위로 까딱거리는 것이었다.

-오오! 저거다 저거. 저게 시오후키다!

-지금 어떻게 하는거임?

-손가락으로 지스팟을 찾아 자극하는 거야. 보통 질입구에서 8~10cm 깊이에 지스팟이 있는데 거기 계속 문지르면 여자들 싸고 난리 나거든.

-윗분 최소 시오후키 장인. 난 아무리 해도 안 되던데. 계속 오줌 마렵다고 뛰쳐나가 버리더라고.

-크크크. 시오후키로 나오는 물이 바로 오줌 구멍에서 나오는 거임.

-그럼 그거 오줌이라는 말인가요?

-아니. 오줌이랑은 살짝 다르지. 냄새도 덜하고.

채팅창 스크롤이 정신없이 올라가고 있었지만, 태영은 대부분 시청자처럼 도훈의 시오후키에 집중한 체 딸딸이를 쳐대기 바빴다.

"흣핫, 흣 그, 그만 하아앗! 제발!"

도훈의 시오후키도 그렇지만, BJ 가영의 반응이 압권이었다.

그녀는 강제로 결박당한 상태로 허리만 위아래로 들썩이며 배트맨의 손가락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다. 그러나 배트맨은 요동치는 그녀의 저항에도 집요하게 달라붙었다.

집중하는 그의 모습은 경건함마저 느껴질 정도.

배트맨은 묵묵히, 하지만 꾸준히 가영의 지스팟을 자극해대니 끝내 분수를 터뜨렸다.

부와악-!

마지막 순간 배트맨이 빠르게 손가락을 뽑아내자 가영의 구멍에서 분수가 콸콸 쏟아졌다.

쏴아아아-! 쏴아-!

"흐아아앙, 나 어뜨케!"

가영은 자기도 어찌할 수 없는 것처럼,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냈다. 한참을 쏟아낸 가영은, 온 몸을 부르르 떨며 경련을 일으켰다. 태영은 분수를 쏟아냈던 그 장면보다,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뒤 여운을 만끽하는 가영의 모습에 더욱 흥분했다.

"진짜 끝내준다. 별풍을 안 쏠 수 없게 만드네!"

사실 기본 입장료를 내고 들어왔기 때문에 추가로 별풍을 쏘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하지만 그는 자기도 모르게 남아있던 잔금을 모두 별풍으로 내던졌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을 느낀 사람은 그뿐 만이 아닌 것 같았다. 순식간에 채팅창 전체가 별풍 알림 메시지로 도배되었다.

띠링-

-BJ가영님에게 별풍 100개가 전달됩니다.

띠링-

-BJ가영님에게 별풍 400개가 전달됩니다.

띠링-

-BJ가영님에게 별풍 200개가 전달됩니다.

띠링-

-BJ가영님에게 별풍 1000개가 전달됩니다.

띠링-

띠링-······

별풍 알림 메시지는 그 뒤로도 한참을 이어졌다. 국산 야동에선 보기 드문 시오후키를 선보였다는 만족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것 같았다.

-와, 나 방금 한 발 뽑았음.

-나도

-이번 방송 죽인다, 진짜.

-대물 배트맨님 이 정도로 끝낼 건 아니죠?

-언능 가영이 따주세요.

-가영이 따면 별풍 충전해서 또 쏩니다.

-전 가진 돈 싹 다 올인하겠음.

***

‘와 이게 다 얼마야?’

침대에 누워 있던 서윤은 띠링- 하고 울리는 별풍 알림 소리가 그렇게 듣기 좋을 수 없었다. 기본 입장 인원만으로도 상당한 수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너스 개념인 별풍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성인방송을 하며 이렇게 격렬한 호응은 처음이었다.

그때 도훈이 셔츠를 완전히 벗어 던졌다. 그리곤 바지도 벗었다. 이제 팬티만 남은 도훈은 웹캠을 한 손에 들고 셀프카메라처럼 사용했다.

"여기서 끝내면 섭섭하시겠죠?"

-당연히, 그걸 말이라고.

-어서 본 게임 갑시다!

-그래 배트맨 대물 좀 보여주라.

-말잦이 한번 보자!

"카메라가 흔들려도 양해 부탁합니다."

도훈은 한 손에 웹캠을 든 체 팬티를 내려 대물을 끄집어냈다. 서윤을 애무하며 어느새 단단해진 그의 물건이 카메라에 클로즈업되자, 별풍 도배 때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반응이 튀어나왔다.

-우아아아아! 진짜로 대물이었네?

-저 방금 깜놀함. 흑형인 줄.

-흑형 아니고 박형이지, 박쥐행님이니까.

-다리가 세 개네, 저기 씨알 굵은 거 봐.

-잦이 몇 쎈치에요?

도훈이 모니터의 글귀를 확인하고는 대답했다.

"18센티입니다. 굵기는 정확히 안 재봤지만, 두루마리 휴지심정돈 안 들어가더라고요."

-캬! 씨팔, 발음 죽이네.

-전 길이보단 굵기가 더 대박인 듯.

-잦이에 핏발 선 거 봐. 배트맨 지금 완전 풀발기인 듯.

-가영이 물 마르겠다. 얼른 박아줘라.

-옳소!

도훈은 서윤을 향해 윙크해 사인을 보냈다. 이제 삽입을 시작하겠다는 신호. 서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도훈이 곧바로 물건을 꽂아 넣었다.

쑤욱-

"하앗!"

이미 충분히 젖어있던 터라 도훈의 커다란 물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박혔다. 도훈은 웹캠을 조정해 삽입되는 장면을 보여준 뒤 이번에는 상체 쪽으로 카메라를 움직였다.

퍽퍽퍽-

"하앙, 하앙."

정상위 자세에서 박아대는 도훈으로 인해, 서윤의 커다란 가슴이 출렁이기 시작했다. 유난히 흐물거리는 그녀의 가슴은 젖꼭지가 쇄골까지 치고올랐다 밑으로 내려왔다.

-캬, 빨통 움직이는 보소.

-슴부먼트 지리네.

-역시 수술 안 한 가슴이 출렁임이 좋구나.

-저 오늘 두 발 뽑을 수 있을 듯.

한참 서윤의 가슴을 촬영하던 도훈은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체위를 바꾸었다.

서윤의 한쪽 다리를 옆으로 넘겨 한곳으로 모은 것이다. 이제 서윤은 새우잠을 자는 것처럼 모로 눕게 되었다. 그 자세에 마치 정상위를 하던 것처럼 도훈이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퍽퍽퍽-

"흐읏, 하앙, 조, 좋아."

-가영이 좋덴다!

-저거 옆치긴가요?

-옆치기는 같이 옆에 누워서 치는 거 아님?

-그럼 뭐라고 부름?

-이름이 중요하냐? 그냥 딸이나 쳐.

도훈이 선보인 자세는 물건을 뽑지 않고 정상위에서 후배위로 전환하기 위한 중간단계의 동작이었다. 그러나 평소 느끼기 힘든 부위가 자극되자, 서윤이 더욱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흐아아앙, 하앙!!"

도훈은 왕복운동을 이어가며 서윤의 다리에 묶어 놓았던 밧줄을 해제했다. 끝을 리본 매듭으로 해놨기에 한쪽을 당기자 스르륵 밧줄이 풀어졌다.

< 94. 옆방에 BJ-23-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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