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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101화 (81/2,000)

< 83. 옆방에 BJ-12- >

"변화라고?"

"네 방송 말이야. 요즘 힘들다며?"

"그건 악플러 때문이야. 싸이트 과금정책 때문에 다른 방송처럼 강퇴도 못 시키니까.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대놓고 영업 방해할 줄은 몰랐어."

"고민이 많겠군."

서윤이 긴 한숨을 내쉬었다.

"가뜩이나 돈도 필요한데 정말 미치겠어. 어지간하면 멘탈 잡고 가겠는데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해."

"내가 돈 벌 방법 알려줄까?"

"맞다. 무슨 제안하려 왔다며? 그게 뭔데?"

서윤이 호기심을 보였다. 나는 맥주캔을 홀짝인 뒤 자세를 고쳐 잡았다.

"너 나랑 동업할래?"

거하게 한 방 맞은 표정. 전혀 예상 못 했나 보군.

"동업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지?"

"날 게스트로 출연시켜 줘."

"게스트?"

"초대 손님 말이야. 왜 BJ 왕수박도 가끔 남자 불러서 방송하잖아. 그것처럼 너도 나를 출연시켜 새로운 레파토리를 선보이자는 거야. 언제까지 마스크 쓰고 혼자 자위할 건데? 사람들이 식상해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봐."

서윤은 컴퓨터 의자에 걸터앉더니 턱을 쓰다듬었다.

처음엔 당황하는 듯 보였지만 다른 BJ 사례를 예로 들자 조금은 진지하게 고민하는 눈치였다.

"게스트라···."

"왜, 부족한 것 같아? 나만 한 대물도 찾기 힘들걸?"

***

"왜, 부족한 것 같아? 나만 한 대물도 찾기 힘들걸?"

도훈의 뻔뻔한 자기 과시에 서윤의 시선이 물끄러미 아래로 향했다. 바지춤이 불룩한 것이 노발기에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긴 거시기가 양놈처럼 크긴 했지. 모양도 괜찮고.’

낮에 실물로 본 도훈의 물건은, 좀처럼 보기 드문 대물이었다. 지금껏 많은 남자를 만나 본 것은 아니지만 분명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우월했다.

서윤이 망설이는 사이 도훈이 설득을 이어갔다.

"한 번 생각해봐. 마스크 걸과 18Cm 빅 좆을 가진 대물남과의 콜라보. 상당한 시선 끌기가 되지 않을까?"

"그렇기야 하겠지. 인기 BJ들도 그런 식으로 화제성을 높이니까. 좋은 아이디어긴 한데···."

"한데?"

"네가 왜 느닷없이 성인방송에 출연하겠다는 건 줄을 모르겠어. 이게 대체 너에게 무슨 이득이 있지?"

서윤은 도훈의 의도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단지 자신과 섹스하고자 했다면 얼마든지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남녀 사이라는 게 어떤 식으로든 한 번 맺어지고 나면 두 번은 쉬운 법이니까.

서윤의 질문에 도훈이 오히려 되물었다.

"넌 그럼 왜 방송을 하는데?"

"왜라니? 무슨 질문이 그래? 돈이 되니까 하는 거지. 말했잖아. 시간 대비 이만한 알바가 없다고."

"나도 마찬가지야."

"···뭐?"

"돈이 되니까 하고 싶은 거라고. 설마 내가 무료봉사하려는 건 줄 알았어?"

"흐음···."

서윤이 가늘게 미간을 좁혀왔다. 노골적일 정도로 솔직한 답변에 외려 할 말이 없어졌다.

도훈이 계속 말했다.

"편의점 알바로는 성미에 안 차. 하루 8시간씩 한 달 내내 일해봐야 120 받으려나? 넌 그것보단 잘 벌지?"

"당연하지. 내가 아무리 못 버는 BJ라곤 해도···."

"너도 알다시피 성방엔 남자BJ는 수요가 없어. 주 시청자들 대부분이 남성들이니까. 어느 미친놈이 돈 내면서까지 다른 새끼 잦이 구경하고 싶겠어? 하지만 혼자가 아닌 여자BJ와 함께라면? 그건 전혀 다른 문제지."

"······."

"난 우연히 같은 원룸에 성방BJ가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렇다면 나도 이걸로 함께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거야."

"지금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같은데, 이거 생각보다 쉬운 일 아냐. 얼굴 팔리는 거 감당할 수 있어? 대학은 어쩌려고 그래?"

"얼굴이 왜 팔려? 나도 가면 쓰면 되지."

"가면?"

"나도 너처럼 신분 노출 꺼리는 사람이야. 또 굳이 얼굴을 드러낼 필요도 없고. 솔직히 남자들이 야동보면 남자 배우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이나 할 것 같아? 전혀. 얼마나 맛깔나게 섹스하는지나 관심 있지."

"음."

"생각해봐. 혼자 보여줄 수 있는 것보다 둘이서 할 수 있는 컨텐츠가 훨씬 다양할걸? 이건 너나 나나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도훈의 집요한 설득에 서윤이 심각하게 고민을 시작했다.

보기 드문 대물남의 출연.

어쩌면 시들어가는 자신의 방송에, 모처럼 반전의 계기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밑져야 본전이고, 잘되면 대박이다.

"···수익 배분은? 어떻게 나눌 거지?"

"많이는 요구하지 않을 게. 어차피 메인은 너니까."

"그래서 얼마?"

"30프로."

"과도한 요구야. 방송 장비부터 장소까지. 다 내 거잖아. 20프로."

"난 부정기적인 출연이잖아. 일주일에 한두 번 될까 말까라고. 어느 정도 수익은 보장해 줘. 25프로."

"콜. 25."

게스트 출연 회차 수입의 1/4.

도훈은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학기 중 쏠쏠한 용돈 벌이만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생각이었다.

서윤이 마지막으로 다시 물었다.

"자신 있어 정말? 아무리 얼굴 가린다 해도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게 맨정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어쩌면 평생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도훈이 씩 웃었다.

"나를 너무 평범한 사람 취급하는군. 그런 걱정은 마. 난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사람이니까."

"···복잡하다라. 뭐, 좋아. 어차피 나 역시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었으니까."

"그럼 이제 출연 확정인 건가?"

서윤이 손가락을 세워 들더니 좌우로 흔들었다.

조금은 건방진 표정으로.

"아니. 아직 리허설이 남았어."

"리허설이라니?"

"무턱대고 방송부터 시작할 순 없어. 성방을 쉽게 생각하나 본데, 동선 하나하나 모두 계산해서 움직이는 거야. 무슨 대사를 쳐야 꼴릴지, 대본까지 싹 다 만들어 둔다고."

"헐. 프로네."

"그럼 프로지. 남의 돈 받는 직업은 다 프로야. 너에게도 프로의 자질이 있는지 테스트해 봐야겠어."

"테스트라니?"

도훈이 의아해하는데 서윤이 명령조로 말했다.

"바지 벗어."

"지금?"

"그래. 그리고 앞으론 내 말에 토 달지 마. 엄밀히 따지면 업계 선배 앞에서 입사 면접 보는 건데 태도가 맘에 안들어."

도훈은 속으로 뜨악했지만, 그녀의 눈빛을 보고 깨달았다.

‘아하, 지금은 BJ가영이로군. 눈빛에 의욕이 넘치고 있어.’

도훈이 침대에 일어서 바지를 끌어내리자 대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발기가 안 된 대물은 평소의 절반 정도였지만, 그렇다고 해도 상당한 사이즈였다.

"모양, 색깔 그리고···."

서윤은 도훈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가까이 대더니 깊게 심호흡했다.

"쓰읍. 냄새까지. 완벽해. 퍼팩트야."

"냄새는 왜···."

"내가 토 달지 말라고 했던 것 같은데?"

"아, 옙."

"이제 꼴려봐."

"바로?"

"왜 안돼?"

"좀 도와주시죠. ···선배님."

선배님이란 소리에 서윤이 피식 웃었다.

장단을 맞추는 도훈의 태도가 맘에 들었을까?

"그래. 서비스다."

서윤이 의자에 앉아 도훈의 대물을 한입에 담았다. 도훈은 일어선 채로 격렬한 사까시를 당했다. 현란한 혀 놀림에 순식간에 도훈이 물건이 부풀어 올랐다.

"다 됐어?"

"아직인데."

"쳇. 귀찮은 후배로군."

서윤은 의자에서 내려와 도훈 앞에 무릎 꿇었다. 두 손은 도훈의 탄탄한 엉덩이를 움켜잡고 딱따구리처럼 빠르게 쪼아대자(?) 금세 강한 자극이 밀려왔다.

‘오오. 사까시 스피드 하나는 독보적이군. 게다가 이 흡입력. 무슨 진공청소기 호스에 좆이 끼어 버린 느낌이야.’

한참 펠라치오를 해준 서윤이 도훈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이제 됐어?"

"90퍼센트 정도?"

"뭐? 이 정도면 다 커진 거 같은데?"

"날 너무 띄엄띄엄 보는 거 아냐? 풀 발기하면 바늘도 안 들어갈 만큼 딱딱해지는데."

"말은 청산유수네 아주."

서윤이 다시 도훈의 물건을 입에 담자, 도훈이 그녀의 머리를 잡으며 저지했다.

"잠깐."

"왜?"

"수동적으로 받는 것보다 내가 하는 쪽이 더 꼴릴 것 같은데···."

"응?"

도훈은 대답을 듣지도 않고 서윤의 뒷통수를 움켜쥐고 사타구니를 향해 잡아당겼다. 그러자 거대한 대물이 서윤의 목젖까지 찌르고 들어갔다.

"우읍!"

서윤은 고통스러워했지만 딥쓰롯의 경험이 있는지 겨우 참아냈다.

"괜찮아?"

끄떡끄덕-

서윤의 동의를 구한 도훈이 다시 힘차게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육변기를 다루듯 거침없이 몰아치는 도훈의 강제 펠라에 서윤은 머리끝이 아찔해지는 자극을 느꼈다.

‘뭐, 뭐야. 거침없어 진짜.’

도훈은 그러고 한참 뒤에야 서윤을 해방시켰다.

"컥컥-. 뭐가 이렇게 깊어."

"다 됐어."

켁켁 거리던 서윤이 고개를 쳐들자 눈앞으로 우람한 도훈의 불기둥이 솟구쳐있었다.

전방 45도로 뻗어있는 상향각은 20대의 불같은 정력을 과시했고, 힘줄이 툭툭 불거진 표피는 보디빌더의 근육을 연상케 했다.

‘크, 크고 아름다워. 이건 정말···.’

행위에 열중하느라 제대로 보지 못했던 도훈의 대물을 마주한 순간 서윤은 심장이 찌릿해지는 충격을 느꼈다. 얼굴도 잘생기고 몸매도 그럴싸하지만, 정작 도훈의 신체에서 가장 완벽한 부분은 바로 그의 물건이었다.

"어때?"

"하, 합격이야."

"심사평이 영 부실한데."

"음, 크기도 모양도 모두 맘에 들어. 그리고 강도는···."

서윤은 은근슬쩍 도훈의 단단한 물건을 움켜쥐었다.

‘돌덩이다. 이건 숫제 돌이라고 해도 믿겠어. 화강암으로 만든 딜도를 쥐면 이러할까?’

"강도도 만족스러워."

"이제 뭘 하면 되지?"

"날 애무해봐."

"애무?"

"게스트 방송의 핵심은 여자BJ를 최대한 달아오르게 하는 거야. 시청자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말이지."

도훈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거 테스트가 아니라 지가 그냥 애무받고 싶은 거 아냐?’

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저녁에 알바 하면서 본 그녀의 성방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비록 대낮에 한판 벌이긴 했지만, 그때는 서윤이 자기 과거사를 떠드는 통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흐흐. 내 물건을 보니 도저히 못 참겠나 보군. 뭐, 적당히 속아주지. 이제부터 동업자가 될 사람이니까.’

도훈은 서윤을 침대로 이끌었다.

"엎드려 누워봐."

"엎드리라고?"

"혹시 오일 같은 거 있어?"

"오일? 있긴 있어. 아마존에서 직구 한 아스트로 글라이드."

"그게 뭔데?"

"그런 건 잘 모르는구나. AV에 나오는 끈적한 마사지 젤 말이야. 비용이 많이 들어서 사용은 많이 안 했어."

"오호. 그거 한 번 써보자. 시각적인 효과가 탁월할 거 같은데."

"시트 다 묻을 텐데···."

"시트야 빨면 되지. 오일 어딨어?"

"저기 두 번째 서랍 안쪽에."

도훈이 서랍을 뒤져 오일을 찾는 사이 서윤이 옷을 훌러덩 벗더니 침대에 엎어져 누웠다. 옆으로 짓눌린 가슴이 삐져나온 것이 몹시 야했다.

도훈은 야동에서나 보던 젤을 직접 사용하게 되자 살짝 흥분되었다. 온몸에 젤을 치덕치덕 바르면 얼마나 자극적일까?

도훈은 오일을 듬뿍 짜더니 서윤의 등에 펴 바르기 시작했다. 미끈거리며 죽죽 뻗어 나가는 손길에, 곧바로 야릇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하아···."

"좋아?"

"으응."

등을 어루만지던 도훈의 손이 겨드랑이를 지나쳐 내려가더니 이번에 가슴 외곽을 문질렀다. 살짝살짝 손가락을 밀어 넣어 유두를 찌를 때마다 서윤이 움찔거리며 반응을 해왔다.

"가슴 쪽 좋아해?"

"응. 성감대야."

"바로 누워봐."

서윤은 곧바로 몸을 돌아누웠다.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좌우로 퍼지며 납작해졌다.

‘역시 자연산은 옆으로 퍼지는구나.’

도훈은 다시 오일을 듬뿍 짜 이번엔 양쪽 가슴을 원을 그리듯 어루만졌다. 도훈의 손길이 젖꼭지를 스치고 지날 때마다 서윤이 악기처럼 소릴 내었다.

"아아···."

"하앙···."

‘성감대가 젖꼭지인가 보내. 좀 애태워 볼까?’

성감대를 파악한 도훈은 젖꼭지를 건드리지 않고 일부러 유륜 근처를 배회했다. 도훈의 터치를 기다리던 서윤은 몇 번이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해줘."

"뭘?"

"일부러 안 해주는 거 알거든?"

"모르겠는데?"

"진짜 그럴 거야?"

도훈은 바짝 선 서윤의 젖꼭지를 손가락을 움켜쥐고 꼬집었다.

"하아앙!"

"여기?"

"···응."

도훈이 손가락을 까딱이며 젖꼭지를 간지럽히자 서윤이 온몸을 비비 꼬았다.

"하아아앙, 너무 좋아."

"가슴 빨아주면 난리 나겠네."

"빨아줘."

"오일 묻었잖아."

"그거 먹어도 탈 없는 거야."

"쳇. 바라는 게 많군."

도훈은 마지못한 척 그녀의 바짝 선 유두를 한입에 삼켰다.

"흡!"

도훈이 입에 머금은 채 혓바닥을 빠르게 굴리자 서윤의 입에서 자지러지는 신음이 터져나왔다.

"흐앙, 핫, 핫···너무 잘해."

"니가 예민한 게 아니고?"

"그, 그렇기도 한데 잘해. 확실히."

칭찬을 듣자 기분이 좋아진 도훈은 좀 더 그녀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

‘로시, 서윤이 정보창 띄워봐.’

[네. 디스플레이에 갱신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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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하서윤

나이 : 25

호감도 : 75/100

개방성 : 낮음.

성감대 : 젖꼭지, 팔꿈치, 겨드랑이.

성욕지수 : 높음.

공략팁

*그녀는 지금 당신의 손길을 원하고 있습니다.

-추천멘트 : "너 진짜 맛있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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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랑 겨드랑이? 별 특이한 곳에 성감대가 있구나.’

서윤의 성감대를 파악한 도훈은 그녀의 두 팔을 만세 부르듯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젖꼭지를 빨고 있던 그대로 쇄골을 타고 올라가더니 느닷없이 겨드랑이 혀끝을 갖다 댔다.

"하악!"

< 83. 옆방에 BJ-12- > 끝

ⓒ 성난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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