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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67화 (4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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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섹터!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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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 이거 SM마스터 위업에 해당하는 거 맞지?’

[네. 그나저나 주인님 안목이 맞았군요. 대단한 통찰력이십니다.]

‘그건 그건데··· 갑자기 욕 들으니까 자지가 팍 죽을 것 같은데.’

[아마도 색다른 경험이라 그럴 겁니다. 주인님, 진정한 M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이 상황 자체를 즐기셔야 합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반응해 보십시오.]

‘진정한 M이라니! 무슨 헛소리야? 난 변태가 아니라고!’

[물론 주인님께서 이상성욕에 관심 없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업 달성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시련과 역경에도 물러서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아으,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도 이건 진짜 적응 안 되네.’

[그렇다면 이로 인해 얻게 될 이익을 상기 해 보십시오. 위업 보상이 탐나지 않으십니까?]

‘뭐였지? SM마스터 보상?’

[사디스트의 채찍과, 메저키스트의 밧줄입니다.]

‘아이템 이름이 왜 그 따위야?’

[그 부분은 제작자 마음이라··· 아무튼 사디스트의 채찍은 성욕지수를 극한까지 높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채찍에 맞은 상대는 발정난 것처럼 하루 종일 섹스만을 떠올리게 됩니다. 메저키스트의 밧줄은 강한 구속력을 지닌 정신지배 도구인데, 밧줄에 묶인 동안 최면에 빠진 것처럼 시전자를 향한 맹목적인 복종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와, 들어본 아이템 중 가장 사기 같은데? 그거 완전 멀쩡한 사람도 육노예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소리잖아?’

[굳이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응용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사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템이 탐나긴 한데··· 도달도 올라가는 게 너무 헬이란 말이지.’

[아무래도 SM마스터는 두 극단적 성향을 동시 달성해야 하는 문제로 난이도가 무척 높은 편입니다.]

‘···차라리 S쪽이 나은 것도 같아. M은 진짜 내 취향이 아냐.’

[자신을 가지십시오, 주인님. 주인님은 신에게 선택받은 플레이어로서···]

"좆같은 새끼! 대답 안 해? 후장에 오이라도 꽂아줘?"

"아, 아냐."

"왜? 너 박히는 거 좋아할 거 같은데? 아까 똥꼬 빨아주니까 자지 빨딱 서더라?"

"으, 으음."

마유미는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미쳐 날뛰었다.

나중에는 의기소침해진 내가 서서히 왕복을 멈추니까 자기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며 삽입해왔다. 그러니까 마치 내가 강간을 당하는 착각마저 들었다.

"씨발! 너도 존나 좋지? 싸기만 해? 자지 콱 물어 버릴 테니까. 내가 싸라고 할 때까지 계속 빳빳하게 세워놔. 알겠어?"

"넵."

나도 모르게 존댓말이 튀어 나왔다. 강렬한 욕설과 지시형 문장에 무의식적으로 굴복되어 버린 것이다.

뿍짝-뿍짝-

계속되는 씹질에 질 방구 소리까지 터졌다. 유미는 욕을 내뱉으면서 더욱 흥분한 모양인지 질 가득 애액이 쏟아져 나왔다.

‘설마 미친년을 건드려 버린 건가?’

자꾸 딴생각이 들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자 유미가 벼락같은 불호령을 내렸다.

"야! 이도훈! 성의가 없어졌다? 맞아야 정신 차릴래?"

마, 맞는다고?

이제 패기까지 하는 건가?

"빼!"

"...네?"

"자지 당장 빼라고 씨발 새끼야."

‘···이, 이건 아닌데.’

그러나 이미 정신 줄 놓은 유미는 앞으로 엉금엉금 기어가더니 스스로 결합을 해체해 버렸다.

"엎드려, 이도훈!"

나는 멍한 표정으로 알몸의 유미를 올려 보았다. 그렇잖아도 큰 키의 그녀가, 침대 위에 일어서자 천장이 닿을 것처럼 높아 보인다.

‘가, 강한여성···왜곡된 성욕···지배···’

"무슨···"

"빨랑 개처럼 엎드리라고!"

"아, 네넵!"

나는 굴욕적으로 포즈를 취했다.

과거 그로코로만형 레슬링에서 볼 법한 ‘빠떼루’ 자세였다.

유미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나직한 탄식을 내뱉었다.

"하-! 바지 벨트 찾으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너 츄리닝 입고 왔잖아?"

"벨트는 왜···?"

"왜긴 새끼야, 말 안 듣는 놈은 매가 약이지."

유미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내 뒤로 돌아가 무릎 꿇고 앉았다. 방금 전과 180도 반전된 포지션.

유미가 소리쳤다.

"엉덩이 내밀어."

‘···로시, 이건 진짜 아닌 거 같은데.’

[참으셔야 합니다.]

‘아무리 위업이 중요하다 해도···’

찰싹-!

"으악!"

등이 새우처럼 휘어질 정도로 맹렬한 스팽킹이 시작되었다.

"좋냐?"

‘시발 좋겠냐! 미친년아!’

"조, 좋아요."

생각과 정반대의 대답이 나왔다.

싫다고 했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두려워졌다.

아니 어쩌다 내가 이런 신세가.

차알싹-!

"흐어억!"

그녀의 손은 몹시 매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고등학교 때까지 전문적으로 배구를 배운 공격수. 손목에 스냅을 주어 후려치는 스킬에 엉덩이가 얼얼해질 만큼 찌르르한 충격이 밀려왔다.

찰싹-!

"하윽!"

"요 새끼 느끼는 거 봐?"

"주, 주인님 너무···"

‘아파! 아프다고 씨발년아!’

"좋다는 거지?"

찰싸아아악-!!!!

"하앍!"

[호오, M 도달도가 상승하는 군요?]

‘씨발 진짜, 내가 나이 처먹고 22살짜리 여자애한테 엉덩이에 두들겨 맞아야 되는 거냐?’

[잘 하고 계십니다.]

그때 갑자기 스팽킹을 중단한 유미는 엎드려 있던 내 가랑이 사이로 불쑥 손을 집어넣었다.

"이 새끼 자지 꼴린 거 봐?"

그녀는 대물을 뒤로 꺾더니 엉덩이 사이로 끄집어 냈다. 그러자 마치 내 자지가 꼬리가 된 것처럼 삐져 나왔다.

"뭐, 뭐하려는···"

‘거, 거긴 때리지마. 전혀 즐겁지 않다고!’

"가만있어. 누나가 기분 좋게 해 줄 테니."

그렇게 말한 유미는 갑자기 손으로 딸을 잡는 것이었다.

탁탁탁-

얼토당토않은 자세로, 기상천외한 대딸을 받는 순간 갑자기 급격한 흥분감이 밀려왔다. 젖소를 유축하 듯 밑으로 짜내는 경쾌한 손길에 나도 모르게 신음이 터져나온다.

"아, 아!"

"기분 좋아?"

"···네."

"똥꼬 빨아줄까?"

"네. 빨아 주세요."

"그럼 여왕님이라고 불러."

"네. 여왕님."

유미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대딸을 잡아주면서 입으로 똥까시를 시작했다. 나는 두 두군데서 밀려오는 쾌락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으으, 이게 뭐야···’

[오오 주인님. 드디어 M에 눈을 뜨기 시작하신 겁니다.]

‘아냐, 절대 아냐. 그런데··· 이건, 이건 뭐지.’

본래 사람이란 간사한 법.

착한 사람이 조금만 성을 내도 미워하지만, 못되게 굴던 사람은 조금만 잘해줘도 감격하고 만다.

욕설을 퍼붓고 엉덩이를 후려치던 유미가 갑자기 나를 위해 서비스를 시작하자, 그간 미웠던 감정이 사르르 녹아내리며 애틋한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다.

‘아, 안 돼. 정말로 조교당해 버릴 거 같아.’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노, 놀리지 말라고!’

[잠시 시조를 읊은 것입니다.]

똥꼬를 빨던 유미는 갑자기 자지를 한입에 삼켰다. 따뜻하고 촉촉한 입안 감촉은 뜨뜻한 질 구멍처럼 아늑하면서 포근했다.

"흐아아···"

한참 펠라치오를 해주던 유미가 다시 나에게 명령했다.

"이제 다시 박아."

"네, 여왕님"

나는 본래의 후배위 체위로 전환했다.

시종일관 후배를 위하는 자세에 유미가 살짝 불만을 드러냈지만, 나는 남은 시간을 핑계댔다.

"시간이 없으니 짧고 굵게 갈게요."

"흐음. 아쉽지만, 그렇게 해."

잔뜩 성이 난 나의 대물이 그녀의 뒷구멍을 폭격했다.

퍼버버버벅-

"흐아아앙. 개, 개 같은 새끼··· 세게 박고 있어!"

"맞습니다, 저는 개새낍니다. 개처럼 뒤로 올라타지요."

"흐앗, 흐앗"

"맛이 괜찮으십니까, 주인님?"

"조, 좋아. 미쳐 버리게 좋아! 니 자지 이제 내꺼야."

"네. 언제든 불러만 주십시오. 개처럼 달려가 박아드리겠습니다."

"흣, 핫, 핫, 싸, 싸버려 안에! 빼면 죽을 줄 알아."

[주인님 위험합니다. 만약 임신이라도 되면···]

‘에라 모르겠다. 안에 싸라잖아.’

"안 위험한 날이니까 그냥 싸! 싸라고! 싸 이 개새기야아아아앙!"

벌컥-벌컥-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물건을 뽑지 않았다. 가득 흘러넘친 정액이 밖으로 미어져 나왔다.

"으."

유미와 나는 그대로 몸을 포갠 체 침대로 벌러덩 쓰러졌다.

그녀의 등에 맺힌 땀이 내 가슴에 닿는다.

"···오빠, 나 너무 좋았어요."

유미가 만족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다시 존댓말을 쓰는 걸 보니 어느덧 현실로 회귀한 모양이다.

"나도."

"학과 일만 아니면 몇 번 더 하구 싶다."

"우리 얼마나 남았지?"

"5분 정도?"

"가야겠다. 씻자."

"씻을 시간 있을까요?"

"물이라도 묻혀야지. 밑이 온통 범벅이야."

"네."

일상으로 돌아온 유미는 다시 평범한 여대생으로 변해 있었다. 그녀와 서로 비누칠을 하며 몸을 씻어낸 우리는 후다닥 옷을 걸치고 옆 건물 숙소로 건너갔다.

***

"어, 회장님 오셨다."

"미안. 좀 늦었지."

시원하게 섹스를 마치고 와서인지 유미는 평소보다 활기찬 표정이었다. 그녀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성수와 함께 야간 스키 일정을 논의했다.

나는 자연스럽게 옆으로 빠진 뒤 아무렇지 않은 척 동기들 옆에 섰다. 다들 스키복 갈아입는데 정신이 팔려 내가 오는 줄도 모르는 것 같았다.

‘로시, 위업 진행사항 좀 알려 줘봐.’

[네. 방금 전 마유미양과의 섹스로 세 가지 위업에 진척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후배위하는 선배’ 위업을 1/3 달성하셨습니다. 앞으로 두 명의 후배만 공략하시면 위업이 완료됩니다.]

‘나머진?’

[‘SM 마스터’의 두 가지 항목 중 M 도달도가 45%를 달성하셨습니다. 현재 도달률은 S가 54%, M이 45%입니다.]

‘젠장, 엉덩이 터지게 처 맞았는데 절반도 못 채운거야?’

[진정한 메저히즘 구현을 위해선 역시 도구가 필수적인 것으로···]

‘됐고, 마지막은 그럼 ‘강한 여성···왜곡된 성욕···’ 위업인가?’

[네, 그렇습니다. 해당 위업이 달성되면서 업적 보상으로 ‘재능 모방자’ 스킬을 획득하셨습니다.]

캬!

일석 삼조란 이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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