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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27화 (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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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그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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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방으로 계약하자."

"두 번째?"

"부엌이랑 분리된 원룸 기억나? 거긴 요리 해먹어두 냄새가 안 나서 좋을 거 같아."

"몰라. 그냥 엄마 알아서 해."

"얘도 참... 자기가 살집이면서."

허영자는 폰을 만지작거리는 딸애를 쳐다보다 다시 운전에 집중했다. 충주까지 제법 거리가 되다보니 하루 만에 왕복하는 것은 확실히 피곤한 일이었다. 한편 보조석에 앉은 하린은 단톡방 채팅에 정신이 팔려 엄마가 하는 말은 들은 체 만 체였다.

-하린 : 충주 집 알아보고 설 올라가는 길.

-은정 : 하린이 진짜 충주 내려가는 거야? 힝~ 보고 싶어 우짜누.

-수지 : 그래도 교대잖아. 난 교대만 보내줬음 울릉도라도 갔을 거야.

-민희 : 그나저나 편의점 오빠는 어쩔? 첫사랑 이렇게 흐지부지 끝나는 거?

하린은 민희가 남긴 톡에 얼굴이 빨개졌다.

눈 앞에 훤칠한 도훈의 모습이 아른거리는 듯 했다.

-하린 : 몰랑. 충주 가기 전 어떻게든 들이 대야지.

-민희 : 욜~! 하린이 제법 용기 있는데?

-수지 : 내가 누누이 말했잖아. 넌 가슴으로 승부 보라니까, 하린이 너라면 충분히 먹힐 수 있어.

-은정 : 먹혀? ㅎㅎ 어딜 먹혀?

-민희 : 애들 또 발정났네. 내가 톡방에서 색드립 치지 말랬지?

-수지 : 시른데? 칠건데? 빨강! 파랑! 노랑!

-은정 : 색드립이 그 색드립이야? 진짜 실망이다. 쟤 강퇴하면 안 돼?

수 십개의 카톡이 쏟아지는 가운데 하린이 불쑥 운전 중인 엄마를 쳐다보며 물었다.

"엄마. 오늘 가게 들를 거야?"

"글세. 좀 늦긴 했는데...왜?"

"아니 나 도훈 오빠한테 물어볼 게 있어서."

"도훈학생?"

"응. 이번 주 OT가면 학과 고른다고 연락 왔거든. 도훈 오빠 사범대 다닌다며. 그래서 전공에 대해서 좀 물어 보려고."

"그럼 그렇게 해. 집 가기 전에 들렀다 가지 뭐."

하린은 속으로 결심했다. 어떻게든 서울을 떠나기 전 짝사랑하는 도훈에게 고백해야겠다고.

***

공지 : 차라리 낮술은 어때요? 저 졸업해서 요새 할 것도 없는데.

-은정 : 헐, 대박! 미쳤어, 미쳤어! 진짜 그렇게 말했다고?

-수지 : 자취방에서 낮술이라! 캬, 이거 완전 야동각 떴다!

-민희 : 근데 그 훈남 오빠도 너한테 관심 있긴 있었나보네. 난데없이 주도를 알려준다니. 큭, 너무 핑계가 참신하지 않니?

-은정 : 너 진짜 그 오빠랑 할 거야?

-수지 : 그럼 오늘이 하린이 아다 때는 날이네?

-민희 : 야! 색드립 치지 말래두!

-하린 : 누가 저거 공지로 올렸니? 존말 할 때 내려라.

-수지 : 히히, 시른뎅? 이대로 박제할 건데?

하린은 쉴 새 없이 울리는 깨톡음을 무시하고, 오늘 입고 갈 옷을 골랐다.

‘바지가 좋을까? 그래도 치마가 낫겠지?’

하린은 가지고 있는 겨울치마 중 가장 짧은 것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스타킹을 찾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스타킹 신으면 오빠가 좀 거추장스럽지 않을까? 어머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린은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져서 두 뺨을 어루만졌다.

친구들이 하도 분위길 몰아가 자기도 모르게 야한 생각을 하고 말았다.

‘진짜 내가 왜 이러지? 오빠가 사귀지도 않은 애랑 하는 걸 싫어할 수도 있는데...’

하린은 문득 불안감이 들었다.

평소 도훈은 친절하고 자상한 오빠였다. 잘생긴 얼굴에 늘씬한 몸매 역시 매력적이다.

그러나 가끔 대화를 해보면 운동 외에 다른 것엔 일절 관심이 없어 보였다. 자신이 노골적으로 구는 것을 싫어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망설이던 하린은 치마에 스타킹을 신을지 말지, 아니면 그냥 바지를 입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내용을 단톡방에 올렸다.

-하린 : 남자들은 너무 싸보이는 여자 싫어하겠지?

-민희 : 당연하지. 남자들은 야한 여자 별로 안 좋아할 걸?

-수지 : ㄴㄴ 하린아, 저 모솔 얘긴 들을 필요 없어. 사겨본 적도 없는 주제에 어디서 훈수질? 기냥 무조건 들이 대. 너도 얼른 아다 때야지.

-민희 : 고딩이 남친 없는 게 당연한 거 아니니?

-수지 : 고딩이면 남친 있어야 정상이지. 한창 예쁠 나인데.

-은정 : 나도 수지 말에 동감. 솔까말 요새 아다 땐 애들 얼마나 많은데... 우리 나이에 경험 없음 찐따 취급 받아.

-민희 : 야! 다 너희들 같은 줄 알아? 그런 건 결혼할 사람이랑만 하는 거야.

-수지 : 얼씨구, 누가 저 동정녀 마리아 좀 얼른 개통시켜 버렸음 좋겠다. 한 번 맛을 봐야 정신 못 차릴 텐데.

-은정 : 넵 둬.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잖아. 민희는 대학 가면 바로 뚫릴 듯.

-민희 : 헐, 아니거등? 다 지들 같은 줄 알어.

"으! 진짜 도움 일도 안 되네 애들."

하린은 또 다시 시작된 카톡방 아귀다툼을 뒤로하고 다시 거울 앞에 섰다.

어쨌든 예뻐 보이려면 바지보단 치마를 입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굳이 실내에만 있을 거면 스타킹까지 신을 필욘 없다고 생각했다.

다만 상의는 아직까지 결정 못했다.

가슴이 너무 도드라지는 옷은 맵시가 살지 않는다. 더구나 가슴이 부각돼 둔해 보이기도 싫었다.

그녀는 결국 가슴을 최대한 감출 수 있는 스웨터로 골랐다.

어설픈 화장은 아니함만 못했기 때문에 가벼운 파운데이션과 입술에 틴트 정도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1시간 내 공을 들여서 인지 제법 만족스러운 얼굴이었다.

"아자! 하린이 넌 잘할 수 있어!"

채비를 마친 하린은 긴장된 표정으로 도훈의 집으로 향했다.

오늘 도훈에게 몸을 바칠 각오를 한 그녀였다.

***

"많이 젖어있는데?"

"모, 몰라요."

"이 정도면-"

도훈의 손가락이 거침없이 하린의 골짜기로 파고든다. 생전 처음 느끼는 이물감에 하린의 허리가 크게 들썩거렸다.

‘흐아. 오빠, 거기다 뭘 넣은 거람?’

도훈은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구부려 벌어진 구멍을 왕복 했다. 이미 축축해진 그곳에서 음탕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찌꺽-

"핫!"

‘옴마야, 나 어떡해. 너무 좋아.’

"애무 더 안 해줘도..."

도훈의 움직임이 더 빨라졌다. 질 벽 내부를 퍼내듯 휘젓는 손동작에, 하린의 계곡에선 물난리가 났다.

찌꺽-찌꺽-

"흐앗!"

하린은 끝내 손바닥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이대로는 도저히 신음을 못 참을 것 같았다. 도훈은 사정을 봐주지 않고 쉼 없이 손가락을 흔들어댔다. 질척거리는 소리만 봐도 얼마나 많은 물을 흘렸는지 느낄 수 있었다.

"...되겠는데?"

마침내 손가락을 뽑아낸 도훈은 흥건히 적신 자신의 중지 손가락을 보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역시 손기술은 여전하구만...’

전생의 이정우는 작은 음경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여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두려웠던 그는 필사적으로 손기술을 연마했다.

그가 방금 선보인 기술은 ‘핑거마스터’라 불리는 일본의 야동배우가 즐겨 쓰는 수법.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꺾는다 하여 소위 ‘후크선장’이라 불리는 스킬이었다.

보통은 손가락 두개를 겹쳐 사용하는데, 아직 처녀라는 말에 한 손가락만으로 기술을 펼쳤음에도 하린은 상당히 느껴버린 것 같았다. 워낙 예민하고 반응이 즉각적이라 다른 성감대는 건드릴 필요도 없었다. 이미 물은 차고 넘쳤다.

"하린아. 이제 넣을게."

"...네. 오빠."

하린은 처음 맞이하는 남성의 그것에 바짝 긴장했다. 아다를 땔 때 엄청 아프다는 친구들 말에 허벅지 잔뜩 힘이 들어갔다.

"다리 조금만 벌려 주겠니? 이렇게 오므려선 내가 넣기가 힘들어."

***

"다리 조금만 벌려 주겠니? 이렇게 오므려선 내가 넣기가 힘들어."

정말 처음이 맞는 것 같다. 하린의 자세는 전혀 물건을 받아낼 포즈가 아니었다. 가랑이 최대한 펼쳐도 모자랄 판에 바짝 움츠리고 있다.

"죄, 죄송해요."

"아냐. 내가 천천히 할게."

하린이 다리에 살짝 힘을 풀자 나는 두 손으로 무릎을 벌려 귀두부터 밀어 넣었다.

"하악!"

하린이 자지러지듯 몸을 비튼다.

처음인 그녀에겐 감당하기 힘들었을까?

"괜찮아? 많이 아파?"

"흐윽. 오빠 살살."

"아직 머리 밖에 안 넣었는데..."

"진짜 너무 아파요."

"다리 힘 좀 빼봐. 곧 괜찮아 질 거야."

역시 처녀는 쉽지 않구나.

나는 최대한 스무스한 자세로 왕복 운동을 시작했다. 천천히 한다 하는데도 하린은 바닥에 깔린 이불을 거칠게 움켜쥐었다. 그녀의 미간이 찌푸려진다.

"흐아앙. 아파."

그녀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나는 순간 망설여졌다. 여자가 첫 섹스에 실패하면 석녀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

‘하린인 나에게 자신의 소중한 처녀를 바쳤어. 하지만 여기서 흐지부지 중단했다간 오히려 고통스런 추억만 남을 거야. 그녀에게 최대한 섹스의 기쁨을 알려줘야 해.’

나는 어떤 사명감마저 느꼈다.

어떡해서든 그녀를 만족시켜주고 싶었다.

다행히 왕복운동이 계속되는 동안 그녀의 찌푸려진 미간도 점점 안정을 되찾아 갔다. 간헐적으로 터지는 신음 역시 고통보단 쾌락에 가까워진 것 같다.

"이제 좀 괜찮니?"

"...네. 좀 덜 아파요."

이에 용기를 낸 나는 과감히 중간까지 밀어 넣었다.

그녀의 등허리가 활처럼 휘어진다.

"흐억!"

"좀만 참아봐. 금방 기분 좋게 해줄게."

나는 더 머뭇대지 않았다. 어차피 머리가 들어간 이상 제일 두꺼운 부분은 다 받아낸 셈이다.

퍽-퍽-

허리에 힘을 주어 밀어 붙이자 바닥에 누운 하린의 커다란 젖가슴이 아래위로 크게 출렁였다. 바짝 선 유두는 그녀가 충분히 느낀다는 징표다.

"흐앗. 핫. 핡."

"어때? 기분 좋아? 이제 안 아파?"

"하앗. 항.. 네.. 오빠 나 이상해져. 핫."

좋아. 제대로 느끼고 있군.

확실히 예민한 몸이다.

나는 그대로 상체를 넘어뜨려 그녀의 가슴을 게걸스럽게 핥았다. 동시에 피스톤 운동 역시 멈추지 않았다. 동시에 두 곳을 공략하자 하린의 신음 역시 더욱 거칠어 졌다.

"흐앗...핫..하앙.."

"하린아."

"네..."

"이제 끝낼게."

"응, 오빠."

솔직히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었지만, 처음인 그녀를 무리시키고 싶지 않았다. 나는 속도를 올려 열심히 흔들어 대다 그대로 물건을 뽑아 정액을 방사했다. 걸죽한 정액이 그녀의 배 위로 새하얀 자국을 남겼다.

밑을 쳐다보니 한 줄기 붉은 피가 바닥에 깔린 요위에 묻어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처녀를 공략한 것이다.

말할 수 없는 정복감이 전신을 휘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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