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더럽혀진 아이돌-123화 (123/136)

〈 123화 〉 제122화 TINA

* * *

There

Is

No

Alternative

사장과는 앞으로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

하지만,

후횐 없다.

그 순간───────────────,

송나은은 파열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거기에 존재하고 있는……,

그녀를 조금이나마 인간의 형태로 묶어두고 있던 무엇인가가……,

내부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는 꽃처럼 폭발하듯이 피었다가 한순간에 스러져

이윽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더럽혀진 아이돌

꿈(夢)의 끝(?)

???(신종여시)

그대, 쉬운 것으로부터 어려운 것을 도모하고, 원대한 탑을 쌓기 위해 자신을 한없이 낮춘 극단으로 치우친 자여.

마지막을 처음처럼 신중하게 마무리하여

배드 엔딩의 끝에서 거대한 아름드리나무를 싹 틔우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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