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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혀진 아이돌-22화 (22/136)

〈 22화 〉 제21 화 남자에게 봉사하는 기쁨

* * *

인간의 본성은 선함도 악함도 아닌 약함에 있다.

모든 인간은 도덕적인 시험을 마주했을 때 의연히 대처할 수 없으며, 필연적으로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행동한다.

즉 누군가를 아끼고 위하여 정성을 다하는 마음인 사랑일지라도 그 시작은 자기 자신을 향한 사랑에서부터 출발한다.

하지만…

한평생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도 부족한 사람이 태반인 반면…

아주 드물게 일반의 범주를 아득히 뛰어넘는 자들이 있다.

자기 자신에게 향하기도 부족할 사랑을 진심으로 전 지구적 인류애로 그 방향을 돌릴 수 있는 사람들이 지극히 드물게도 있다.

옳은 일을 위해서라면 맨발로 가시밭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는 의 있는 자들.

마음속에 황금의 의지를 품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천부(??)로부터 모든 것을 부여받은 신혜민은 본래대로라면 황금을 가볍게 여기고 의를 무겁게 여기는 자들 가운데서도 무척이나 특별한 부류에 속했다.

그녀는 동굴의 벽에 일렁이는 여신의 그림자.

그 어느 때보다 사람이 타인에게 무관심한 시대였다. 인간성이 메마르고 개인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되는 황무지와도 같은 시대였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한 개인의 문제인 사랑 노래가 아니면 듣는 이의 마음에 닿을 수 없는 지금 세상에서 이 세계의 부조리에서 잉태되는 아픔을 만인의 심령에 노래로 호소할 수 있는 성녀의 그릇이었다.

그야말로 십만 명 중의 하나라거나, 백만 명 중의 하나라는…그런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지구라는 하나의 행성 차원에서의 반짝임.

전 인류, 거기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삶 자체를 향할 수도 있었던 그녀의 사랑이 지금 단 한 남자만을 향하고 있었다.

혜민에게 있어서 서준을 향한 그녀의 사랑이란 그녀가 서준에게 빠지기만 하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능동적인 것이었다.

아무리 그에게 그녀의 사랑을 주어도 빼앗기거나 손해 본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으며,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그녀가 기쁘게 해줄 수 있다는 게 그저 한없이 즐겁기만 하였다.

지금의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의 손에 의한 것이라면 설령 그것이 신체에 새겨지는 아픔의 상처일지라도 사랑의 흔적으로 여길 수 있었다.

그런 혜민이 서준의 은밀한 곳을 구석구석 애정을 담아 핥아주면서 사랑하는 남자에게 봉사하는 기쁨을 느끼고 있는 건 당연하였다.

혜민은 이 세상 모든 남자를 발아래에 두는 여자였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같은 인간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그녀의 돌연변이 같은 비범함은 그녀의 가장 곁에 있는 그가 제일 잘 알고 있었다.

할짝…

할짝…

그녀가 그녀와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남자인 자신의 엉덩이에 얼굴을 파묻고 혀로 정성껏 자신의 더러운 곳을 핥아주고 있었다.

그뿐 아니라 곱디고운 두 손으로는 초원에서 양의 젖을 짜는 여인들처럼 자신의 물건을 붙잡고 정액을 한 방울이라도 더 쥐어 짜내기 위해 애쓴다.

읏…

응…

그 사실에 그는 저릿한 쾌감으로 활처럼 허리가 뒤로 꺾이고, 온몸이 움찔움찔 떨렸다. 너무도 꼴사나워서 참으려고 쉬고 있는 두 손으로 입을 틀어 막아봤지만, 여자아이 같은 신음성이 새어 나오는 것을 결국 막지 못했다.

극에 달한 쾌감은 고통으로마저 느껴질 정도로 지독했다.

계속된 사정으로 팽팽했던 불알이 텅텅 비고 아플 정도로 쭈그러져 들었는데, 그녀가 주는 이 세상 것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지고한 쾌락에 뇌수마저 정액으로 변해버린 것만 같았다.

의식이 붕 떠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이 그저 그녀의 손길에 몸을 맡긴 상태로 꿀렁꿀렁 끊임없이 정액을 칠칠치 못하게 흘리고 있었다.

할짝…

할짝…

하움…

웅…

움…

혜민은 사랑과 정성을 담아 그의 은밀한 부분을 핥는 데에 계속 몰두했다. 그러면서도 그의 귀두에서 흘러내린 정액이 기둥을 밑 부분을 지나서 고환을 타고 흘러내리려 하자 그녀는 자세를 낮추고 그의 엉덩이를 활짝 벌렸다.

그다음 그의 불알 밑으로 머리를 집어넣고 고개를 들어 올려 불알을 타고 흘러내리려는 정액을 뒤쪽에서 핥아주었다.

더없이 고결한 그녀가 남자의 엉덩이 아래에서 불알 밑부분을 입에 머금는다.

부드럽게 사탕을 굴리듯이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가며 빨아준 다음 아직도 딱딱하게 서 있는 그의 물건을 뒤쪽에서 격렬하게 젖을 짜듯이 문지르며 다시 엉덩이 안쪽을 핥기를 반복한다.

읏…!

흐윽…

허억……!

허억………………!

츄릅……

츄릅……

할짝…할짝…

우움…응…

허억…허억….

“서…선배!”

“읏……!!!!!!!”

서준은 계속되는 혜민의 헌신적인 봉사가 주는 마약 같은 쾌감에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아올라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졌다.

피가 머리에 터질 듯이 몰려 양쪽 귀가 먹먹해질 정도였다.

혜민이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핥으면서 내는 소리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들리는 것 같아서 소리만 듣노라면 현실감이 없어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처럼 여겨질 정도였다.

하지만…

청각이 마비된 만큼 촉감이 더욱 예민해졌다.

모든 신경이 그녀의 혀끝이 닿는 곳에 집중되었다.

하반신이 터질 것만 같다.

당장이라도 이 근질거리는 감질나는 감각을 터뜨리고 시원해지고 싶었다.

하지만 이 상태로 사정하면 그녀의 침대를 자신의 정액으로 더럽힐 게 너무도 뻔했다. 그래서 어떻게든 참아보려 했지만, 그건 설령 정신의 일부분을 신의 영역에 한발 걸쳐놓은 색에 초연한 수도자라도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정액이 아니라 피고름을 내뿜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찔한 사정을 한다.

특별한 향수를 뿌리지 않는데도 그녀의 향긋한 체취로 가득한 침대 위에 비린내 나는 대량의 정액이 흩뿌려진다.

조그만 세계의 성역이 수컷의 냄새로 채워진다.

그리고…

서준은 이성을 잃고 본능에 몸을 맡겼다.

“서…선배!”

그녀를 큰 목소리로 부르며 그는 재빠르게 뒤로 돌았다.

허억…허억…

짐승처럼 거친 숨을 내쉬며 그녀의 머리를 두 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곧바로 자신의 물건을 우악스럽게 그녀의 입안으로 쑤셔 넣는다. 두 손으로 꽉 잡은 그녀의 머리를 자신의 하반신 쪽으로 억센 힘으로 끌어당기면서 그녀의 입안에 욱여넣은 그의 물건을 그녀의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찔러넣는다.

그녀의 머리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그대로 꽉 붙잡은 다음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웁?!

웁!!

우붑!!

한순간 그녀는 갑작스런 서준의 돌발적인 행동에 놀랐지만, 저항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랑하는 남자의 정욕을 받아주는 데서 여자로서 더 없는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입안을 범하고 또 범한다.

인내심이 무너지며 이성이 끊기고 소유한 암컷을 자신의 뜻대로 하려는 수컷의 지배욕만이 남은 그는 그녀의 목구멍을 변소 취급하며 그가 소변을 누듯이 그녀의 목구멍 안으로 대량의 정액을 끊임없이 콸콸 싸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이 한순간 단순하게 그의 정액을 처리하는 성욕의 하수구장 같은 취급을 당했음도 지그시 두 눈을 감고 자신의 안에 토해지는 그 모든 정욕을 받아들였다.

꿀꺽…

꿀꺽…

꿀꺽…

꿀꺽…

끊임없이 목구멍 안으로 토해지는 정액을 삼키다 보니 숨쉬기가 힘들 지경이다. 그녀는 이대로면 자신이 무심코 그의 사타구니에서 얼굴을 떼고 말 것만 같았다.

사랑하는 그의 씨를 단 하나라도 흘리고 싶지 않다.

그리고 자신의 지아비가 될 남자가 자신 때문에 이성을 잃고 욕정 한 것이었다. 이 정도도 받아내지 못하면 그의 여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사타구니에서 얼굴을 떼지 않고 입안으로 쏟아지는 모든 정액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삼키기 위해 자진해서 그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꽉 붙잡았다.

그리고 그의 하반신이 그녀의 얼굴에서 빠지거나 떨어지지 않게 그녀가 매달리듯 꽉 붙잡고 있는 그의 엉덩이를 온 힘을 다해 꽉 끌어안는 동시에 자신의 얼굴을 더욱 그의 사타구니에 깊숙이 파묻었다.

그렇게 그의 물건을 뿌리까지 삼킨다.

그럼에도 그녀의 목구멍 뒤로 쏟아지는 사랑하는 남자의 씨가 역류해서 입 밖으로 흘러넘치려고 한다. 하지만 혜민은 그의 사타구니에 그녀의 얼굴을 빈틈없이 박은 채 여자의 의지로 그 모든 것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전부 받아내고야 만다.

사랑하는 남자의 모든 것을 자신의 안에 받아들이는 데에 성공한 데서 오는 충실감이 그녀의 마음을 가득 채운다.

그의 사타구니에서 얼굴을 뗀 그녀는 더 없는 달성감으로 충족되어 황홀한 얼굴로 자신의 주인인 서준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명백하게 자신보다 뛰어난 그녀가 보잘것없는 자신의 자존감을 드높여주기 위해 그녀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보며…

서준은…

그녀의 몸을 와락 끌어안았다.

“서…선배!”

“저는…저는……!!!!”

그녀가 걸치고 있는 모든 것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강간하듯이 그녀의 몸을 범하고 싶다.

그리고 혜민은 언제라도 기꺼이 그가 원하면 그녀의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걸 알고 있기에 그는…

서준은 혜민의 곁에 서는 것이 허락된 유일한 남자.

그 또한 혜민 못지않게 눈부신 황금의 정신을 마음속에 간직한 남자였다.

자기 자신보다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그였기에…

그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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