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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2화 〉 마지막 번외편: 천마강림(3) (422/429)

〈 422화 〉 마지막 번외편: 천마강림(3)

* * *

리한은 에스메랄다의 알몸을 침대 삼아서 드러누워 있었다.

“침대의 미덕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야. 투크 가문의 가주로서 근성을 보여라!”

“네에에엣…♡”

부르르르르­

대답하는 것이 무색하게도 절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가버렸지만 신음을 억누르면서 버티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그녀는 웜나홀로 범해지고 있었다.

철썩, 철썩, 철썩철썩, 철썩철썩철썩철썩!!

육봉이 다이렉트로 질내를 쑤셔대고 있어서 거칠게 움직여도 누워있는 것이 불편할 정도로 흔들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절정해서 가버릴 때마다 격렬하게 요동치는 거유가 어깨와 목덜미를 두드려왔다.

흡사 주기적으로 작동하는 마사지 의자에 누워있는 기분이다.

하지만 그렇게 기구(?)로 사용당하고 있는 여성은 또 있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에스메랄다의 어머니.

촤아아아아아아악!

“무­얏호!!”

[하으으으윽?!]

리한의 분신 하나가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아만다의 가슴 계곡으로 뛰어내려서 워터 슬라이드를 즐겼다.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교묘하게 성감대를 자극해 자지러지는 교성이 터져 나온다.

힘차게 몸부림을 쳤지만 옴짝달싹 못 하도록 단단하게 사지를 고정해놨다.

그 신나는(?)놀이기구를 즐기기 위해서 얼핏 봐도 10여 명이 넘는 분신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만다의 가슴에 거대한 착유기를 설치해서 모유를 뽑아내고 가내수공업으로 아이스크림과 푸딩, 음료수에 빵까지 만들어서 유통하고 있었다.

“후후후후. 역시 정력을 회복하는 데는 사랑스러운 장모님의 밀크만한 것도 없지.”

꿀꺽꿀꺽꿀꺽­

“크으­. 이것이 바로 배덕의 맛이라는 건가?”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에 한 번씩 장모님들의 우유를 마셔야겠어.”

모든 생각과 감각을 공유하는 분신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저세상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것만으로도 모자라서 수중동굴탐사라는 이벤트까지 개최해서 스노클을 착용한 리한들이 아만다의 질 속으로 들어가 육봉으로 자궁구를 찔러댔다.

[오오오옷! 조인다, 조여!! 싸겠습니다, 장모님!!]

[으으으으읍?!!]

푸슉, 푸슉, 푸슉, 푸슈슈슈슉!!

허리를 깊숙하게 찔러넣으면서 정액을 쏟아낼 때마다 풀장이 넘쳐흐를 정도로 요란하게 몸부림치면서 절정해버리고 말았다.

거인이라서 범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착각.

오히려 즐길 수 있는 신체 면적이 넓어서 분신들에게 관광명소(?)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집단으로 윤간당하는 것처럼 덮쳐지고 있었다.

하지만 체격이 작다고 해서 무조건 1:1로 범해지는 것도 아니었다.

“퀸을 D­5로.”

드드드득­

리한의 본체가 입을 열자 체스판의 말이 저절로 움직여서 이동했다.

그렇게 지시를 내리고 곧바로 오필리아의 모유를 빨아 마시면서 기승위로 격렬하게 피스톤 운동을 했다.

철썩, 철썩철썩, 철썩철썩철썩!!

“흥으으읏♡”

새빨개져서 옹알이하는 것처럼 터져 나오는 신음.

눈을 감은 오필리아는 힘없이 늘어져서 기절해버린 상태로 범해지고 있었다.

깨우고 싶으면 얼마든지 깨울 수 있었지만 리한은 그러지 않았다.

어차피 체력하고 기력은 행위를 즐길 수 있도록 꾸준하게 회복해주고 있는 데다가 의식을 잃어버린 장모님을 마음대로 범하는 것도 여흥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눈앞에 있는 암컷에게도 훌륭한 본보기가 되었다.

“후후후. 역시 우리 장모님의 조임은 일품이란 말이야? 이렇게 탐욕스럽게 귀두를 빨아들이다니…오오옷. 싼다!”

“그, 그만둬…더 이상 오필리아를 더럽히지 마. 하으윽?!”

자신의 눈앞으로 끌려와서 범해지고 있는 로가가 그렇게 외쳤다.

“후후후. 로가 장모님은 오지랖도 넓으시군요. 아름다운 우정이기는 하지만 친구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번 대결에서도 패배하면 5명입니다.”

“마,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 룩을 A4에…하으아아아앗!! 비, 비겁한 녀석.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다니이이이잇?!!”

철썩, 철썩철썩, 철썩철썩철썩철썩!!

과일을 쥐어짜는 것 같은 격렬한 교배프레스에 찍혀 눌리면서 그렇게 소리를 질렀다.

“억울하다고 말씀하셔도 승자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기를 몇 번이나 상대해드리고 있는데 비겁하다니 너무하시는군요. 자신만만한 체스 대결이 아니었습니까?”

“크으으윽…”

조롱하는 말투에 입술을 깨물었지만 솔직히 할 말은 없었다.

왜냐면 리한의 말대로 이번 대결은 로가의 어리광을 거의 대부분 반영해서 이루어지는 스페셜 매치였기 때문이다.

그녀의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체스로 승부할 것.

한 번이라도 이기면 리한이 능욕하고 있는 모든 여자를 왕게임에서 해방해줄 것.

그리고 자신이 포기할 때까지 몇 번이라도 재도전을 받아달라는 것이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뻔뻔하기 이를 데가 없는 요구였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가 왕게임 자체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서 도달한 결론이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로 4박 5일 동안 무수하게 범해질 것이다.

사후피임약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젤리처럼 걸쭉한 정액으로 꼼짝없이 임신해버리는 것도 두려웠지만, 이미 저항할 의지를 잃어버린 다른 여자들처럼 몸도 마음도 완벽하게 굴복해버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로가는 자신의 목숨을 인질로 잡아서 리한에게 최후의 승부를 요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에게는 귀여운 새끼고양이가 부질없이 발버둥 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군소리 없이 승부를 받아줬다.

[제가 이길 때마다 분신 하나를 소환해서 장모님을 범하겠습니다. 승부를 포기하실 때까지 경기중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일 겁니다. 물론, 게임 자체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방해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패배하실 때마다 분신도 하나씩 늘어날 테니까 각오하십시오. 이 조건을 받아들이시겠다면 장모님이 원하는 대결을 해드리겠습니다.]

[이런 색마 같은 녀석…하지만 좋다! 설마 불알 달린 사내새끼가 한 입으로 두말하지는 않겠지?]

[물론입니다.]

[하하하하! 멍청한 녀석. 네가 얼마나 많은 재주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체스 대결만큼은 나에게 이기지 못할 거다! 마스터의 실력을 보여주지. 2번째 판까지 갈 필요도 없어. 초전에 박살내주마!!]

라고 자신만만하게 외쳤지만 지금은 4명이 달라붙어서 로가를 범하고 있었다.

그것도 덩치가 커서 윤간에 참여하는 인원이 제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분신을 어린애 사이즈로 작아지게 해서 질과 항문, 파이즈리와 핸드잡까지 즐기고 있었다.

덕분에 고블린 무리에게 덮쳐지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철썩, 철썩철썩, 철썩철썩철썩철썩!!

“훌륭한 조임이군요, 로가 장모님! 다음 수를 두기 전에 일단 이 음란한 몸뚱이로 한 발 빼겠습니다. 오필리아 장모님과 함께 동시에 사정해드릴 테니까 사이좋게 임신해주십시오!!”

“뭐??? 조, 조금 전에 그렇게 싸지르고도 모자란다는 거야? 아흑! 도, 도대체 얼마나 정액을 뿜어내야 속이 시원한 거냐!! 하으으으윽♡ 이런 인큐버스 같은 녀석이…크으읏?! 멈춰어엇…더이상 쏟아붓지 마아아아아앗!!”

푸슉, 푸슉, 푸슉, 푸슈슈슈슈슉!!

처절한 절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궁구를 힘차게 때려 박으면서 정액을 쏟아냈다.

“으으으읍?!”

말랑말랑한 가슴을 강하게 움켜잡으면서 귀두로 입속을 틀어막으며 사정.

핸드잡은 얼굴에다가 백탁의 액체를 걸치고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끌어안으며 장 속으로도 정자를 들이부었다.

부르르르르­

눈동자를 새하얗게 뒤집으면서 아헤가오로 가버리는 로가.

하지만 리한은 그녀가 뻗어버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파지지지직!

“햐으으읏?!”

“일어나십시오. 이 승부는 장모님께서 저에게 완벽하게 굴복하실 때까지 절대로 끝나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서 항복한다고 해도 4박 5일 동안 완벽한 육변기 노예로 조교당하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만…”

“아, 아무리 협박해도 소용없어! 나는 절대로 꺾이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주지.”

“정말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당연하지! 전세는 이쪽이 유리해. 왼쪽 오픈 파일을 완벽하게 장악했으니까 이제 남은 건…”

“21수 뒤에 외통수 체크메이트입니다.”

“…뭐???”

“모르시겠습니까? 장모님. 수읽기는 이미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결과로 만들어내는 과정만 남았습니다만…아직, 알아차리지 못하신 모양이니까 차근차근 가르쳐드리겠습니다.”

“마, 말도 안 돼. 그럴 리가 없어! 그럴 리가 없는데…”

드드드득!

드드드드득!

드드드득!

당황한 로가가 말을 더듬었지만 리한은 그때부터 정말로 눈곱만큼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처럼 체스말을 움직여 나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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