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7화 〉 번외편: 글로리 웜홀(10)
* * *
곧이어 분신을 만들어낸 리한은 테이블 위를 엉금엉금 기어서 도망가는 샐리와 모니카를 붙잡아서 단숨에 육봉을 삽입했다.
쥬우우우욱!
“아, 안돼…허윽♡”
“싫어어엇…”
철퍽, 철퍽철퍽, 철퍽철퍽철퍽!!
두 사람의 처녀막을 동시에 뜯어내 버리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지 발정 난 개처럼 달라붙어서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엉덩이를 펑펑 때리면서 부딪칠 때마다 흠뻑 젖은 질구에서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앗♡ 아아아앙♪ 아아아앗!! 이거…이상해! 아랫도리가…히야아아앗?!”
“그마아안…너무 커다래! 그런 물건을 안에다가 쑤셔대면 몸과 마음이 이상해져버려어어엇!!”
샐리와 모니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낯선 쾌락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암컷의 본능은 이미 우월한 수컷에게 굴복해 있었다.
질퍽하게 젖어버린 질구는 귀두를 게걸스럽게 빨아들이고 육봉에 달라붙은 돌기들이 음란하게 꿈틀거리며 사정을 재촉해 왔다.
카트리나는 자신이 만들어낸 그 만족스러운 광경에 터져 나오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허리를 꺾었다.
“후후후후. 좋아요…최고입니다, 주인님! 바로 그거라고요! 아무렴 생태계 정점에 군림하는 포식자라면 본능에 솔직하게 암컷들을 유린하며 탐해야 하는 겁니다!!”
이 모습에 프레스로 범해지고 있는 오필리아가 입술을 깨물었다.
“다, 당신…그러고 보니 사위가 이상해진 것은 그 술을 마신 직후였어요. 하아아앗? 도,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겁니까? 아아아악! 사, 사위님. 제발…”
“솔직하지 못한 주인님의 등을 살짝♡밀어드렸을 뿐이라고요…하윽!”
가까이 다가와서 의미심장하게 말을 했지만 곧바로 새로운 분신들에게 덮쳐져서 앞뒤 구멍을 동시에 범해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아. 사랑을 나누는 도중이 아니냐?”
얼굴이 빨개져서 눈이 풀린 리한이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오필리아의 엉덩이에 새빨간 손자국을 새겼다.
펑!
“하윽! 제, 제발 정신 차려요, 사위님!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우리는 이래서는 안 된다고요오오옷!♡♪#$%?”
“시끄러워. 암컷은 그냥 암컷일 뿐이야! 얌전히 범해져랏!!”
철썩, 철썩철썩, 철썩철썩철썩!!
입술을 틀어막고 짐승처럼 허리를 찍어누르며 범하자 그녀의 정신이 아득해졌다.
‘터무니없는 힘이야. 남편하고는 비교가 안 돼! 세상에…이리나는 여태까지 이런 남자에게 안겨 온 거야?’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만 루돌프와 비교하게 되었다.
잠자리에 불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코제트를 낳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관계를 하지 않게 되었지만 부부의 금실은 여전히 좋아서 주변에서 잉꼬부부라고 부러워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표면일 뿐.
그녀의 내면 깊은 곳에는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갈구하는 사춘기 소녀의 열정과 육욕이 끓어오르는 농익은 육체가 남자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문제는 그 갈증을 완벽하게 채워주고 있는 상대가 자신의 사위라는 것.
틀림없이 처음으로 살을 섞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딸과 몸을 섞었던 경험해서 기반한 것인지 자신의 몸을 자신보다 정확하게 꿰뚫어 보면서 탐하고 있었다.
힘이면 힘, 테크닉이면 테크닉, 절륜함까지 남편하고는 차원이 다른 우월한 수컷에게서 주어지는 압도적인 쾌락.
“후후후후. 처녀처럼 꽉꽉 조여주는군요, 사모님. 이렇게 음란하면서도 뜨거운 몸뚱아리를 가지고 있었으면서 지금까지 안 쓰고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겁니까?”
“안돼요, 사위님! 저에게 가르쳐주지 마세요! 이런 쾌락을 알아버리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가…아아아아앗!!”
푸슈우우우욱!
포르치오를 꿰뚫리면서 아랫도리에 조수가 뿜어져 나왔다.
사위 앞에서 터무니없는 추태를 저질렀다는 생각에 죽을 정도로 창피했지만 한편으로는 무엇인가 개운해지며 이율배반적인 쾌락을 느꼈다.
“아아아앙♡ 걩장해에에엣! 이런 기분 처음이야아아앗!!”
“될게요오옷! 앞으로는 건방지게 복수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주인님을 모시며 충성을 받치겠어요오오옷!!”
다른 한쪽에서는 눈동자가 하트 모양으로 변해버린 샐리와 모니카가 그에게 굴복해서 백기를 들어 올리고 있었다.
격렬하게 저항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완벽하게 타락해버린 모습.
오필리아는 분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입술을 깨물었다.
‘치사해! 나도 처음 남자가 사위님이었다면 망설이지 않고 굴복했을 텐데…아니. 지금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필사적으로 도리질을 쳤지만 별다른 소용은 없었다.
“하앗, 하앗, 하앗, 하앗, 하앗…”
참으면 참을수록 심해지는 갈증 같은 욕구.
몸을 겹치는 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늠름한 수컷의 힘 앞에 무력하게 발가벗겨질 뿐이다.
‘거의 넘어왔군.’
그런 모습을 보고 피식 웃을 터트린 리한은 오필리아를 이끌고 소파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거만한 자세로 털썩 주저앉으면서 그녀에게 명령을 내렸다.
“스스로 올라타서 삽입해라.”
“제, 제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어서!”
“읏…!”
엄하게 호통을 치자 자신도 모르게 움츠러들어서 부르르 떨면서도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고 상위로 올라가서 귀두에 질구를 가져다 댔다.
‘지금 뭐 하는 거야? 오필리아! 자기 스스로 삽입해버리면 이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쥬우우우욱
스스로를 엄하게 꾸짖으면서도 유혹을 참아내지 못하고 허리를 내리고 있다.
귀두에 살짝 닿았을 뿐인데도 전기가 튀어 오르는 것처럼 짜릿한 쾌락이 느껴지면서 애액으로 흠뻑 젖어서 젤리처럼 말랑거리는 질구가 육봉을 빨아들였다.
“역시 안 돼요, 사위님! 이런 짓은 절대로 안 된다고요!!”
“…뿌리 끝까지 단숨에 집어삼켜 놓고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
“…엣???”
‘도, 도대체 어느 틈에…’
조금만 넣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아랫도리를 꽉 채워버린 리한의 남근이 심장처럼 매섭게 약동하며 자궁구를 두드려오고 있었다.
짜악!!
“꺅!?”
“어서 빨리 그 커다란 엉덩이를 힘차게 흔들어라.”
“어, 엉덩이를 흔들라니 장모님에게 무슨 말버릇을…꺄악?!”
짝!
“어서!!”
새하얀 엉덩이에 새빨간 손자국을 새기며 명령을 내리자 감히 거스르지 못하고 두 눈을 질끈 감으면서 스스로 허리를 들썩거렸다.
철썩, 철썩철썩, 철썩철썩철썩!
“좋은 허리 놀림이야. 후후후. 그러면 어디 한 번 가슴도 본격적으로 가지고 놀아보도록 할까?”
스르르륵
“꺅?!”
이브닝 드레스의 옷자락을 넘겨서 달 덩어리 같은 유방이 모습을 드러내자 부끄러워하면서 양팔로 가렸다.
그것을 부드럽게 치워버리는 리한.
“예쁜 핑크색이로군.”
“으으으으”
흥분해서 볼록하게 솟아오른 유두를 손가락으로 거침없이 희롱하고 있는데도 저항하지 못하고 부르르 떨기만 했다.
“모유는 나오는 것이냐?”
“나, 나올 리가 없잖아요! 젖을 뗀 지도 오래되었고 남편하고 관계를 맺은 것도…”
‘나는 어째서 이런 소리를 하는 거야?’
오필리아는 부끄러워서 죽어버릴 것 같았다.
“그러면 다시 나오게 해주지.”
“다, 다시 나오게 하겠다니 그게 무슨…하으으읏?! 사, 사위님??? 아아아아아앗♡”
쥬우우우웁 쥬우우우웁 쥬우우우우우우웁
유두를 힘차게 빨아당기자 당황해서 소리를 질렀지만 곧이어 유방이 울렁거리며 익숙한 감각이 등골을 타고 올라왔다.
‘이 느낌은 설마…마, 말도 안 돼! 정말로…’
푸슈우우우우욱!
“흥크으으으읏!!”
양쪽 가슴에서 새하얀 밀크가 힘차게 뿜어져 나왔다.
꿀꺽, 꿀꺽, 꿀꺽꿀꺽
“달콤하면서도 시원하군.”
“도대체 어떻게…”
“어떻게 했는지는 네 몸에 스스로 물어봐야지. 암컷인 네가 수컷인 나를 위해서 열심히 만들어준 것이 아니냐?”
“그, 그럴 리가…하으으읏!”
“허리가 멈추지 않았느냐? 어서 빨리 움직여라! 슬슬 사정하겠다.”
무심코 시키는 대로 허리를 흔들어대던 그녀가 마지막 한 마디에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다.
“사, 사정하겠다니 어디에…흡?!”
리한은 배꼽을 찌르면서 웃었다.
“물론,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자궁에다가 먹여주도록 하지.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도록 해라.”
“시, 싫어어어어엇! 그, 그것만은 절대로 안 됩니다, 사위님. 저희는 내일…우으으으읍?!!”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는 입술을 틀어막았다.
분노한 수컷은 도망치려고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는 암컷의 허리를 강하게 움켜잡고 거칠게 흔들어대다가, 복받쳐 올라오는 사정감을 거스르지 않고 자궁구를 부숴버릴 기세로 힘차게 귀두를 찔러 올렸다.
쿵!!
푸슉, 푸슉, 푸슉, 푸슉, 푸슈슈슈슈슈슉!!
“읍, 으으으으으읍, 으으으으읍!!!!”
“히야아아아아아아악!!”
절정에 몸부림치며 비명을 지르는 여자들.
샐리와 모니카, 카트리나를 범하고 있는 분신들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육봉을 힘차게 질내로 꽂아 넣으며 일말의 자비도 없이 백탁의 액체를 한가득 쏟아냈다.
하지만 그것은 지금부터 시작되는 길고 긴 밤에 쏘아 올리는 첫 번째 축포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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