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8화 〉 재의 귀인(H이벤트 포함)(2)
* * *
“아앙♪”
여물지 않은 카티의 둥그스름한 가슴을 움켜쥐자 귀여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동시에 아티의 유방이 저절로 형태가 일그러지면서 자매가 똑같은 목소리로 울부짖는다.
“정말로 두 사람의 신체에서 똑같은 반응이 일어나는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그러니까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한 몸이라니까요?”
“소위 말하는 쌍둥이의 기적이라는 거예요♡”
보아하니 본인들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 모양이었다.
“뭐, 원리는 몰라도 즐길 수 있다면 상관은 없지.”
리한은 그렇게 말하면서 쌍둥이 자매를 끌어당겼다.
한 손에 쥐어지는 호리호리한 허리가 맞춘 것처럼 품속에 쏙 들어와서 안겼다.
츄우우웁, 츄르르릅, 츄우웁, 츄르르릅, 츄우웁.
얼굴이 조그마하니 입술도 앵두처럼 작았고 아기 고양이처럼 사랑스러운 혓바닥은 젤리처럼 말랑말랑했다.
순진무구한 표정을 짓는 자매는 요정처럼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그 진짜 정체는 정기를 탐하는 소악마 서큐버스들이기 때문에 플레이에 수위를 조절할 필요가 눈곱만큼도 없었다.
리한은 약탈자처럼 거칠게 자매의 입술을 번갈아가면서 탐했다.
“츄우우웁, 츄으읍, 하앗, 하앗, 하앗♡ 대단해, 카티. 새로운 주인님의 테크닉은 엄청나게 능숙해♡”
“정말이야, 아티. 주인님 같은 분을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에요♡”
“큭…나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데…”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방치되어버린 아스타로트가 분한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며 질투심을 불태웠다.
“멍청한 년, 기회는 스스로 쟁취하는 거다.”
“네???”
“돌아서서 엎드려라.”
“아, 네! 감사합니다, 주인님♡”
우뚝 솟아오른 육봉을 앞으로 내밀면서 명령을 내리자 단숨에 표정이 밝아진 그녀는 허둥지둥 뒤돌아 엎드려서 삽입하기 쉽도록 자신의 커다란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훌륭한 조교의 성과.
쓸데없는 프라이드는 온데간데없이 알몸 에이프런 차림으로 주저 없이 수컷을 유혹할 수 있도록 성장한 것이 현재의 아스타로트였다.
“아앙♡”
탱글탱글한 질구가 귀두를 튕겨냈다.
이마에 돋아난 산양의 뿔을 단단히 움켜잡아서 신체를 고정하고 두툼한 소음순의 살집을 육봉으로 힘차게 비집고 들어가서 뿌리까지 단숨에 처박아주었다.
쿵!
“하으으윽♡ 어서오세요, 주이니이임♡♡♡”
찰싹!
“클레어에게 꼬리를 연결해라.”
“네, 알겠습니다!!”
휘리리릭 촤악!
엉덩이를 때리면서 명령을 내리자 꼬리를 채찍처럼 조종해서 쓰러져 있는 클레어의 척추로 신경을 연결했다.
파지지지직
“꺄악?!”
침대에 쓰러져서 기절해있다가 전기 쇼크와 비슷한 충격으로 눈을 뜨는 그녀.
“지, 질내에…흐기으읏? 또다시 들어와 있다고???”
마치 삽입을 당한 것처럼 질구가 개방되어서 핑크빛의 음란한 속살을 훤히 드러내고 있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리한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꼬리를 연결하면 양쪽 모두가 똑같은 감각을 느끼는 것이냐?”
“네, 그렇습니다. 주인님.”
“그렇다면 진작 그렇다고 말할 것이지!”
“죄, 죄송합니다앗!”
처음에는 꼬리를 연결한 쪽에서만 상대방이 느끼는 쾌락을 받아들이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양쪽 모두가 똑같은 체험을 공유할 수 있다면 플레이의 폭이 훨씬 더 다양하고 농밀해질 수 있다는 소리다.
서큐버스 자매가 느낄 수 있는 감도도 단순하게 4배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올라갈 수 있는지는 그야말로 미지수.
“카티, 아티! 너희들의 꼬리를 아스타로트에게 연결해라!”
“하, 하지만 주인님. 너무 그렇게 많은 감각이 혼재해버리면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르는데…”
“잔소리 지껄이지 말고 까라면 까!”
“히이익! 아, 알겠습니다!”
파지지지지직!
“흐기야아아앗?!”
강압적인 명령에 마지못해서 시키는 대로 꼬리를 연결했다.
자매의 질구가 리한의 육봉 사이즈에 맞춰서 벌어지기가 무섭게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어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피스톤 운동.
철썩, 철썩철썩철썩! 철썩철썩철썩철썩!!
“하으으윽! 용서해주세요, 줄리아 여신님. 저는 또다시 이 남자에게 안겨서…아아아앗♡굉장해. 아까하고는 비교할 수가 쾌락의 파도가…”
“조, 조금은 자중해주세요, 아스타로트님! 도, 도대체 신체가 얼마나 민감하신 거예요? 그렇게 느껴대시니까…흐으으읏?! 다리가 너무 후들거려서 제대로 서 있을 수가…으으으으읏?!”
“가, 감히 여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흐냐아아앗! 여의 몸이 민감한 것은 주인님에게 개발 당해서…흥크으읏, 어, 어쩔 수가 없다는 말이다!”
“싸우지 말고 야스에 집중해라, 야스!”
티격태격하는 악마들을 화해시킨(?)그는 카티를 번쩍 들어 올려서 아스타로트의 등 위로 눕혔다.
다리를 벌리자 질구가 활짝 펼쳐져서 음란한 속살을 훤히 드러내고 있다.
리한은 그 속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손가락을 넣어서 G스팟을 자극했다.
“흐기야아아앗?!”
네 여자의 교성이 동시에 울려 퍼졌다.
“겨우 이 정도로 그렇게 느끼다니 한심한 녀석들이군.”
“자,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주인님! 아무리 저희가 서큐버스라고 해도 이렇게 감도가 올라가 버리면 버티지 못해요…”
“누가 버티라고 했지?”
“그, 그건…”
“음마라면 음마답게 전력을 다해서 나를 즐겁게 해라. 참고로 이번에는 아까처럼 봐주지 않고 진심으로 상대해줄 테니까 말이야.”
“지, 진심이라니…히이이익?!”
리한이 만들어낸 분신들이 우뚝 솟아오른 양물을 앞세우면서 다가오자 서큐버스 자매가 기겁하면서 동공에서 지진을 일으켰다.
꼬리를 회수하면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단숨에 사로잡혀서 삽입.
푸슈우우욱!
처녀막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커다란 사이즈에 옴짝달싹 못 하고 깔려버리고 말았다.
꼬리도 강제로 연결.
사실 삽입 자체는 이미 질내가 리한의 사이즈에 맞춰서 벌어져 있기 때문에 손쉬운 일이었다.
문제는 감각이 연결된 상태에서 육봉이 4개나 들어와 버렸다는 것이다.
철썩, 철썩, 철썩철썩철썩! 철썩철썩철썩철써철썩!!
그것도 네 사람을 각자 다른 체위로 각자 다른 방향에서 찔러대는 리한.
“아아아앙♡ 제, 제발 용서해주세요! 주인님. 이런 것은 이상해요오옷! 질이 다른 생물로 변해버린 것 같아. 터무니없는 상태가 되어버려서…안돼, 안돼. 가버려어어어어엇!!”
“싫어어어어! 절정하지 마세요, 아스타로트님. 여기에서 절정해버리면 흐기야아아앗?!!”
“절정이 멈추지 않아! 누가 이렇게 계속 가버리고 있는거야아앗?! 아앙아앙♡ 나야? 카티야? 아니면 헤으으윽!”
“아아아아! 줄리아 여신님, 제발 저에게 자비르으으을!!”
푸슉, 푸슉, 푸슉, 푸슈슈슈슉!!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각을 공유해버리면서 끊임없이 가버리는 무한 절정지옥에 갇혀버린 그녀들.
자궁과 질내가 마치 별도의 의지를 가지고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처럼 다이나믹하게 꿈틀거리면서 터무니없는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상상 이상이군.’
예측보다 터무니없는 사태가 일어나버리는 바람에 리한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마치 폭주나 다름없는 사태.
육봉에 느껴지는 자극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원래부터 명기를 가지고 있는 네 명의 여자들.
쌍둥이의 경우에는 질내의 생김새 자체는 똑같을지 몰라도 각자 다른 체위로 삽입해버렸기 때문에 조여오는 질육의 형태는 명확하게 달랐다.
그래도 동시에 네 명의 여자를 안는 것은 익숙해진 일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동시에 네 명의 리한을 상대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육봉으로 각자 다른 성감대를 찔러대면서 애무까지 가미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매분, 매초마다 가버리는 무한 절정 지옥에 갇혀버린 셈.
덕분에 여성들의 질내는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로 터무니없이 경련하면서 남근을 뽑아버릴 기세로 사정을 재촉해오고 있었다.
‘싸고 싶어. 하지만 이대로 사정해버리면 여자들이 모두 복상사로 죽어버릴 거야.’
무작정 감도를 올린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감당할 수 없는 쾌락은 독과 같은 것.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파지지지지직
리한은 어쩔 수 없이 그녀들을 감각 공유에서 해방해주었다.
“헤으으으윽???”
“!@#$%?^”
“냐오오옹~”
“멍멍!”
자아분열이 일어나고 있는지 완벽하게 맛이 가버린 눈동자로 이상한 소리를 뱉어내고 있었다.
리한은 다시 한번 마스터 코어를 사용해서 그녀들의 멘탈을 회복시켜줬다.
그리고 사과(?)의 의미를 담아서 침대 위에 사이좋게 엉덩이를 늘어세워 놓고 기절한 여성들의 자궁 속으로 차례대로 새하얀 백탁의 성액을 선물로 주입해주었다.
푸슉, 푸슉, 푸슉, 푸슈슈슈슈슉!
찰싹!
“히으에에에엑”
“오늘의 실패를 교훈으로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