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66화 〉 (H이벤트. 삼일천하)(10) (366/429)

〈 366화 〉 (H이벤트. 삼일천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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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암퇘지네, 카티.”

“정말이야, 아티. 암퇘지면 암퇘지답게 남자에게 안겨서 꿀꿀거리기만 하면 되는데 말이지!”

퍽!

“꺅!”

자매에게 밀쳐진 클레어가 리한의 품속으로 쓰러졌다.

커다란 가슴으로 얼굴을 짓누르면서 공교롭게도 입속에 골인한 유두.

그림 같은 럭키 해프닝이 아닐 수 없었다.

“읍, 으으으읍, 읍읍읍!”

“햐으으윽?!”

뭔가를 말하고 싶은 것처럼 유두를 우물거리며 씹어대는 리한 때문에 클레어는 자지러지는 비명을 내지르며 활처럼 등허리를 굽혔다.

그 모습이 재미있다는 것처럼 웃음을 터트리는 서큐버스 자매.

“어처구니가 없어, 카티. 좋아서 죽잖아?”

“상상 이상으로 음란한 짐승들이네, 아티. 어서 빨리 교배시켜줘야겠어♡”

두 사람에게 달려든 그녀들은 마치 합체 완구를 조립하는 것처럼 장난스럽게 성기를 연결시키려고 했다.

“그, 그만둬…흐으으읍!”

클레어가 완강하게 버티며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자매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천천히 허리가 내려갔다.

쥬우우우욱­

도저히 들어갈 것처럼 보이지 않는 사이즈의 육봉.

하지만 포류핀 액체로 젤리처럼 미끌거리는 그녀의 음순은 부드럽게 리한의 남근을 빨아들이며 안쪽으로 꿀떡꿀떡 집어삼켰다.

청어알 같은 질육의 돌기들이 육봉으로 끈적하게 달라붙었다.

“싫어어어! 이, 이런 식으로는 맺어지고 싶지 않아요. 제발…장난은 그만하고 악마들을 멈추세…”

“시끄러워.”

“아까부터 뭐라고 떠들어대는 거야?”

눈초리가 싸늘해진 자매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다음 순간.

쿵!

터무니없는 악력에 어깨를 눌려서 허리 위로 단숨에 주저앉아버리고 말았다.

“????!!!!!”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에 비명도 지르지 못하는 그녀.

처녀막을 단숨에 찢어버리고 자궁구까지 도달해버린 귀두에 꼬챙이에 찔린 것처럼 요추를 곧추세우며 허리를 부르르 떨었다.

“처녀 졸업을 축하해, 암퇘지♡”

“여신의 창녀에서 남자의 육변기로 전락한 소감이 어때?”

“큭, 으으으윽!”

“그만둬! 이런 짓은 이제 그만두란 말이다!!”

리한이 훌륭한 국어책 낭독을 선보이면서 절규했지만 두 사람이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면 고통스러워할수록 악마들은 더욱더 즐거워할 뿐이었다.

“후후후. 꼴사나운 모습으로 뭐라고 지껄이는 걸까, 카티.”

“그러니까, 아티. 아무래도 두 사람을 조금 더 솔직하게 만들어 줘야 하는 모양이야.”

휘리리리릭!

“히으으윽?! 어, 엉덩이 속으로 뭔가가…”

서큐버스 자매의 꼬리가 휘어지면서 날아와 클레어의 아날 속으로 깊숙하게 삽입되었다.

쥬우우우욱­

동시에 그녀들의 질구가 동그랗게 벌려지면서 얼굴이 불그스름하게 상기되었다.

“아아아앙♡ 굉장해, 카티. 이 수컷의 물건은 정말로 최고의 상등품이야.”

“동감해, 아티. 설마 했는데 이 정도라니. 여신의 암퇘지에게는 아까울 정도라고.”

“도, 도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흐으읏?! 읏, 아악! 앗! 아아아앗!! 내, 내 몸이 어째서 마음대로 움직이는…하아아아악?!”

“시끄럽게 떠들지 말고 우리들의 몫까지 천박한 엉덩이를 흔들어줘♡”

철썩, 철썩철썩, 철썩철썩철썩철썩!!

서큐버스 자매가 명령을 내리자 클레어가 기승위를 시작했다.

밸리 댄스를 추는 것처럼 요염하게 허리를 돌리다가 엉덩이를 쿵쿵 내리찍으면서 처음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요분질을 해대는 그녀.

“머, 멈춰. 클레어! 그렇게 격렬하게 해버리면…”

“제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요! 하으으읏♡ 몸이 갑작스럽게 멋대로…아아아앙! 트, 틀림없어요. 두 사람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거예요!!”

쮸우우우욱­ 쮸우우우욱­

그녀가 외치는 것처럼 아날 속으로 들어간 꼬리가 꿈틀거리면서 신호를 보낼 때마다 움직임이 달라졌다.

하지만 그렇게 연결된 꼬리의 역할은 단순하게 신체를 조종하는 것만이 아니다.

“아앙, 아앙, 아아아앙♡ 굉장해, 카티! 움직이니까 더 좋아♡ 이렇게 좋은 물건을 가진 남자는 몇백 년…아니, 처음인 것 같아! 이번 한 번으로 끝내버리기에는 아까워!”

“내 말이 그거야, 아티. 하으윽♡ 귀여워, 아티. 흥분해서 이렇게까지 얼굴이 새빨개지다니…”

“정말이지, 카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똑같이 해버리면 어떻게 해♡”

완전히 똑같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황홀한 표정을 지은 자매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끈적하게 달라붙으면서 키스를 했다.

리한과 클레어의 허리가 부딪칠 때마다 그녀들의 질구도 철썩거리며 소리를 냈다.

마치 보이지 않는 투명한 육봉에 삽입 당하고 있는 것처럼 활짝 열린 구멍 속에서 예쁜 분홍색의 질육들이 음란하게 꿈틀거렸다.

클레어가 느끼는 감각과 체험을 고스란히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츄우우웁, 츄르르릅, 츄우우웁, 츄우우웁, 츄우웁♡

“나르시스트 레즈비언 자매라니…”

“하으으윽! 어, 어째서 이런 상황에서 불끈 커져 버리는 거예요!!”

“너야말로 자제해라! 이대로는 버틸 수가…큭!”

꿈틀꿈틀꿈틀­

그렇지 않아도 뛰어난 명기를 가지고 있는 그녀다.

여기에 서큐버스 자매가 꼬리를 사용해서 질육의 움직임마저 조종해버리는 바람에, 수많은 돌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생물처럼 육봉에 달라붙어서 터무니없이 음란하게 정액을 쥐어내려고 하고 있었다.

“이, 이제는 한계야.”

“제발 참아주세요! 임신만큼은 절대로 안 된다고요! 질내사정만은 부디…하으으으윽♡”

“참기는 누구 마음대로 참는다는 거야?”

“참지 말고 싸버려, 싸버려어!!!”

“크으으으윽?!”

쮸우우우우우욱­

터무니없는 조임을 버티지 못한 리한은 반사적으로 허리를 튕겨 올렸다.

“안돼에에에에엣!!”

푸슉, 푸슉, 푸슉푸슉푸슉! 푸슈슈슈슈슉!!

부르르르르­

처절한 비명에도 불구하고 해일처럼 밀려 닥치는 오르가즘을 참아내지 못하고 가랑이를 조이며 사정을 받아내는 클레어.

자궁구에 완전히 밀착해서 달라붙은 귀두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낭비할 수 없다는 것처럼 정액을 뿜어내었다.

“아아아아…줄리아 여신님…부디 못난 저를 용서해…”

“굉장해, 카티. 우리가 발로 해준 것보다 훨씬 더 좋았나봐♡”

“그렇게 말이야, 아티. 뱃속이 더부룩해♡자궁을 가득 채우다니 이 수퇘지는 도대체 정자를 얼마나 만들어내는 거야?”

서큐버스 자매는 질내사정을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감각을 공유하는 것으로 대리체험을 할 수 있는 모양이었는지 복부를 움켜잡으며 눈동자는 하트 모양으로 변했다.

오르가즘의 진한 여운을 만끽하며 입맛을 다셨다.

“다음에는 네가 해볼래, 카티?”

“괜찮아, 아티.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너에게 먼저 양보하도록 할게.”

앞다퉈서 손을 내밀며 서로에게 차례를 양보했지만 이내 무엇이 그리도 재미있었는지 허리를 꺾으면서 꺄르르 웃음을 터트렸다.

“누가 먼저 해도 상관없잖아? 우리는 몸도 마음도, 영혼까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으니까 말이야!!”

“그게 사실이냐?”

등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화들짝 놀란 자매가 돌아보려는 순간에 머리를 사로잡혀서 침대 위로 쓰러져 그대로 제압당해버리고 말았다.

파지지지지직!

“내력이 봉인 당했어?!”

“누, 누구야!!”

“나다, 이 악마년들아.”

철그럭, 철컥!

다음 순간에 리한의 사지를 묶고 있던 마나구속구가 거짓말처럼 간단하게 해제되어버리고 말았다.

“!!!”

“도, 도대체 어떻게…”

경악하는 자매를 무시한 그는 품속에서 아헤가오로 기절해버린 클레어를 슬며시 밀어내고 허공으로 소리를 질렀다.

“아스타로트!”

묵묵부답에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당장 튀어나와라, 아스타로트! 뒤지기 싫으면!!!”

펑!

다음 순간에 스노우글로브에서 알몸 에이프런 차림으로 생크림을 코에 묻히고 있는 악마 한 마리가 허둥지둥 튀어나왔다.

“부, 부르셨습니까? 주인님! 햐으으윽♡”

분노한 리한은 그녀의 가슴을 마구잡이로 주물러대며 윽박질렀다.

“감히 사역마년 주제에 늦장을 부리다니!”

“죄, 죄송합니다. 주인님! 주인님께 드릴 팬케이크를 만드느라 도저히 손을 뗄 수가 없어서…아아아앙♡”

“여체 요리라면 용서하겠다.!”

“네, 네에에엣! 먹어주세요♡ 주인님에게 먹히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앗♡♡♡”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따로 없을 정도로 시건방지던 태도는 온데간데없기 사라져버린 아스타로트.

원래는 크싸레였지만 지금은 완벽한 암컷의 표정을 지으면서 리한에게 달라붙어 아양을 떨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모습에 가장 놀라고 있는 사람들은 카티와 아티였다.

“아, 아스타로트??? 아스타로트라니 설마 그 고대 지옥의 대군주…?”

“아니야, 아티! 그럴 리가 없어. 고대 지옥의 악마라는 것은 지옥의 주일 학교에서 어린애들을 겁주려고 만들어낸 이야기라고…게다가 그렇게 무시무시한 고위 악마 하찮은 인간 나부랭이에게 저렇게 비굴하게 굽실거리다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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