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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1화 〉 스페셜 H이벤트. 붕성??(5) (311/429)

〈 311화 〉 스페셜 H이벤트. 붕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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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방침은 변하지 않았어. 본격적인 복상사 코스로 들어가 버리기 전에 가장 안전한 첫 번째 스테이지에 탈락시켜드리는 것이 이상적이야. 그러기 위해서는 성? 헤타이라 육성학교의 학생회장인 네가 학생 총동원령을 내려야 해.”

[도대체 전하의 정력이 어느 정도시기에…]

“어제 하루에만 60여명의 기녀들이 범해졌다. 그것도 반나절도 걸리지 않아서 말이야.”

흠칫!

난초의 동공이 세차게 흔들렸다.

[다, 단위를 잘못 말씀하신 거 아닌가요? 6명이 아니라 60명이요???]

“농담이 아니야. 모두 오르가즘으로 실신해버렸어. 훈련생만이 아니라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까지 그 모양 그 꼴이 나버리고 말았지.”

[세상에…]

“너도 알겠지만 행위 중에 가버리는 것은 기녀들에게 금지되어 있어. 왜 그런지 알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고객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 안 되니까요. 몸은 팔아도 마음까지는 팔지 않는 것이 진정한 헤타이라라고 말씀하셨죠.]

총명스러운 그녀의 대답에 벨라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하지만 이미 여러 아이가 전하에게 반해서 마음을 줘버리고 말았다. 우리의 긍지와 자존심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어. 이런 전횡을 더 이상은 용납해서는 안 돼. 난초! 우리 육성학교를 대표하는 네가 총력을 다해서 저지하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각하! 신명을 다해서 분부를…]

쾅!

무릎을 꿇으면서 대답하는 중간에 갑작스럽게 수영장 입구가 거칠게 열렸다.

우르르 들어오는 흑색과 백색 제복의 여성들.

[이야기는 모두 들었습니다, 두 분 각하! 그 지령은 저희들의 힘으로 완수해 보이겠습니다!!]

“너희들은?!”

쿵!

[성 헤타이라 육성학교 소속의 풍기위원장 시엔입니다!]

뾰족한 강아지 귀를 쫑긋거리는 도베르 수인족 여학생이 들고 있는 목도를 힘차게 내리찍으면서 외쳤다.

늘씬한 몸매에 긴 롱다리.

보이쉬한 검은 제복 차림에 완장.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 톤으로 되어있는 그녀와 완전히 대비되는 백색 가운의 여교수는 가슴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상스러운 차림에 섹시한 퇴폐미를 뿜어내고 있었다.

[…선도부장 므시네입니다. 혈기왕성한 학생들에게 힘을 보태주려고 왔어요. 후훗♡]

[든든한 교관 선생님들께서 뒤를 봐주신다면 천군만마입니다! 저희 두 단체가 힘을 합쳐서 학교의 풍기를 어지럽히는 문제아를 지옥으로 보내버리겠습니다!!]

“아니. vvip를 지옥으로 보내버리면 안 되지!!”

[어쨌거나 말을 듣지 않는 아이를 교화시키면 되는 거죠? 후후후후후. 오랜만에 성?직자의 피가 끓어오르는군요. 사로잡은 아이는 저에게 맡겨주세요. 두 번 다시는 어리석은 속세의 번뇌에 사로잡히지 여왕님의 조교가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는 대학원생 아니, 육변기 M노예로 만들어 버리겠습니다.]

“폐인으로 만들어 버리면 안 된다니까???”

당황한 벨라가 목소리를 높이자 난초도 신경이 거슬렸는지 눈살을 찌푸리면서 두 사람을 다그쳤다.

[두 사람 모두 정신 차리세요!]

“그래! 너도 뭐라고 한마디 해…”

[수영장에 그런 차림으로 들어오시면 어떻게 해요? 드레스 코드 위반이에요! 게다가 시엔 양. 목도로 타일 바닥을 깨버리다니 파편을 밟은 학생들이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고 그래요?]

[앗? 죄, 죄송합니다. 회장 각하! 저도 모르게 중2병이 발동해버려서 그만…]

[어머머. 실례했어요, 난초 학생. 저만한 사람이 그런 기본적인 에티켓을 잊어버리다니…마이 미스테이크!]

“…”

여남작은 대략 멍해졌다.

[걱정하지 마세요, 각하. 두 분 모두 우리 육성학원에서 알아주는 분들이니 전하의 방중술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감당하지 못하실 겁니다.]

“그, 그래…어쩄든 최고의 성적을 자랑하는 학생과 교관이니까 말이지. 너희들에게 맡기겠다! 하지만 너무 심하게 하지는 말고 전하가 한계에 도달하시는 것처럼 보이면 난초 네가 나서서 부드럽게 마무리를…”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오호호호호!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쥐어짜 버리겠어요!!]

“…”

자신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끼는 벨라.

하지만 그것이 쓸데없는 기우였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

[저, 정문이 돌파당했습니다! 생존자는 제로…모두 아헤가오로 가버려서…꺄아아악? 손님이 이쪽을 봤…치지지지직!]

[벌쳐 3! 응답하라, 벌쳐 3!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헤으으응. 기분 됴아요♡]

[후퇴, 후퇴! 일반 학생들이 말려들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피소로 이동시켜라! 선도부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이냐? 풍기위원들이 모조리 전멸당하고 있지 않느냐!!]

[1차, 2차 저지선이 모조리 뚫렸습니다, 제 처녀막까지! 걩장해에에에엣♡]

[벌처 5???]

[크으으으윽! 살아남은 방위 요원은 지금 즉시 학생회관 로비로 집결하도록 해라! 그곳에서 최후의 저지선을 구축하고 철저하게 항전하도록 한다! 정자 한 마리도 통과시키지 마!!]

[도, 도와주세요. 테니스 코트에서 고립당했습니다! 원군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모조리 전멸합니다. 이미 레저 활동을 즐기던 일반 학생들까지 코트에 주렁주렁 매달려서 범해져 가랑이 사이에서허어어엇?! 하으으으윽♡ 들키지 않으려고 은신해서 통신을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나를…아앙, 아앙, 아앙♡가버려어어어엇!!]

[뷰대 전멸?슙니댜하앗~ 걩장히 기분 죠핫셔요오♡]

그야말로 아비규환.

“이게 도대체…”

쏟아지는 통신 보고에 므시네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사령부에서 작전 전체를 지휘하고 있었던 그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후계자를 저지하기 위한 방위선을 구축했지만, 그런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간단하게 모조리 돌파당해버리고 말았다.

이제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손을 놓아버렸을 정도.

조루가 의심될 정도로 빠른 속도도 속도였지만 들어오는 통신마다 환희에 가득한 교성이 울려 퍼져서 도대체 몇 명이 동시에 범해지는지도 파악할 수가 없었다.

‘도저히 믿을 수 없어. 아무리 절륜해도 아랫도리가 하나밖에 없는 인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오로지 여자를 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촉수 생물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신위를 발휘할 수가…’

대상의 종족값이 의심되는 상황.

게다가 평범한 남성이라면 몇 날 며칠을 성욕을 받아내도 꿈쩍하지 않는 베테랑 기녀들이 겨우 10분, 20분을 버티지 못하고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지고 있는 상황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급기야 최후의 저지선마저 붕괴.

[크, 큰일 났습니다, 선도부장님! 로비를 사수하던 풍기위원장이 손님에게 사로잡혔습니다!]

“뭐라고요? 대장이 사로잡힐 때까지 부하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던 건가요???”

[그, 그것이…지금 한 사람도 빠짐없이 범해지고 있어서 손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남아있지 않는…꺄아아아악! 자, 잠시만요. 손님! 저는 히으으으윽! 20년 동안 지켜온 쳐녀를 이렇게 간단하게 아앙, 아앙, 아아악, 아아아앙! 걩장해에에에에에엣♡]

‘동시에 범해지다니…서, 설마 다중 분신술???’

최후의 보고를 듣고 나서야 므시네는 상대방의 수법을 파악할 수가 있었다.

그녀의 생각대로 리한은 극성의 신월보로 반경 100M에 10여 개가 넘는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내서 다수의 여자를 동시에 범하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세멜레의 지팡이처럼 완벽한 분신은 아니다.

모든 개체가 자신이며 내력과 정력, 엄청난 체력 소모를 부담하는 기술이기는 했지만, 마스터 코어의 회복능력과 채음보양을 믿고 아낌없이 사용한 결과 순식간에 저지선을 돌파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적의 지휘관을 사로잡았다.

짜아아아악!

“도베르 수인족 주제에 건방지게 풍기위원장이라고?! 음탕한 암캐 년이 세상에서 가장 음란한 완장을 차고서 꼬리를 흔들어 대다니 범해지고 싶어서 환장한 모양이구나?!”

철썩, 철썩철썩철썩!!

토실토실한 엉덩이에 새빨간 손자국을 새기며 육봉을 찔러넣자 늑대 같은 교성이 터져나왔다.

“아오오오오오오! 깨갱, 깨갱, 끄으으으응! 소, 소관이 잘못했습니다, 전하! 아앙♡ 부디 자비르을릇?!”

“얌전히 복종하도록 해라! 오늘부터 내가 너의 주인이다. 앞으로는 개목걸이를 채워서 길러주도록 하지!!”

“그럴 수가?! 꺄웅, 꺄웅♡ 꺄우우우웅!!”

철그럭!

그렇게 말하면서 정말로 시엔에게 개목걸이를 채워버린 리한이 목줄을 잡아당기며 가슴을 주물러대었다.

“이제 네 이름은 포치다. 짖으라면 짖고 앉으라면 앉아. 아랫도리를 단단하게 조여라! 건강한 강아지를 출산하게 해주지!!”

“네헤에에에엣! 주인님! 포치의 자궁에 싸주세요. 건강한 아기를 낳을게요오옷!!”

푸슉, 푸슉, 푸슉, 푸슈슈슈슈슉!!

리한은 체중을 실어서 힘차게 찍어눌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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