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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0화 〉 스페셜 H이벤트. 붕성??(4) (310/429)

〈 310화 〉 스페셜 H이벤트. 붕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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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1. 스타트]

눈을 떴지만 푹신한 침대의 안락함에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다.

촤아아아악!

“일어나세요, 오빠! 하여튼 잠꾸러기라니까? 이러다가 학교에 지각하겠어요!!”

커텐이 열리며 쏟아져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살과 새처럼 지저귀는 귀여운 목소리가 평온을 망쳤다.

하지만 눈을 비비고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에 이불이 동산처럼 부풀어 있었고 아랫도리에서 기분 좋은 위화감이 느껴져 왔다.

스윽­

츄우우웁, 츄르르릅, 츄우우웁, 츄우우웁­

슬그머니 이불을 들춰보니 처음 보는 드워프 미소녀가 자신의 육봉을 커다란 가슴에 끼워서 빨고 있었다.

“이게 뭐 하는 거지?”

“팟! 오빠의 아침 발기를 처리하는 것은 여동생들의 의무니까요!”

“들?”

복수 표현에 고개를 갸우뚱하자 두더지처럼 고개를 내민 노움 소녀가 배를 타고 올라와서 자신에게 입술을 맞췄다.

“모닝츄♡”

“앗!? 치사해, 로디! 쥬디도 오빠하고 키스하고 싶었는데…”

“훗. 빠른 사람이 임자야.”

의기양양해서 매달리는 모습에 모슨 상황을 파악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그런 속셈이군.’

밤늦게까지 노상 레이프를 만끽한 리한은 안내받은 숙소로 이동해서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누워서 잠들어버렸다.

딱히 피곤하거니 지치지는 않았지만 벨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 자객들(?)을 보내온 그녀.

로디라고 불린 노움 소녀는 검은 단발머리에 쿨데레 여동생 속성을 연기하는 것처럼 보였고, 자신을 쥬디라고 지칭한 분홍색 트윈 테일의 드워프 소녀는 천진난만하고 활기찬 여동생을 컨셉으로 잡은 모양이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허리까지밖에 오지 않는 조그마한 체구에도 수박처럼 커다란 맘마통이 출렁거린다.

‘합법 거유라니 뭘 좀 알기는 아는군.’

물컹!

“꺄악♡여동생의 가슴을 마구잡이로 주물러대다니 오빠는 변태!”

코맹맹이 소리만 내지 않았으면 완벽했을 것이다.

싫어싫어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붙잡은 손을 떼어내려는 기색은 없이 그러면 그렇지라는 미소를 숨기지 못하는 쥬디.

울컥!

짜증이 솟구쳐올라서 그대로 밀쳐서 쓰러트리는 것과 동시에 포동포동한 질구로 귀두를 가져다가 댔다.

프로답게 이미 애액으로 미끌거리고 있어서 별도의 전희는 필요하지 않았다.

“저, 정말로 해버릴 거야? 우리는 피가 이어져 있는 친남매인데…하지만 나는 오빠라면 처음을 바쳐도 상관이 없…히으으윽?!!”

쥬우우우욱!

준비한 대사를 끝내기도 전에 단숨에 처녀막을 관통해버리고 커다란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힘차게 교배프레스로 찍어눌렀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침대는 물론이고 바닥 전체가 들썩거릴 정도로 박력이 넘치는 피스톤 운동.

“사, 상냥하게 해줘. 오빠!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강아흥, 아핫, 하으으읏?!”

“이름이 로디라고 했느냐?”

“네, 넷! 아, 아니. 여동생의 이름을 잊어버리다니 너무해요, 오…으으읍?!”

잠시 컨셉을 잊어버리고 존댓말을 하는 노움 소녀를 힘차게 끌어당겨서 진한 키스를 나누며 거침없이 농락해 나갔다.

잠시 후.

쉴 새 없이 교성을 내지르며 오르가즘에 몸부림치는 그녀들을 번갈아 박아대는 리한.

이미 질내사정을 두 번씩 해줬고 입과 엉덩이까지 정액을 쏟아부어서 구멍이란 구멍에서 모조리 백탁의 액체가 역류해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로디, 쥬디! 오빠하고 그만 노닥거리고 어서 빨리 깨워서 1층으로 내려오렴! 이러다가 학교에 지각하겠다!]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낯선 여성의 목소리.

“헤으으으윽?!”

리한은 로디를 에키벤 자세로 번쩍 들어 올려서 피스톤 운동을 멈추지 않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이제 일어났니? 어서 빨리 학교 갈 채비하고 식탁에 앉으려엄.”

설거지에 열중하는 여성의 뒤쪽에는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하나같이 자양강장과 정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하는 음식들.

장어, 굴, 문어, 스테이크, 견과류 등등.

아침부터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구성이 아닐 수가 없었지만 하루종일 정기가 빨린 손님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보면 최고의 스태미나 보충제기는 했다.

하지만 리한은 거기에 눈길도 주지 않고 여성에게 다가갔다.

왜냐면 그녀가 알몸 앞치마 차림이었기 때문이다.

“도, 도망치세요. 린다 언니! 이 손님은 정상이 아니예요!!”

“무오오오옷??!”

순식간에 후방에서 기습 삽입을 당한 린다가 암소 같은 비명을 내지르면서 싱크대에 반사적으로 기댔다.

힘차게 팔락거리는 소의 귀.

엉치골 사이에서 뻗어 나온 기다란 꼬리.

확인사살로 앞치마마저 얼룩무늬로 되어있는 여성은 홀스타인 수인족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종족을 상징하는 젖소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으, 음모오오오오~ 일어나자마자 엄마를 덮치다니 이게 무슨 짓이니? 음모오오오?!! 정신 차리렴. 우리는 피가 이어진 모자지간이야! 이런 짓이 용서받을 수 있을 리가아아아앗?! 아아앙! 자, 잠깐만요! 그렇게 강하게 쥐어짜시면 나와버려어어어어엇?!!”

푸슉, 푸슉, 푸슈슈슈슉!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린다의 밀크를 대야에다가 한가득 채웠다.

자신보다 2배는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는 그녀를 번쩍 들어서 식탁으로 데려온 리한.

대면좌위로 삽입해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며 허리를 흔들게 하고는 태연한 모습으로 식사를 즐기며, 중간중간에 산지 직송의 밀크를 즐겼다.

[변태…]

“vvip에게 못하는 소리가 없구나. 벨라.”

[시, 실례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진심이…어, 어쨌든 식사가 끝나면 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새지 마시고 학교로 이동해주세요!]

“거기가 첫 번째 스테이지냐?”

[네, 그래요. 그곳에서 학생회장인 난초양에게 승복을 받아내신다면 1단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시는 겁니다!]

“학교라니 불안한 울림이로군. 혹시 거기에 미성년자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

[당연히 아니죠! 어디까지나 어른을 위한 시니어 스쿨, 앵커리지 공화국의 대학교 캠퍼스를 모티브로 하는 장소라고요! 철저하게 법과 심의를 준수하는 건전한 기녀 육성기관이니까 눈곱만큼도 염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흠…기녀라는 단어가 건전하다는 말과 한 테두리에 묶일 수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군.”

그렇게 빈정대기는 했지만 대학교 캠퍼스에서 파릇파릇한 여학생들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음모오오오오오?! 설마 여기에서 더 커지다니이잇?! 음모, 음모, 음모오오오오오♡♡♡”

푸슉, 푸슉, 푸슉, 푸슈슈슈슉!!

몸부림치는 린다의 커다란 엉덩이를 힘차게 움켜잡으며 자궁 한가득이 새하얀 백탁의 액체를 채워 넣었다.

****

리한이 숙소에서 출발하기 직전.

벨라는 허둥지둥 첫 번째 스테이지의 보스인 난초와 연락을 취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한가롭게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눈처럼 새하얀 피부에 흘러내리는 폭포수 같은 은색의 머리카락.

완벽한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몸매의 소유자로 하이엘프의 순혈을 계승하는 최고의 서러브레드였다.

선주 문명에서도 최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더러움을 모르는 처녀.

하이 엘프들은 노예사냥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왕국 샴빌라를 외부 세계와 완전히 분리해버렸기 때문에, 노예 상인들은 그 혈통을 온전히 보전시키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애를 먹으며 상품으로 내놓는 경우는 대륙 전체에서 1년에 한두 명이 있을까 말까 한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 하이 엘프가 방중술까지 완전히 마스터해서 최고의 기녀 중에 하나로 군림하고 있으니 그 몸값이 얼마나 무시무시할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

난초의 머리를 처음으로 올려줄 수 있는 초야권을 경매로 내놓는다면 자신의 전 재산이라도 아깝지 않다고 아우성을 치는 부자들이 대륙 한 바퀴를 일주하고도 남을 터.

하지만 벨라가 그런 그녀를 첫 번째 스테이지의 보스로 내세운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무슨 일이십니까? 남작님. 굉장히 초조해 보이시는데…]

“전하께서 금방 도착하실 것이다.”

이 말에 타올로 차분하게 자신의 젖은 머리를 닦아 말리던 난초가 살포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드디어 저의 지아비가 되실 분이 오시는군요.]

“그래 맞아. 원래는 그럴 계획이었는데…”

말을 잇지 못하고 입술을 깨무는 벨라.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겁니까?]

“아무래도 1단계 스테이지의 난이도를 최고 등급으로 상향해야 할 것 같다.”

[어째서 그런…원래 계획은 1단계에서 전하를 가볍게 탈진시켜서 떨어트리고 제가 자상하게 돌봐드리는 것이 베스트 플랜이 아니었나요?]

난초는 쉽게 말하면 뇌물이었다.

천년 가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최고의 상품.

처음에는 돌로레스에게 진상할 계획이었지만 대세가 기울어지는 바람에 리한으로 타겟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후계자에게 안겨져야만 의미가 있는 존재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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