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4화 〉 (H이벤트 포함)전쟁 준비(4)
* * *
철썩, 철썩, 철썩철썩, 철썩철썩철썩!!
“크으으읏, 후, 후계자님. 처음부터 너무 격렬해요!!”
예상하지 못한 격렬한 행위에 당혹스러워하는 파냐를 무시했다.
어디를 붙잡아도 말랑말랑하고 뜨거운 그녀의 육체는 그대로 끌어안고서 잠들어버리고 싶을 정도다.
막 샤워를 끝내고 나온 것처럼 향긋한 살의 내음.
비단보다 부드러운 피부.
포동포동한 가슴을 힘차게 움켜잡으며 새끼 양을 탐닉하는 늑대처럼 난폭하게 허리를 흔들어 나갔다.
“따, 딸에게 너무 심한 짓은…”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항의해 오는 소월.
하지만 새빨개진 얼굴로 침을 꿀꺽 삼키고 있어서야 설득력이 눈곱만큼이라도 있을 리가 없었다.
“재촉하지 않아도 육단지 가득하게 꿀을 채워주도록 하지.”
“…육단지라니…히익?!”
“꺅!”
쿵!
거친 플레이를 버티지 못한 파냐가 모친의 위로 철퍼덕 쓰러져버렸다.
고개가 간신히 비켜나가서 딸과 키스를 해버리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리한과 코가 닿을 정도로 얼굴이 가까워지는 바람에 숨이 멎어버린 그녀.
“너희들은 내꺼야.”
“…네.”
그의 선언에 최면에 걸린 것처럼 멍청하게 고개를 끄덕여버리고 말았다.
잠시 후에야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해버렸는지 깨닫고 우왕좌왕했지만 변명할 사이도 없이 재개되어버리는 피스톤 운동.
“너무 거칠어져서 미안하군. 이제는 부드럽게 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거라.”
“네에엣…”
탈진한 타나가 기진맥진한 목소리로 간신히 대답했다 .
리한은 그런 그녀의 한쪽 다리를 번쩍 들어 올리고 가위 치기 자세로 노를 젓듯이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
철썩, 철썩, 처얼썩, 철~썩!
“이 정도 스피드는 버틸 만하지?”
“흥크으읏♡ 네에, 네! 괘, 괜찮은 것 같아요!”
잠뜩 긴장해서 굳어버렸던 질내를 커다란 육봉이 미꾸라지처럼 헤집고 다니자 전기가 튀어 오르는 것처럼 쾌락을 느끼며 몸을 들썩거렸다.
“여기가 G스팟이고. 여기가 포르치오다. 자아, 앞으로 사이좋게 지낼 테니까 귀두하고 부비부비하면서 인사하도록 해라.”
문질문질문질
“히이이이잇?!”
거북이 머리가 질육에 달라붙어서 응석을 부리자 허리가 튀어 오르며 교성을 뱉어내었다.
침대의 시트를 있는 힘껏 쥐어 잡으면서 본의 아니게 자신의 모친에게 바짝 신체를 밀착시키는 파냐.
“이, 일단은 진정하고 조금은 떨어져…!”
가슴이 포개지면서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가 겹치고 부르르 떨리는 진동이 전염되듯이 고스란히 전달되었기 때문에, 소월은 자신도 모르게 육체가 뜨거워지는 것을 깨닫고 어찌할 바를 모르며 쩔쩔매기 시작했다.
다이렉트로 전달되는 미러터치 공감각.
서로의 감각이 일체화하면서 딸이 느끼는 행위와 쾌락이 마치 자신에게도 일어나는 것처럼 숨은 거칠어지고 얼굴도 점점 뜨거워졌다.
그런 상태를 알고 있다는 것처럼 짓궂은 미소로 희롱해오는 리한.
콕, 콕, 콕, 콕!
“이렇게 찔러대니까 또 다른 자극이 느껴지지?”
“꺄흑!”
G스팟을 두드려 대자 튀어 오르는 모녀의 목소리가 하모니를 이뤘다.
“여기는 자궁구, 여기는 클리토리스, 기분 좋게 피스톤 운동을 하다가 기습적으로…유두다!!”
문질문질문질문질
“꺄아아아아악!”
평범하게 가슴을 뭉개고 있는 두 사람의 유두를 한꺼번에 붙잡아서 간지럽혔기 때문에, 서로를 힘차게 끌어안으며 자지러지는 비명을 토해내었다.
“하악, 하악, 하악, 하악…”
“하앗, 하앗, 하앗, 하앗…”
한참을 남자에게 마음대로 희롱당하는 바람에 교차하면서 헐떡거리는 모녀.
파지지지지직!
“히이이익?!”
“벌써 지쳐서 나가떨어지면 어떻게 하자는 거냐? 다음에는 소월의 가슴을 빨도록 해라, 파냐. 오랜만에 어머니의 그리운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으니까 말이야.”
“네헤에엣♡”
“자, 잠시만 기다려! 딸에게 지금 무슨 짓을…흐으으읍?!”
저항할 기력을 잃어버린 파냐가 왼쪽 가슴에 달라붙었고 리한은 오른쪽 가슴에 달라붙어서 모유를 빨아내기 시작했다.
꿀꺽꿀꺽꿀꺽꿀꺽
서로의 아랫도리를 연결한 상태로 트라이앵글의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루며 상반신과 하반신을 모두 만족시키는 세 사람.
소월은 자신의 입을 양손으로 틀어막으면서 필사적으로 터져 나오는 신음을 막아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런 모습이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어버린 리한이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렸기 때문에 기괴한 목소리가 새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응크으읏, 크유우우읍?! 이킈이이잇?!”
딱!
“히야아아아아아아악!!”
부르르르르르르
푸슈우우우우욱!!
마무리로 콩알을 튕겨버리자 힘차게 허리를 들어 올리면서 성대하게 조수를 뿜어내버리는 소월.
“하으에에에에엑”
“일어나라!”
파지지지직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버리는 오르가즘과 함께 아헤가호로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쓰러져버렸기 때문에, 깨우는 것과 동시에 다시 체력을 회복시켜 주었다.
“장난은 여기까지만 하고 슬슬 마무리를 지어보실까?”
“하으으으읏♡”
주물주물
리한은 떡을 치대는 것처럼 파냐의 엉덩이를 가지고 놀았다.
포동포동한 살집 덕분에 볼기 두 개를 중앙으로 끌어모을 때마다 조임도 강해졌다.
질내를 충분히 길들여놓았기 때문에 뜨거운 온천에 담그는 것처럼 편안하고 기분이 좋았지만, 라스트 스퍼트로 기분 좋게 뽑아내기 위해서는 역시나 군기가 바짝 들어가도록 긴장시킬 필요가 없었다.
쥬우우우욱
“히이이익?!”
손가락이 항문으로 들어와 버리자 소스라치게 놀라서 고개를 치켜드는 파냐.
“엉덩이 구멍으로 범해지고 싶지 않으면 정신 똑바로 차리도록 해라, 소월이 너도 마찬가지야. 이대로 딸에게 사정해버려도 괜찮은 거냐!”
“넷! 여, 열심히 조이겠습니다!!”
“아, 알고 있으니까 일일이 물고 늘어지지 마세요!”
얼굴을 붉히며 다시 한번 자신의 두툼한 조갯살을 붙잡아 벌리면서 질구를 개방해 보였다.
크오오오오오오!!
골대(?)를 발견하자 야수의 본능이 끌어 오르는지 힘차게 분기탱천하면서 포효하는 하반신.
우드드드득
“히이이잇! 어, 엄청나게 커졌어!”
배가 볼록하게 부풀어 오를 정도로 질내를 가득 채우는 압박감에 파냐의 눈동자가 튀어나올 듯이 커져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시작되는 피스톤 운동.
철썩, 철썩철썩철썩철썩!!
“하읏, 아핫, 하아아아앗, 아아아앗♡ 너, 너무 격렬해요. 후계자님! 조, 조금만 천천히…”
머리를 짓눌려져서 어머니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범해지는 그녀가 헐떡거리며 자비를 구걸해 왔다.
“으으읏, 으으으읏, 으으으으으으으”
소월은 소월대로 앓는 소리를 내면서 하반신을 움찔거리는 상황.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침대의 시트를 움켜잡으며 허리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양물을 너무도 가지고 싶어서 주체할 수가 없는 지경에 도달한 것으로 보였다.
“후후후후. 귀여운 암토끼 같으니라고. 여기가 좋은 것이냐? 여기가??”
“하아아아아앗! 괴, 굉장해. 너무 느껴버려서 머리가 이상해져 버릴 것 같아요!!”
“엄마를 닮아서 음란한 기질은 거기서 거기로구나. 자아, 다시 한번 귀두하고 사이좋게 부비부비하도록 해라!”
“부, 부비부비히이이잇!”
문질문질문질
부르르르르르
포르치오를 격렬하게 비벼대자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가버리는 파냐.
하지만 리한은 여운에 빠질 사이도 없이 계속해서 허리를 밀어붙이며 피스톤 운동을 재개해나갈 뿐이었다.
“…까지.”
작게 새어 나오는 소월의 목소리.
“뭐?”
“도대체 언제까지 피스톤 운동만 계속할 생각인 거야?!!”
“…후후후후. 어처구니가 없군. 어느 타이밍에 사정할지는 전적으로 내 마음에 달린 것이 아니냐? 아니면 뭐지? 혹시 자신을 안아주지 않아서 완전히 삐쳐버린 거냐?!”
“그, 그럴 리가 없잖아! 나는 단지 딸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 정액을 받아내려고…”
“아, 그거 말인데.”
리한은 때마침 떠올랐다는 것처럼 운을 띄워서 잠시 텀을 두고 난 후에 말을 이어 나갔다.
“생각해보니까 굳이 질내사정을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어. 피임을 걱정하는 거라면 그냥 입에다가 싸도 되고 두 사람의 몸에다가 뿌려도 되는 거잖아? 아니면, 귀여운 엉덩이 속에다가 주입해도 상관이 없고 말이야.”
“뭐라고?!!”
“너도 그편이 낫겠지? 내 더러운 정자 따위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것이 아니냐.”
“…지, 지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그, 그럴 거라면 처음부터 나에게 삽입했으면 되는 거 아니야…”
수치심에 부들부들 떨면서도 자신의 질구를 벌려 보이는 치욕적인 자세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
말과는 다르게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의사의 표시.
하지만 리한은 완전한 항복을 바라고 있었다.
“글쎄? 우리 파냐처럼 솔직하고 사랑스럽게 자기를 안아달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면…굳이 싫다는 여자를 건드려야 하는 메리트를 모르겠는데?”
“사, 사람을 도대체 어디까지 가지고 놀려는…힉?!”
쿵!
“그러니까 귀엽게 애원해 보라는 소리야. 예를 들면…남편보다 우람한 주인님의 물건으로 이 음란한 암토끼의 육단지에 한가득 정액을 채워주세요, 토끼!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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