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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3화 〉 (H이벤트 포함)전쟁 준비(3) (273/429)

〈 273화 〉 (H이벤트 포함)전쟁 준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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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다.

딸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소월이 리한의 목숨을 노린 것은 분명한 사실.

삼족을 멸해도 할 말이 없는 대역죄였기 때문에 누군가는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다.

사이좋은 모녀는 서로 자신이 희생하겠다고 말다툼을 벌였지만,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한 그의 일방적인 판결에 의해서 결국에는 두 사람이 반반씩 공동으로 채무를 짊어지기로 결정이 되었다.

말이 판결이라는 거지 거스를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억지로 범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막상 행위에 돌입하자 상황은 모녀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츄우우웁, 츄르르릅, 츄우우웁, 츄르르릅.

은은한 분홍빛 조명 아래.

정열적인 하트 모양의 침대 위에서 암토끼 두 마리가 커다란 당근 하나를 두고서 아웅다웅하며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쬬옥, 쬬옥, 쬬오옥♡ 얘, 파냐! 지지야, 지지! 이렇게 더럽고 으으으음, 냄새나는 물건을 입에다가 넣으면 쮸웁, 쮸웁. 안 돼!!”

눈동자가 하트로 변했기 때문에 설득력이라고는 눈곱만큼도 느껴지지 않는 소월의 훈계.

기둥을 타고 올라가면서 몇 번이나 앵두 같은 입술을 접촉해 오다가 귀두를 크게 앙물고 볼이 빵빵해질 때까지 넣었다가 뺐다를 반복했다.

“츄웁, 츄우웁, 어머니야말로 싫으면 물러나세요. 쮸우웁­ 으음, 기분탓인지 최근에 비슷한 것을 입에 넣어본 것 같은데…츄르르릅, 낼름, 낼름.”

자신이 눈가리개를 하고서 펠라치오 했다는 사실을 아직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파냐는 배운 대로 커다란 가슴으로 부비부비를 해대며, 젤리 같은 혓바닥으로 반대쪽 기둥을 열심히 할짝거렸다.

그러다가 모친을 밀어내 자리를 빼앗고 혓바닥을 넓게 펼쳐서 귀두를 짓누르며 문질러 대었다.

‘오오?’

끝을 뾰족하게 만들어서 둥그스름한 아랫부분의 성감대를 핀포인트로 자극하는 등, 리한의 반응을 살피며 아마추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도의 봉사 능력을 보여주는 그녀.

펠라치오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대단한 솜씨야. 소월이는 조금 더 분발해야 되겠는데? 딸의 승리다!”

“그, 그만두세요! 경쟁하는 것도 아니고…”

“만세!!”

“파냐???”

그의 말에 질색하면서 물러났던 소월은 딸이 주먹을 불끈 쥐면서 승리의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 정신이 아득해지고 말았다.

훈훈한(?)광경에 웃음을 터트리면서 두 마리 토끼의 허리를 끌어안는 리한.

가죽 소재의 미끄러운 코르셋을 지나서 부드러운 살결을 쓸고 내려가 두 사람의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꺅?!”

“아흣?!”

두툼한 살집을 붙잡아 당기자 쩍 소리를 내면서 갈라지는 골짜기.

깨진 복숭아처럼 달콤한 과즙이 주르륵 흘러내려 왔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옮겨 담아서 할짝 맛을 보았다.

“짭짤하군.”

“이런 변태!”

“…저도 핥아봐도 될까요?”

“파냐?!!”

“어, 어떤 맛일지 궁금하잖아요?”

“후후후후. 호기심이 많은 아이는 귀엽고 사랑스럽지.”

“에헤헤♡”

리한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배시시 웃음을 터트리면서 내밀어지는 손가락을 빨았다.

딸이 자신의 애액을 맛보고 있다는 사실보다 그렇게 꽁냥거리는 모습이 더 불쾌하다는 것이 당황스러운 소월.

‘내, 내가 지금 딸을 질투하는 거야?’

“전희는 여기까지만 하고 본 게임으로 넘어가도록 하지. 두 사람 모두 뒤돌아 엎드려서 궁둥이를 나란히 붙여 세우도록 해라!”

혼란스러운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명령이 떨어지자 어쩔 수 없이 포즈를 취하며 자신의 치부를 훤히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남편도 아닌 사람에게 아양을 떨 듯이 엉덩이를 내밀어야 한다는 굴욕.

하지만 이상하게도 몇 차례 관계를 했기 때문이었는지 분노보다는 묘한 설레임으로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짜악­ 짜악­ 짜악­ 짜악­

“후후후후. 누구에게 먼저 육봉의 맛을 보여주도록 할까?”

어떤 육변기를 골라야 할지 고민된다는 것처럼 자신의 물건으로 모녀의 새하얀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려가면서 애태우는 역거운 남자.

하지만 얻어맞은 부위가 불에 덴 것처럼 화끈하게 달아오르면서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꿀꺽 삼키며 가랑이가 근질거려 왔다.

‘느끼면 안 돼. 나는 절대로 음탕한 여자가 아니야…하지만!’

“따, 딸이 아니라 이쪽에 삽입하도록 해! 네놈의 더러운 정자를 한 마리도 놓치지 않고 모조리 받아들여 줄 테니까.”

양손을 허리 뒤로 자신의 질구를 활짝 벌리는 굴욕적인 자세로 요청을 했지만 이번에도 발목을 잡은 것은 딸의 돌발 행동이었다.

“이번에는 저에게 넣어주세요, 후계자님!”

“파냐?!!”

“무리하지 마세요, 어머니. 벌써 몇 차례나…하셨잖아요?”

“너야말로 쓸데없는 오지랖 떨지 마.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은요호 기관…아니, 전 은요호 기관의 특급 암살자 월영이 겨우 이 정도로 지칠 것 같니?”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어차피 마나가 봉인되어서 저하고 별다른 차이도 없는 주제에. 다리를 후들거리면서 까무러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요?”

“너…”

아무래도 기절한 척하며 볼 것은 착실(?)하게 챙겨봤던 모양이었다.

뭐처럼 사이를 회복한 모녀가 자신의 양물을 차지하기 위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다 못한 리한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그만! 그렇게 절실하게 내 물건을 원한다면 사이좋게 나누어 주도록 하지.”

“누가 네놈의 더러운 물건을 받아들이고 싶어서 이러는 줄…꺄흣!”

짝!

깡깡거리는 검은 암토끼의 새하얀 엉덩이에 새빨간 손자국을 새겨넣으며 떡 주무르듯이 주물러댔다.

“일단 들어보기나 하고 투덜거리도록 해라, 츤데레 녀석.”

리한의 설명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았다.

한 명에게 피스톤 운동을 하고 다른 한 명에게는 질내사정을 하겠다는 것.

“그, 그건…”

“이런 조건이라면 그나마 합리적이지? 어떤 역할을 담당하느냐에 따라서 딸에게는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는 소리니까 말이야?”

“크으으윽. 이런 비겁한 녀석!”

누가 피스톤 운동을 담당하고 자궁으로 정자를 받을지는 결정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딸의 임신 확률을 최소한으로라도 낮추고 남자에게 깔려서 음탕한 본색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소월이 선택할 수 있는 역할은 오직 씨받이 담당밖에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좋아요, 저도 찬성이에요. 어머니는 조금 쉬고 있으세요!!”

별다른 반대 의사 없이 쿨하게 받아들이는 파냐.

질투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지는 몰라도 그것이 자신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하게 후계자에게 안기고 싶어서 그러는지조차 헷갈릴 지경이었다.

“현명한 역할 분담이야.”

그 결정을 모든 것을 꿰뚫어 보고 있다는 비열한 미소로 받아들이는 남자.

파냐의 허리를 잡아당겨서 삽입할 자세를 취하고 소월을 내려다보는 형태로 마주 눕히며 고압적으로 명령을 내렸다.

“아슬아슬할 때까지 참았다가 너에게 사정할 거야. 그러니까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해놔라. 조금이라도 미흡했다가는 딸의 질내에서 한 방에 임신해버릴지도 모르는 농밀한 액기스가 폭발해버릴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마,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으니까 일일이 상기시키지 마!!”

투덜거리면서도 얼굴을 붉힌 그녀는 체조선수처럼 유연하게 다리를 벌리며 두툼한 조갯살을 양손으로 붙잡아서 슬그머니 개방해 보였다.

음란하게 뻐끔거리며 예쁜 핑크색의 속살을 드러내 보이는 질구.

스스로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었지만, 억누르는 야릇한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고 시선은 리한의 양물에 고정되어서 누가 봐도 애달프게 수컷을 유혹하는 음탕한 바니걸로 밖에 보이지가 않았다.

“…상스러워, 엄마…”

“파냐?!!”

“후후후후. 바람직하기 이를 데가 없는 암컷의 모습이니까 모친을 너무 부끄러워하지는 말도록 해라. 뭐, 그녀가 조금 더 유별나게 음란한 것은 사실이지만…”

“말도 안 되는 모함을…큭?!”

“흐으읍?!”

찔꺽!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따지겠다고 작심했던 소월이지만, 그의 귀두가 딸의 질구로 진입해 들어가는 모습에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아프지는 않으냐?”

“네에에♡ 하지만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이상해요, 가랑이 사이가 근질근질해서…”

“여자의 본능이 금방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도록 해라.”

자신을 대할 때와는 180도 다른 신사적인 모습으로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남근을 밀어 넣자, 눈살이 찌푸려지며 입술을 깨물었다.

‘내 물건을 어째서 다른 여자에게…라니. 지,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하여튼 둘 다 귀여워 죽겠다니까.”

흠칫!

갑작스러운 리한의 말에 놀라는 것도 잠시.

곧이어 그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암토끼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것처럼 힘차게 끌어안으면서 정열적인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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