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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9화 〉(H이벤트)오프 더 레코드(8) (259/429)



〈 259화 〉(H이벤트)오프 더 레코드(8)

알기 쉽게 발끈하는 귀여운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일 뻔했지만,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기 위해서라도 지나치게 응석을 받아줄 수는 없었다.

“좋아. 하지만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순서를 기다리도록 해라.”

“뭐, 뭣이?! 여가 자진해서 해주겠다고 하는데 건방지다!!”

“흥.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열심히 봉사하면서 자신이 선택받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악마에게 특혜를 베풀어야 한다는 말이냐?”

“그거야 여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이기에 당연한…”

팔짱을 끼면서 거만하게 말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소피아. 다음에는  차례다.”

“네엣♡ 성심성의껏 봉사하겠습니다!”

“여를 무시하지 마!!”

발을 동동 구르며 소리를 지르는 아스타로트.

“자신의 순서를 앞당기고 싶다면 너도 다른 여자들하고 똑같이 봉사 경쟁에 참가하도록 해라. 파나티카 음문을 새기느라고 수고한 것은 사실이니까 특별하게 소피아가 차지하고 있었던 자리를 허락해 주지.”

리한은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오른쪽 어깨 뒤쪽을 가리켰다.

공간의 한계 때문에 12명이 여성들이 전부  봉사에 참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틀림없는 특혜.

하지만 그녀는 고래를 홱하고 돌리며 뺨을 커다랗게 부풀렸다.

“어째서 여가 인간 따위에게 아양을 떨어야 한다는 말이냐?”

“싫으면 그만두십시오, 아스타로트님. 주군! 배부른 소리를하면서 투덜거리는 불평분자는 내버려 두고 저에게 다시 한번기회를 주십시오! 이번에는  커다란 가슴으로 주군을 기쁘게 해드리겠습니다!!”

“그럴까?”

보다 못한 에미로스가 자신의 커다란 가슴을 어필하면서 중간에 끼어들자리한은 솔깃한 표정을 지었다.

“저에게도 기회를 주세요, 주인님!”

“가슴은 작지만 귀를 파드릴 수도 있는데…아니면 달콤한 키스는 싫어하시나요?”

“어? 자, 잠깐만…”

아니나 다를까 기회를 엿보고 있던 여성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어필하면서 자리다툼을 벌이자 아스타로트는 당황해서 안절부절 못했다.

“흠, 모두 다 매력적이라서 고민이 되는군. 누구에게 자리를 줄까?”

“알겠다, 알겠어! 까짓거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되는  아니냐? 두, 두고 보거라. 비록 네가 여의 힘을 대부분 봉인해 놓았다고 해도 조금만 진심을 발휘하면 순식간에 함락당할 것이다! 지상에서는 절대로 맛볼  없는 나락의 쾌락을 맛보여 주마!!”

“그래? 그렇다면 한번 솜씨를 발휘해 봐라.”

“체엣!”

좋은 포지션을 확보할 기회를 놓쳐버린 여성들이 투덜거리면서 물러섰다.

실제로, 엄격하게 대하겠다면서도 은근슬쩍 아스타로트를 편들어주는 리한.

그것은 이미 함락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라운드 시스터즈하고는 다르게 그녀는 아직 공략중이기 때문이었다.

‘완전히 기를 꺾어놓는 것보다는 적당히 허세를 부리게 하는 편이 조종하기도 쉬우니까 말이야.’

자신이 나서서 봉사를 해주겠다는데 말릴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뻔뻔하게 큰소리를 쳤던 것과는 다르게 봉사하는 방법을 눈곱만큼도 몰랐던 그녀는, 한참 동안 어찌할 바를 모르며 우물쭈물하다가 슬그머니 자신의 꼬리를 내밀어 왔다.

“자, 자아! 특별하게 여의 꼬리에 키스하는 것을 허락해 주지. 감사하게 생각하도록 해라! 이것은 지옥 하렘의 수많은 애첩들에게 내리는 최고의 포상이었으니까 말이야. 그, 그래도 아까처럼 무엄하게 질겅질겅 씹어대지는 말거라!!”

‘아스타로트의 지옥 하렘이라?’

귀가 솔깃해지는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한 리한은 귀엽게 까부는 그녀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어주고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밝혔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츄우우웁, 츄우부우우브, 쩌어어업, 쩌업, 쩌업!

“히갸아아아아앗?! 네, 네 이놈! 여,여의 꼬리를 그렇게 무식하게 씹어대다니…흥크으읏♡이런 지성과 품위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열등한 생명체 같으니히이이잇?!”

그렇게 도를 넘어서 까불어대던 아스타로트는 참교육을 당했다.

스페이드 모양의 꼬리를 농락당해서 아헤가오로 뻗어버린 그녀를 뒤로하고 라운드 시스터즈와 땀투성이로 뒹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리한이지만, 결국에는 시간제한이 찾아와버리고 말았다.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주인님. 하지만  여성 중에서 충성파와 내통하고 있던 자를 찾아냈습니다. 주인님의 분신에게 처리를 일임하실 것이 아니라면 지금 즉시 조치를 하셔야  것 같습니다만…]

우뚝!

“…아쉽지만 어쩔 수 없군. 지금 바로 갈 테니까 소냐 일행에게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말라고 해라!”

“뭐, 뭐라?! 여가 꼬리까지 희생하면서 봉사했거늘 여기에서 중단이라니?!”

“싫어어어어!”

“너무하세요! 소첩은 아직 주인님의 늠름한 육침 맛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기저기에서 원성이 들려왔지만 리한은 단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참아라! 참고 기다린다면 돌아와서 기덜할 때까지 범해주도록 하지. 그리고 아스타로트! 너는 스노우 글로브로 귀환해라.  힘이 필요하다!”

“에이이이이-”

“부러워!!”

“나도 주인님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크흠, 크흠. 그, 그렇다면 어쩔  없군. 여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면 특별히 힘을 빌려주도록 하지.”

음문이 완성될 때까지는 꼼짝없이 지하감옥에 갇혀있어야 하는 라운드 시스터즈하고는 다르게, 리한의 간택(?)을 받은 아스타로트는 살짝 우쭐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분고분하게 스노우 글로브로 돌아갔다.

‘이런 쉬운 녀석…’

악마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단순한 모습에 장래가 살짝 걱정되기는 했지만 떨쳐버리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하지만 갈 때는 가더라도 하던 일은 마치고 가야지.”

이미 소피아의 차례가 끝나고 서너명이 순번을 돌았다.

라스트 스퍼트의 당첨자는 갈색 피부를 가지고 있는 혼혈 마법사, 에스더.

조임이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뒤치기에 최적화가 되어 있는 커다란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려가면서 느낄 수 있는 리듬감(?)은 일품이었다.

짜아아아악! 짜아아아아악! 짜아아아아악!!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근성을 보여라! 괄약근을 조이면서 허벅지에 단단히 힘을 주라는 말이야!!”

“네에에에엣♡ 주인니임! 최선을 댜하곗셔요옷! 에스더의 댜궁에 듀인님의 정액을 한가득 채워주세요오오오옷!!”

“모두 일렬로 엎드려라! 마지막으로 너희들의 누구의 것인지를 똑똑히 각인시켜주도록 하마!!”

“네에에!!!”

우르르르-

일제히 합창하면서 대답한여성들이 오와 열을 맞춰서 엎드렸다.

나란히 늘어서는새하얀 엉덩이들.

그 광경 하나만으로도 수컷의 본능이 활활 타오르면서 발기 각도가 최대치로 상승하고 알주머니가 풀회전을 하면서 정자들을 생산해 냈다.

“간다아아아아!”

“히야아아아아아아앙!!”

푸슉, 푸슉, 푸슉, 풋푸슉푸슈슈슈슉!!

자궁을 목표로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백탁의 액체.

격렬하게 출렁거리는 엉덩이를 손바닥 자국이 남을 정도로 강하게 움켜잡으면서 배가 부풀어 오를정도로 한가득 쏟아내었다.

“굉쟝햬에에에…”

털썩!

하지만 한 사람이 실신해 쓰러져버렸다고 해서 쉬고 있을 시간은 없었다.

리한은지체 없이 육봉을 뽑아내서 자신의 질구를 벌리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다음 차례의 여성에게 힘차게 찔러넣었다.

“흐갸아아아아앙♡”

“오고오오오옹옷?!!”

“자궁이 터져버려어어어엇!!”

두 명, 세 명, 네 명, 10, 11, 12명…

“너무 많아요, 주인님! 도저히 전부 받아들일 슈가 응키이이이잇♡”

마지막 주자조차 사정량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리타이어해버리고 말았지만 그에게는 아직 비장의 히든카드가 남아있었다.

“아직 한 발 남았다, 질! 어서 튀어나와서 네년의 몫을 받아가도록 해라!!”

“네, 넷! 주인님!!!”

자신이 지목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그녀가 화들짝 놀라서 튀어나와 엉덩이를 내밀자, 리한은 속옷을 벗기는 시간도 아까웠는지 양손으로 팬티를 찢어버리면서 단숨에 삽입해 버렸다.

“흐으으으으으읏♡”

꿀꺽, 꿀꺽, 꿀꺽, 꿀꺽꿀꺽꿀꺽-

영원히 이어질 것처럼 길어지는 사정.

살이 짓뭉개져 버릴 정도로 강하게 엉덩이를 짓누르면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조리 쏟아낸, 그가 자신의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보람찬 노동의 증거(?)를 닦아내면서 씨익하고 미소를 지었다.

“후후후후. 오랜만에 정말로 만족스럽게 사정했군. 수고했다, 질. 최고의 명기였고 최고의 피날레였다.”

“하악, 하악, 하악, 가, 감사합니다. 주인님♡”

“하지만 솔직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야. 이렇게 좋은 여자들을 내버려 두고가야 한다니…이 대가는 쥐새끼  마리와 나머지 2명에게 톡톡히 받아내야 되겠군.”

“모든 것은 주인님의 뜻대로…”

충직한 신하답게 미소를 지으며 포권을 취하는 질.

하지만 갑작스럽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린 악마 한 마리는 이 모든 상황을 스노우 글로브에서 지켜본 후에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다.

“나, 나는??? 내가 마지막 주자가 아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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