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3화 〉(H이벤트)Unholly Night(8)
물론, 그래봤자 아무런 소용도 없었지만.
[역시 두 사람의 상태가 이상해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역시 모르는 척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긁어 부스럼이라고 괜히 건드렸다가 말려들어서 무슨 험한 꼴을 당할지 모르잖습니까?]
[그건 그렇지만…아니,맞는 말씀이네요. 그냥 내버려 두죠, 서방님은 바보.]
나디아가 볼을 부풀리면서 투덜거렸다.
“쳇, 역시 들켜버렸군.”
가능하면 몰래 범하며 스릴을 즐기고 싶었지만 두 사람의 눈치가 지나치게 빨랐다.
게다가 음란하기 이를 데가 없는 좌부동 자매는 가벼운 애무만으로도 쉽게 달아올라서 교성을 토해냈기 때문에, 어지간히 둔하지 않으면 눈치를 채지 못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었다.
“으으으으. 주인님도 참, 결국에는 요정분들에게도 손을 대시다니…”
“??? 다들 왜 그렇게 얼굴이 빨개요? 혹시 아직도 더우세요?”
그리고 이실라는 어지간히 둔했다.
이미 전부 들켜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모른다고 생각하는지 필사적으로 신음을 억누르는 좌부동 자매.
‘어차피 알아챘다면 사양할 필요는 없겠지.’
문질문질문질문질-
“흥크으으으으읏?!!”
푸슉, 푸슉, 푸슉, 푸슈슈슈슉!!
카트리나에게 배운 우머나이저 스킬로 클리토리스를 초고속으로 자극해버리자 두 사람의 가랑이가 힘차게 조여지면서 조수를뿜어내었다.
리한은 떡처럼 부드러운 그녀들의 엉덩이를 찰싹 붙이고 그 속에 삽입하듯이 자신의 물건을 끼워 넣었다.
두근두근두근두근-
“슬슬 삽입하겠어.”
“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나리!”
“…너무 느껴버려서 지금은 안…흥크으으읏.”
쮸우우우우욱~~♡
무시하고 단숨에 삽입해버렸다.
새치기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린린을 배려해서 그녀를 먼저 여자로 만들어준 리한.
전희를 통해서 충분히 풀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탱글탱글한 푸딩 사이를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처럼 스무스하게 자궁구까지 도달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육봉에 달라붙은 처녀 혈이 식어버리기 전에 곧바로 란란에게도 같은 체험을 시켜주었다.
쮸우우우우욱!
“흐기야아아아아앗?!!”
그렇게 교차로 이어지는 피스톤 운동.
철썩, 철썩철썩철썩, 처어어얼~썩! 철썩, 철썩철썩, 철썩!
“하읏, 아아아아앙♡조, 조금만 천천히 해주세요, 나리. 새어 나오는 목소리를 억누를 수가…아앙, 앙, 앙, 앙♡”
“…너무 격렬해. 가랑이가 찢어져 버려. 으응♡ 앗, 아아앗, 앙앙♡”
“후후후후. 두 사람 다 아주 좋아. 정말로 기대 이상이로군.”
조임과 감도, 그리고 육봉에 끈적끈적하게 얽혀 들어오는 오돌토돌한 질육 모두 훌륭했지만 두 사람의 가장 뛰어난 매력은 조그마한 엉덩이였다.
한 손으로 들어 올릴 수 있는 가벼운 무게와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편의성.
공을 튀기는 것처럼 가볍게 드리블하며 피스톤 운동을 하다가 휙하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 자매의 엉덩이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서 크로스 오버를 하는 것처럼 빠르게 번갈아 가면서 삽입했다가 뺄 수가 있었다.
마치 두 사람을 동시에 범하는 것 같은 기분.
이것은 그녀들이 공간 이동 마법을 자유자재(별궁 한정)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플레이였다.
게다가 360도로 자유자재로 돌려가면서 삽입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다른 방향에서 찔러 넣을 때마다 매번 새로운 질내를 경험하는 것만 같았다.
동시에 수십 명의 여자를 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이다.
‘굉장해, 공간 이동 마법이란 굉장해!!’
리한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를 발견하고 전율하며 부르르 떨었다.
철썩, 철썩철썩철썩, 철썩, 철썩철썩철썩!!!
“앙, 앙, 앙, 앙아앙, 너, 너무 빨라요. 나리! 그렇게 격렬하게 문질러대시면 더는 버틸 수가 없…아아아앙!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민감해져 있는데. 민감해져 있는 데를…몇 번이나. 아아앗, 안 돼. 뭔가가 올라와 버려…”
그렇게 올라오는 것을 참지 않고 단숨에 터트려버렸다.
푸슉, 푸슉, 푸슈슈슈슉! 푸슉, 푸슉, 푸슈슈슛슉!!
“안돼에에에에에엣!!!”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커다란 목소리로 비명을 내지르는 린린
그리고 그녀의 자궁이 가득 차버리기가 무섭게 곧바로 육봉을 빼서 자매의 질구로 귀두를 가져다 대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나리! 느닷없이 질내 사정이라니 그런 이야기는…응크으으으으으읏?!!!”
여동생이 당하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서 아랫도리를 움켜잡는 란란이었지만 순식간에 뿌리쳐지며 삽일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울컥울컥울컥!!
봇물이 터져버린 것처럼 그녀의 태내로 콸콸콸 쏟아져 들어오는 백탁의 액체.
“…”
꿀꺽.
당구를 치던 여성들은 자매의 엄청난 오르가즘을 목격하고 움직임이 멈춰버리고 말았다.
딱, 떼구르르르르르-
그리고 그 때. 이실라가 친 공이 굴러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앗, 아아아아- 설마 이게 빗나가다니. 다음 차례는 지젤 님이에요!”
“네? 아, 네…”
“왜 그렇게 놀라시는 거예요? 무슨 일이라도 있어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저것을 보고 그렇게 태연하게 반응하시다니…”
“뭐라고요? 죄송하지만 집중하려고 귀마개를 끼고 있어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요. 도대체 무슨 일인데…옴마나, 세상에 깜짝이야?!!!”
그제야 아헤가오로 소파에흐트러져 있는 좌부동 자매를 발견한 이실라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꼬리를 들썩거렸다.
“놀라는 소리마저도 촌스러워!!”
“초, 초, 초, 촌스럽지 않거든요! 그나저나 정말로 두 분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리한은 두 사람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이제 그만 복귀하도록 해라.”
“네헤에에엣♡”
“…돌아갈게. 나리.”
슈우우우우웅-
“…”
그렇게 좌부동 자매가 모습을 감춰버리자 레크레이션 룸에서는 한동안 묘한 침묵과 정적만이 흘러넘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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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으으읍, 츄르르릅, 츄우우웁, 쮸우우우욱-
“바로 그거야. 가슴이 짓눌려질 정도로 서로를 끌어안으면서 파이즈리를 하도록 해라. 귀두를 핥아서 깨끗하게 뒤처릴르 하는 것이야말로 봉사의 기본이라고 해도 과언이아니지.”
“네에에. 나리. 최선을 다할게요.봉사 됴아, 됴아~”
“…여전히 이상한 맛이지만 이상하게 계속 할짝거리고 싶어. 츄르르릅, 츄웃, 츄우웁♡”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 이런 음란한 시스터즈 같으니라고.’
새로운 쾌락에 눈을 뜬 그녀들은 가르쳐주는 봉사 기술을 스펀지처럼쭉쭉 빨아들이며 빠르게성장해 가고 있었다.
오랫동안 억눌렀던 성욕이 폭발했는지 고분고분하기 이를 데가 없는 두 사람.
현자 타임이 찾아오면 이번 일을 죽을 정도로 부끄러워하면서 후회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웠다.
“좋아. 이제는 정액을 입에 머금고 서로 교환해 나가도록 해라.”
“으으음, 츄으으읍, 츄르르릅, 하읏, 설마 여동생하고 키스하는 날이 오다니…”
“…혀 놀림이 음란해.언니. ”
“너도 마찬가지야. 린린. 하읏?! 벌써 다시 커져 버렸어.”
자매의레즈비언 쇼를 목격한 남근이힘차게 고개를 치켜들었다.
두근두근두근두근!
두 사람의 가슴 속에서 당장에라도 터져버릴 것처럼 사납게 두근박질을 치자 얼굴을 붉히며 몸을 베베 꼬아대는 그녀들.
“아랫도리가 이상하게 근질거려요, 나리.”
“…가슴이 큐융하고 조여지면서기분이 몽글몽글해.”
“후후후후. 걱정하지 마라. 거기에 딱 맞는 처방전을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야. 역사적으로도 이게 약이지.”
그렇게 말하며 아랫도리에 달린 육방망이를 가리켜 보이자 최면에 걸린 것처럼 몽롱한 표정으로 얼굴을 붉혔다.
“이번에는 스스로 넣어보도록 해라. 누가 먼저 약(?)을 주입 받고 싶지?”
“그러면 언니인 내가…”
“…싫어어어~ 린린이 먼저 할래.”
“좋아. 그렇다면 어리광쟁이인 동생부터 달래주도록 하지.”
“후후후. 해냈다.”
“으으으으으. 너무하세요, 나리!”
선택을 받지 못한 란란은 울쌍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언니도 동생하고 마찬가지로 어리광쟁이로군. 너에게는 키스를 잔뜩 해줄 테니까 서운해하지 마라.”
“와아아아아! 키스, 키스, 키스. 됴아, 됴아, 됴아, 됴아~~”
말투마저도 어린아이처럼 퇴행해버린 그녀는 신이 나서 강아지처럼 할짝거리는 키스를 퍼부어 대었고, 양손으로 치마를 추켜올린 린린은 새하얀 엉덩이를 내밀어서 조심스럽게 육봉 위로 올라탔다.
그리고 삽입.
쮸우우우우~
“하으으으으윽! 안쪽까지 꽉 차버렸어.”
“이제 천천히 허리를 흔들어라.”
“…네에에에♡”
몽롱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 그녀는 침대의 시트에 양손을 짚고서 조그마한 둔부를 부지런히 흔들어대며 트월킹을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그 때.
똑똑똑똑-
조심스럽게 침실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도록 해라.”
끼이이이익-
누구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출입을 허락하자 조심스럽게 열리는 방문.
그곳에서 얼굴을 붉히며 우물쭈물하고 있는 오리나들을 발견하자 리한은 미소를 지으며 웃음을 터트려버리고 말았다.
“이리나가 도착할 때까지 전부 만족시켜 줄 수 있을지 모르겠군.”
그렇게 광란의 연회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