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18화 〉(H이벤트)Unholly Night(3) (218/429)



〈 218화 〉(H이벤트)Unholly Night(3)

“읍읍,으으으으읍, 으으으으으읍?!!”

기겁해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억센 완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양손을 등 뒤로 꺾여서 밧줄에 묶여버리고 말았다.


리한은 테이블 위에 누워서 기승위 자세로 다시 삽입했다.

쮸우우우욱-

남근에 찐득하게 달라붙어 오는 질내의 돌기들.

란란과 린린을 덮칠 생각에 흥분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아스타로트의 음부는 이미 질퍽하게 젖어서 저항 없이 자신의 물건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리한은 그녀의 엉덩이 볼기를 움켜잡고서 양쪽으로 벌렸다.

“읍, 으으으읍?!”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뻐끔거리는 핑크빛 아날.


“란란.”

“넷! 손님, 주인님!!”


군기가 잘 잡힌 새하얀 좌부동이 힘차게 대답했다.


리한은 그녀에게 스위치를 끈 어른의 장난감을 넘겨주었다.


“건방진 악마 년의 후장에 딜도를 박아라!”

“으으으읍?!!”

“하, 하지만 손님, 주인님. 아무리봐도 들어갈 크기가 아닌데요?”


“걱정하지 말고 일단은 끄트머리부터 서서히 넣도록 해.혹시 불쌍하다고 생각한다면 네가 대신하겠느냐?”


“아닙니다! 악마에게 자비는 필요없습니다, 충성충성!! ”

아스타로트를 빠르게 손절한 그녀가 명령을 수행해나갔다.


쮸우우욱-


“으으으으으으읍! 읍읍읍! 으으으으으으읍!!! 읍크으으읏?!”

자신의 항문으로 밀려 들어오는소름 끼치는 감각에 두 눈을 부릅뜨면서 허리를 튕겨 올리는 그녀.

경기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니 범하는 것은 익숙하지만 당하는 데는 조금도 내성이없는 모양이었다.

“후후후후. 드디어 제대로 조이기 시작하는군. 후장이 그렇게 좋은 것이냐? 변태 같은 년.”


“읍, 으으으으으으읍!!읍읍읍!!!”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필사적으로 도리질을 했다.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오히려 그런 반동을 이용해서 피스톤 운동에 이용하고 있는 상황.


철썩, 철썩철썩철썩! 철썩!!

아랫도리로 피가 몰려서 당장이라도 폭발시키고 싶었지만 리한은  타이밍에 잠시 숨을 골랐다.

“일시 정지!”


“넷!”

“커흑! 하앗, 하앗,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딜도는 아직 귀두 끄트머리만 살짝 들어간 상태.


하지만 손수건으로 만든 재갈을 풀어주기가 무섭게 아스타로트의 입안에 고여져 있던 침이 꿀처럼 흘러내렸다.


얼마나 심하게 긴장했는지 이마에서 물줄기 같은 땀이 쏟아져 나왔고 가슴 골짜기를 타고 숨을 쉬는 배꼽을 적셨다.


더위를 먹은 것처럼 얼굴 전체가 빨개진 상태로 헐떡거리는 그녀.

달짝지근하고 뜨거운 숨이  안의 온도와 습도를 높여나가고 있었다.


“딱  번만 기회를 주지.”


“…기, 기회?”

눈이 풀린 상태로멍하니 되물어봤다.


“내가 알기로는 악마들은 옛날부터 소원을 이루어주는 존재라고 들었는데 말이야.”

“그, 그래, 그랬지! 맞는 말이다, 인간!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여가 그대의 소원을 이루어주겠노라!!”


대번에 화색이 돌아온 아스타로트가 그렇게 외쳤다.


“후후후후. 반격을 할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고 생각한 것이냐? 어지간히도 다급한 모양이군.”

“아, 아니. 이것은 그런 게 아니라…”

“생각해보니까 악마 새끼들은 더러운 날조 계약서와 이면 조항으로 악명이 높았지? 소원을 빌미로 계약자의 욕망을 부추겨서 파멸로 이끈 다음에 영혼을 가져가는 것으로 말이야. 역시 그냥 이대로 범해버리는 편이 낫겠군.”

“잠깐잠깐잠깐!!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여가 그런 사기를 치겠느냐? 걱정하지 않아도 그대의 소원을 일체의 하자 없이 들어주겠노라! 게다가 여는 더러운 사내의 영혼 따위는 필요가 없노라. 원하는 것은 오로지 아름다운 미녀. 그리고 순결한 처녀라면 더할 나위 없지!!”


“히이이익?!”

그렇게 말하면서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했는지 입맛을 다시며 란란과 린린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물론, 이 말을 들은 리한의 표정은 오히려 찌푸려져 버리고 말았다.


“넌씨눈이냐?”

“…뭐??”

“고작 소원 하나 따위로 아름다운 미녀. 심지어 순결한 처녀를 내놓으라니 염치가 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게다가 두 사람은 내 것(예정)이다. 감히 그것을 넘봐???”


“서, 설마 동업자였느냐? 네놈?!!”


“네놈이 아니라 서방님이나 주인님이라고 불러야지! 아니, 속 터지니까 일단 닥치고 있어라. 일단 버르장머리부터 제대로 고쳐놓고 시작하도록 하지.”


그렇게 말하며 란란에게 다시 딜도를 밀어 넣으라는 신호를 보내자 기겁하면서 손사래를 쳤다.


“잠깐잠깐잠깐!! 아, 알겠다.(찌릿.) 아, 아니. 알겠습니다! 이번 한 번만 특별히 깎아드릴게요. 두 사람은 건드리지 않겠습니다! 몸매에 조금 하자가 있거나 성질 더러운 예쁜 악녀도 괜찮으니까요!!”

멈칫.

“…마지막까지 예쁘다는 옵션은 포기하지 못하는군.”


“물론이에요! 다른 모든 것들은 거짓말이라도 미소녀를 향한 사랑 하나만큼은 진심입니다! 지옥을 우러러서  점의 부끄러움도 없어요!!”

“흐음.”

리한은 그 순수한(?)흑심에 적잖은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아스타로트의 아날을 활짝 벌렸다.

“다시 밀어 넣어라.”

“꺄아아아악!! 기다려주세요. 우리 이러지 말고 같은 미의식을 공유하는 동지로서 품위와 이성을 가지고 대화를…으으으으읍?!!”


발버둥 치는 그녀와 입술을 맞추고 억지로 비틀어 열어서 혓바닥을 집어넣었다.

츄으으읍, 츄르릅, 쮸우우욱, 쮸욱- 쮸욱- 쬭! 츄르르륵, 쮸우우웁-

“대화는 역시 육체로 하는 대화가 최고지.”


신체 반응을 보면 쾌락을 느끼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로 남자가 싫은 모양이었는지 질색한 표정으로 울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흐윽, 싫어. 어째서 여가 이런 굴욕을…빌어먹을 오르미스 녀석에게 힘을 봉인당하지만 않았어도…훌쩍.”

악마답지 않은 나약한 모습.

“아까부터 그 이름을 언급하던데 오르미스가 도대체 누구냐?”

살짝 측은해진리한은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밀가루 반죽하듯이 주무르면서 그렇게물어보았다.

“…설마 아스트라세 남작을모르시는 건가요?”


“아스트라세 남작?”

“지금으로부터 대략 700년 전의 가주님이세요.”


“700년???”


대화를 듣고 있던 란란이 설명해 주자 두 사람의 눈이 동시에 휘둥그레졌다.


물론, 감상에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아스트라세 가문의 초창기 시절이로군. 상급 귀족이 되어서  가명을 받은 시점이야. 사나그의 토박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그때부터 크레센트 문을 근거지로 삼고 있었다니.”

“…옛날에는 이 별궁이 가문의 홈 베이스였어.”

슬그머니 높였던 말을 다시 놓은 린린이 추가 설명을 해줬다.


“말도  돼! 상당히 오랜 시간이기는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700년이라니…어떻게 오르미스가, 그 추악한 욕망의 화신이었던 돼지 녀석이 여를 죽을 때까지 방치했다고? 정말로 그렇게 사소한 이유로 여를 영원히 봉인해서 매장해버릴 생각이었단 말인가???”


“…딱히 궁금하지는 않지만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여가 왜 너 따위에게 그런 것을 말해줘야 하느냐?!”

분노한 아스타로트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모양이었다.


물론, 리한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지만.


“맞아. 굳이말해줄 필요는 없지.”


“당연한 소리!”


“란란. 어째서 딜도를 밀어 넣고있지 않은 것이냐? 나는 중단하라고 말한 적이 없는 같은데.”

“자, 잠깐!”

“아무리 힘을 줘도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손님, 주인님!”

“그러면 망치를 소환하도록 해라.”

“네???”


두 사람이 동시에 합창했다.

“내 신호에 맞춰서 힘차게 때려 박도록 해라. 걱정하지 않아도 어지간하면 부서지지 않는 미스릴 소재니까 망설이지 않아도 돼. 물론, 다른 것이 부서질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꿀꺽.


침을 삼킨 란란은 식은땀을 주르륵 흘리면서도 시키는 대로 망치를 소환했다.


“정말로해야 하나요?”


“…싫으면 네 엉덩이에 꽂아줄까?!”

“아닙니다. 손님, 주인님!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렇게 대답하며 양손으로 손잡이를 붙잡고 번쩍 들어 올리자 기겁하며 탈룰라를 시전하는 아스타로트.

“…당연히 너 따위에게는 말할 수가 없죠. 왜냐면 오늘부터  주인님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제발 멈춰요, 멈춰! 제발, 제발, 제발, 제발!!”

하지만 이미 용서를 구할 수 있는 타이밍은 늦었다.

“내리쳐.”


깡!


“캬흐으으으윽?!!!”


마취당한 개구리처럼 파르르 떠는 그녀.


“한 번 더.”


깡!!


“쿠효오오오오옷?! 제, 제발 그만…더는…”


“한 더.”


깡!!!


“?!!!!!!!!!!!!!!!!”

이번에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미친 말처럼 날뛰는 아스타로트.

물론, 단단히 사로잡혀 있어서 벗어나지는 못했고 도저히 들어가지 않을  같았던 딜도의 귀두 부분을 절반 가까이 삼켜버렸다.

“이게 정말로 마지막 경고다. 한 번만 더 네 입장을 망각하고 시건방을 떨었다가는 뿌리 끝까지 논스톱으로 집어삼키게 해주지.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듣겠느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