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7화 〉(H이벤트)예상하지 못한 성과(10)
“아르르르르-”
겁에 잔뜩 질린 암캐들이 구석에 뭉쳐서 으르렁거렸다.
“이런, 쯧쯧. 용변 습관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것은 그렇다고 쳐도 주인님에게 감히 이빨을 드러내다니 몹쓸 녀석들이군.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세상에 나쁜 암캐는 없어. 내가 책임지고 배뇨 훈련을 시켜주도록 하지.”
철그럭!
“캉?!”
목줄이 잡아 당겨진 티오와 루시가 강제로 끌려 나와 버렸다.
알몸으로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있는 두 사람을 보면서 입맛을 다시는 리한.
“확실히 이뇨를 촉진하는 수도혈水道穴이 여기근처에…”
그렇게 말하면서 배 주변을 손가락으로 찔렀다.
콕콕!
“크으으응?!”
“캬아아앙?!”
갑작스러운 점혈로 방광을 자극당해버리자 가랑이를 오므리면서 후들거리는 암캐들.
하지만 리한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양쪽 검지를 들어서 그녀들의 질내로 단숨에 찔러 넣어버렸다.
쥬르르륵-
흘러내리는 애액 덕분에 아무런 저항도 없이 빨려들어가는 손가락.
“흐으으으읍?!”
두 사람의 눈동자가 동시에 커졌다.
“왕왕, 왕왕왕??(젠장, 그만두지 못해??) 캬앙?! 으읍?”
루시가 거칠게반항했지만 카트리나가 재빠르게 입을 틀어막아 버렸다.
[아까부터 자꾸 어디서 개 짖는 소리가 나는 거지?]
[개가 아니라 사람 아니에요?어설프게 흉내를 내는 것 같은데.]
[또 철딱서니 없는 녀석들이 장난을 치는 모양이군. 아까 밤늦게까지 폭주족처럼 몰려다니던 꼬맹이 녀석들도 드랬지만 요즘 젊은것들은 도무지 이해를 못 하겠다니까.]
꿀꺽-
자신들이 숨어있는 텐트 안에서 들려오는 대화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는 그녀.
덕분에 새삼스럽게 지금 처한 상황을 깨달을 수가 있었다.
“후후후후. 들키고 싶지 않으면 최대한 목소리를 억누르라고. 나는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까 지금 상황이 발각된다고 해도 빠져나갈 수 있지만 너희는 전부 노출되어 있잖아? 게다가 사교계의 소문은 굉장히 빨라. 왕국 전역에 알몸 산책을 즐기는 변태 노출광 다크 엘프로 알려지고 싶지 않으면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아르르르르-(두고 보자)”
능글맞게 웃으면서 터무니없는 협박을 해오자 눈물이 찔끔 흘러내릴 정도로 분했지만, 지금 당장은 순순히 그를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좋은 빌미를 잡았군.’
자발적으로 입을 틀어막는 모습에 리한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물론,정말로 들킬 위험에 처하면 당연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들을 지켜줄 생각이었지만 지금 당장은 암캐들을 복종시키고 플레이에 스릴감도 높여주는 훌륭한 스파이스에 지나지 않았다.
리한은 이 틈을 노려서 두 사람에게 찔러넣은 손가락을 까딱거리면 요도구를 자극해 나갔다.
찔꺽, 찔꺽, 문질문질문질문질-
“자아, 참지 말고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라. 노상 방뇨로 창피해지는 것은 한순간이야. 포기하고 해방시키면 편해진다니까?”
“흐으읍, 크으으응, 크으응!(제발, 그만!)”
“끼이잉, 끼이이잉!(용서해주세요, 나으리이이이!)”
두 마리 암캐, 아니 정확하게 암캐와 늑대 한 마리가 바닥에 엎드린 자세로 필사적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자비를 구걸했지만 그의 손놀림은 점점 거침없이 가속하기만 할 뿐이었다.
찔꺽찔꺽찔꺽찔꺼찔꺽찔꺽!!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폭발해버리는 두 사람.
푸슉, 푸슈, 푸슈슈슈슈슉!!
“끼이이이이이이이잉!!”
분사하듯이 터져 나오는 조수에 이어서 황금빛 액체가 포물선을 그리며 선체 난간을 물들여 나가기 시작했다.
쏴아아아아아아-
지이이이잉-
“후후후후. 좋은 장면이 찍혔군.”
“컁?!”
그리고 이 광경을 어디서 꺼내 들었는지 영상기록장치로 기록해 나가는 리한.
덕분에 소스라치게 놀란 두 사람은 방뇨를 중간에 끊지도 못하고 당황해서 우왕좌왕했다.
“이 모습을 오리나나 다른 여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으면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면서 복종하도록 해라.”
“아르르르르…(이런 비겁한…)”
“후후후. 뭐라고 짖어대도 좋아. 자아, 이쪽으로 와서 복종의 자세를 취해라. 그리고 내 물건에 입술을 맞추면서 충성을 맹세하도록.”
약점을 잡힌 그녀들은 어쩔 수 없이 리한의 발치로 다가와서 발라당 드러누우며 배를 드러내고 재롱을 떨다가, 쇠몽둥이처럼 단단하게 우뚝 솟아오른 물건에 키스하며 굴복해버리고 말았다.
리한은 이 모습을 만족스럽게 내려다 보다가 시선을 돌렸다.
“후후후후. 이제야 겨우 네 차례가 왔구나. 카밀라.”
“히끅! 저, 저는 딱히 소변이 마렵지는 않은데요…앗?!”
공포에 질려서 자신도 모르게 대답했다가 허둥지둥 자신의 입을 틀어막아 버리는 그녀.
하지만 꼬투리만 잡을 기회를 노리고 있던 그가 이런 실수를 놓칠 리가 없었다.
“감히 규칙을 위반하다니!”
“꺄아아악?!”
목줄을 붙잡힌 카밀라가 억척스럽게 발치로 끌려 나왔다.
꾸욱!
“하윽?!”
엎드린 상태에서 앞선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수도혈을 찍혀버리자 오금이 저려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허공으로 붕 들어 올리는 그녀.
리한은 잔뜩 화가 난 자신의 물건을 복숭아 골짜기 사이에 태연하게 밀착시키면서 주머니 속에서 작은 병을 하나 꺼내 들었다.
쥬르르르륵-
뒤집어서 쥐어짜 내자 끈적한 포류핀 액체가 흘러나와서 손바닥 위로 고였다.
철퍽!
“흐으으읍?!”
그것을 거침없이 음부에 발라버리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토하는 카밀라.
“자, 잠시만기다려주세요. 히끅!다른 명령은 뭐든지 들어드릴 테니까 제발 순결만큼은 빼앗지 말아주세히이이익??!”
부르르르르-
당황해서 급하게 외쳤지만 자신의 질내를 거침없이 휘저어대는 차갑고 끈적끈적한 액체의 촉감에 몸서리를 치면서 눈동자가 뒤집혀 버렸다.
“지금부터 규칙 하나를 추가하도록 하지.”
“또 무슨…”
“네가 사람의 말로 지껄일 때마다 질내사정 횟수를 한 번씩 추가하도록 하겠어. 지금까지 세 번 규칙을 어겼으니까 세 번이 적립된 거야.”
“히이이익?! 저, 정말로 안 된단 말이에요. 히끅! 저희 흑견족에서는 순결을 바친사람과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규칙이…”
크오오오오오오오!!
필사적으로 호소했지만 오히려 역효과였다.
“지금 것으로 4번이 되었군. 후후후. 그렇게 좋은 풍습이 있다니 앞으로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잘 부탁하도록 하지.”
리한은 그렇게말하면서 포동포동한 그녀의 질구에 자신의 귀두를 문질러대었다.
쥬우우욱- 쥬우우욱-
“아, 악마!”
“5번. 후후후. 가까이 지내고 싶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야. 명예로운 T-5이자 나의 든든한 스폰서, 그리고공화국 커넥션으로 몸도 마음도 가까워지면 더할 나위 있겠느냐?”
부르르르르-
“제, 제가 T-5라는 사실은 어떻게…히이이익?! 여, 여왕님??”
척!
그녀의 양쪽 어깨로 손을 얹고서 불쌍하다는 듯이 도리질을 한 카트리나는 자신의 양쪽 손가락을 펼쳐 보이며 숫자 여섯 개를 만들었다.
이 말의 의미를 깨닫고 카밀라의 안색이 핼쑥해지는 순간.
쮸우우우우욱!!
리한의 커다란 물건이 처녀막을 찢어버리면서 자궁 입구까지 단숨에 도달해버리고 말았다.
“아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새벽하늘로 처절하게 울려 퍼지는 비명.
하지만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던 리한이 미리 기막을 펼쳐놓았기 때문에 그녀의 목소리는 주변에 있는 일행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닿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카운트는 무정하게 럭키 세븐으로 올라가 버리고 말았다.
‘엄청나게 빨아들이는군.’
꾸우우우욱- 꾸우우우우욱♡
전희를 조금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여성들하고 다르게 애액이 충분하게 분비되지는 않았지만, 러브젤 역할을 하는 포류핀 액체를 충분히 발라놓았기 때문에 마치 젤리 위를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처럼 스무스하게 삽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임까지 약한 것은 아니다.
알콜 효과로 다소 풀어지기는 했어도 알몸 노출 산책 플레이로 잔뜩 긴장하고 있었던 데다가, 수도혈을 자극당하는 바람에배설 욕구를 참아내느라 가랑이를 바짝 조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소용돌이를 연상하게 하는 그녀의 질내 돌기는 리한의 물건이 안으로 들어오기가 무섭게 뿌리 끝까지 단숨에 빨아들였으며, 마치 진공 포장을 하는 것처럼 달라붙으면서 놓아주려고 하지를 않았다.
쥬우우욱- 쥬우우욱- 쥬우우욱-
지금도 꿈틀거리며 압박해 오면서 사정감을 재촉해오는 상태.
찰싹!
리한은 탱글거리는 카밀라의 엉덩이를 튕기듯이 때려서 출렁거리게 했다.
“아랫도리는 이렇게 솔직한데 언제나 어깨 위가 츤츤거린단 말이야.”
“아아아아- 내 순결이 이렇게 허무하게…”
“후후후후. 계속 그렇게 떠들어 대다가는 오늘 중으로 끝내지 못하겠는데?”
“윽, 으으으으…아오오오오오오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달을 향해서 울려 퍼지는 암캐의 포효와 함께 리한은 스무스하게 허리를 움직이면서 서서히 피스톤 운동 속도를 올려나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