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4화 〉(H이벤트)예상하지 못한 성과(7)
“…뭐,좋아.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상관이 없지.”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 잠시 말문이 막혀버리기는 했지만 대충 납득하기로 하고 성큼성큼 걸어가서 상석에 자리를 잡았다.
“조교 상태는 어떻지?”
“후후후후. 한 번 확인해 보시겠어요?”
한 번 해보라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자 카트리나가 카밀라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꺅?”
“꺅?”
“히끅. 죄송합니다. 왕!”
“자아. 후계자님에게 가서 배운 것을 실천해보세요.”
“후, 후계자님에게요?”
당황한 것처럼 눈동자가 동그래졌다.
“네. 이분이야말로 우리가 사모하고 섬기는 진정한 주인님이십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그에 걸맞은 봉사를 해드려야죠.”
나긋한 목소리로 최면을 거는 것처럼 속삭였지만 카밀라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우물쭈물했다.
“하지만 저 사람은…하윽?!”
찰싹!
둥그스름한 엉덩이에 새빨간 손바닥 자국이 새겨졌다.
“아직도 그런 소리를 지껄이시는 것을 보니까 체벌이 부족했던 모양이네요. 아니면 알콜이 모자란 걸까?”
“히끅, 히끅! 아, 아니에요. 여왕님. 하겠습니다. 왕왕!”
‘여왕님?’
도대체 무슨 마술을 부려서 저런 호칭이 나올수 있는지 궁금해졌지만 일단은 지켜보기로 했다.
카밀라는 인사불성으로 취해서 비틀거리면서도 엉금엉금 기어서 다가왔다.
그리고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그녀.
“실례하겠습니다. 주인님. 왕!”
주르르르륵-
강아지처럼 짖고는 입으로 바지의 지퍼를 물어서 밑으로 내렸다.
벌떡!
“꺅? 아, 아니. 히끅. 왕!”
“…”
커다란 육봉이 용수철처럼 튀어나오자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자신의 목줄을붙잡고 있는 카트리나가 꼬고 있는 다리를 까딱거리면서 눈치를 주자, 조심스럽게혀를 내밀었다.
“낼름, 낼름, 츄르르릅, 츄으읍, 읏…”
뜨겁고 축축한 핑크색 살덩어리가 자신의 물건 기둥을 간지럽히며 자극해 왔다.
별로 마음에 드는 맛은 아니었는지 중간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기는 했지만, 아무리 인사불성으로 취했다고 해도 명령에 완벽하게 복종하는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굉장하군. 겨우 1시간 만에 이런 상태로만들어 버리다니.”
“후후후후. 암캐를 훈련시키는 것은 특기 중에서 특기거든요♡”
“설마 여러 가지 의미로 선을 넘어버린 것은 아니겠지?”
“물론이에요. 그럴 수 있는 권리는 오직 주인님에게만 있으니까요. 그렇지 마가린?”
“할짝, 할짝. 히끅! 녜헤~ 여왕님.”
새로운 애칭(?)으로 부르자 술에 취해서 눈이 풀어진 카밀라가 상기된 표정으로 대답해 왔다.
“좋아,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했으니까 상을 주도록 하마. 너도 와서 함께 봉사하는 것을 허락해주지.”
부르르르르-
“아아아앙♡ 감사합니다. 주인님. 그야말로 최고의 포상이에요!!”
[미쳤어, 미쳤어.]
[둘 다 제정신이 아니여~~]
주변에서 쓸데없는 지방 방송이 들려오기는 했지만 육노예로서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한 자세로 대답한 그녀는 눈동자에 하트를 띄우며 카밀라와 함께 가랑이 사이에서 고개를 내밀어 보였다.
츄읍, 츄르르릅, 츄우웁, 할짝할짝할짝.
서로 경쟁하듯이 양쪽에서 육봉을 탐닉하는 두 사람.
“잘 들으세요. 츄읍, 마가린. 무턱대고 핥아대기만 하면 쓸데없이 침만 묻히는 겁니다. 주인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서 츄르르르릅, 으으음♡ 바로 여기. 귀두 아랫부분이 성감대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혀를 뾰족하게 하고 빙글빙글 돌린다고 생각하면서 자극해보세요. 할짝.”
“이, 이렇게요?히끅.”
문질문질문질
핀포인트로 성감대를 자극하는 움직임에 리한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합격 사인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환하게 밝아지는 카밀라의 표정.
‘가르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봉사하는 법을 가르쳐주니 편하기는 하군.’
상대방을 느긋하게 굴복시키는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지 못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는 했지만 주어진 결과에 만족하기로 했다.
“너희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 말고 이쪽으로 오도록 해라.”
“우, 우리도…?”
“참고로 거부권은 없어.”
“큭…”
분한 표정을 지은 루시가 티오와 함께 쭈뼛거리면서가까이 왔다.
“내 옆에 앉아라.”
“지, 지는유? 나리?”
“…이상한말투는 중단하고. 내 가랑이 사이에 걸터앉도록 해라. 소음순을 기둥 사이에 끼우고 말이야.”
“그럴 수가?!”
“아니면 벌써 삽입하고 싶은 것이냐? 욕심쟁이 녀석.”
“아, 아닙니다. 하겠습니다. 하게 해주세요!!”
펄쩍 뛰면서 그렇게 외친 티오는 허둥지둥 와서 리한에 기대며 걸터앉았다.
작고 부드러운 엉덩이가 자신의 배를 따듯하게 덥히고 도톰한 살덩어리가 육봉의 기둥뿌리를 감싼다.
그것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어머♡주인님이 커다란 거근을 가진 귀여운 새끼 늑대로 변신하셨네요?”
“츄르르릅, 츄으으읍, 할짝, 할짝. 꿀꺽. 성심성의껏 봉사하겠습니다. 티오 주인님.”
“엣?!!”
생각하지 못한 호가호위로 권력을 손에 쥐게 되자 당황하는 그녀.
그러거나 말거나 리한은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는 루시에게 자신의 옆자리를 두드려 보였다.
“어째서 우물쭈물하고 있지? 어서 와서 앉으라니까.”
“아, 알았으니까 재촉하지 말라고. 제길…”
투덜거리는 그녀가 살짝 거리를 두고서 앉자 어깨를 잡아당겨서 기대게 하고 고개를 잡아당겨서 입술을맞췄다.
츄읍, 츄르르릅, 츄으으읍, 쮸우우욱-
“읍, 하아아앗, 으으으읏, 너어는 진짜…하읏, 으으으응. 어, 어쩔 수 없는 구제 불능의 남자♡”
“하지만 너의 남자지.”
“누가 인정했데…이, 이번만이니까?”
금방 데레데레하면서 적극적으로 키스를 하며 자발적으로 메달렸다.
‘하렘이군.’
루시의 가슴과 티오의 가슴을 동시에 주물러대면서 리한은 그렇게 생각했다.
비록 이실라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동참시키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여성 4명이 자기 하나만 바라보면서일치단결 봉사를 하게 만든 것은 남자들의 꿈을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는 아직 배가 고팠다.
크오오오오오오!
“응크으으으읏?!”
귀두를 입에물고서 빨아대다가 갑작스럽게 폭발하듯이 팽창해버리는 바람에 카밀라의 숨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커헉, 커헉, 커헉. 히끅?!”
“후후후후♡ 언제 봐도 감탄이 저절로 터져 나오는 훌륭한 위용.”
“한 발 뽑아내도록 해라. 카트리나.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겠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땅바닥에 머리를 조아리면서 대답한 그녀는 붕대를 풀어헤치고 출렁거리는 자신의 커다란 가슴을 당당하게 노출해 보였다.
동시에 카밀라의 브레지어도 풀어버렸다.
“꺅?”
“꺅???”
“아, 아니에요. 왕왕!”
양손으로 빠르게 가슴을 가려버렸지만 매섭게 째려보자 마지못해서 손을 내리는 그녀.
추정 D컵. 카트리나보다 작기는 했지만 예쁜 핑크색 유두가 인상적인 훌륭한 곡선의 소유자였다.
두사람은 티오의 허벅지 위로 자신들의 묵직한 가슴을 올려놓고 파이즈리 펠라치오 봉사를 시작했다.
츄으으읍, 츄르르릅, 츄우우욱. 쮸우우우욱-
“크으으으윽! 쓸데없이 무겁고 빌어먹게 커다란 지방 덩어리 같으니라고!”
엘프 늑대가 슴부격차의 부조리함에 울분을 토로했다.
하지만 아랫도리는 솔직해서 두 여자의 음란한 모습에 가랑이 사이에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본인 스스로는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질액을 윤활유 삼아서 남근 뿌리를 문지르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었고 열에 들뜬 달짝지근한 한숨이 간헐적으로 흘러나왔다.
여기에 서로의 유두를 짓뭉개버리는 커다란 유방이 기둥을 감싸며 압박해오고 있는 가운데, 공을 주고받듯이 번갈아 가면서 진공 펠라치오로 귀두를 자극해오고 있는 상황.
“하읏, 하아앙, 하으으으읏, 아아아앙♡ 하으으으으읏, 하아아아앙!!”
여성들의 교성 소리가 경쟁하듯이 높아져 가는 오체 풀만족 상태에서 사정감이 용솟음치듯이 끓어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전부 일렬로 무릎을 꿇고서 입을 벌려라.”
“네에에에에~”
귀두 끝까지 몰려오는 사정감에 그렇게 외친 리한은 서둘러서 자세를 잡는 여성들에게 다가가서 곧바로 아랫도리의 충동을 폭발시켜버렸다.
첫 번째 타자는 카트리나.
푸슉, 푸슉, 푸슈슈슉! 푸슈슈슉! 퓨우웃!
“꿀꺽, 꿀꺽, 꿀꺽, 응크으으으읏, 하윽♡ 여전히 터무니없는 양. 후후후후. 식도로 임신해버릴 것 같아요.주인님.”
두 번째는 루시, 그리고 세 번째는 티오.
“커헉, 커윽, 커허어억. 켁켁. 미친 새끼. 아무리 생각해도 비정상이잖아. 너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으으으윽. 속이 메스꺼려요. 나으리.”
그리고 마지막 타자는 카밀라였다.
“으으으으읍?!”
다짜고짜 육봉을 밀어 넣자 깜짝 놀란 강아지귀 소녀의 눈동자가 휘둥그레졌다.
꿀럭, 꿀럭, 꿀럭, 꿀럭꿀럭.
무려 3명의 여성을 거치고 나서도 여전히 기세를 잃어버리지 않는 사정에 양 볼이 개구리처럼 볼록하게 부풀어 올랐다.
“전부 삼켜라.”
“읏, 으으으읍?! 꿀꺽. 커허어억, 콜록, 콜록, 콜록!”
살짝 기도로 들어가 버렸는지 바닥에 엎드려서 기침하며 백탁의 액체를 바닥으로 쏟아내었다.
“좋아. 이제 세례는 끝났으니까 본격적으로 즐겨…”
“참, 주인님이 상자에서 나오시기 전에 스미스 요원이 찾아왔습니다.”
좋은 타이밍에 카트리나의 훼방이 들어왔다.
“…그래서?”
“후후후후. 걱정하지 않으셔도 잘 무마해서 돌려보냈으니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타임 리미트는 있다는 사실은 알려드리려고요.T-7은 오늘 오전 10시에 하선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9시 전까지는 숙소에 돌려보내야 한다는 거죠.”
현재 시각은새벽 5시였다.
“유용한 정보이기는 한데 꼭 지금말해야 했느냐?”
“네!!”
해맑게 웃으면서 대답하는 모습이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