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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화 〉(H이벤트)누가 적이고 아군인가?(6) (153/429)



〈 153화 〉(H이벤트)누가 적이고 아군인가?(6)

“이건 꿈이야. 하나만 있어도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둘이나 있을 리가 없잖아? 세상에 그렇게 불합리한 일이 일어나서는  돼. 그런데 어째서 깨어날 수가 없는 거야? 도대체 이 악몽은 언제까지 계속되는거야? 으히히히. 으히히히히-”


멘탈이 완전히 나가서 실성해버린 사라의 웃음소리가 들려왔지만 두 사람의 리한과 마주치는 것은 오리나도 마찬가지였다.


‘주인님이 둘이라고?’

깜짝 놀라서 돌아보려고 했지만 가슴을 붙잡혀서 범해지는 바람에 개의치가 않았다.

언제나처럼 질내를 가득 채우는 남근.

그리고 시작되는 피스톤 운동.


철썩, 철썩, 철썩, 철썩!!

고개를 돌려서 확인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는 숨이 턱 막혀버릴 정도로 커다란 가슴을 출렁거리며 자신과 똑같은 자세로 범해지는 신원 불명의 보디가드 뿐이었다.


“하읏, 아아아앙! 굉장해요. 서방님. 처음에 할 때보다 더 커지고 사나워져서…하으으으읏?!”

“오리나. 이쪽은 질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쪽은 오리나라고 하지. 둘 다  여자가 되었으니까 사이좋게 지내자는 의미로 정열적인 키스를 선물해 줘라.”


“하윽! 아무리 그래도 초대면인 분에게 어떻게…아으으으으읏?!”


“부끄러워요. 서방니이이이이임?!”

서로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손바닥이 매섭게 휘둘러지며 그녀들의 엉덩이에 새빨간 손자국을 새겼다.


짜아아아악!


“히이잇?!”

“꺄아아악!”


“내가 언제 너희들에게 말대꾸하라고했지? 시키면 해라.”


“그, 그런…하으으읏?!”

리한에게 양쪽 팔을 붙잡혀서 자리에서 일어난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는 자세로 섰다.


‘역시 주인님이 둘이나 있어. 하지만 어떻게…’


“어디에 한눈파는 것이냐?”


“응크으으읏♡♡”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의문이 떠올랐지만 다리가 풀려버릴 절도로 강하게 찔러오는 피스톤 운동에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버렸다.


리한은 그 타이밍에 두 사람의 자세를 지탱해주고 있던손을 놓아버렸다.

휙!

“꺅?!”


“어맛?!”


앞으로 쓰러지면서 서로에게 기대며 끌어안는 두 사람.

“죄, 죄송합니다. 질님.초면에 실례를…꺄흐으으읏?!”


“아니에요. 저야말로 붙잡아주셔서…히야아아악?!”


부르르르르-

포르치오를 고속으로 자극해버리자 서로를 강하게 부둥켜안으며 절정해버리고 말았다.

순식간에 등골이 흥건하게 젖어버리면서 뜨거운 숨을 토해내는 그녀들.

‘엄청나게 조여오는군.’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하물을 쥐어짜듯이 달라붙는 질육의 주름을 만끽하면서도 귀두를 문지르면서 압박해 들어가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서로에게 예의를 차리는 것도 좋지만 내가 내린 명령은 그게 아니었을 텐데?”

“하지만…”


“한 번만 더 토를 달았다가는 다음에는 요도구를 자극해서 지려버리게 만들겠어.”

“?!!”

“움직여라.”

“네!”


터무니없는 폭탄선언(?)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그녀들이었지만, 먼저 정신을 차리고 행동으로 나선 것은 역시나 이런 억지스러운 요구에 비교적 익숙해져 있는 오리나였다.


“실례하겠습니다. 질님.”

“읍?!”


가벼운 입맞춤.

하지만 떨어지기가 무섭게 질책이 쏟아졌다.

“지금 장난하는 거냐? 내가 언제 너에게 그런 허접한 것을 키스라고 가르쳤지? 평소에 하던 것처럼 하란 말이다!”


꾸우우우욱!

“네, 네!”

“그리고 중간에 서로를 칭찬해주는 에티켓도 잊어버리지 마라. 질 너도 마찬가지야. 뭐가 잘났다고 봉사를받고만 있는 거지.탐욕스러운 음란귀 주제에 기브 앤드 테이크 정신도 모르는 거냐??”

“잘못했습니다. 서방님!”


따끔한 호통에 움찔한 그녀들은 어쩔 수 없이 열정적으로 타액을 교환하면서 서로를 칭찬하기 시작했다.

“츄우으읍, 츄르르릅, 쮸우우웁, 하읏, 괴, 굉장히 아름다우세요. 질님. 보석처럼 맑고 투명한 눈동자에. 이렇게 크고 웅장해지는 가슴이라니. 아읏! 저, 정말로 부러울 정도로 대단해…흐아아아아?!”

“츄으으읍, 아흣, 오리나님이야말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우시다니. 서, 서방님께서 아끼며 사랑해주시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오옷?!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피부에. 아흣, 저도 모르게 깨물어버리고 싶을 정도 고혹적인 목덜미 라인이라니. 꺄흑!”


“그것 봐라. 하면 할 수 있지 않느냐?”

“으으으읏…”


그렇게 진행되는 친해지기 바래.

처음에는 마지못해서 시작했지만 둘 다 몸이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상태에서 이성도 반쯤 날아가 있었기 때문에, 쓸데없는 격식을 차리지 않고 서로의 장점을 솔직하게 칭찬을 주고받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급기야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을 애무하는 그녀들.


“아아앗, 굉장해. 유두가 이렇게 크게 부풀어 오르다니…하읏! 주, 주인님의 물건이 그렇게 좋으신가요? 저도 매일 까무러칠 정도로 범해지고 있지만 하으으읏!? 조금이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휩쓸려버려요…응키야아아앗?! 지, 질님. 츄으으읍, 츄르르릅. 흐으으읍,”


“쮸우우욱, 츄르르릅. 하앗, 네엣. 저, 저도 그래요. 이게 바로 운명의 데스티니. 처녀막도 심장도 모두 꿰뚫려 버려서…히이이이익! 뜨거워요, 오리나님. 얼굴과 가슴이 이렇게 새빨개져서. 하앗, 하앗, 하앗, 하으으읏. 굉장해. 바늘로 터트리면 터져버릴 것 같아. 으읏♡ 다, 다리가 너무 후들거려서…버틸 수가!!”

‘작전은 대성공이군.’


리한은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사람을 확인하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다소 강압적일지는 몰라도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문제는 사전에 최대한 차단해놔야 했다.


자신을 사이에 두고 얀데레 기질을 발휘해서 서로에게 질투하고 아웅다웅하는 모습도 사랑스럽기는 할 테지만, 말이 좋아서 아웅다웅이지 시궁창 나이스 보트 칼부림 사태로 발전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키티 하츠에서 일어난사건을 계기로 지금까지 봉인했던 분신 플레이를 해금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또 하나의 자신이라고 해도 자신의 여자를 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기는 했지만, 최대한 거슬리지 않게 하려고 마음을 굳게 먹고 엄격한 규칙을 정해놓았다.


1.분신은 본체가 허락할 때까지 입을 열지 않는다.

2.분신은 본체의 의사에 무조건 복종한다.

3.분신은 자신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경우 자진해서 조용히 사라진다.

철저한 갑과 을의 관계.

마스터 코어와 마찬가지로 세멜레의 지팡이 또한 고스란히 복제되기는 하지만 새로운 분신을 만들어낼  있는  아니라, 오로지 긴급탈출 용도로 본체로 귀환하는 방식으로만 사용할 수 있어서 정해진 상하 서열이었다.


‘슬슬 사정해야겠군.’


미녀들이 물고 빨며 달라붙어 있는 모습을 쳐다보는 것도 흐뭇하기는 했지만 슬슬자신의 물건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분신에게 신호를 보내자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녀석.

손가락이 파묻히는 두툼한 엉덩이를 쥐어 잡으면서 라스트 스퍼트를 시작했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슬슬 내겠다.”

“하읏, 하으읏, 하아아앗, 네엣, 사양하지 말고 원하시는 곳에다가 가득 채워주세요!!”

교정할 필요가 없는 완벽한 대답이었기에 주저하지 않고 사정감을 폭발시켜버렸다.


푸슉, 푸슉, 푸슈슈슈슉!!


“히야아아아아아아아앗!!”

뜨거운 백탁의 액체 용솟음치면서 뿜어져 나올 때마다 엉덩이가 들썩거리면서 팽팽하게 조여지는 질압이 탐욕스럽게 정액을 빨아들였다.

그야말로 정자를 쥐어짜 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완벽한 구조물.


푸슈우우우웃!

마음 같아서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자궁에 채워주고 싶었지만 수용량이 금방 차버리면서 조수를 뿜어내며 쓰러져버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머지는 오줌을 싸는 것처럼 그녀들에게 골고루 뿌려주었다.


“하읏, 하아아앗, 너, 너무 많아. 질식해버릴 것처럼 농후한 냄새가 가득…”

“으으으으. 오늘 아침에 갈아입은 메이드 복이 이렇게 질척하게…”


‘조금 지나쳤나?’


땀과 애액, 정액이 뒤섞여서 범벅이 되어버린 그녀들의 모습이 야릇하기는 했지만, 거의 파묻히다시피 했기 때문에 어쩔  없이 마스터 코어를 사용해서 깨끗하게 정리해 줬다.

“그러면 이제는 드디어 메인 요리를 먹을 차례군.”


“히이이이잇?!”


철컹,철컹!

 사람의 리한이 아랫도리를 벌떡 세우면서 다가오자 기겁하면서 몸부림치는 사라.

“사, 살려주세요. 공자님. 원하시는 것은 뭐든지 해드릴 테니까…”

“그렇다면 이제 공자님이 아니라 서방님이라고 불러야지.”

“읏?!”

“불만이냐?”

“아니에요! 서방님. 원하시는 대로 저희 자매가 서방님과 결혼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가, 가까워요. 너무가깝잖아요? 식판은 어째서 들고…”


“아침은 든든하게 챙겨 먹어야지. 내가 먹여줄테니까 걱정하지 마라. 손님 대접을 소홀하게 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


오리나와 질을 상대하느라고 조금 식어버리기는 했지만 음식에는 아직도 따듯한 온기가 남아있었다.

“수갑을 풀어주시면 제가 직접 먹을게요. 그, 그러니까 어, 어째서 제 아래로 들어오시는 거죠? 히이이이익?! 또,또다시 엉덩이에…”

부르르르르-

사라를 들어 올려서 아래쪽으로 기어들어 간 분신이 단단히 발기되어있는 자신의 남근을 뿌리 끝까지 단숨에 꽂아 넣어 버렸다.


“좋아. 그대로 고정하고 있어. 후후후후. 여체 성찬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훌륭한 포지셔닝이로군.”


“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식판을 들고 웃으면서 다가오는 리한을 발견한 그녀는 격렬하게 고개를 흔들어대며 다시 한번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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