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7화 〉(H이벤트)공성전(10)
“으으으윽-!”
‘부들거리면서 화를 삭이는 모습을 보니까 속이 다 시원하군.’
여동생에게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을 보고 어렴풋이 예상하기는 했지만 사라는 틀림없이 엄청난 시스콘이었다.
지금까지 애써 쿨하고 태연한 척을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절부절못하는 그녀.
하지만 리한의 도발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었다.
“쮸우우웁, 츄르르릅, 츄으으읍, 쮸우우욱. 하윽?! 이, 이러시면 안 돼요. 그렇게 집요하게 가슴만 주물러대시면 아아아앗?!”
“입 다물어. 너에게 거절할 권리 따위는 없다고 했을텐데?”
키스를 하면서 반쯤 풀어헤친 붕대 속으로 양손을 집어넣은 그는 덩실거리는 과실을 쥐어 잡고서 격렬하게 흔들어 댔다.
문질문질문질-
“읏, 흐으으으읏?!”
“후후후후후. 유두가 민감한 모양이지?”
팅!
“캬핫?!”
부르르르르-
손가락으로 붙잡고 비벼대다가 튕겨버리자 벼락을 맞은 것처럼 등골이 휘어버리고 말았다.
동시에 동그랗게 부풀어오르는 유두.
비록 거칠게 매도하면서 희롱하고 있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착실하게 성감대를 공략하면서 스텝을 밟아왔기 때문에 그녀의 육체는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고 민감해져 있었다.
찌익, 찌이익, 쮸우욱, 쮸우욱, 처억, 처어어억!!
“하으으으읏?! 하아아앗?! 아흐흐흑- 제, 제발 그만해주세요. 공자님. 너무 느껴버려. 햐아앗?! 어, 언니. 도와줘. 제발. 아아아앗? 큿, 히야아아아앗?!!”
벌떡!!
“질!!!”
여동생이 손을 뻗으며 살려달라고 하자 깜짝 놀라서 일어나는 사라.
하지만 때는 이미 늦어버린 후였다.
푸슉, 푸슉, 푸슈슈슉!!
마치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것처럼 가랑이 사이에서 성대하게 터져 나오는 조수.
계속되는 희롱을 버텨내지 못한 그녀는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성대하게 절정에 도달해버리고 말았다.
주르르르르륵-
“흐에에에에에엣-”
“윽?!”
움찔!
처음 보는 여동생의 이상한 아헤가오와 분홍색 팬티를 뜨끈하게 적시며흘러내리는 액체를 보고서 자신도 보르게 질겁해버린 사라.
“후후후후후.”
리한은 그런 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태연한 표정으로 자신의 손가락에 달라붙은 질의 애액을 혓바닥으로 핥았다.
할짝-
“이런, 이런. 다 큰 영애가 부끄러움을 모르고 실례를 해버리다니. 도대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는지 모르겠군.”
“크, 크레이그 가문을 모욕하지 마세요!!”
“???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각하. 저는 어디까지나 출가외인에게 훈계하고 있을 뿐입니다만.”
“출가외인이라니!아직 결정된 것도…”
찰싹!
“햐읏?!”
“정신 차려라. 질! 다 큰 숙녀가 칠칠하지못하게 지려버리니까 각하께서 화를 내시고 있잖느냐? 어서 사과해라.”
“흐으으윽- 죄,죄송해요. 언니. 잘못했어요-”
“아니야! 나는 너에게 말한 게…”
“솔직하게 잘 대답했구나. 자, 포상으로 키스를 해줄 테니까 서방님에게 어리광을 부리면서 안기도록 해라.”
“녜에에에에~ 공자님. 쬬오오옥, 쬬오오옥, 츄르르릅. 헤헤헤헤.”
“질…???”
여동생의 믿을 수 없는 태도 변화를 목격한 사라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표정으로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그녀가 눈치를 채지 못하는 사이에 방안은 두 사람이 뿜어내는 열기에 가만히 있어도 땀방울이 주르륵 흘러내릴 정도로 무더워져 있었다.
잔뜩 흥분한 질의 육체는 흡혈귀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빨갛게 무르익어서 먹기 좋은 상태.
리한의 제공해주는 쾌락에 지배당해서 이미 이성의 편린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후후후후. 이렇게 순종적이라면 슬슬 처녀를 받아가도 괜찮을 것 같군.”
“?!!!”
문질문질문질-
질의 팬티 위로 클리토리스의 돌기를 만지작거리며 내뱉는 말에 사라는 화들짝 놀라버리고 말았다.
‘거기까지 해버렸다가는 정말로 손을 쓸 수가 없어!’
“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공자님!”
“죄송하지만 그럴 수는 없습니다. 각하. 하지만 걱정하지마십시오. 혼전 순결도 약혼자가 확실하게 책임만 진다면 상관이 없는 문제가 아닙니까?”
“하지만…”
“하지만은 뭡니까? 설마. 여기까지 와서 이번 결정을 번복한다고 말씀하시지는 않겠죠? 정말로 그렇게 말씀하실 생각이라면우리의 사업과 동맹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재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읏?!”
단단히 으름장을 놓아버리자 꼼짝도 하지 못하는 모습에 리한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생각했던 대로 그녀는 단순하게 여동생의 정조가 위기라는 사실만으로 감정을 앞세워서 모든 것을 망쳐버리기에는 지나치게 똑똑하고 타산적이었다.
겉으로는 동생의 사랑을 이뤄준다느니 어쩌느니 떠들어댔지만, 만약에 질이 반한 상대가 빈민층 비렁뱅이였다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가로막았을 존재가 바로 사라 크레이그라는 여자.
그녀가 리한을 강제로 덮쳐서라도 질과 이어주려고 했던 것은 철저하게 손익 계산을 마쳤기 때문이다.
왜냐면 현재의 상품 가치도 엄청날 뿐만 아니라만약에 돌로레스를 몰아내고 제니아를 지배하는 방백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면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가장 싸게 살 수 있을 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버리려고 일을 꾸민 거지만, 지금은 오히려 입장이 역전되어서 나쁜 남자에게 소중한 여동생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하는 것이었다.
‘감히 나를수중에 놓고 제멋대로 가지고 놀려고 하다니. 괘씸한 여자 같으니라고.’
리한은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입맛을 다시면서 인질(?)로 붙잡고 있는 질에게로 시선을 주었다.
선택 사항은 두 가지.
채스티티 가드를 해제하고 음부를 공략하는 것과 붕대로 꽉 조여대면서 펠라치오 파이즈리 봉사를 받는 것을 두고서 고민했지만결국에는 전자로 결론을 내렸다.
어차피 시간은 충분했기 때문에 둘 다 즐길 수 있기도 했거니와 사라에게 더 큰 충격을 주는 방향으로 노선을 결정한 것이다.
파지지지직-
팬티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서 맨살에 닿기가 무섭게 저항력이 느껴졌다.
“휴우-”
이 모습에 노골적으로 안도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라.
하지만 리한은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견고하게 잠겨져 있는 성문을 개방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툭툭툭-
“열어라!”
“네에에에~”
“안돼. 질!!”
지이이이이잉-
언니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명령을 받자 단숨에 가랑이를 활짝 펼치면서 복종해버리는 그녀.
찔꺽- 찔걱-
“하으, 앗흐앙~공자니임~”
더 애무할 필요도 없이 흠뻑 젖어있는 질구에 손가락을 밀어 넣어서 휘저어대자 강아지가 애교를 부리는 것처럼 물기를 머금은 눈동자로 혀를 내밀며 헥헥거렸다.
“후후후후. 이렇게 말을 잘 듣다니 귀여운 녀석. 하지만 이제부터는 공자님이 아니라. 주인님이라고 부르도록 해라.”
“네에~ 서방님♡”
“큭!!”
첫눈에 반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지독한 짓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콩깍지가 심해져 버렸다는 것을 깨달은 사라는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여동생은 자신이 손을 쓰기 어려운 곳까지 가버리고 말았다.
‘이겼군.’
리한은 절망에 빠진 그녀를 내려다보며 질을 돌려서 눕히고 팬티를 단숨에 벗겨버렸다.
크르르르르르-
성이 날대로 잔뜩나버린 자신의 물건도 이제는 정말 한계 직전의 상태.
귀두 부분이 빨갛게 부풀어 올라서 툭 하고 건드리기만 해도 터져 나올 것 같았기 때문에, 더 참지 못하고 허벅지를 붙잡아서 좌우로 벌리며 질구를 조준하면 돌격 태세를 갖췄다.
“♡♡♡♡♡”
지금 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눈동자가 하트로 변해버린 질은 자신에게 넋을 잃어버리고 쳐다보면서 아무런 저항 없이 다음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부터 저항 자체가 미약하기는 했지만 그녀는 이미 복종하는 따르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없는 모양이었다.
쮸우우우욱-
“햐읏?!”
끄트머리 부분을 살며시 밀어 넣기 시작하자 슬라임처럼 꾸물거리면서 달라붙어 오는 질압이 심상치가 않았다.
새삼스럽게 떠오르는 사실이지만 그녀는 A+급의 무장이었다.
체형을 보정해주는 정장을 입지 않으면 글레머러스한 부분만 강조되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못했지만, 잘록한 허리와탄탄한 허벅지는 그녀가 단순하게 내가 기공에만 치중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과연 그녀가 진심으로 조여오는 질압은 어느 정도일까?
순수한(?)호기심에 사로잡힌 리한은 주저하지 않고 단숨에 꽂아 넣으려고 했지만 그가 숨을 크게 들이마시려 순간에 사라가 다시 한번 소리를 질렀다.
“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공자님!!”
“죄송하지만 거절하겠습니다.각하.”
그리고 단숨에 처녀막을 꿰뚫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