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6화 〉(H이벤트)보이지 않는 위험(7)
“냐아아앙♡”
하지만 싫어하기는커녕 기분 좋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자신의질구를 양손으로 활짝 벌리고 꼬리를 움직여서허리를 휘감아 잡아당겼다.
그리고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삽입.
쮸우우욱-
“냐헤에에~”
아랫도리를 꽉 채워주는 묵직한 충족감만으로도 가볍게 절정했는지 표정이 흐트러지며 냥헤가오를 지어보였다.
“벌써 만족해서는 안 되지.”
철썩,철썩철썩철썩!
“흐냐아앙?! 냐항, 냐하아앙?! 아흣, 서방님! 서방니임!!”
고양이로 완벽하게 빙의해서 정신줄을 놓고 있다가 다시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으면서 헐떡거리는 나디아.
팡! 팡! 팡팡! 팡팡팡!
살을 부딪치는 소리가 세차게 울려 퍼질 때마다 커다란 가슴과 엉덩이가 출렁거렸다.
“…”
그리고포링은 갑작스럽게 플레이에서 제외당해버리자 부끄러워하면서 아쉬워하는 표정으로 행위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역시 음란한 녀석이었군.’
찔꺽!
“아흑?!”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리한은 자신의 남근을 뽑아내서 그녀의 질구로 단숨에 꽂아 넣었다.
“하으으읏?!”
찰싹, 찰싹찰싹찰싹!
“하으아아앗, 대단해요. 주인님! 아흣, 하에에엣?! 아흑, 햐아아아?! 읏? 사모님. 으으읍, 츄르릅, 츄으읍, 츄으읍.”
달아오른 육체를 주체하지 못하고 덮쳐버린 나디아와 딥키스를 주고받으며 열정적으로 설왕설래를 하는 두 사람.
리한은 그녀들의 질내를 교대로 찔러대면서 세차게 허리를 흔들어 대었다.
타고난 명기를 가지고 있어서 삽입하기가 무섭게격렬하게 물건을 쥐어짜면서 사정감을 재촉하는 나디아의 질육.
“냐흣, 냐하앗, 냐흐아아아앗?!”
반면에 포링은 조임은 느슨했지만 부드럽고 상냥하게 감싸오면서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 좋은 아늑함을 선사해주었다.
“하으으으- 아핫, 하으으으!”
북풍과 태양의 고사처럼 몰아쳤다가 녹여주기를 반복하는 두 여성의 속살을 마음대로 탐닉하면서 흔들고, 쥐었다가,허리를 튕겨 올리면서 그야말로 모든 것을 만끽해 나갔다.
그리고 여기에서 소외당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외톨이 하나.
찔꺽, 찔꺽찔꺽찔꺽
[하읏,하아앗, 굉장해. 흐으읏. 주인님. 저에게도 제발 자비를…아학, 하아앗, 하아아아앗!]
바닥에 쓰러져서 격렬하게 자위를 이어나가고 있는 바츠코는 자신의 새빨간 뿔만큼이나 얼굴이 상기되어서, 부럽고 분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질투심을 폭발시키고 있었다.
“이리로 와라. 바츠코.”
움찔!
“넷?! 아, 네! 주인님!”
화들짝 놀라기는 햇지만 대번에 반색하면서 가까이 왔다.
“이쪽에엎드리도록 해라.”
두 사람이 누워있는 옆 공간을 가리키면서 말하자 얼마나 부러웠는지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드, 드디어 저도 안아주시는 거군요!”
“어서 움직여.”
“네!!”
틀림없이 처음일 텐데도 처녀의 수치심이라고는 일말의 파편도 없이 핫팬츠를 밑으로 내리며 복숭아 같은 엉덩이를 리한을 향해서 들이밀어 보였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흐으으읍?!”
찔꺽-
하지만 리한이 그녀의 질내로 밀어 넣은 것은 자신의 물건이 아니었다.
“자,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주인님. 이건 손가락이…히이이잇?!”
검지로 안쪽을 이리저리 휘저어 대면서 엄지손가락으로는 클리토리스를 간지럽혔다.
“불만이라는 것이냐?”
“그,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이래서야 제가 스스로 위로하는 것과 다를 바가…오고오옥?! 아, 안돼. 뭔가 와버려. 굉장해. 햐아아아아앙?!!”
푸슉, 푸슉푸슉푸슈슈슉!
리한은 건방진 소리를 뱉어내는 쿼터 오우거에게 카트리나에게 배운 손기술을 사용해서 단숨에 조수를 뿜어내며 가버리도록 만들어 버렸다.
철퍼덕!
그러면서 선베드를 벗어나 모랫바닥에 쓰러져버릴 뻔했지만 두 팔로 어찌어찌 지탱하는 데 성공한 바츠코.
하지만 여전히 그녀의 질내를 장악하고 있는 리한의 손놀림에는 자비가 없었다.
문질문질문질문질-
“으햐아아앗?! 자,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주인님! 가버리고 있으니까, 가버리고 있는데 거, 거기는…으으으읍읍읍?!!”
질내를 통해서 요도구를 격렬하게 자극당해버리자 몰려오는 쾌감을 버텨내지 못하고 두 눈을 뒤집으면서 절정에 도달해버리고 말았다.
부르르르르-
쏴아아아아-
모랫바닥에 얼굴부터 철퍼덕 쓰러져 버리고는 가랑이 사이로 뜨끈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성수를 흘려보내는 그녀.
“히익?!”
때마침음료수와 간식을 서빙하던 필리아가 그것을 목격하고 기겁해버리고 말았다.
찰싹, 철썩철썩, 찰싹찰싹찰싹!
“냐아아앙! 흐에에엣, 냐하하항! 하으읏!”
“무슨 일로 왔느냐?”
“그, 그것이 또 하나의 주인님께서 이것을 가져다드리라고…”
리한이 두 사람을 향한 피스톤 운동을 멈추지 않으면서 물어보자 다리를 바들거리면서 대답해 왔다.
멀쩡한 모습으로 걸어온 것을 보아하니 약속대로 체력은 회복시켜준 모양이었지만 어지간히도 괴롭혔는지 겁을 먹은 기색이 역력한 필리아.
하지만 동시에 쾌락은 쾌락대로 새겨졌는지 행위를 보고 어느 정도 흥분했다는 사실도 알 수가 있었다.
또 하나의 자신이 그녀를 시켜서 서비스를 보낸 이유는 명확했다.
‘슬슬 교대하자는 건가?’
아마도 드링크 바에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좀이 쑤셔서 참을 수가 없어진 모양이었다.
피식-
‘어림없는 소리.’
웃음을 터트린 그는 필리아에게 가까이 오라는 것처럼 손짓을 했다.
“쟁반을 여기로 가지고 와라.”
“네, 넷! 주인님!”
떨리는 손으로 가져오자 거기에 있는 청량음료를 단숨에 들이마시면서 동시에 몰려드는 사정감을 해방해버렸다.
푸슉, 푸슉푸슉푸슉!!
“포리이이이이이잉~~~!!!”
아무런 경고도 없이 허리를 움켜잡으며 찍어 누르듯이 그녀의 자궁에 정액들을 쏟아내는 리한.
수많은 정자가 우글거리면서 몰려 들어가서 상대를 단숨에 함락시켜버리고말았다.
“냐아아앙♡ 소녀에게도 주세요, 서방님, 서방냐하아아아앙♡♡♡”
꼬리로 질구를 벌리면서 귀를 펄럭거리는 나디아에게도 원하는 대로 삽입.
꿀럭- 꿀럭꿀럭꿀럭-
“거기에 쟁반을 내려놓고 차려자세로 서도록 해라.”
남아있는 정액을 쏟아내면서 필리아에게도 명령을 내렸다.
“…네??”
“빨리!”
“네, 넷!!”
그리고 침을 꿀꺽 삼키며 긴장하고 있는 그녀에게 성큼성큼 다가가서 핫팬츠의 다리틈을 옆으로 젖혀버리고 단숨에 삽입해 버렸다.
꿀럭, 꿀럭꿀럭꿀럭!
“꺄아아악?! 그, 그렇게 갑자기?? 으으으으읏?!”
부르르르르-
조금도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갑작스럽게 질내사정을 당하자 다리가 풀려서 쓰러지려는 것을 끌어안으며 지탱시켜 주었다.
그리고 남아있는 정액들을 모조리 자궁으로 쏘아올리면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털어낸 리한.
주물주물주물-
“츄르릅, 츄으읍, 츄르르릅. 쬬오옥. 하앗…”
그 후에 가슴을 주무르면서 농밀한 키스까지교환을 했다.
“내 분신이 말했던 것처럼 좋은 몸을 가지고 있구나. 필리아.”
“티, 팅탼 걈사햡니다흐에에엣.”
아헤가오로 녹아내리면서 그렇게 대답을 했다.
그런 그녀를 한 손으로 부축해 주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바닥에 누워서 기절해 있는 바츠코를 어깨에 짊어졌다.
격렬한 오르가즘의 여운으로 바닥에 축 늘어져서 포개져 있는 두 사람은 그대로 내버려 두고, 분신이 기다리는 드링크 바를 향해서 성큼성큼 걸음을 옮기는 리한.
“쮸우우웁, 쮸우우웁, 쮸우우웁, 츄르릅.”
“이제야 오는 것이냐?기다리다 지쳤다. 본체.”
그곳에서 그는 의자에 앉아서 12호에게 펠라치오 봉사를 받으면서 흘러내리는 땀을 식히려는 것인지 자신과 그녀에게 열심히 부채질을 해주고 있었다.
이미 들켜도 상관이 없는 타이밍이었기에 대놓고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태평한 모습.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었기에 그 심리를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여러 가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구나. 분신.”
“보아하니 교대할 생각은 없어 보이는데. 바츠코를 넘겨줄 셈이냐?”
“아니. 미안하지만 그럴 생각은 없어. 그녀는 그녀대로 사랑스러우니까 말이야. 앞서 말했듯이 이 녀석의 처녀도 내가 받아갈 생각이다.”
“뭐, 그렇게 나올 거라고 생각하기는 했어. 그러면 여기까지는 도대체 뭐하러 행차하신 거지?”
“용무는 너도 알고 있을 텐데?”
“칫. 역시나.”
또 하나의 자신답게 본체의 의도를 단숨에 알아차리고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혀를 차왔다.
“쓸모가 없어졌으니까 이제는 흡수하려는 거냐? 그녀들을 전부 혼자서독차지하려고 말이야.욕심 많은 녀석!”
“그건 마찬가지일 텐데? 너도 지금 상황이 불만스럽지 않느냐?”
“그래. 그렇지만 우리가 싸워봤자 의미가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잖아? 어차피 나는 너야. 새벽 2시가 되면 싫어도 동기화해서 모든 과정과 결과물을 공유하게 될 거라고! 우리가 협력하면 더 많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 그 기회를 날려버릴 셈이냐?!”
“맞는 말이야. 틀림없이 후회하게 될 테지.”
본체가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렸지만 이미 결정을 내린 확고한 표정으로 재차 입을 열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거슬리잖아. 괜히 내 여자들을 빼앗기는 기분이라고. NTR 플레이는 벤이야, 친구.”
“큭!!”
이 말에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얼굴을 찌푸리다가 이내 골치가 아프다는 것처럼 자신의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한숨을토해내었다.
“하아아아- 또 하나의 자신이 있다는 게 그렇게 좋은 일만은 아니었군. 머리로는 충분히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납득을 하지 못하다니 말이지.”
“그러니까 자기혐오라는 말이 있는 거겠지. 다음에도 불러내기는하겠지만 가능하면 서로 신경 쓰이지 않도록 조절하자고.”
“알았어. 알겠으니까 어서 빨리 끝장을 내라.”
파지지직-
리한은 세멜레의 지팡이의 힘을 천천히 끌어 올렸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느냐?”
이 말에 피식하면서 웃음을 터트린 분신은 자신의 물건에 봉사하고 12호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으면서 미련이 잔뜩 남아있는 목소리로 조용하게 입을 열었다.
“나디아를 빼앗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두 사람에게 조금 지나치게 해버려서 말이야. 너는 부드럽고 상냥하게 안아주도록 해라. 행복하게 사랑을 나누는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버려서는 안 되니까 말이지.”
“명심하도록 하겠다.”
“새벽 2시가 되면 틀림없이 후회할 거다. 멍청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샤아아아악!
이 대화를 끝으로 또 하나의 자신이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면서 본체로 흡수당해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