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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화 〉(H이벤트)때이른 여름 휴가(8) (109/429)



〈 109화 〉(H이벤트)때이른 여름 휴가(8)

“진정해라, 12호. 나는 네 주인이 맞다.”


리한은 당황하는기색 없이 태연하게 대답했다.

“네거티브. 본 기체는 동일한 외형의 소유자를 37초 전에 의상실에서 목격하고 이곳으로 직행했습니다. 물리적으로 같은 개체가 두 곳에 존재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추가 설명을 요구합니다.”

“그렇다면 증거를 보여주도록 하지. 이 반지를 봐라.”


“!!!”

그가 자신의 왼손 새끼손가락에 빛나고 있는 반지를 보여주자 당황하면서 움찔했다.

“너희가 착용하고 있는 구속구를 조종할  있는 마법 도구다. 설마 알아보지 못하는 건 아니겠지?”

“분석 중…”

“진짜인지 아닌지 헸갈리겠지? 바로 능력을 보여주도록 하마.”


찌리리릿-

혼란스러워하는 12호를 보고 반지에 마나를 불어넣자 그녀의 구속구가활성화되면서 노란색으로 반짝거렸다.


“이제 알겠느냐?”

“최상위 명령 코드를 확인. 마스터 인증을 완료했습니다. 지금 즉시 의상실에 있는 가짜를 본 장에서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럴 필요는 없다. 거기에 있는 것도 나고 여기에 있는 것도 나니까 말이야.”

“…이해 불가. 추가 설명을 요구합니다.”

“호, 혹시 주인님께서는 쌍둥이 형제가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숨을 죽이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필리아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면서 질문했다.


“아니. 단순하게 내가 두  있는 거니까 그렇게 알고행동하도록 해라. 그리고 주의사항이 있어. 나디아에게는 당분간 또 하나의 내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서는  된다. 협조할 수 있겠느냐?”

“명령을 접수했습니다.”

“네, 넷! 조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분신의 매커니즘을 이해하지는 못한 모양이었지만 무슨 말이라도 복종하는 노예들답게 순순히명령을 받아들였다.

“그나저나 필리아. 감기는 이제 괜찮은 것이냐?”

“앗? 네! 그,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몸살에 오한도 있었는데 어느새 상쾌해졌습니다. 호, 혹시 주인님께서 치료해주신 건가요?”


“노예의건강 관리도 주인의 의무니까 말이지. 후후후.”

“주인님!!”


필리아가 감동한 표정으로 초롱초롱하게 쳐다보았다.

“그나저나 스노우 메이든이라면 원래 추운 지방에 사는 몬스터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야. 어쩌다가 감기에 걸린 것이지?”


“헉! 그, 그러니까 그게…”

“마스터의 물음에 똑바로 답하십시오. 크루(crew)!  기체는 당신이 지난밤에 무슨 만행을 저질렀는지 똑똑하게 목격했습니다!”


“으아아아앗!! 제발 그것만은 말하지 말아줘. 십이호~”

울상의 되어서 동료의 팔에 매달렸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훌쩍. 사, 사실은 그게 밤늦게까지 좋아하는 책을 읽었는데요…제가 불면증이라서 잘 때마다 항상 능력으로 침실 온도를 영하 20도 정도로 유지하거든요. 그런데 저도 모르게 책의 내용에 열중해버리는 바람에 그만…영하 30도까지 떨어트려 버렸습니다. 정말 죄송해요, 전부  자업자득입니다!!”

“더 상세하게 읽고 있던 서적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보고하십시오. 크루! 책장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서적이 모두 남자와 남자가 음란하게 뒤엉켜서 뜨거운 성검을 맞부딪치며 겨루는…”


“으아아아아악! 그것을 말해버리면 안 된다니까~십이호! 우에에엥.”

‘부녀자였냐??’


감기가 나았는데도 불구하고 어딘가 소극적이고 쭈뼛거리는 인상이 수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자신의 방에서 틀어박혀서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집순이었다고 한다.

“그나저나 영하 20도라니. 평소에 생활하는 것은 괜찮은 것이냐? 그렇지 않아도 여기는 온도가 덥고 습하게 유지되고있는데 말이야.”


“앗! 네. 걱정하시지 않아도 익숙해져서 괜찮습니다. 사실, 조금 찝찝하다뿐이지 더운 것은 크게 상관이 없어요. 그, 그런데요. 주인님…”

얼굴이 빨개진 필리아가 그를 불렀다.

“왜 그러느냐?”

“손이 제 가슴을 주무르고 계시는데요??”

“부드럽구나.”


리한이 상쾌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대답했다.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확인.”


“주인이 만지는 거는 괜찮아.”


“긍정.”

마찬가지로 가슴을 희롱당하고 있던 12호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소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은 체구의 포링과 바츠코와는 다르게 그녀들은 커다란 키에  빠진 몸매. 한 손으로 전부 잡히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미드를 소유하고 있는 늘씬한 스타일의 미녀들이었다.


리한은 그런  사람을 나란히 세우고 배꼽티 속으로 자신의 손을 밀어 넣어서 가슴을 거침없이 주물러대며 마음대로 가지고 놀았다.

“하으으으읏? 주, 주인님!?!”

“어허. 움직이지 말고 차려자세로 가만히 있어. 12호를 본받아서 의연하게 행동하도록 해라.”

“네거티브. 본 기체의 신체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행위 중단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거절한다!”


반대 의사를 단칼에 무시해버린 리한은 이번에는 바 테이블 안쪽에 들어가서 야외 의자에 떡하니 걸터앉고는 자신의 양쪽 무릎을 두드려 보였다.

“두 사람 모두 여기에 앉도록 해라.”

“넷? 하, 하지만 주인님의 몸에 함부로 올라탈 수는…”

“주인님이 하라면 하라는 대로 따르는 것이 노예의 의무지?”

“네…”

“명령 접수.”

어쩔 수 없이 시키는 대로 순순히 무릎에 앉으려고 하자 내려오는 엉덩이를 단숨에 움켜잡아버렸다.


물컹!


“꺅?!”

“후후후후. 찰지구나.”

“으으으으. 상냥하고 좋은 주인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마위력에 의한 성희롱을 행사해 오는 아저씨 같은 성격이셨다니…흑흑흑.”

리한은 울상으로 변해버린 필리아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 12호의 핫팬츠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말랑말랑한 푸딩처럼 부드럽고 탱글거리는 탐스러운 엉덩이를  주무르듯이 주물러대었다.

“왜? 이런 행위가 싫은 것이냐.”


“이, 인간님하고 연애하는 것을 동경하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하는 것은 조금 더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거라고 생각했다고요!”


“로맨틱이라…혹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냐?”

“어떤…읍??”

그가 입을 맞춰오자 필리아의 눈동자가 동그랗게 떠졌다.

“츄르릅, 츄으으읍,쮸우우웁, 쮹! 응핫…”

부드러우면서도 농밀하게 도망치려는 혀를 단숨에 사로잡아버리면서 끈적하게 녹여버리는 절정의 테크닉.

“어땠지?”

펑!


“죠, 죻았쪄효오오오오…”


머리에서 수증기가 폭발해버린 그녀의 혀가 꼬부라져버리고 말았다.

다수의 여인을 섭렵하고 숙련된 조교((카트리나)의 혹독한 훈련으로 단련한 덕분에, 이미 키스만으로도 순진한 처녀를 단숨에 오르가즘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 리한이었다.

“이번에는 네 차례다. 12호.”

“부적절한 점막 접촉 시도를 확인. 입구를 봉쇄합니다.”


“열려라 참깨.”


“강제 명령이 발…읍? 츄르르릅, 쮸우우욱!”

부르르르르-

거세게 저항하면서 앙다문 연한 갈색의 입술을 억지로 비틀어 열고 단숨에 농락해버리자 의외로 신음을 토해내지는 않으면서도, 마치 진동 모드가 켜저버린 것처럼 격렬하게 신체를 떨었다.

“그래. 어땠지?”

“에러- 에러- 허용치를 초과하는 과열 발생을 감지했슙니다.”

필리아와는 다르게 약간 미묘하게 혀가 꼬부라졌다.


“후후후후. 골렘 흉내를 내는 것치고는 굉장히 인간적이고 사랑스럽지 않느냐?”

“잘못된 인식에 수정을 요구합니다.  신체 구성은 다른 크루들하고는 다르게 휴먼하고 100% 동일합니다. 단지 사고 구조가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뭐라는 거지?”


“앗, 그, 그게. 아무래도 무생물인 골렘하고 인간이 직접 번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모양이라서…인간의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하는 인공 난자를 사용했다고 들었습니다. 단지 두뇌만은 인간의 것이 아니라 골렘의 뇌를 그대로 카피했다고…”

“그래서 평범한 모습으로 이렇게 안쓰러운 말투가 되어버렸던 것이군.”

수수께끼가 하나 풀렸다.


듣자 하니 네 사람은 모두 노예 상인들이 고용한 마법사들이 악질적인 실험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한다.

그런 내용 중에는 혈마법사는 저리 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상식적이고 잔인한 행위도 심심치 않게 자행이 되었는데, 역시나 사회의 기득권을 장악하고 있는 주류 마법사들답게 나는 되지만 너희들은 안 된다는 식으로 묵인하고 쉬쉬해버리는 흔한 적폐 중에 하나였다.


‘괘씸한 녀석들.’


리한은 용서할 수 없다는 듯이 두 사람의 상의를 단숨에 끄집어 내려서 출렁거리는 유방을 개봉하고 마구잡이로 주물러대며 유두를 희롱했다.

“하읏, 하아아앙~주, 주인님. 너무 강해요! 아흐흑!”

“쮸우우웁, 쮸우우웁- 쮸웁, 쮸우우욱!”


흥분으로 부풀어 오른 필리아의 연한 파란색 봉우리에 매달린 그는 갓난아이처럼 빨고 늘어지면서 부드러운 쿠션에 얼굴을 비벼대었다.

하지만 금방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는 것처럼 12호를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쬬오오옥, 쬬옥, 츄르르릅-”

“즉시 중단해 주십시오.  기체는 아직 모유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행위는 무의미합니다. 하윽!”

 사람의 가슴을 한 곳으로 끌어모아서 동시에 한가득 베어 물면서 쭉쭉 빨아대었다.

“아흑, 하으으읏, 아핫, 아아아앙~ 아, 안돼.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아앗?!”

부르르르-

교성을 토해내거나 몸을 부르르 떠는 그녀들의 배꼽을 파고 들어가 핫팬츠의 골짜기 사이로손을 집어넣은 리한이  사람의 은밀한 부위로 접근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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