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8화 〉(H이벤트)농가성진(9) (98/429)



〈 98화 〉(H이벤트)농가성진(9)

부륫! 부륫! 부류류류류륫!!

“하으으으으윽! 아, 안돼. 목표까지 앞으로 한 결음이혔는뎨에에에~~”

절정에 몸부림치면서 앞으로 고꾸라져버린 그녀는 비록패배했지만 행복한 아헤가오를 지어보이면서 두 눈을 뒤집고 부르르 떨었다.


“하아- 하아-”

“아헤헤헤~”

두 사람 모두 그로기 상태에 빠져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


파지지지직-!

“흐갹-?!”


그래도 굳이 체력까지 회복시켜 줄 필요는 없었기 때문에 정신만을 각성시켰다.

“에잇♪”

리한은 두 사람의 품속으로 뛰어들었다.


양손에 주인과 시녀를 동시에 끌어안고서 고양이처럼 얼굴을 비벼대면서 애교를 부리는 어리광쟁이 소년.


“누나 좋아해요~♪”

큥!


“어머♡”

“무, 물론 저도 좋아, 좋아, 좋아합니다. 흥!”


‘어째서 일부러 새침하게 말하는 거지?’


엘리자베스의 태도에 순간적으로 할 말을 잃어버리는 리한이었지만, 이미 함락당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의치 않기로 했다.


어차피 본방은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벌떡!


크르르르르-


“히이이익?”


“서, 설마 벌써?”

언제 가라앉았냐는 듯이 다시 사납게 으르렁대는 야수를 발견하고 기겁하는 그녀들.


리한은 도망치지 못하도록 강하게 끌어안으면서 귓가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속삭였다.

“지금부터 밤새도록 같이 놀아요♪”

그렇게 자의 1/3과 타의 2/3가 뒤섞여있는 쇼타의 게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첫 번째 놀이는 말뚝 박기.

철썩! 철썩철썩철썩!


“가위~ 바위~ 보! 아앗, 아쉽게 비겨버렸다. 자아, 다시~”

“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지금부터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하기 위한 커딩가 가문의 비전의 기술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흐으으읍!”

“에이, 시간 끌기는 반칙이라고요. 누나! 다나 누나가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오고오오오옷! 맞습니다. 아가씨. 비, 비겁하십니다. 하으으읏! 어, 어서 패배해서 저와 교대해주시지 않으면 또다시 질내사정을으으으읏?! 아앗, 안 돼. 가, 가버려어어어엇!!”


푸슉! 푸슉푸슉푸슉!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한 상대는 계속해서 가위바위보를 이어나갈 수 있고 패배한 사람은 리한의 아랫도리에 있는 커다란말뚝(?)에 계속해서박히게 되는놀이였다.


결과적으로 교활한 시간 끌기에 성공한 엘리자베스가 5대 3으로 3번의 질내사정을 당함으로서 승리.

게임 스코어는 1대 0


두 번째놀이는 엉덩이 씨름.

“주인으로서의 위신을 걸고서 아항♪ 저, 절대로 지지 않겠습니다!”

“흥! 볼  못 볼 것을 다 봐놓고 아아아앗! 자, 잠시만 참아주세요. 지금 말을 하는 도중이잖아요, 츄르르릅.”

“키, 키쮸라니 비겁해요! 저도요, 저도 키쮸, 키쮸, 키쮸!”

서로의 엉덩이를 밀어내어서 원 밖으로 밀어내면 승리한다는 로컬 룰을 따르고 있었지만, 작은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면 심판을 봐야하는 리한이 두 사람의 엉덩이 위로 올라타서 성희롱을 하고 있다는 결과.


결과는 키쮸에 정신을 놓아버린 엘리자베스의 패배.

게임 스코어는 1대 1.


 번째 놀이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뮤궁화아아아아!꽃이, 하아아악! 아으흐흣! 그, 그렇게 격렬하게 핥아대시면 피,피어나서는 안 되는것이 피어버려요, 피어버린다구요오오오옷?!!”

푸슈우우우우욱!

 사람의 꽃(?)이 화려하게 피어나 버리고 말았다.

리한이 단독으로 승리를 거머쥐었기 때문에 스코어는 여전히 1대 1.


그 후로도 눈 가리고 술래잡기, 공굴리기, 장대 세우기, 기차놀이, 숨박꼭질, 야구권, 등등의 다양한 놀이로 경쟁이 펼쳐졌지만, 모든 게임의 결과가 심판에 의해서 좌우되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13대 13이라는 결과로 마무리가 되었다.

참고로 우승자가 차지하게 되는 상품은 리한을 자신의 가문의 데릴사위로 들이는 것.


하지만 주최측의 농간으로 승패가 가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없던 이야기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아아아- 정말로 만족스럽군. 오랜만에 재미있게 놀았어.”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서 밤새도록 유희를 즐긴 리한은 개운한 기분을 만끽하면서 기지개를 켰다.


그녀들의 눈부신 헌신으로 지금 그의 단전에는 정제하지 않은 10갑자의 내공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마스터 코어도 만족했는지 피부가 탱탱해지고 윤기가 자르르 흘렀지만 그런 그와는 대조적으로, 엘리자베스와 다나의 상태는 빈말로 표현을 해도 좋아보인다고 할 수가 없었다.


“아헤헤헿~  더,   잔뜩 누나에게 어리광을 부려 주세요~히히히히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말로 천사~ 쇼타는 정말 최고야~헤헤헿?”

마치 집단에게 윤간이라도 당한 것처럼 대량으로 쏟아낸 백탁의 액체에 파묻혀버린 그녀들은 계속되는 행위로 머리가 이상해져 버렸는지 그런 말을 뱉어내고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처음에는 기피하던 질내사정벌칙도 놀이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쾌락에 사로잡혀서, 어느 순간부터는 승자에게 주어지는 포상으로서 받아들이며 자발적으로 달려들었을 정도다.


그런 요구를 사양하지 않고서 계속해서 쏟아부었기 때문에 역류해서 빠져나오지 못한 정액이 차버려서임산부들처럼 배가 볼록하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조금 심했나?’

스스로 생각해도 지나치게 쇼타 플레이에 몰입했다는 생각에 살짝 반성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었다.


[카트리나. 라테르나 마기카를 가져오도록 해라!]

[네, 주인님!]

리한이 메시지 스크롤을 사용해서 연락하자 대기하고 있던 그녀가 곧바로 달려왔다.

“어머머, 세상에!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정말로 대단하시군요,주인님! 하아아앙♪ 귀축스러운 모습에 소첩의아랫도리가 폭싹 젖어버리고 말았어요. 어떠신가요? 지금 여기서 이 카트리나 누나에게 한 번…”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어서 찍기나 해라. 시간이 별로 없어.”

“흑흑. 쇼타에게 차가운 표정으로 거절당하니 이것은 이것대로 쌉가…아, 아니. 알았습니다! 찍을 테니까 화를 내지 말아주세요. 자아,세 사람 모두 포즈를 취해주세요. 하나, 둘, 셋하면 찍겠습니다. 치즈~~”


“치즈~~?”


숫자를 세는 것을 무시하고 단숨에 찍어버렸다.

찰칵!


나사가 빠져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지 있지 못하는 그녀들을, 우람하게 우뚝 솟아있는 육봉에다가 뺨을 가져다 대게 하고서 두 손으로 V자를 그리며 미소를 띄우게 하는 사진을 찍어버린 리한.

참고로 사진 속에 그는 얼굴이 나오지 않고 하반신만 출현하고 있었다.

카트리나는 그것을 즉석에서 현상해서 확인해 보고는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와우~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터무니없는 사진이 찍혀버렸네요. 이것을 마담 로가가 보았다가는 제대로 꼭지가 돌아버리겠는데요?”


“어머니요오~~?”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도 민감한 이름에 엘리자베스가 반응을 보이자 리한이 눈살을 찌푸렷다.

“괜히 자극하지 말고 어서 떠나라. 지금부터 두 사람을 원래대로 돌려놔야하니까.”

“아이이잉~ 그렇게 서두르시지 않아도 소첩도 함께 4p를 즐기면 되는데 매정하기도 하셔라. 자아~ 가슴이예요, 가슴~  카트리나 누나의 품속에서 어리광을 부려 주세요!”

“명령이다. 얌전하게 돌아가도록 해라.”


멈칫!


“…쳇. 이럴 줄 알았으면 나만이라도 모든 계약을 해제해버렸어야 했는데.”

순간적으로 움찔한 그녀는 조용히 투덜거리면서도 순순히 자리를 떠났다.

잠시 후.


리한은 주변을 정리하고 두 사람을 원래 상태로 되돌려놓은 다음에 마스터 코어의 힘으로 두 사람의 의식을 각성시켰다.

파지지지직!

“핫! 여, 여기는 어디…?”


“정신이드시나요?”


“경비병님?!”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죠? 서, 설마 전부 꿈?? 하기야 입으로 담아내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는 그런 파렴치한 놀이들을 저희가 즐겼을 리가…”

“무슨 소리예요? 전부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고요.”


“!!!”


일어나자마자 현실도피를 하려는 그녀들에게 우선 먼저 퇴로를 막아버리고 말았다.

“누나들의 몸속에 밤새도록 새하얀 오줌을 싸는 것은 정말로 즐거웠어요♡예전에 그렇게 하면 아기가 생겨난다고 들었는데 귀여운 아이가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설마 했던 확신범!”


“안돼에에에엣! 내가 임신이라니, 내가 임신이라닛! 이 사실이 어머님의 귀에 들어가기라도 하는 날에는~~”


현자 타임에 빠져서 몸부림치는 모습을 본 리한은 상처받은 강아지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네에? 서, 설마 이제 와서 후회하시는 건가요? 흑흑흑흑. 누나들하고 결혼해서 알콩달콩 예쁜 아기들과 둘러싸여서 행복하게 살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로 너무하세요!”


“아아아앗! 우, 울지 말아 주세요. 후회하지 않아요! 후회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물론이에요, 저희가 책임을 지고 경비병님을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그렇죠, 다나?”

“네. 물론입니다! 경비병님이 아직 누구의 데릴사위로 들어오실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만, 적어도 저는 현재의 신분을 박탈당하더라도 당신과 함께 할겁니다! 누나 오브 더 누나로서!!”


 말에 그는 감격했다는 얼굴로 두 사람의 손을 붙잡았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누나들이라면 그렇게 말씀해주실 줄 알았어요. 사랑해요!”

그렇게 외치면서 두 사람의 품속에 뛰어들어서 안겨들었다.

“어맛♡”


“후후후후. 정말로 경비병님의 어리광에는 당해내지를 못하겠군요.”

훈훈한광경이 연출되었지만 잠시 두 사람의 가슴을 즐기던 리한은 갑작스럽게 목소리의 톤을 바꾸면서 입을 열었다.

“하지만 굳이  때문에 가문에서 쫓겨나거나 사랑의 도피를 각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네?”


어른스러운 목소리에 당황하는 그녀들.

잠시 떨어져서 지금까지 가리고 있던 머리카락을 쓸어넘긴 리한은 자신의 왼쪽 눈가에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불꽃의 흉터를 보여주었다.

“왜냐면 저는 평범한 경비병이 아니라 귀족이거든요.”

“…”

잠시 침묵이 흐르고 두 사람은 갸우뚱했다.


“그런 꿈을 꾸셨다는 건가요?”


“후후후후. 우리를 위로하시려고 서투르게 그런 거짓말까지 꾸며내시다니 경비병님은 정말로 사랑스러우시군요.”

“귀여운 얼굴에 엄청난 화상. 아프지는 않으신가요? 포션이라도 발라보실래요?”


“???”

예상하지 못한 반응에 잠시 당황하는 리한.


하지만 금방 그녀들이 그렇게 반응하는 이유를 깨닫고 속으로 욕지거리를 뱉어내 버리고 말았다.

‘젠장, 내 얼굴 자체를 모르는 거였냐? 도대체 얼마나 유흥에 정신이 팔려있었으면 오팔 왕국의 모든 귀족이 알고 있는 이 심볼을 알아보지 못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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