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화 〉(H이벤트)마피아 게임(6)
“처음인데 이렇게 흐으응읏?? 가랑이가 부들부들 떨려서, 하아앙! 아흑, 아흑! 전기가 쨔르르르 하아아악!”
‘정말로 가벼운 신체군. 휴대하고 다니기 딱 좋은 사이즈야.’
“히이이익? 자, 잠시만요. 나리! 떨어져요! 떨어진다고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허리를 붙잡고 일어서려고 하자 붕 떠오르는 것이 무서웠는지 목덜미를 두 손으로 감싸며 사색이 되었다.
덕분에 온 몸에 힘이 들어가서질내의 조임이 강해져왔다.
“그냥 놓아버렸으면 됐는데 무의식적으로 달라붙다니. 사랑스러운 녀석.”
그렇게 말하며 쪽하고 가볍게 입을 맞추자 얼굴이 새빨개져버렸다.
“키, 키쓔? 햐아악! 파샤샤샤샤샥-”
풍선에서 바람이 빠져나가는 것 같은 기묘한 소리를 내면서 녹아내리는 티오.
덕분에 리한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더한 것을 하다가 이제와서 이런 거에 나가떨어진다고?”
“후후후후. 잘 모르시는군요. 상공, 남자에 대한 면역이 1도 없는 숫처녀라서 이러는 겁니다. 데이터 처리 방식과 속도가 엉망진창이라고요!”
방치당해서 비서 모드로 전환해버린 카트리나가 해설을 해줬다.
‘어처구니가 없군.’
찰싹!
“햑?”
엉덩이를 손바닥으로때리자 다시 금방 정신을 차리기는 했는지 조금 전의 키스를 떠올리고는 부끄러웠는지 입을 꾹다물어버리며 리한과 시선을 마주치지 못했다.
“후-!”
“햐으으응?! 가, 갑자기 귀에다가 바람을…하윽? 하아아앙, 아흥, 응하아아악!”
철썩! 철썩철썩철썩!
에키벤 자세로 일어서서 허벅지를 붙잡고 상하운동을 시작하자 작고 새하얀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 교성을 토해내었다.
“응햐아앗?! 아, 안쪽에서 또다시 커졌어. 이, 이거는 안 돼. 뭔가 와버렷! 하앙,나리, 잠시만…햐아악? 앗흥, 발가락에서 전기가…으그으으읏!”
밀려닥치는 쾌락에 어쩔 줄을 몰라하는 티오.
“슬슬 사정할 것 같군.”
“아흑, 아흑? 녜에에? 뭐, 뭐랴구요? 샤저어어엉?”
어느 틈엔가 반쯤 넋이 나가버려서 혀가 꼬부라지는 소리를내었다.
“타이밍 좋게 배란했다면 한 번에 수정할 수도 있겠군. 무슨 말인지 이해했느냐?”
“뱨랸~~? 슈뎡~~?”
고개를 갸우뚱하며 멍청하게 되내이는 것이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파지지직!
“흐기이이익?!”
리한은 마스터 코어의 힘을 사용해서 그녀의 의식을 각성시켰다.
“귀여운 하프 엘프를 낳아라.”
“하프 엘프라니…서, 설마? 히이이익!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나리! 아무리 그래도 그것만은…아흑, 하앗, 가, 가버려어어어어엇!!”
푸슉! 푸슉푸슉푸슉!!
간신히 정신을 차려서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쳤지만 허리를 단단히 사로잡혀서 질내 사정을당했다.
“응히야아아아아앗?!!!”
두 눈은 더 커질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되었고 손가락과 발가락을 오므리면서 마비당한 개구리처럼 부르르 떠는 그녀.
출발과 동시에 벌컥벌컥 쏟아져나온 정자들이 자궁으로 몰려들어가서 난자를 찾아 사방을 유린하며 헤집고 다녔다.
“하앗, 하앗, 정말로 멋지세요, 상공. 암컷의 반대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렇게 열정적으로 쏟아부으시다니…하아아아. 강렬한 수컷의 열기에 소첩의 아랫도리가 젖어버리고 말았사와요. 냄새만으로도다시 배란해버릴 것 같아요♡”
두 눈이 하트모양이 새겨진 카트리가 새삼스럽게 반했다는 것처럼 말했다.
“다시 배란하다니. 혹시 아까 전의 사정으로 수정한 것이냐?”
“아이 참, 상공도. 당연히 플레이에 흥취를 더하기 위해서 말해드리는 귀여운 거짓말이죠. 아쉽지만 소첩과 맏언니는안전한 날입니다. 원래, 엘프가 인간보다 훨씬 더 임신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요.”
“그렇군.”
워낙에 장수하는 종족이었기에 이해가 되는 이야기였다.
벌컥, 벌컥벌컥벌컥!
“흐긍?! 으으으읏. 안으로 너무 많이 들어와…하윽?!”
그러는 사이에 계속해서 들어오는 정자를 삼킨 티오의 배가 올챙이처럼 부풀어오르고 말았다.
츄으으읍!
뷰류륫!
물건을 뽑아내자 봇물이 터지듯이 흘러나오는 백탁의 액체가 바닥으로 투두둑 떨어져 내렸다.
우뚝!
그런 모습에 다시 한번 발기하는 물건.
“히이이익?! 버, 벌써…”
소스라치게 놀라서 움츠러들었지만 양쪽 겨드랑이가 사로잡혀 있어서 허공에서 발버둥을 칠 수밖에 없었다.
‘거세게 몰아쳤으니까 이번에는 부드럽게 나가보도록 할까?’
계속 채찍으로 때리다보면 트라우마가 심해질 수도 있었기 때문에 리한은 태도를 180도 바꿔서 티오를 공주님처럼 다정하게 대해주기로 했다.
“엣??”
숨결이 닿을 정도로 얼굴이 가까워지자 화들짝 놀라는 그녀.
“걱정하지 마라. 이제는 난폭하게 하지 않을 테니까. 싫어할만한 짓은 하지 않으마. ”
“그, 그게 정말이십니까? 나리.”
“나리니 상공이니 하나같이 자기들 마음대로 불러대는군. 앞으로는 주인님이라고 호칭을 통일하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주인님!”
“갑자기 주인님이라니…”
카트리나는 냉큼 대답했지만 티오는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혹시 싫은 것이냐?”
“아, 아닙니다요. 주인님!”
다시 강압적으로 나올까봐 잽싸게 비굴해지는 그녀.
“후후후후. 귀여운 녀석.”
리한은 그렇게 말하면서 입맙춤을 했다.
“읍? 흐으으읍, 츄으읍, 하앗, 아흣, 하아, 츄르릅, 으음, 아앗!”
일방적으로 몰아붙여서 강제로 쾌락에 몸부림치게 만들어버렸던 처음하고는 다르게, 부드럽게 리드하면서 천천히 뜸을 들여나가는 농밀한 키스.
넋이 나가버려서 뭐가 일어났었는지도 몰랐던 전과는 다르게 티오가충분히 행위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강약조절을 했다.
그리고 효과는 탁월했다.
“흐으으읍, 하아아아아.”
달라붙었던 입술이 떨어져 나가자 황홀경으로 젖어들어가는 그녀.
“불쾌했느냐?”
새빨개져서 도리질을 쳤다.
“이제부터 너는 나의 여자다. 과거가 어떠했던지 누구를 좋아했던지 앞으로는다른 남자에게 꼬리를 흔드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 잘못을 저지르면호되게 꾸짖을 것이고 착하게 굴면 지금처럼 달콤한 포상을 내려주도록 하지. 알아들었느냐?”
“네, 네. 주인님.”
연인이라기보다는 일방적인 주종계약에 가까운내용이었지만 이미 완전히 위압되어버린 티오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여 왔다.
“말귀를 잘 알아듣는 착한 녀석이로군.”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자 어색하면서도 싫지는 않은 눈치였다.
“그러면 상하관계를 확실하게 구분지었으니 다시 플레이를 시작해 볼까?”
“히이이익! 주인님. 아, 아무리 그래도 그거는…”
커다란 물건을 들이밀자 울쌍이 되어서 움츠러들었다.
“조금 전까지 네 안에 문제없이 들어갔던 물건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무서워서 꼼짝도 하지 못하는 것이냐?”
“죄송합니다. 주인님. 하지만 그게…아무리 봐도 조금…”
과거의 트라우마를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인지 여전히 껄그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렇다면 둘이서 친해질(?)시간을 만들어줘야 하겠군.”
“그게 무슨…앗?”
리한에 의해서 가볍게 들여올려진 티오는 리한의 무릎에올라타서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서 툭하고 튀어오르는 괴수와 1대1대면식을 가지게 되었다.
“일단은 물건에 익숙해지는 것부터 시작하도록 하지. 걱정하지 마라. 다짜고짜 쑤셔박지는 않을 테니까. 자, 해치지 않으니까 만져보거라.”
“네, 네.”
‘으음. 달콤하기는 하지만 주인님은 너무 자상하셔서 탈이야. 저항하거나 말거나 그냥 자박꼼으로 만들어서 저속한 암컷 엘플 암퇘지로 만들어버리셔도되는데…’
카트리나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시선을 돌리고 있을 때 한쪽 구석에 잊혀져 있던 루시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리한이 사용하는 정체불명의 힘으로 마비되어서 꼼짝도 하지 못하고있었지만, 시간이 지나서 구속 효과가 약해져버린 모양이었는지 이쪽의 눈치를 살피면서 도망칠 궁리를 하고 있는 것이 뻔하게 들여다보였다.
동시에 그녀는 머릿속이 환하게 밝아졌다.
‘그러고보니까 루시언니는…’
[카트리나! 젠장, 알아챘구나. 부탁이니까 제발 이상한 짓거리는 그만하고 도와줘. 녀석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여기를 빠져나가야…히이이익?!]
시선이 마주치자 도움을 요청해왔지만 무시하고 성큼성큼 다가가서는 가랑이 사이에 코를 들이대면서 킁킁거렸다.
“지, 지금 뭐하는 짓이야! 진짜로 미쳤어??”
“이냄새는 120% 틀림없는 배란의 냄새! 주인님!! 이쪽입니다. 여기에 싱싱하게 물이 올라서 번식기 제철이 찾아온 다크 엘프 암컷이 있사와요!!”
“!!!”
우뚝!
“히이이이익! 엄청나게 커졌어!”
조그마한 손으로 교감을 나누던 티오가 기겁을 했다.
하지만 그러한 당황은 루시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카트리나에게 어처구니없이 까발려지기 전부터 이미 자신이 번식기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그녀.
못이기는 척 순순히 핸드잡 명령에 따랐던 이유도 수정해버리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몇 발을 빼줘서 만족시키려고 했지만 어째서인지 상대는 끝을 모르는 정력을 가지고 있는 괴물이었고, 자매들을 상대로 몇 발이나 뽑아내고 나서도 이제야 막 경기를 시작했다는 것처럼 지칠 줄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자신의 차례가 오기 전까지 어떻게 해서든지 빠져나가려고 했던 그녀.
쿵쿵쿵쿵!
리한이 우람한 물건을 앞세우면서 가까이 다가오자 두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땀을 비오듯 쏟아내었다.
“가, 가까이 오지 마! 가까이 오면 혀를 깨물어버리고 자결해버릴 테니…히이익!”
마비가 풀리지 않아서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으로 애벌레처럼 꿈틀거리며 도망치려고 했지만 그녀를 사로잡은 것은 그가 아니었다.
“후후후후. 도망치려고 하다니 어림도 없죠. 귀여운 아이를 낳아주세요. 언니!”
“카트리나아아아아아아!!!”
분노에 가득한 루시의 절규가 길게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