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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화 〉(짧은 H이벤트 포함)마법 오염(1) (47/429)



〈 47화 〉(짧은 H이벤트 포함)마법 오염(1)

테세트 황무지의 원형을 배에 비유한다면 수리를 위해서 하나씩 해체하고 난 후에 재료를 재활용해서 원형으로 재조립한다는 계획.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오르피아는 마스터 코어에 대량의 생명력 에너지를 쏟아부어서 디스트로이어와 아키텍트라는 두 종류의 미생물을 만들어냈다.

디스트로이어는 마법 오염을 먹이로 분열하여 끊임없이 개체 수를 늘려나갔으며, 아키텍트는 이런 디스트로이어를 다시 흡수하여 생태계를 원래 있어야 하는모습으로 복원한 후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소멸해버렸다.


이들이 황무지 전체를 정화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3개월.

인간들이 쳐들어온 것은 그 직후였다.


‘하필이면 여왕 폐하가 대량의 생명력을 소진해서 가장 약해져 있는 순간을 노려서 공격해 들어오다니…’

오르피아의 약체화는 더 원 전체의역량이 떨어지는 것이기도 했지만 본격적으로 정착을 시작하고 모든 것이 어수선한 상태였기에 외부 공격에 가장 취약한 시기이기도 했다.


단순한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


그나마 다행이라면 지금까지 하는 행동을 보면 마스터 코어에 대해서는 여전히 짐작조차 하고 있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었다.

‘디스트로이어와 아키텍트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우리 종족에서도 소수밖에없다. 그 사실을 모르니까 우리 더 원 자체가 마법 오염을 정화할 있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눈앞에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엄청난 위험을 동반하는 것이었지만 동시에 기회이기도 했다.


오리나는 머뭇거리면서도 시키는 대로 나디아의 옷을 전부 벗겨내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반듯하게 누워있는 그녀는 젓가락처럼 딱딱한 자세에도 불구하고, 한눈에 알아볼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딱 하나 단점이라면 혈색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투명하고 창백한 피부.

덕분에 성욕은 조금도 끌어 오르지 않고 차갑게 보관된 시체처럼 싸늘하고 으스스한 느낌마저 풍겨오고 있었다.

‘겨드랑이와 음부에 체모가 하나도 없군. 이것은 선천적인 건가?’


“흐음…”

물컹.

고민하면서 가슴을 주물렀다.


“꺅? 주인님! 의식을 잃어버린 환자의 가슴을 그렇게 마음대로 햐윽?!”

당황해서 손사래 치는 메이드의 엉덩이는 남은 손으로 움켜잡았다.

“다른 여자에게 손을 대는 것을 질투하는 것이냐?”


“질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저는 상식적으로 아앗, 거기는 안 돼요.”


“쓸데없는 참견이다. 내가 하는 행위는 어디까지나 촉진에 불과해. 이렇게 주무르면 혈색이 올라오는지 확인하고 있을 뿐이야.”

“하읏, 하앗, 그게 저, 정말이신가요?”


“정말이고말고. 그 증거로 너는 벌써 이렇게 달아오르지 않았느냐?”


리한은 그렇게 말하면서 오리나의 애액이 끈적하게 묻어있는 손가락을 혓바닥으로 핥았다.

“으으으으. 주인님은 변태.”

“감히 그런 말을 하다니. 아무래도 혼을 내줘야겠군.”

리한은 그렇게 말하면서 촉진을 멈췄다.


어느 정도 주무른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미약하게 혈색이 올라왔었지만 금방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았다.

그는 환자를 사이에 두고 오리나를 침대에 걸터앉도록 했다.


“주인님.”

품속에 들어가서 궁지에 몰리자 흔들리는 눈동자로 올려다보는 그녀.


“주근깨가 사라지니까 전보다 훨씬 낫군. 좋은 여자가 되어가는구나. 오리나.”

“지, 지금은 이러실 때가…하읏?!”


“어디 한번 보자. 가슴의 탄력과 살집에도 물이 올랐고 감도도 훌륭하군. 엉덩이 형태도 둥그스름해졌고 말이야. 그렇다면 여기는 과연?”

“거, 거기는 흥아아아앗?!”


리한이 유두를 잡아당기며 끄트머리를 문질러대자 오리나는 경련을 일으키면서 고개를 뒤로 젖혀버렸다.

동시에 하복부로 피가 쏠리면서 물건이 우뚝 솟아올랐다.

동시에 은밀한 부위에 손을 가져다 대려고 하자 당황한 그녀가 급하게 다리를 오므리면서저항을 했다.


“안돼요. 주인님. 지금은 이러실 때가 아닌데…”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네가 아니야. 아직도 모르는 것이냐?”

“하지만 환자가 옆에 있잖아요. 치료에 집중하셔도 모자란 상황에 이러시면 안 돼요.”


의외로 상식적인 반응에 놀라는 리한이었지만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의 입술을 훔치고 가볍게 되새김질했다.

“읍, 으으음. 하앗, 주, 주인님.”


“하는 말은 지당하지만 오리나. 내가 하려는 일을 네 기준으로 판단할 필요는 없다. 너는 그저 내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기만 하면 돼. 나를 믿지 못하는 것이냐?”

“아, 아닙니다. 믿어요…그게.”

“후후후. 귀여운 녀석.”

창피해서 어찌할 줄 모르는 표정을 보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결국, 저항하는 것을 포기한 그녀는 리한이 치맛자락을 들어 올려서 입에 물리자 눈을 질끈 감으며 오므린 다리를 양쪽으로 펼쳐 자신의 은밀한 장소를 개방해 보였다.


하지만 리한은 삽입하지 않고 그 상태로 일어서버렸다.

“좋아. 그러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해 볼까?”

“네, 주인님. 네?! 자, 잠시만요.여기까지 해놓고 그러시는 게 어딨어요?”


“너야말로 환자를 앞에 두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설마, 지금 그렇고 그런 짓을…이런 앙큼한 색골 같으니라고.”

“네에? 그, 그걸 주인님이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걸 주인님이 말씀하시는 건가요?!”

“후후후. 농담이니까 그렇게 두 번 말할 것까지는 없다. 사실은 지금 내가 보유하고 있는 마나만으로는 디스트로이어와 아키텍트의 하위호환을 만들어내는 것도 턱없이 모자라거든. 일단 채음보양으로 흡수한 정제되지 않은 마나까지 모두 쏟아부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충분하지가 않을 것 같다는 말이지.”

“디스트…아키…채음…뭐라고요?”


생소한 단어 사용에 그녀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네 도움이 필요하다. 오리나. 성공 확률은 반반이지만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어.”


파지지지직!


리한은 그렇게 대답하며 마스터 코어의 힘을 끌어올렸다.

서스테이너블 플로우로 꾸준하게 마나를 정제한 끝에 현재는 150일치의 내공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마른 논에 가랑비를 뿌리는 것처럼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버리고말았다.

‘역시 턱없이 모자라는군. 그래도 진기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곧바로 이어서…’

운기행공을 통해서 아직 정제하지 않은 야생의 마나를 마스터 코어에 쏟아부었다.

주르르륵-


“괘, 괜찮으세요? 주인님?!”

괴로운 표정을 하는 그의 이마에서 땀이 물처럼 쏟아져 내리자 오리나가 걱정스러워하며 손수건으로 열심히 닦아주었다.


“아직은 버틸 만…아니야. 역시 모자라는군. 너의 도움이 필요해. 지금 당장!”

“네! 무슨 일이든지 시켜만 주세요.”


“환자의 위에 올라타서 엎드려. 그리고 입술 근처를 체크해라. 눈을 크게 뜨고 거기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나에게 가르쳐줘야 한다.”

“그게 무슨 의미가…아, 아니에요. 알겠습니다. 주인님!”

이상한 명령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그녀였지만 워낙에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바람에 순순히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

“어떠냐. 오리나?”


“죄송해요. 아직은 아무런 변화도 없어요.”

“조금 더 가까이 밀착해서 자세히 들여다봐라.”


리한은 그렇게 말하면서 슬그머니 그녀의 뒤로 돌아갔다.


마치 유혹하듯이 흔들어대는 둥그스름한 엉덩이.

“역시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는흐갹?!”


푸슉!

치마를 들어 올려서 팬티를옆으로 젖혀버리고는 단숨에 자신의 물건을 꽂아버리고 말았다.

하복부를 관통해 들어오는 충격으로 앞으로 고꾸라질뻔하는 것을 간신히 양손으로 지탱해내는 오리나.


“지, 지금 도대체 무슨 짓을 하시는 거예, 하앗!”

“그렇게 대꾸하는 것 치고는 충분히 젖어서  조여오고 있지 않느냐? 사랑스러운 녀석.”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흑! 움직이시면 안 돼요. 지금은 자세를 잡는 것이 어려운…하윽!”

그녀는 나디아의 위로 쓰러지지 않으려고 자세를 지탱하느라 필사적이었다.


덕분에 조임은 발군.


질내로 들어서자 두 번 다시는 놓아주지 않겠다는 듯이 격렬하게 달라붙으면서도 물건 전체를 빈틈없이 자극해 왔다.

철썩! 철썩철썩철썩철썩!

“기다려 주세요. 주인님! 하다못해 다른 자세로 하읏! 하아앗! 아흑, 꺄흐윽! 아아아앙!”

“지금이 딱 좋은데 그럴 수는 없지.”


리한은 오리나가 완전히 쓰러지지는 않도록 슬그머니 허리띠를 붙잡고 자세를 고정해줬다.

하지만 너무나 격렬하게 이어지는 행위에 정신일 차리지 못한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지 버텨내려고 필사적이었다.

덕분에 사정감은 금방 몰려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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