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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화 〉(H이벤트)일장춘몽(1) (28/429)



〈 28화 〉(H이벤트)일장춘몽(1)

‘카빙 위즐들에게 당한 상처들이 아직 전부 아물지 않았군.’

오리나는 리한이 자신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자 겁을 먹고 움츠러들었다.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했는지 가슴과 음부를 가려보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만 여기저기가 허점 투성이었다.

찰싹!


“꺅?!”

엉덩이를 세차게때리며 움켜잡아버리자 새된 목소리를 냈다.

“리, 리한…”

“주인님이겠지?”

“주인님이라니 그런, 핫, 으으으으으…”


볼기를 주물럭거리며 발기한 육봉을 들이대자 어찌할 바를 모르며 앓는 소리를 냈다.

‘그냥 이대로 쓰러트려서 억지로 범해버릴까?’

참기 어려운 욕구에 당장이라도 자신의 물건을 쑤셔 넣고 싶은 충동이 올라왔지만 애써 이성을 유지하면서 입맛을 다셨다.


파지지직-

‘마스터 코어가 원하는 것이니까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주도권을 잃어버릴 수는 없지. 맥시멈 부스트를 사용했을 때처럼 폭주해버리면 곤란하고 말이야.’

오리나를 풀어준 리한은 욕실 구석에 있는 포류핀 통을 집어 들었다.

슬라임에게서 추출하는 끈적한 액체.

더러운 때를 씻어내는 비누의 향균 작용과 로션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여관마다 필수적으로 구비되어 있다.

당연하지만 음란한 일에도 사용하는 활용성높은 물건이었다.


“써라.”

“그, 그것을 어떤 식으로…”

“주인님의 몸을 깨끗하게 씻어드리는 것이 메이드가 하는 당연한 역할이 아니냐?”


“리한, 주인님의 몸을 제가요?”


꿀꺽.

침을 삼키며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면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처녀의 수줍음 때문이었는지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자 리한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두 손을 포류핀에 담갔다.

“어떻게 하는지 직접 시범을 보여주도록 하지.”

“시범이라니 대체 무엇을…응앗?!”


차가운 감촉에 놀란 그녀가 특이한 비명을 질렀다.


둥그스름한 엉덩이굴곡을 따라서 거침없이 미끄러지는 손놀림.


부드러운 살덩어리를 문지르고 주물러대는가 싶더니 슬그머니 계곡 사이로 침투해 들어가서는 민감한 부위를 감질나게 자극해 나갔다.

“거, 거기는 안돼요. 하읏 서, 설마 그런 곳까지…으읏, 꺅?! 아흣, 으으으으…”


짜릿한 전류가 타고 흐르는 것처럼 자극이 느껴질 때마다 이리저리 몸을 비틀어대면서 저항하려고 애를 썼지만,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터져 나오는 교성과 쾌락에 빠져들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흥분으로 불그스름하게 달아오른 피부가 포류핀의 광택으로 음란하게 물들어졌다.

어느새 리한에게 기대어 가쁜 숨을 뱉어내며 헐떡거리는 오리나.


“더는 안 돼요. 이제는 제발 그만!”


한계 직전에 도달해버린 그녀가 마지막 저항으로 리한을밀어내려고 했지만 빈틈을 보여주기가 무섭게 미끄러져서 올라온 손이 가슴을 움켜잡으며 상체를 들어올렸다.

“꺄악?!”

크지는 않았지만 양손 가득히 잡혀 오는 훌륭한 살집이었다.

리한은 검지로 뾰족하게 솟아오른 유두를 희롱하면서 간지럽혔다.

“벌써 그만하려고 하면 안 되지. 더러운 곳이 남아 있지 않게 구석구석 씻어내야 하잖아?”

“거, 거기는 제가 씻을게요. 주인님. 그러니까 제발, 하읏?! 아흐으윽! 햐아아앗!”


부르르르르-


털썩!


민감한 부위를 격렬하게 자극당한 그녀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바닥으로 철퍼덕 넘어져 버리고 말았다.

그 위로 올라탄 리한은 단단하게 포류핀을 발라놓은 자신의 물건을 엉덩이 사이로 끼워 넣고 가볍게 흔들어 나갔다.

“흥아아앗! 아흑, 하윽…리한, 주인님!!”

“내 이름을 부르면서 가버리고 싶은 것이냐? 귀여운 녀석.”


귓가에 대고 속삭여대자 고개를  숙여버리고는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완전한 항복 선언.


이제는 가장 은밀한 부위까지 마음대로 헤집어대며 탐닉하고 있었지만 더 이상 저항할 기력도 없이 바닥에서 주먹만 움켜쥐고 있었다.


리한은 사정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고 그녀를 뒤집어 눕혔다.


푸슉! 푸슉, 푸슉!

“꺅?!”

자신의 얼굴로 엄청난 기세로 쏟아지는 뜨거운 백택의 액체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오리나.

반사적으로 두 손을 들어서 가로막으려고 했지만 리한에게 붙잡혀서 거칠게 밀쳐 올려졌다.


“입을 열어라.”


“네? 읍? 우으으읍?!”


다짜고짜 자신의 입속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물건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그녀.


발버둥 치지 못하게 머리까지 붙잡혀서 고정되어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꿀렁거리면서 흘러들어오는 쓰디쓴 액체를 집어삼킬 수밖에 없었다.


“우읍, 으으읍, 으읍?!”


하지만 많아도 너무 많은 양에 버텨내지 못하고 퉁겨지듯이 일어나서 바닥으로 뱉어낼수밖에 없었다.

“켈록, 켈록!”

진하게 풍겨오는 수컷의 냄새.


“다음부터는 전부 삼킬 수 있게 노력해라.”


“전부 삼키는 건 무리예요!”

“차차  수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그나저나 이번에는 네가 나를 닦아줄 차례군. 앞부분은 아직 부끄럽겠지? 그러니 등만 하도록 해라. 아무리 세상물정 모르는 숫처녀라도  정도는  수 있겠지?”

리한은 그렇게 도발하면서 목욕탕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저,저도 이 정도는 할 수 있거든요!”


발끈한 오리나가 본떼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포류핀 통에 자신의 양손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기세 좋게 달려들었던 것과는다르게 거대한 벽처럼 근육질로 덮여있는 등짝을 마주하게 되자 자신도 모르게 주눅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뼈다귀만 남아 있어서 앙상했는데. 어떻게 하루아침에 변할 수가 있는 거지? 귀족은 전부이런 거야? 소문으로 들었던 것처럼 우리와는 다른 생물인 거야?’


“왜 우물쭈물하고 있느냐. 이러다가 몸이 식어버리겠군.”


“죄, 죄송합니다!”


화들짝 놀란 그녀가 엉겁결에 양손을 등에다가 대었다.


‘앗, 뜨거!’

사납게 꿈틀거리는 근육이 용광로에서 달궈진 것처럼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설마, 리한도흥분한 걸까?나를…원해서?’


저항할 수 없는 흉포한 맹수가 자신을 쓰러트려서 저항할  없는 힘으로 찍어누를거라는 생각에, 오리나의 하복부에서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며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거친 숨을 뱉어내며 헐떡거리는그녀.

처음에는 소심하게 손바닥으로 문질러대다가 어느새 상체를 밀착시켜버리고는 전신으로 달라붙고 있었다.

완전히 이성을 놓아버린 상태.

리한은 때가 무르익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물바가지로 포류핀을 닦아낸 다음에 힘없이 끌려오는 그녀를 데리고 욕조로 들어갔다.


“리한, 리한…”

시키지 않았는데도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목덜미로 키스를 해오는 그녀.


마치 아기새가 먹이를 쪼아먹는 것처럼 귀여운 입맞춤이었다.


“후후후. 이제야 겨우 솔직해진건가?”


“헤헤헤. 칭찬해주는 거 좋아요. 조금  쓰다듬어주세요.”

“말투까지 어린아이처럼 퇴행해버렸군.”

리한은 오리나의 다리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어서 질내를 자극했다.


“하윽?!”


“아픈가?”

“아니예요. 거기가 좋아요. 조금  해주세요. 주인님!”


“음란한 녀석이로군.”


찔꺽찔꺽.

충분히 전희를 마쳤기 때문에 질내는 이미 질펀할 정도로 젖어 들어가고 있었다.

“하읏, 하앗, 아흑, 하아아아아앗!!”


몇 번의 손놀림만으로도 절정에 도달해버리는 오리나.


자신의 품속에 쓰러진 그녀를 엎드리게 한 그는 부풀 대로 부풀어 오른 자신의 물건을 입구에 가져다 대었다.


하지만 단숨에 꽂아 넣지는 않았다.

일부러 애를 태우며 음부의 주변에 두툼한 살집을 끄트머리로 문질러대었다.


“하윽,주인님! 주인님! 주인님!!”

“원하는 게 뭐지? 말로 하거라.”


슬그머니 구멍 입구를 건드리면서 조금씩 넣었다 빼버리면서 오리나의 인내심을 바닥까지 말라버리게 했다.

“하앙! 넣어주세요. 제발! 여기에, 어서…꺄하아아아아악!”


푸슉!

커다란 물건이 단숨에 뿌리까지 집어 삼켜졌다.

“아파아아아앗!!”

처녀막이 찢어져 나가는 고통으로거세게 몸부림치는 오리나.

하지만 리한은 마스터 코어의 힘을 끌어올려서 그녀의 통각을 마비시켜버렸다.

파지지지직!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길들여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귀찮아.’


내친김에 출혈과 상처까지 회복시켜버린 그는 욕조에 엎드려서 양손을 바닥으로 짚고 있는 그녀를 일으켜 세워서 후좌위로 밀착했다.

“아직도 아픈가?”

“하아, 하아…어라? 아프지 않아요. 대신에 뭔가 간질간질해요.”


“후후후. 거기에 잘 듣는 약이 뭔지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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