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7화 〉 177화. 에필로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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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 연합, 아니 공공연히 불리는 아인들의 왕국인 아인 왕국은 점점 더 발전의 발전을 거듭했다. 반돌프 자작령, 아니 이젠 제니리스 영지로 이름이 바뀐 첼슨 왕국의 영토와 더불어 렘톤과 홀스타우로스와 아인들의 영역이었던 산맥, 그 아래로 펼쳐진 미개척 마수의 구역 일부분을 영토로 일구어 이제 작은 나라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크기가 되었다.
힘써 아인들의 왕국을 만든 밀크의 노력을 내조하기 위해 아내들 역시 노력했다. 아인들의 공공의 적이나 마찬가지인 성국, 그 성국을 향한 대대적인 공격이 마침내 시작 되었다.
첼슨 왕국은 성국과 확실한 선을 그었다. 죽은 프레드릭이 성국과 약조한 것을 모두 거부하며 철저하게 그들을 몰아낸 뒤 성국과의 전선까지 만들어 버리게 되지만, 카프리온 공작령을 기지로 삼은 아인 왕국의 파견군이 성국을 몰아붙이며 야금야금 성국의 영토를 집어삼켜 간다.
“공격!!!”
우와아아!!!
성국 역시 아인 연합에 맞서 군대를 파견하지만, 그들의 신성력, 아니 백마법은 이제 아인들에게 큰 효과를 주지 못했다.
터엉!!!
“헉!!!”
“오, 오거 여왕!”
“칸젤라다! 피해라!!!”
탄탄한 근육을 가진 오거, 거대한 대검을 들고 성국 병력 중앙으로 돌진해 들어가 미친 듯이 날뛰는 존재, 그녀가 검을 휘두르면 성국의 병력이 하늘로 솟구치고 땅에 쓰러진다.
본래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강철같은 피부를 갑옷 삼아 싸우는 오거들, 그러나 지금 나타난 칸젤라의 무장은 단출하긴 하지만, 갑옷을 입고 있었다.
그저 가슴과 하체의 중요 부위만 가리는 비키니 아머, 오거들은 이 갑옷도 불편해하지만, 차츰 익숙해져 간 이 갑옷이 바로 성국이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이며 그들이 반 아인인 오거들을 보고 도망쳐야 하는 이유이다.
오거의 여신, 란디아의 축복을 받은 광물로 만든 이 갑옷은 착용자에게 막대한 마법 저항력을 갖추게 해준다.
물리적인 공격은 오거의 피부를 뚫기 힘든데 이젠 마법에까지 강한 아인이 탄생한 것이다.
“크아아!!!”
“오거 세 자매다! 어서 도망쳐!!!”
방패와 검, 쌍검, 그리고 창을 든 세 명의 오거가 나타나 칸젤라의 뒤에 서니 성국의 군세는 모두 사기가 꺾여 도주하기 시작했다.
오거 여왕으로 불리게 된 칸젤라와 세 자매로 불리는 칸젤라와 밀크의 딸들, 이들은 성국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 그녀들만 나타나면 전투는 맥없이 끝나버릴 정도가 되었다.
지금까지 백마법으로 반 아인, 그리고 아인을 사냥하던 성국은 이제 마법 저항력을 갖춘 아인들에게 반대로 사냥당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싱겁네.”
“언니는 참, 쉬우면 좋은 거지 뭐.”
“맞아 언니, 우리 측 피해가 적어, 피해가 커지면 성국을 토벌한다 해도 우리에게 좋을 게 전혀 없잖아.”
“그건, 그렇지…. 그보다.”
도망치는 성국의 뒤를 가장 깊숙이 따라나섰던 칸젤라가 묵묵히 대검을 어깨에 걸치고 돌아오는 중이었다.
아군 병력에 큰 피해가 없는 것은 세 자매와 지금 오거 여왕이라 불리는 저 칸젤라의 활약이 크기 때문이라 할 수 있었다.
“이 호칭은 언제 들어도 마음에 안드는구나.”
“왜요 엄마?”
“난 대족장님의 아내중 하나일 뿐, 여왕이라니 당치도 않지.”
“오거를 이끄는 여왕이란 뜻으로 그냥 받아들여요. 우리도 뭐 각자 이름이 아니라 세 자매로 싸잡아 불리는 거 별로 좋지 않은걸요.”
밀크가 란디아 여신의 축복을 받으며 그녀의 황금상을 세우고 베라밀프와 함께 두니 그때부터 밀크는 오거를 임신 시켜 오거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 있는 아인 군세 중간, 중간에는 수많은 오거들이 함께 하고 있었으니 란디아의 축복으로 잘린 힘줄이 되살아난 오거 전사들과 새로이 태어난 오거 전사들이 전선에 복귀하면서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거기에 모두가 축복받은 금속의 갑옷을 입어 성국의 백마법에 엄청난 면역을 보이며 단숨에 적진까지 질주하여 아군이 돌격할 공간을 확보하니 성국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여기가 어디쯤이지?”
“성국의 관문 다섯 개를 넘었으니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성국의 도시가 나타날 거예요.”
“도시에 사는 백성들은 잘못이 없으니 이쯤에서 슬슬 전열을 가다듬을 겸 되돌아가자꾸나. 전선이 너무 길어지면 보급에도 문제가 생길 테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이제는 성국까지의 길이 모두 우리 영토가 되었네”
“카프리온 공작이란 자는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말이다.”
시간이 꽤 지났으나 둘로 나뉘어진 첼슨 왕국은 마치 두 개의 나라가 생긴 듯 아직 하나로 모이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인 점은 두 세력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때에 따라 반목하다가도 주변의 다른 나라의 위협이 있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힘을 합하여 외세의 침입에 방비했다.
1 왕자와 2 왕자는 국왕에 오르지 않았으나 이미 두 사람은 국왕이라 칭해도 될만한 위엄이 서렸다.
나이도 나이이니 얼마 안 있으면 첼슨 왕국은 왕자의 순서에 따라 1 왕국과 2 왕국으로 완전히 나뉘게 될 거 같았다. 마치 공국이 서로 연합을 하여 만들어진 나라, 셉티온 공국 연합과 비슷한 느낌이 될 듯하다.
카프리온 공작, 2 왕자의 측근이라 칭하지만, 혼자 그렇게 생각할 뿐, 공작이라는 자리에 있지만, 끈 떨어진 연과 같은 신세의 인물이다.
1 왕자 루크렌은 아직 그럴듯한 근거지가 없는 2 왕자 톨메오에게 왕도를 통 크게 할양했고 그 대신 그 아래에 있던 4 왕자 프레드릭이 죽으며 남긴 류스 백작령과 이스텐 백작령을 차지했다. 그러며 자연스레 톨메오가 왕도에 들어왔고 그럼에 따라 카프리온 공작령을 뒤로하며 그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성격이 바뀌는 일은 없어서 아직도 아인들에 대하여 좋지 않은 감정을 내비치며 사사건건 그들의 행보에 딴지를 걸고 있었다.
톨메오가 보낸 귀족들이 그를 달래지 않았으면 아마 성국 토벌도 그리 큰 효과를 보지 못했으리라.
“그 양반은 참 질기게 그 자리 차지하고 있네요.”
“이번에 잘되면 그 양반 공작자리에서 퇴출당할 거라고 하더라. 리그릿 후작이 칼을 단단히 갈았다고 하던데.”
“뭐…. 인간들 일에 우리가 신경 쓸 필요 없죠. 아무튼 하피 부대에 일러 드워프 분들 모셔 오게 해야겠어요. 이번에 빼앗은 관문 보수도 해야 하니까요.”
“그러렴. 후... 엄마는 좀 쉬어야 겠다.”
“그렇게 날뛰셧으니 당연히 힘드시겠죠. 나이 생각좀 해요 엄마.”
“이것이? 이 엄마 아직 젊다! 너희들 애송이 셋 다 덤벼도 못 당할걸!”
“오! 시험해 볼까요? 엄마?”
“어? 어?!”
왼쪽을 잡는 첫째 카이젤, 오른쪽을 잡는 카이엔, 정면에서 끌어안아 버린 셋째 카이온, 세 자매에게 완전히 포박당한 칸젤라는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그대로 이끌려 막사까지 납치 되었다.
“오늘은 일찍 시작하시네.”
“오늘은 칸젤라님이 지쳤으니 당하시겠지?”
“아직 몰라. 난 칸젤라님이 이긴다는 것에 걸게.”
“난 반대.”
오거들은 이미 이 같은 일이 익숙한지, 자매와 어미 중 누가 이기고 지는지에 돈을 걸며 작은 도박을 벌였다.
불끈! 불끈! 불끈!
막사의 안, 불끈거리는 소리와 함께 카젤라의 얼굴 위에 세 개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길고 우람하고 거대한 그 그림자는 바로 세 자매의 하반신에 달려있는 자지였다.
같은 날 태어난 세 자매 용사 오거, 오거를 임신시켜 오거를 태어나게 만드는 것은 대대로 이 용사 오거들의 일이었다.
칸젤라의 경우는 자지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제 발기가 되지 않는 일반 오거가 되었었다. 그러나 딱 두 가지 경우에는 그녀도 발기할 수 있었다.
하나는 밀크와 오붓한 사랑을 나눌 때였다. 물론 그녀가 삽입할 순 없지만, 그만큼 밀크와의 관계가 기분이 좋아 반응하지 않는 자지가 반응할 정도란 뜻이다.
다른 하나는 바로
불끈!!!
지금같이 세 자매와 관계할 때였다. 이 네 사람은 서로 몸을 섞는 사이가 되어 있었는데 이는 밀크가 허락한 일이었다.
밀크는 여자가 많았다. 많아도 너무 많았다. 하여 홀스타우로스와 인간 아내를 제외한 각각 부족이 있는 아내들은 그 아내의 자식과 다시 맺어주는 식으로 몸이 하나라 너무 부족한 그를 대신해 아내들을 만족시켜주길 부탁했다.
아직 아들이 없는 부족의 경우는 밀크가 좀 더 노력해 아들을 잉태시킬 때까지 책임지고 임신시키고 있지만, 이미 아들이 태어난 부족의 경우는 각 부족의 앞날을 위해 밀크의 아들이 부족을 책임지는 작은 족장이 되어 작게나마 부족을 경영하는 것을 몸에 익히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아들을 가장 잘 이끌어 주는 것이 바로 그들의 어미들, 밀크와 몸을 섞어 그들을 태어나게 해준 아내들이었다.
아들과 다시 맺어지게 되었다 해고 원래 지아비인 밀크를 최우선으로 두는 아내들이었지만, 그가 바쁠 땐 그를 독차지할 수 없으니 아들을 통해 아내로서의 행복을 대리 만족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이는 가족의 사랑이 더 돈독해지는 효과가 일어났으니, 가끔 밀크의 방문이 있을때면 아들과 아비가 사이좋게 어미를 행복하게 해주는 아인 특유의 성행위도 일어나고 있었다. 혼자 독차지하지 않고 나눔을 보여주는 아비에게 아들들은 절대 거역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존경하고 더욱 사랑했다.
밀크 그의 아비가 밀크의 할아버지에게 받은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았다는 것을 잘 기억하던 그는 형제들 간에 그 어떠한 반목을 일으키지 않게 하려고 이처럼 파격적인 방법을 만들었다.
“엄마, 빨아줘요.”
“내 것도.”
“나도 빼지 말고요.”
“으, 응….”
칸젤라는 그림자를 드리우며 발기해 있는 딸들의 자지를 돌아가며 빨기 시작했다. 남은 자지는 손으로 자극해 절대 외롭게 하지 않았다.
딸들의 자지를 빨며 그녀 역시 자지가 불끈 솟아 올라 발기한다. 아직 그 크기가 우람한 것을 보니 완전히 용사에서 떨어진 신세는 아닌 모양이다.
세 자매와 그 어미의 뜨거운 관계, 세 딸이 어머니의 입과 보지, 항문을 동시에 쑤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그러다가 어느정도 흥이 오른 칸젤라가 힘들었던 몸에 활력이 돌아와 세 자매를 압도하며 자신의 자지로 어머니의 사랑을 내려주는 등 열심히 생산 활동에 전념함다.
“저기….”
“아, 그…. 그럴까?”
안 엘프 청년이 오거에게 다가가 그녀의 팔을 살살 긁으며 신호를 보내니 두 사람이 으슥한 곳으로 향한다.
아인들은 차지한 관문에서 경비를 서는 이를 제외하고는 남녀가 서로 눈이 맞아 전투 후의 흥분을 이렇게 섹스로 풀었다.
그것도 종족을 초월한 아인 연합이라는 말이 절대 무색해지지 않는 모습으로 말이다.
거대한 오거 여인의 뒤를 찌르고 있는 아담한 엘프 청년, 그러나 크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눈이 맞았다. 그것만이 두 사람의 섹스를 기분 좋게 하는 조미료가 된다.
한쪽에선 웨어울프 여성이 거대한 미노타우로스의 자지를 입으로 자극하고 있다. 몸에 받기 힘들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눈이 맞으면 잠깐의 고통 따윈 섹스의 쾌락이 모두 해결해 준다.
또 한쪽에선 위도레빗 여성 셋이 인간 남성 하나에 달려들어 있었다. 어쩌다보니 세 사람이 한 명을 찍었지만, 사이좋게 돌려 따먹는 중이었다.
또 한곳에서는 버드맨과 홀스타우로스 전사가 나뒹굴고 있었다. 날개 달린 버드맨은 그녀의 뒤에 달라붙어 공중에 떠 있는 상태로 삽입하고 있는데 홀스타우로스는 그런 색다른 섹스에 표정이 풀려갔다.
이 이야기는 아인들의 왕국, 그 왕국의 평화로운 한때를 다루고 있다.
그들이 일상생활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