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41화 〉141화, 후작가에서 (141/177)



〈 141화 〉141화, 후작가에서

두 여인의 공격은 집요했다. 이미 밀크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 벨은 그가 잘 느끼는 부위를 주로 공략해 들어가며 최고의 괘감을 선사해 주었고 아직 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자신만만함으로 뭉친 미레뉴는 나름대로 그가 기분 좋으리라 생각되는 부분을 공략해 들어갔다.

밀크의 오른쪽 다리와 왼쪽 다리는 두 여인에게 꽉 사로잡혀 있었다. 여간한 힘으로는 두 사람의 힘을 이길  없기에 밀크는 몸을  수도, 그리고 움직여 그녀들의 혀를 피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뭐. 이 행복감에 젖어있는 상황에서 몸을 빼고 싶은 남자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밀크는  상황에서 뒤로 물러난 남자는 절대 아니었다.

자지를 목구멍 깊숙하게 받아들이고 강렬한 fellatio(펠라티오)를 진행하던 벨은 잠시 휴식을 하려는 듯 깊숙한 곳까지 찔러 넣은 자지를 입에서 빼내고는 숨을 크게 쉬며 자신의 침으로 젖은 자지를 혀로 핥으며 천천히 숨을 골랐다.

“나도 해봐도 될까?”

“그럴래요?”

매우 궁금하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 벨의 옆에 얼굴을 들이밀어 오는 미레뉴, 그런 그녀의 행동에 벨은 흔쾌히 자리를 내주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곁에서 어떻게 하면 이 자지를 목구멍 깊숙이 받아서 극상의 쾌감을 줄 수 있는지 속삭이며 알려 주었다.

미레뉴는 흥미가 넘치는 눈으로 그녀의 말을 따라 그의 자지를 살살 혀로 자극하더니 순식간에 입안으로 들였다.

조금 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런 과감한 행동이 나쁘지는 않은 듯 밀크는 자지를 전부 감싸오는 그녀의 입과 목구멍에 입을 벌리고 자연스럽게 신음을 흘렸다.

귓가에서 들려오는 벨의 조언을 들어가며 그의 약한 부분을 공략해 들어가는 미레뉴, 기둥뿌리 끝까지 입안으로 받아들일 기교는 아직 없지만, 그녀 나름대로 남은 부분은 손을 동글게 말아 쥐고 자극해 줌으로써 자지 전체에 자극을 가하였다.

덕분에 밀크는 그녀의 노력과 나름대로 뛰어난 자극 실력에 힘입어 잠시 후 성대하게 사정을 시작했다. 그의 자지에서 흘러나온 우유는 미레뉴의 입을 통해 목으로 흘러 들어갔다.

“으웁!!!”

그 양이 제법 심상치 않은지 미레뉴의 눈이 크게 떠진다. 숨을 고르기 위해 잠시 자지에서 입을 떼어내니 기다렸다는  우유가 튀어 그녀의 얼굴을 적셨다.

“하! 뭐야…. 엄청난 양이야. 이게 홀스타우로스의 사정인 건가….”

우유로 범벅이 된 미레뉴의 얼굴, 끈적한 점도를 자랑하는 밀크의 우유에 그녀는 황홀한   자리에 못 박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 그녀의 얼굴에 묻은 우유를 벨이 살살 핥아주며 자연스럽게 그녀와 입을 맞추게 되었다.

“쪽…. 후후. 언니  부드러운데.”

“하…. 감사합니다.”

사이가  좋아 보이는 모습에 싸우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 밀크, 그는 사이좋게 우유를 두고 나누어 마시는  여인의 입 한가운데 자신의 발기한 자지를 끼워 넣으며 갈라놓았다.

“나만 쏙 빼면 서운한데.”

“죄…. 죄송합니다. 밀크님.”

“후훗. 우리 남편은 제법 질투가 심한걸. 그런데 왠지 나쁜 기분은 아니란 말이지.”

다시금 두 여인의 혀가 움직여 밀크의 자지를 자극했다. 사이 좋은 자매를 연상시킬 정도로 두 사람의 움직임은 척척 들어맞았다.

미레뉴가 밀크의 왼쪽 기둥을 그리고 벨이 밀크의 오른쪽 기둥을 맡아서 자극하였으며 서로 자극하는 시간의 차를 두어 오묘한 쾌감을 선사해 주었다.

그러다가 미레뉴가 귀두 쪽 공략에 들어가자 벨은 그런 미레뉴의 밑으로 내려가 고환에 입을 대고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한 노력에 한창 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이어진  여인의 펠라티오에 자지가 한계에 달한 밀크는 다시 한번 걸쭉하고 뜨거운 우유를 뿜어내며 두 여인의 몸을 더럽혀 주었다.

두 여인은 동시에 황홀한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발기를 유지하고 있는 그의 우람한 자지에 넋을  빼앗긴 모습이었다.

“미레뉴가 먼저겠지?”

“네. 첫날밤인데 제가 처음을 차지하는 몰상식한 행동은 할 수 없죠. 자 여기 누우세요. 미레뉴.”

벨은 미레뉴의 몸을 이끌었다. 그녀는 벨의 이끌림을 받으며 침대 중앙에 다소곳하게 누웠고 이내 벨이 그런 그녀의 위로 올라와 보지 쪽을 향하여 얼굴을 두었다. 덕분에 벨의 하반신이 미레뉴의 얼굴 바로 위에  있는 형국이 되었다.

벨은 그 상태로 미레뉴의 양다리를 잡아 양쪽으로 활짝 펼쳤는데 그 안에서는 늠름하고 당당한 그녀와 상당히 어울리지 않는 작고 아담한,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귀여운 주름을 가진 분홍색의 보지가 눈길을 끌었다.

“예쁜 모습이야. 지금까지  번도 손을 안 댄  같은데?”

“그, 그게…. 얌전하지 못한 행동이니 자제하라고 해서. 지금까지 성욕을 풀기 위해 무예 연마를 했달까….”

뭐…. 그녀답다면 그녀다운 행동이라 할 수 있었다. 덕분에 밀크는 아주 깨끗한 여성의 안으로 진입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다만 아직 젖음이 부족하다 느껴진 밀크는 고개를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로 들이 밀었다. 자신의 중요한 곳에서 느껴지는 남성의 숨결에 몸이 알아서 반응하는 미레뉴, 몸을 일으키고 싶어도 위를 단단히 점거한 벨 덕분에 일어날 수도 없었다.

“어, 언니….”

그녀의 귀여운 음성에 벨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히려 밀크와 보조를 맞추어 그녀의 음핵을 향해 혀를 대고 살살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아흑!”

그와 동시에 밀크의 혀도 미레뉴의 앙다물어진 보지 사이의 균열을 만들어 내며 서서히 적셔가고 있었다. 안쪽에 있어야 할 처녀를 상징하는 막은 세월의 흔적 덕분인지 많이 약해져 있었다. 아직 남아 있는 것은 처녀막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약간의 흔적뿐이었다.

혀로도 충분히 허물 수 있을  약하디약한 모습을  그 처녀막을 톡톡 건드리는 밀크, 그러나 혀로 그것을 짓뭉개는 일을 저지르지 않았다.

이 안에 진입할 자지로 이 처녀막을 뚫어주는 것이 그녀를 온전히 자신의 여자로 만드는 마지막 관문일 것이다. 제아무리 약한 관문이라 할지라도 진지한 마음으로 상대를 해야 한다. 기사들 간의 진검 승부에서 상대의 실력이 낮을지라도  힘을 다해 제압하는 것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지 않으면 미레뉴도 실망을  터였다.

충분히 적셔진 그녀의 보지에서도 서서히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을 확인한 밀크는 침과 애액으로 뒤섞여 잔뜩 적셔진 그녀의 보지를 바라보다가 슬슬 괜찮을 거로 생각하고는 얼굴을 뒤로 빼고 자신의 하반신을 그녀의 사타구니로 들이밀었다.

이미 자지가 젖어있어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왠지 하지 않으면 좀 아쉬운 입구에서 성기끼리 마찰시키는 행위에 들어간 밀크, 자신의 보지 위가 크고 억센 자지에 눌리는 기분에 미레뉴는 자연스럽게 허리가 들리는 감각을 느꼈다.

그의 자지를 몸이 바라고 있던 것이다. 남성으로서 충분히 넘치다 못해  어떤 여자라도 흠뻑 빠질 수밖에 없는 크기와 강도 그리고 멋을 자랑하는 자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었던 그 자지가 드디어 자신의 안에 들어오는 것이다.

“힘 빼. 들어갈 거야.”

밀크의 자지가 미레뉴의 보지 바로 위를 조준했다. 그러자 벨도 행동을 멈추고 미레뉴의 위에서 살며시 내려왔다. 그러자 두 사람의 시선이 공중에서 얽혔고 미레뉴의 눈에서 어서 넣어달라는 신호를 받은 밀크는 더는 애태우지 않고 그대로 삽입을 시도했다.

모양만 겨우 유지하고 있던 처녀막은 아무리 그녀가 강한 여성이라 할지라도 그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가 없었다. 안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귀두에 처참하게 유린당해 점점 형태가 뭉개지기 시작하다가 결국에는 사라져 버렸다.

“크흣!!! 아, 잠깐! 안돼 어디까지 들어오는…. 옥!!!”

푸욱!!!

뱃가죽이 들리는 감각은 제아무리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그녀라도 생소한 경험이었다.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끝도 없이 들어오는 그 자지의 감각은 도중부터 공포를 느끼기에, 충분했고 미레뉴의 다급한 단발마와 함께 자궁의 입구를 강렬하게 때리며 뱃가죽을 들어 올렸다.

“오…. 오오…. 이…. 이거…. 미쳐….”

동공을 수축하고 눈을 크게 뜬 미레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계속 자신의 들어 올려진 뱃가죽을 바라보고 있었다.

안이  차오르다 못해 터질 것 같은 감각. 인간이 홀스타우로스의 자지를 받아들이면 으레 느끼는 감각이다. 양손으로 침대보를 꽉 잡아 삽입  오는 고통을 참아내는 그녀였지만, 왠지 모르게 그 고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그녀가 입으로 받아들인 정액, 마음속까지 밀크에게 지배당한 여성들은 그녀의 정액을 채에 받아들여 몸의 변화를 일으킨다. 이는 여신 베라밀프가 그에게 선사한 힘이었다.

그의 청혼을 받고 얼마간 같이 있으면서 그의 크고 남자다운 모습에 퍽 빠져있던 그녀였던지라 삽입이 되는 순간 완전히 그에게 무너지고 말았다. 그 덕분에 마음속에서부터 그에게 복종해버린 암컷이 되어 정액을 몸으로 받아들여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몸을 험하게 써서 생긴 볼의 생채기와 더불어 칼에 당한 흉터, 여성의 몸에 있어서 전혀 불필요한, 그러나 전사에게는 훈장이라 생각될 그 흉터들이 점점 아물었다. 이미 피부는 좋은 그녀였던지라 잡티가 사라진다든지 그런 일은 없었지만, 대신 그녀의 여성적인 미모의 빛이 바래는 흉터를 지워준 것이다.

“아흑! 거…. 거기 좋아…. 안이 꽉 차올랐어…. 아아…. 이런 거 겪어버리면 나…. 나는….”

“뭐 어때…. 이제 나 말고는 아무도 이곳을 사용할 수 없는데, 내 자지 크기로 물들여 줄게.”

아직 부족하긴 해도 슬슬 여성의 귀에 이런 느끼하고 오글거리는 말도 제법 유창하게 할 수 있게 된 밀크였다. 미레뉴는 귓가에 파고드는 그의 목소리, 단어 하나하나에 몸을 흠칫거리며 떨었다.

그대 벨이 다시 미레뉴의 위로 올라왔다. 그녀는 아까처럼 하반신을 미레뉴의 얼굴에 향하도록 둔 뒤 그녀의 바로 위까지 살짝 앉아오며 밀크와 마주 보며 그의 입을 자신이 훔쳤다.

“아…. 언니도 젖어있어….”

손을 들어 젖어있는 벨의 보지를 벌린 미레뉴는 그곳에 자신의 혀를 넣었다. 기분이 좋은지 억눌린 신음을 흘리는 벨, 그리고그 신음을 듣고  신나서 그녀의 보지를 핥아주는 미레뉴, 세 사람은 그렇게 옹기종기 얽혀서 최고의 쾌감을 서로에게 선사해 주었다.

퍽!

밀크의 허리가 뒤에서 앞으로 움직이며 강렬하게 미레뉴를 쳐올렸다. 하반신이 붕 뜨는 기분이 들 정도로 강한 충격에 미레뉴는 찌르르 울리는 쾌락을 느끼며 눈을 크게 떴다. 힘이 정말 대단했다.

제아무리 강한 그녀도 내부까지는 단련할  없을 터, 약하디약한 자신의 약점에 들어온 엄청난 크기의 자지가 자신을 마음껏 짓밟는 그 감각에 묘한 쾌감을 느끼며 점점 밀크의 자지 크기로 보지가 물들어가고 있었다.

“아…. 아…. 미, 밀크…. 아아…. 앙…. 하앙!”

처음에는 그래도 도도한 척 작고 낮은음으로 신음을 흘렸는데 그의 허리 짓이 계속 이어질수록 그녀 역시 참고 있던 가슴속 야릇한 신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피스톤이 이어질수록 그녀의 숨기고 있던 여성성이 깨어났다. 이젠 두 사람이 듣든 말든 상관없는지 자기 기분 좋음을 확실히 표현하는 귀엽고도 아름다운 심음을 흘리며 방 안의 소리를 채워나갔다.

밀크는 지금 매우 바쁜 상황이었다. 허리를 움직이랴, 혀를 움직이랴, 그리고 손가락을 움직이랴. 아주 고역이었다.

그러나 고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세 가지 일을 단 한 가지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허리는 허리대로 강하게 움직여 미레뉴를 기쁘게 해주었고 혀는 혀대로 빠르게 움직여 벨과 입을 맞추었다.

마지막으로 손가락을 현란하게 움직이며 벨의 보지를 잔뜩 쑤셔 그녀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남자에게 두 여자가 꼼짝도 못 하고 황홀경에 빠져들어 가고 있었다.

밀크의 손가락과 보지의 입구를 동시에 핥아가던 미레뉴는 잠시 뒤 서서히 올라오는 절정의 감각에 사로잡혀 히익!!! 하는 이상한 신음과 함께 밀크의 행동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 그만! 이상해! 이상하다고!!! 밀크 제발 그만 멈춰! 나 머, 머리가 새하얘지고 있어! 아아…. 몰라 이런 거 몰라!”

그녀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절정에 도달한 적이   번도 없었다. 그것을 첫 상대와의 성교 중에 맞닥뜨리니 묘한 공포심에 휩싸이고 만 것이다.

그러나 밀크는 상냥하게 그녀에게 괜찮다고 말해 주며 허리를 꽉 잡았다. 그리고는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가 절정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시작했다.

“하아아아아아앙!!!”

그리고 이내 미레뉴는 성대하게 애액을 뿜어내며 거대한 소용돌이 안에서 휘몰아치는 천둥 번개를 피하는 작은 벌레와도 같은 상황에 직면하였다. 그 정도로 그녀가 느낀 첫 절정의 쾌감은 예사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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