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30화 〉130화 기사 함락되다. (130/177)



〈 130화 〉130화 기사 함락되다.

비올라가 한계까지 그녀를 밀어붙여 놓았음과 남자의 손길로 절정에 달했다는 점이 맞물려 이루어낸 하모니, 여성으로서 느낄 수 있는 기초적인 절정이 아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단계의 절정 위의 절정을 느낀 그녀였다.

사지가 자기 멋대로 떨려와 지시도 따르지 않았으며 머릿속도 새하얘져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온몸이 멈춘 것 같으면서도 사시나무 떨리듯이 떠는 것을 멈추지 않았으며 허벅지를 타고 내려오는 자신이 뿜어낸 뜨거운 애액이 찝찝하면서도 기분 좋았다.

멍청하게 풀려버린 눈 가면에 가려져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그 뒤에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상상을 하게 만들어  야릇해 보였다. 입은 자기 멋대로 벌어져서 혀가 튀어나와 있었다.
잔뜩 미간을 찌푸리며 볼을 붉히고 있었으며 절정을 느끼기 싫어서 어찌나 고개를 흔들었는지 약하게 산발이 된 그녀의 머리가 이리저리 뻗쳐 있었다. 일부는 입술 가까이에 붙어서 그녀가 얼마나 다급하였는지 나타내 주고 있었다.

흘러내린 그녀의 침이 밀크의 자지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입을 닫을 시간도 없는 모양이다. 한참을 절정의 여운에 빠져 멍하니 앉아만 있는 그녀의 뒤에서 새찬 손찌검 소리가 들려 왔으니 그녀의 정신을 다시 일깨우기 위한 비올라의 호된 가르침이었다.

”꺄흑!“

“일어나세요. 지금 혼자 가버렸다고 언제까지 가만히 있을 건가요. 가장 중요한 주인님의 기쁨은 아직이잖아요?”

“하악…. 하악……. 주…. 주인님….”

절정을 한번 느끼게 해줬기 때문일까?  번 선을 넘어가는 것이 어려웠을 뿐 그 선을 넘기자 아까보다 그녀의 어조가 아주 부드러워져 있었다. 그리고 끈적하게 달라붙어 오는  손길도 달랐다.

몸을 바르르 떨고 있는 것은 어쩔  없었지만, 뒤에서 부추겨 오는 비올라의 행동에 그녀는 가까스로 몸을 추스르고는 밀크의 허벅지 위를 손으로 훑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는 밀크의 자지에 자신의 몸을 가져다 대며 작지만, 탄력이 있는 가슴과 배의 복근등을 사용해 그의 자지를 기쁘게 하려고 열심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읏….”

가문의 대를 이어가기 위해 훈련으로 다져진 이 오밀조밀하게 잘 짜인 호리호리한 소 근육질 체형은 생각 이상으로 자극이 강했다. 그저 울퉁불퉁한 근육과는 다르게 민첩함이 살아 있다고 해야 할까? 부드러움을 기본으로 깔고 추가로 착 감기는 맛이 있다고 하면 설명이 될 것이다.

작다고 다 무시할 수만은 없는 것이 그녀의 가슴이었다. 지금까지 상대해온 풍만하기 그지없는 여자들과 비교하면 처질 수밖에 없지만, 그 탄력적인 감촉은 훌륭했다. 작은 가슴에 포인트처럼 조금 큰 유두가 단단하게 서 있었는데 그것이 자지를 자극할 때마다 오묘한 감촉이 느껴져 이것  한 의외의 한 수였다.

한 꺼풀 벗겨져 남성을 상대한다는 거부감이 많이 희석되었는지 그녀의 행동은 거칠 것이 없었다. 입을 한껏 벌리고는 혀를 내밀어 그의 자지를 게걸스럽게 핥아가는 이 모습만 보아도 이미 많이 내려놓았음을 알 수 있었다.

확실히 인간이 상대하기에는 큰 자지였지만, 그녀는 그런 자지에 겁을 먹기는커녕 오히려  악착같이 파고 들어가 그의 자지를 어떻게 하면 더 기분좋게  수 있을지만 고민하고 있는 거 같았다.

뒤에서 그 모습을 흡족하게 쳐다보고 있던 비올라는 이제 그녀를 더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 천천히 자리를 옮겨 밀크의 뒤로 이동하여 그의 고개를 옆으로 살며시 돌려 입을 가져다 대고 혀를 넣어 그와 진하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주변을 가득 메우기 시작하는 소리는 자지를 핥아가는 클레어의 게걸스러운 혓소리와 밀크와 비올라가 이어가는 끈적하고 농밀한 키스의 소리였다.

두 여성의 노력 결실은 잠시 후 밀크의 성대한 사정으로 이어졌다. 비올라의 지원으로 인한 사정, 그 사정을 정면으로 받아낸 클레어는 용솟음치는 그 힘이 넘치게 뿜어지는 우유를 보고 황홀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아…. 대단해요”

몽롱하게 풀려버린 얼굴로 아직 흐르고 있는 우유에 혀를 대 그것을 맛보고 빨아들이고 기둥에 묻은 것을 핥아서 정리한 뒤 요도 구멍에서 조금씩 새어 나오는 것을 입으로 흡입해서 남김없이 해치운다.

비올라에게 교육받은 것은 잊어버리지 않은 모양인지 제법 좋은 실력이었다. 사정이 끝났음에도 그녀의 노력 덕분에 밀크의 자지는 아직도 왕성한 상태로 발기해 있었으며, 이미 보지에 들어가도 좋을 만큼  젖어 있었다.

“클레어. 이제 당신의 모든 것을 주인님께 받칠 시간이에요. 침대로 올라가도록 하세요.”

“네…. 마담”

체념한 표정? 아니면 불안하거나 절망에 빠진 표정? 지금 클레어가 짖고 있는 표정은 그 어떤 표정도 아닌 희열에 물들어 가기 시작하는 표정이었다.

‘몰랐어…. 남성을 상대한다는 거 이런 느낌이구나…. 아아…. 이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야…. 이 자지를 원해….’

지금까지 가문을 위해 억눌러 왔던 여성성, 그리고 그에 따라 강하게 발휘되었던 남성성으로 인한 정체성의 혼란, 덕분에 그녀의 동성 성관계가 시작되었고 이성을 불쾌한 감정으로 바라보는 기이한 성벽이 마음속 깊숙한 곳에 틀어박혀 있었다.

그러나 비올라에 의해 그 마음속에 박혀 있던 말뚝이 뿌리 끝까지 송두리째 뽑혀 나왔고 다시금 그 비어버린 자리에 밀크의 자지가 큼직하게 박혀 들어갈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말뚝이 있던 자리가 허전하지 않도록, 아니 그 어떤 말뚝보다  거대하고 강하게 박혀 다시는 빠져나오지 않을 강한 중심을 잡을  있도록, 그녀의 여성성이 다시는 흔들릴 일이 없도록 말이다.

기사로서의 검을 놓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근본적인 내면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아 아아!!! 너, 너무 커!!! 아으으!!!”

그래도 역시 인간에게 홀스타우로스의 자지는 너무 큰 존재였다. 이제 귀두가 입구에 삽입되었을 뿐인데 흥분으로 인해 잔뜩 젖은 그녀도 역시 힘들었던 모양인지 조금의 고통 섞인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여기서 애매하게 멈추면  뒤에 오는 고통이  크다는 것을 인간들을 상대해 주며 느껴온 밀크는 단숨에 끝까지 밀어 넣었다.

찌…. 찌직…. 푸욱!!!

“아갸아아아아!!!!!!”

고개를 뒤로 꺾어 올리며 괴상한 신음을 내버린 클레어, 그러나 다행히 밀크의 자지는 안쪽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잘 안착했다. 불룩하게 자지 모양으로 튀어나와 버린 그녀의 복부,  잡혀 있던 복근이 무색해져 버린 장면이었다.

숨넘어가는 신음을 내뱉은 클레어는 잠시 가냘프게 몸을 펄떡이다가 겨우 안정을 찾게 되었다. 다행히 몸이 튼튼하고 건강했던 것이 도움이 되어 다른 인간 여자들보다 회복이 빨랐다.

겨우 정신을 차리며 고개를 다시 올려본 그녀의 눈 앞에 펼쳐진 모습은 자신의 배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었다. 저 거대한 것이 자신의 몸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것이 드디어 실감이 나는 걸까? 그녀는 질린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조금씩 입이 풀리며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밀크가 허리를 밀어 넣기 시작하자 안 그래도 크게 부풀어 있던 그녀의 배가 좀 더 불룩하게 튀어나오고 다시 내려가기를 반복한다. 처음엔 그 크기 때문에 아프기만 하더니 이젠 뭔가 점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다가 결국에는 그녀 역시 좋은 신음을 내면서 행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침대를 너무 강하게 잡아서 천이 다 찢어지기 일보 직전인 것이 좀 문제였지만, 그거야 나중에 비올라가 알아서 처리할 일이니 신경 쓰지 말도록 하자.

하여튼  사람의 행위는 안정기를 찾기 시작했다. 밀크가 허리를 움직여도 이젠 클레어의 입에서 고통 섞인 신음이 흐르지 않았다. 오히려 더 세게 해달라는 듯 그의 허리에 감아올린 다리로 그를 자신에게 당기는 정도였다.

그에 화답이라도 하듯 밀크는 점점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뻗어 그녀의 가면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비올라는 흠칫했다. 가면을 쓴 이유는 가게의 특성상 모두가 가면을 쓰기때문인 것도 있지만, 자신의 얼굴을 숨기고 이제 귀족이 아닌 클레어로서 살아 가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것이기도 했다.

즉 지금 밀크가 그녀의 가면을 벗겨낸다면 말 그대로 둘 중 하나일 것이다. 클레어가 온전히 밀크에게 종속이 되거나 아니면 마음이 산산히 부서져서 다시는 재기하지 못할 정도로 고장이 나거나….

그러나 비올라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밀크의 손이 올라와 그녀의 가면을 잡자 클레어는 밀크의 손을 살며시 쥐고는 그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그리고는 동시에 손을 움직여 클레어의 얼굴을 가린 가면을 위로 올려서 벗겨냈다. 그러자 드러나는 붉은 눈동자, 머리카락 색처럼이나 강렬한 힘이 느껴지는 붉은색 눈동자가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잔뜩 욕망에 불타오르는 자극적인 눈초리로 말이다.

그녀와 눈을 마주친 밀크는 거칠 것 없이 허리를 움직였다. 인간이 감당하기 힘들어 보일 정도로 강렬하고 자극적인 섹스가 이어지지만, 클레어는 전혀 문제없다는 듯 그의 움직임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내 찔걱! 거리는 마찰음과 여인의 숨넘어가는 신음이 좋은 하모니를 이루었고 그에 자극을 받아 몸이 달아오른 것인지 비올라는 점점 거친 숨소리를 내다가 참지 못하고 밀크의 뒤로 달라붙어 스스로 보지를 만지작거리며 그의 항문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허윽!!! 하아! 아!”

기습적으로 뒤가 공략당하자 밀크도 숨이 넘어가는 소리를 흘렸다. 그리고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그에 따라 밑에 깔린 클레어도 강직해진 자지의 힘에 놀라 눈을 크게 부릅떴고 밀크의 신음에 황홀감을 느낀 비올라는 더 질척한 소리를 내며 그의 항문을 자극했다.

잔뜩 자극당한 밀크는 더 참지 못하고 그대로 사정을 시작하고 말았다. 슬슬 사정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의외의 복병을 만나는 바람에 조절을 잘못해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는 사정이었다.

밀크의 사정에 때맞춰 비올라는 스스로 만지작거리던 보지에서 손을 떼고 음핵을 검지와 엄지로 굴려대며 절정에 달했다. 밀크의 항문에 입을 박아 넣은 상태로 눈만 위로 치켜 올려 뜨며 추잡한 모습의 절정이었다.

반면 밀크의 아래 깔렸던 클레어는 비올라의 행동 때문에 봉변을 당했다고 해야  것이다. 강직해진 자지 때문에 더 강한 자극을 느껴 그녀 역시 순식간에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안쪽으로 흘러들어오는 우유가 자궁을 가득 채워가는 감각은 생각 이상으로 충격이 강했다.

밀크가 천천히 허물어지듯 클레어의 위에 겹쳐져 버렸고 비올라는 그대로 뒤로 넘어가서 오래도록 지속되는 절정에 허덕이며 몸을 부를 떨었다.

밀크에게 깔려버린 클레어는 숨을 참았던 사람처럼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잠시 후 침대 위에 누워 있는 밀크는 자지만 크게 발기해서 눈을 감고 기분 좋은 감각에 빠져 이 자극적인 행위를 음미했다.

그런 자지에 두 여인이 달라붙어 밀크를 기쁘게 하려고 자극을 하고 있었다. 우측이 비올라였으며 좌측이 클레어였다.

두 여자는 밀크가 쉴 수 있게 천천히 자지를 애무하고 있었다. 몸을 자지에 찰싹 달라붙어 기둥 전체를 자극하였고 두 사람의 얼굴은 밀크의 귀두를 사이에 두고 한쪽씩 맡아서 혀로 촘촘하게 핥으며 번들거리게 적셔나가기 시작했다.

사이좋은 자매 같은 모습이랄까? 그렇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밀크의 귀두를 자극하던 두 사람은 뭔가에 끌린 것처럼 서서히 중앙으로 나아가 요도에서 서로 만났다.

요도 입구를 경계로 살살 서로의 눈치를 보고 있던  사람의 혀는 이윽고 요도 입구 위에서 서로 얽혔다. 그리고는 서로의 혀를 자극하면서 그 요도 입구에 혀끝을 삽입해 둘이 동시에 자극적인 애무를 펼쳐 나갔다.

어지럽게 얽히고설키면서 요도 입구를 자극한 두 사람의 행동에 밀크는 점점 몰려오는 사정감을 느꼈고 요도 입구가 범해지는 자극으로 인해 솟구치는 화산처럼 뜨거운 우유를 분출했다.

두 여인은 뿜어져 나오는 우유를 혀로 받아 마시면서 계속 그의 자지를 핥았다. 물고 빨고 열심히 그에게 봉사하며 서로 귀여움을 독차지하려는  열심히 경쟁하였다.

두 사람의 엉덩이 위에는 밀크의 손이 닿아 있었다. 사정을 하면서 두 사람의 엉덩이를 열심히 주물러 주며 세상에 다시 없을 황홀한 기분에 휩싸여 있는 밀크는 서서히 눈을 감고 잠들었다.

잠든 밀크의 자지는 한동안 발기를 이어 갔고  여인은 잠들어 있는 그의 위에서 그가 자는 동안에도 기분 좋게 있을  있도록 서로 한번씩 돌아가면서 자신의 보지 안에 그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피곤했는지 밀크가 잠에서 깨어나진 않았지만, 괴물 같은 체력으로 발기는 이어 나갔고 두 여인은 잠든 밀크의 자지만으로도 두어 번의 절정을 더 느낄  있었고 그의 우유를 잔뜩 받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침이 될 무렵에는 두 사람 역시 밀크의 양옆에 누워서 고요하게 잠들어 있었다. 행위가 끝나자 기다리고 있던 로크웰이 들어와 세 사람에게 담요를 덮어 주었고 조용히 다시 밖으로 나가 문을 닫기 직전까지 미소를 지으며 비올라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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