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2화 〉122화, 바이올렛의 봉사
“오늘 밤은 제가 모실게요. 우후후훗. 사실 홀스타우로스 남성분이라 해서 왜소하리라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몸이 다부지셔서 처음에는 미노타우로스라고 생각했지 뭐예요. 역시 인간이든 아인이든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에는 함부로 상상해선 안 되는 거 같아요.”
물을 잔뜩 머금은 좋은 천으로 밀크의 몸을 살살 문지르며 그에게 말을 거는 바이올렛, 이럴 때 숙맥처럼 가만히 있어 봐야 좋아질 게 없으니 밀크는 적당한 대사로 그녀에게 맞장구를 쳐주면서 대화를 이끌어 갔다.
“마담도 인간치고 아름다움이 뛰어나서 자칫 인간이 아닌 줄알았어. 퍼슨이 어려워하는 걸 봐서는 그보다 나이도 많아 보이는데 미모가 이렇게 뛰어날 수 있나?”
“과찬이셔요. 그리고 숙녀의 나이를 운운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데 조심해 주셔야겠는걸요. 밀크님은 어려 보여서 상대방이 더 상처받을지도 모른답니다.”
“이런 주의하도록 할게.”
뼈가 있는 말을 주고받은 거치고는 두 사람 모두 웃고 있었다. 그렇게 밀크의 몸을 천으로 다 씻어낸 바이올렛은 자신의 거대한 가슴에 뭔가 끈적한 것을 뿌린 뒤 가슴을 이리저리 문지르며 거품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밀크의 가슴에 달라붙으며 자신의 가슴으로 밀크에게 거품을 묻혔다.
“미끄러워도 조금만 참아 주세요. 기본적인 봉사라 저 역시 하고 넘어가야 아랫것들에게 본이 서거든요.”
즉 이 가게에서 묶는 모든 사람은 종업원에게 이러한 서비스를 받는다는 설명이었다. 물론 이후로 다음 여러 가지 흡족한 서비스는 별도의 요금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능숙한 실력으로 밀크의 몸에 거품을 펴 바른 바이올렛은 밀크의 몸에 묻은 거품을 물로 씻어 내렸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슴과 몸을 그에게 비비며 같이 거품을 씻어낸 그녀, 그의 손을 잡아 이끌어 푹신한 융단 위에 그를 눕혔다.
그리고는 그의 가슴 위에 뭔가 걸쭉하고 투명한 액체를 펴 바르면서 그에게 이것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었다.
“요정의 가루가 섞인 플라워오일이예요. 몸에 들어가도 전혀 문제가 없고 먹어도 괜찮은 물질이니 안심하셔도 돼요.”
그렇게 말한 바이올렛은 양손에 그 플라워오일을 듬뿍 묻혀 자신의 가슴부터 배까지 펴 발랐다. 그러자 반들거리는 그녀의 몸이 눈에 들어와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괴로울 정도로 관능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그대로 밀크의 몸 위로 올라온 바이올렛은 우선 엉덩이골 사이로 그의 자지를 문지르며 앞으로 뒤로 열심히 몸을 미끄러지도록 움직였다.
“앙! 커다래 밀크님의 자지 정말 대단해요.”
도중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소리까지 밀크의 귀를 괴롭히니 역시 봉사를 받는 것은 다른 여자와 섹스를 즐기는 것과 확실히 차이가 크다는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녀를 통해 다른 아내들도 교육해 볼까 하는 엉큼한 생각도 하고 있었으니 생각보다 바이올렛의 서비스가 마음에 든 모양이다.
그러는 와중 바이올렛은 자세를 바꾸었다. 그저 밀크를 내려다보는 여성 상위 자세에서 그대로 몸을 뒤로 돌려 밀크에게 등을 보이며 그의 양 허벅지를 잡고 그의 가슴 위에 자신의 엉덩이를 빠르게 비비적거리며 질척한 소리를 울리게 했다.
“아앙! 앙!”
그러며 아낌없이 가식적인 신음을 흘리지만, 그것 역시 남성을 기분 좋게 만드는 서비스였기에 그리 기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가식적이라 말했지만, 진짜 기분이 좋아서 내는 소리와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녀는 뛰어났다.
그렇게 한동안 엉덩이를 놀린 바이올렛은 이번엔 그의 몸 위에 완전히 엎드리다시피 몸을 밀착했다. 미끄러운 오일이 두 사람의 몸에 잔뜩 묻어 있어 그녀의 몸이 부들부들하며 양쪽으로 밀려 나가려 했지만, 정말 아슬아슬한 부분에서 딱 멈추면서 자세를 유지했다.
발기한 밀크의 자지가 그녀의 양 가슴 사이에 완전히 먹혀 버렸다. 그 상태로 입가에 미소를 지은 바이올렛이 몸을 앞으로 뒤로 움직이니 슬근슬근 박을 켜는 듯한 느낌으로 그녀가 밀크의 위를 헤엄치기 시작했다.
“하아….”
밀크의 입을 비집고 나온 기분 좋은 한숨, 그러자 바이올렛도 신이 나는지 그의 위에서 열심히 몸을 움직였다.
“후후후…. 밀크님 소리 귀여워요. 그럼 다시 한번 실례 하겠습니다.”
밀크의 몸에서 내려온 바이올렛 그녀는 실례한다는 말과 함께 밀크의 하반신을 들어 올려 자신 어깨에 두 다리를 걸치게 하며 그의 항문으로 입을 가져갔다.
꼼꼼히 씻어 깨끗한 그의 항문 사이에 기다란 혀를 살살 가져다 댄 그녀는 천천히 그 구멍을 혀로 쿡쿡 찌르며 그의 반응을 살폈다. 그러나 이미 부족의 여인들이 그의 우유를 짜낼 때 자주 자극해준 곳이라 찌르는 행위 자체에는 그다지 반응이 없었다.
“어머…. 조금 재미없네요. 숨넘어가는 신음을 기대했는데요.”
“우리 부족 여자들이 우유 짜는 솜씨가 기막히거든.”
“이런…. 아쉬워라. 그래도 하던 행동은 마저 할게요. 실력으로 보여 드려야죠.”
“음…. 으윽!”
역시 구멍을 벌리며 안으로 파고 들어오는 혀의 감촉은 참기 힘들었는지 밀크의 입에서는 짤막한 소리가 튀어나왔다. 뱀의 혀처럼 교묘하게 움직이며 내부로 점점 파고 들어와 그의 소중한 곳을 남김없이 자극하는 그녀의 혀는 확실히 부족 여인들과는 다르게 정교함이 있었다.
일부러 전립선을 찌르지 않고 밀크의 반응을 보려는지 그 주변을 왔다 갔다 움직이며 장난을 치다가 밀크가 아쉬워하는 표정을 하자 그제야 전립선에 강하게 한번 찔러주는 행동. 지금까지 수많은 남자를 이렇게 놀려먹어 온 모양인지 눈웃음까지 짖고 있었다.
그러면서 밀크의 자지에는 손도 대지 않고 오로지 항문 안쪽에서만 자극을 이어가고 있었다. 자지에 손을 대지 않고도 남자를 가게 할 자신이 있다는 것일까? 확실히 그녀의 혀 놀림만 보아도 가능할 것 같았다.
“하아…. 하아…. 후욱….”
자극이 계속되니 밀크의 배가 호흡에 따라 위로 아래로 솟구쳤다. 호흡이 가파라 지고 그에 따라 밀크의 자지도 꿈틀거리며 요도에서는 쿠퍼액이 줄줄 흘러내렸다.
숨넘어갈정도로 강한 신음은 없었지만, 충분히 즐기고 있는 듯 그의 표정도 볼만했다. 그리고 강한 남성의 이런 약한 모습이야말로 바이올렛이 좋아하는 표정이었다.
슬슬 젖어오기 시작하는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를 느끼면서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는 바이올렛, 단단하게 만들어진 혀가 쉴 새 없이 그의 전립선을 자극했다. 그러자 밀크의 사지가 마구 비틀리며 급기야 단발마와 함께 발기한 자지에서는 우유가 솟구쳐 올랐다.
“흐아!!!”
손으로 짜낸 행위가 아니라 그야말로 전립선으로만 이루어낸 사정이었다. 해낸 바이올렛도 남자를 정복했다는 묘한 쾌감에 그리고 짜내어진 밀크도 그 기다란 시간 동안의 쾌감 이상으로 몰려오는 엄청난 쾌감의 소용돌이에 쌓여 있었다.
“우후후훗. 기분은 어떠신가요.”
“하아…. 정말 기분 좋긴 한데. 왠지 모르게 엄청 분한데.”
그랬다. 당하고 나면 기분은 좋은 데 반해 왠지 모르게 진 거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기보다는 괜히 분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그 분함을 풀 상대는 이 방안에 딱 한 사람뿐이었다.
눈이 바뀐 밀크를 보며 오싹한 기분을 느낀 바이올렛은 스스로 보지를 마구 비비며 그에게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밀크는 더 시간 끌 필요도 없다는 듯 침대도 아닌 융단 위에서 그녀를 밀어 쓰러트렸다.
“아아! 적어도 침대에서. 하아! 너무 강해 아아! 역시 대족장님.”
몸부림칠 수도 없을 정도로 단단히 밀크에게 몸을 잡힌 바이올렛은 그 무력감에 온몸이 떨릴 정도로 흥분했다. 분노에 몸을 맡긴 남성의 욕구를 몸으로 받아내는 것 이것이 바로 바이올렛의 방법이었다.
일단 처음 분위기로 남자를 압도하고 생전 처음 받아보는 서비스로 압도된 남자는 무력하게 사정을 해버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녀의 얕잡아 보는 듯한 태도와 목소리를 들은 남자는 분한 감정을 느끼며 그 분함을 풀기 위해 억척스럽게 뒤바뀐다.
원래 억척스러웠던 남자는 몰라도 소심하고 뚱한 남자가 이리 변할 때야말로 진가가 발휘되곤 했는데 그런 남자의 변화에 바이올렛은 그 남자에게 몸을 허락하며 최고의 괘감을 얻는 동시에 남자의 100% 이상의 힘을 끌어낸다.
그리고 그렇게 온 힘을 다해 여자를 안은 남자는 최고의 만족감을 얻으며 가게를 나가게 된다. 다른 여인들도 교육이 되어 있기에 대부분 이렇게 할 수 있지만, 단연코 남자를 다루는 실력은 바이올렛을 따라올 여자가 없었다.
밀크 또 한 남자이기에 당한 만큼 돌려주고자 하는 감정에 휩싸였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면 밀크는 다른 남자와는 다르게 완성된 몸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두어 번 싸면 지치는 몸도 이젠 해결되었고 근육도 붙어서 건장해졌다. 자지는 예전부터 커다랬으니 말할 필요도 없었다.
우람하게 발기한 자지, 오일이 잔뜩 묻어 반들거리는 그 자지가 점점 바이올렛의 입으로 다가왔다.
숨넘어가게 수컷의 향기가 가득한 그 자지를 눈앞에서 본 바이올렛은 크기에 한 번 압도 당했고 또 그 짙은 우유의 향에 매료되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아! 훌륭해 이것이 바로 신성 왕국을 그 오만하고 방자한 파달로크를 죽인 남자의 자지…. 대, 대단해.’
속으로 자지를 향한 감탄을 터트리고 있으니 그녀의 입으로 자지가 들어왔다. 그리고는 엄청난 힘으로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내리꽂았다.
“오옥!!! 흐! 흐옥!!!”
눈이 뒤집힐뻔한 것을 겨우 모면한 바이올렛, 물론 가면 때문에 뒤집혀도 보이지 않겠지만, 그녀도 프라이드가 있었다. 자지가 목구멍에 들어온 정도로 눈을 뒤집다니 아랫것들이 들으면 분명 비웃을 일이었다.
‘무, 무슨…. 아아…. 엄청나. 이 수컷 자지 엄청나…. 역시 내가 제대로 봤어. 이분이야말로 아인을 지배할 분이야.’
신성왕국에 동족을 잃어버린 아인들은 이 대륙이 널리 퍼져 있었다. 더러는 달아나고 더러는 잡혀가고 노예가 되거나 죽었다. 그리고 여기 있는 바이올렛도 신성왕국에 의해 부족이 전멸당한 여자였다.
뭐 이 내용은 조금 뒤에 다시 다룰 것이다. 지금은 두 사람의 과정에 조금 더 집중할 시간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목구멍 가득히 밀크의 자지를 받아들인 바이올렛은 충격에 온몸을 비비 꼬았다. 마치그물에 걸린 생선과도 같이 팔팔한 움직임이었다.
그런데도 밀크는 그녀에게 자지를 먹이는 일을 그만두지 않았다. 좀 더 깊숙한 곳까지 범하기 위해 도망치지 못하게 그녀의 목덜미를 잡아 그대로 밀어 넣어 뿌리까지 먹여준 밀크는 그대로 허리를 흔들었다.
마치 목이 보지라도 되는 양 범하기 시작하는 밀크이 행동에 바이올렛은 정신없이 당하고만 있었다.
“오옥! 오곡! 오옥!!! 오오옥!!! 오곡!!!”
다만 인간이 아닌 아인이라는 점 덕분에 그녀는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이런 강한 쾌감에도 버티면서 행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어찌 보면 남자의 감정을 건드려 그 남자의 온힘을 다한 섹스로 범해지는 것이 그녀의 취향이기에 즐기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대단해! 대단해, 대단해, 대단해!!! 목이 부서질 거 같아. 아아 입안이 온통 수컷의 향으로가득해…. 이거 못 버텨 아앗! 못 버티겟어!!!’
“흐므으으으으으!!! 으으으으!!!”
억눌린 소리와 함께 그녀는 허리를 위로 중 띄우며 공중을 향해 물을 뿜어냈다. 맑고 투명한 그 액체는 사방으로 뿜어지며 바닥을 마구 어질렀고 떠오른 허리 때문에 이리저리 중구난방으로 튀어 다녔다.
모터라도 달린 듯 엄청나게 진동하는 그녀의 온몸, 그리고 그 진동을 느끼며 밀크 또한 그녀의 목 안에 그대로 우유를 사정하고 말았다.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를 정도로 우유를 받아 마시게 된 바이올렛, 그리고 그녀는 아주 약간이긴 하지만 그 우유의 기운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처음부터 밀크가 성국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것에 매료가 된 상태였던지 아니면 마음속으로 이미 그를 향해 굴복하고 있었는지 베라밀프의 기운이 아주 조금 그녀에게 흘러 들어간 것이었다.
완전히 바닥에 퍼져버린 바이올렛의 입에서 자지가 뽑혀 나오니 아직 흡수되지 못한 우유들이 역류하고 말았지만, 그 양은 적었다.
대부분은 아직 그녀의 배 안에 들어가 있었다. 입에서 느껴지는 진득하고 고소한 향에 정신을 못 차릴 듯 아직도 비몽사몽하고 있는 바이올렛, 그리고 그녀의 보지 바로 앞에밀크의 자지가 놓였다.
“자, 잠깐만요!”
다급하게 자신을 말리는 바이올렛의 음성에 밀크는 잠시 행동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그녀를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