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9화 〉89화, 폭포수를 받으며 밀회를 (89/177)



〈 89화 〉89화, 폭포수를 받으며 밀회를

호숫가라고 하긴 했지만, 무릎까지만 겨우 잠기는 곳이고 그리 깊지 않은 곳이었다. 자연적인 개울이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 덕분에 생긴 작은 호수라 할 수 있었다.

잔잔하지만 개울 두 개가 모여드는 곳이라 자정도 빠르고 언제나 맑은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라 홀스타우로스들이 식수를 구하는 곳으로 사용되곤 했다.

더운 여름날에는 땀 흘린 여전사들이 단체로 씻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 만큼 마을에서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관리는 잘 되어 있어서 마수들의 공격에서 안전한 위치에 존재하는 조용한 곳이다.

마을의 전사들이야 지금 한창 훈련 중이니 아직은 이곳을 찾아올 사람이 전혀 없을 터 뭔가를 한다면 이곳이 딱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호수 앞에 도착하여 드디어 이동을 멈춘 크리스티나, 그녀의 등에 겨우겨우 매달려 있던 밀크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 쉬며 풀린 다리로 겨우 땅을 디딜 수 있었다.

“너무 빠르잖아요!”

“아, 하하하…. 죄송해요. 족장님.”

“끄응….”

이제는 울렁거리기까지  속, 손으로 명치와 가슴을 꾹꾹 눌러가며 다스려 보지만,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걱정되었는지 나무에 한쪽 팔을 대고 허리를 숙이고 있는 그에게 다가간 크리스티나가 그의 등을 살살 쓰다듬어 주었다.

“괜찮아요?”

“네…. 버틸 만해요.”

어쨌든 잠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크리스티나가 먼저 호수로 들어갔고 밀크는 속이  진정이 되자 주섬주섬 옷을 벗으며 호수 쪽을 바라보았다.

“아름답네.”

호수에 서 있는 여성 켄타우로스의 모습, 어딘가 벽화에나 어울릴 법한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화려한 금발이 가리고 있는 백옥같이 흰 피부 폭포에 한  들어갔다 온 건지 물에 젖은 머릿결과 말의 하체 등등 아름다움을 유발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 뭘 칭찬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밀크가 호수로 들어가자 잔잔히 퍼지는 파문을 느끼고 그에게 몸을 돌린 그녀는 다른 처음으로 본 그의 우람한 아래쪽에 먼저 감탄했다.

‘머, 멋져!’

말의 하체를 가진 켄타우로스, 그들도  크기 하는 종족이라 할 수 있었다. 아인들 중에 자지 크기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이 바로 홀스타우로스, 켄타우로스, 미노타우로스가 있다.

힘세고 강하고 또 큰 것은 켄타우로스 남자들 사이에서도 중요했다. 그야그들 역시 부족 생활을 하기에 2세를 많이 생산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기에 당연하였다.

그런 크리스티나의 눈에도 밀크의 것은 마음에 차고도 넘치는 거대한 물건이었다. 발기도 안한 자지가 저리 크니 발기하면 얼마나 클지 벌써 기대가 된다고나 할까?

몸이 작은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저 뒤에서 자신을 박을  있는 각도만 나오면 되리라, 각도가 안 맞으면 자신의 다리를 조금 접으면 될 일이었다.

그렇게 뜨거운 눈길로 밀크를 바라보던 그녀는 천천히 발을 놀려 그에게 다가가 등을 떠밀 듯이 폭포 쪽으로 이끌었다. 그리고는 같이 그 안으로 들어가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수에 몸을 맡기고는 몸을 적셔갔다.

나름 예의상 그녀의 몸을 보지 않았던 밀크였지만,  정도 되었으면 이미 뭘 해야 할지는 충분히 이해한 상황 시원하게 적셔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크리스티나의 인간 상체를 정면에서 안아 들어갔다.

‘아…. 족장님 작고 귀여워…. 그리고 향기도 좋아.’

자지 크기에 반하여 몸은 작은 밀크, 그렇기에 마치 작은 남동생처럼 품에 쏙 안겨 들어왔다.

한 손으로 정확하게 잡히는 크기의 보기 좋은 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고는 시원한 폭포수 덕분에 내려가는  온도와는 다르게 점점 속에서 불을 일으키고 있는 밀크

이내 그의 자지도 그에 반응하여 뚜렷한 변화를 일으켰고얼마  그녀의 하반신에는 단단하게 솟아오른 밀크의 자지가 턱! 하는 소리와 함께 부딪혔다.

“헉!”

묵직하게 느껴지는 하반신의 느낌,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아래에서 느껴지는 이 묵직함 만으로도  크기를  거 같았다.

“족장님…. 저기…. 흡….”

막상 처음으로 느껴보는 남자라는 생물에 겁이 났던 걸까? 잠시 대화를 하려고 하던 그녀의 입으로 밀크의 입이 겹쳐졌다.

그를 보기 위해 고개를 살짝 숙인그녀를 향해 밀크가 까치발을 들고 키를 맞춰서 키스한 것이다.

그 바람에 뭔가 더 말을 하려고 했던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잠시 멈칫하다가 그냥 그대로 밀크와 키스를 나누었다.

크지만, 남자가 처음인 여자의 혀와 작지만, 여자를  알고 있는 남자의 혀가 중앙에서 만나 야릇한 소리와 함께 서로의 몸을 휘감는다.

 키스를 통하여 크리스티나는 깨달았다. 남녀 간의 관계에 이 이상의 대화는 불필요하다고. 사랑을 속삭이는 이 야릇한 키스 소리야말로 모든 것이 함축된 어른들의 대화라고 말이다.

잠시간 서로의 혀를 달콤하게 느껴가던 두 사람은 다음 순간 목이라도 마른 모양인지 더욱 서로의 몸을 끌어안으며 농밀하게 키스를 이어 나갔다.

고개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밀크가 그녀를 잡아먹을  달려들어 키스를 이어 나가는 한편 그녀 역시도 밀크의 몸을 살며시 올려 그와 키를 맞춰서 키스를 이어 나가고 있었다.

길고 긴 키스가 끝난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볼이 붉어진 크리스티나와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지어 보이는 밀크

차가운 물줄기 사이에서  사람은 서로의몸을 마음껏 만지며 열기를 올라나갔다. 그리고 이내 호수 밖에서 나무를 손으로 잡고 하반신을 뒤로 내민 크리스티나의 끈적해진  하반신 보지에 밀크의 자지가 올라가 있었다.

“여기가…. 하아….”

처음 느껴보는 구조지만, 결국 안에서는똑같다고 생각한 밀크는 초보처럼 어물쩍거리지 않고 단숨에 삽입하여 그녀의 말 하반신에 단단히 달라붙었다.

“하악!!!”

“으, 어어!”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왔다. 부드럽지만 내부에서 꽉 조여드는 홀스타우로스와는 다르게 뜨겁고 끈적하게 그리고 화끈하게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하는 엄청난 압력의 질이었다.

자연스럽게 끝까지 삽입해 들어간 그의 자지는 어느덧 크리스티나의 내부 깊숙한 곳에 있는 자궁의 입구를 꾹! 하고 찔러 올렸다. 등 위에 올라타는 수컷의 묵직한 맛은 없었지만, 그녀는 오늘이 처음이라 오히려 다행이라 할 수 있었다.

보통은 남성 켄타우로스가  위로 올라가기에 여성으로서는 남성에게 깔리는 묵직함도 쾌감으로 느끼곤 하는데 처음이라 그녀는 그런 것에 길들지 않았기에 밀크와의 성교가 오히려 더 자연스러웠다.

그 대신 단단하고 거대한 자지가 힘차게 찔러 올리는 쾌감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니 그녀로서는 더 좋은 경험이  것이다.

아무래도 그녀의 하반신이 높이 있기에 밀크가 계속 까치발을 하고 있어야 했지만, 이보다 더 다리를 굽히면 그녀의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기에 밀크가 좀 더 고생하기로 하면서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찔걱!

다른 아인들 보다. 보지에서 분비되는 윤활유가 끈적한 켄타우로스 특성상 밀크는 삽입을 지속할 때마다 질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느낌이 들어 좀 더 강하게 박아 넣어야만 했다.

이것은 남자 켄타우로스가 성행위 중에 흥분하여 날뛰다가 여성의 자궁을 상하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분비되는 것이었다. 물론 윤활유의 역할도 잘 하지만 끈적함이 남달라서 질을 꽉 다무는 것으로 자지를 어느 정도 조종할 수 있었다.

크리스티나의 경우 오늘 막 남자를 받아보는 것이라 질을 오므리는 것이 서툴러서 수축과 이완이 제멋대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끈적한 액을 고려한 밀크가 자궁 깊은 곳까지 찌르지 않도록 알아서 완급을 조절하는 중이었다.

어느새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두 남녀의 성교 소리가 가득했다. 주변에 숲밖에 없는 곳이라 소리가 울려 퍼지지는 않았지만,  사람의 귀에는 똑똑히 들려오는 소리는 열기에 한층 불을 놓으며 두 사람의 가슴을 뛰게 했다.

‘꺄아! 아아!!! 이, 이게 남자의 자지잇!!! 아아…. 너무 좋아…. 입에서 쉴 새 없이 추잡한 소리가 나오는 것을 참을 수가….’

나무를 단단히 잡은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는 계속 신음을 내며 행위에 빠져들어 가고 있었다. 키는 작아도 자지는 큰 밀크, 그리고 허릿심도 보통이 아니었기에 충분히 켄타우로스를 구워삶을 수 있었다.

찰지고 근육이 가득한 엉덩이에 그의 아랫배가 닿을 때마다 전해지는 묵직한 내부의 충격, 크리스티나는 정신도  차리고 그 작은 홀스타우로스에게 점점 굴복하고 있었다.

그러나 역시나 자세가  불안정하여 밀크는 점점 허리에 무리가 와서 힘들어지고 있었다. 까치발을 세우고 허리를 앞으로 뒤로 계속 움직인다는 것이 말이 쉽지 실제로는 그리 편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의 엉덩이에 최대한 의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다. 이대로는 행위가 끝나기 전에 밀크가 먼저 나가떨어질 판이었다.

고민에 고민하던 그는 살짝 뛰어올라서 그녀의 몸에 찰싹 달라붙었다. 그녀의 큰 엉덩이에 배를 완전히 대고는 허리를 팔로 단단히 잡아 팔 힘으로 중심을 잡았다. 그런 뒤 그녀의 안다리 쪽으로 자신의 다리를 걸어서 안정감이 있게 몸을 붙였다.

그러자 안정적으로 밀크가 크리스티나의 엉덩이에 찰싹 달라붙은 모양새가 되었다. 마치 밀크를 속옷처럼 입은 느낌이 드는 그런 자세였다.

“조, 족장님! 뭐, 뭐를….”

그러나 결코 속옷에거 그칠 리가 없는 밀크, 그는 천천히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질척이는 소리와 함께 고정된 그의 몸이 허리만 움직이며 그녀의 내부를 격하게 찌르기 시작했다.

허리만 뒤로 뺐다가 앞으로 맹렬하게 전진하니 자지는 일정한 부분만 밖으로 빠졌다가 다시 삽입되는 상황이다.

몸이 가벼운 밀크 였기에 크리스티나도 거의 무게감을 느끼지 않았다. 그녀가 느끼는 것은 그저 자신의 내부를 팡팡! 찔러대는 이 엄청난 홀스타우로스이 자지뿐이었다.

“히이잇!!!”

갑자기 빨라진 그의 행동에 크리스티나는 나무가 으스러져라. 끌어안고는 꼴사나운 소리로 울게 되었다.

“헉! 헉! 헉!”

팡! 팡! 팡!

거친 숨소리만큼이나 거칠게 파고들어 가는 그의 자지, 이윽고 그녀의 내부에서 점점 꿈틀거리기 시작하던 그의 자지는  맹렬하게 움직이는 그의 허리 움직임에 버티지 못하고 뜨겁게 달아오른 끈적한 크리스티나의 질 안에 폭발하듯 사정을 시작했다.

“흐, 흐아아아아!!!”

질내사정의 충격이 예상보다 큰 것인지 그녀는 정신이 날아가 버린 듯 멍하게 나무에 기댄 상태로 정지해 있었다. 입에서 흘러나온 그녀의 신음이 아니었다면 눈  상태로실신한 것은 아닌지 모를 정도였다.

단단히 땅을 받치고 있는 그녀의  하반신 사이로 질척한 젖이 떨어져 내리며 풀밭을 적셨다.

부들부들 떨리고 있는 다리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이지만 그녀는 어찌어찌 잘 참아내며  자세를 유지했다.

그렇게 그녀의 하반신에 달라붙어서 몇 번 더 허리를 움직이며 남아 있던 정액을 모조리 토해낸 그는 천천히 자지를 빼내고 그녀의 하반신에서 떨어져 그대로 땅에 주저앉았다.

아무리 편해진 자세라도 그렇게 거칠게 움직였으니 허리가 욱신거렸을 것이다. 땅에 앉아버린 그는 아직도 나무를 잡고 버티고 있는 그녀의 질에 홀린 듯이 다가가 그대로 입을 가져다 대었다.

“히, 히익! 조, 족장님! 그런! 아읏!”

자기 혼자만 절정에 달한 것이 좀 미안했던 걸까? 그는 자신이 싸지른 고소한 젖을 입에 머금으며 혀를 집어넣어 그녀의 질 내부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아흑! 아으!!! 족장님! 그만! 안돼!”

뭔가 몸이 오싹오싹 울리면서 올라오는 기분을 느낀 그녀는 처음 맛보는 절정의 기운에 공포감을 느끼며 멈추라고 말했지만, 그런다고 멈출 밀크가 아니었다.

오히려 단단하게 솟아오른 그녀의 음핵을 조물거리며(음핵이 생각보다 커서 약, 손가락  마디 정도가 되었다.) 절정을 유도했다.

“아, 안돼! 족장님! 그만! 그마안! 아아 그만해 밀크으!!!”

결국, 절정의 순간 그녀는 너무도 다급한 나머지 그의 이름을 함부로 불러 버렸고 그에 밀크는 왠지 기분 좋은 감정을느끼며 그대로 행위를 직행하였다.

마지막 한 방, 그것은 밀크가 크리스티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이었다. 찰지고 탄탄한 엉덩이 위에 밀크의 손바닥이 강하게 날아와 손자국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충격에 그만 방금  폭포수와 같이 물을질질 흘리면서 그대로 절정을 시작했다. 혀까지 내밀고는 숲에 그녀의 목소리가 가득할 거 같은 그런 신음을 흘리며

“헤으으으으으윽!!!!!!!”

난생처음으로 느껴보는 강렬한 쾌감에 뇌가 따라가지 못한 건지 신음을 토해낸 그녀는 그대로 다리를 접고는 주저앉아 버렸다.
그녀의 보지에서는 밀크가 싸지른 젖들이 아직도 흘러내리고 있었다. 부들부들 떨어오는 그녀의 엉덩이 위에는 선명하게 손자국이 남아 있었다.

짝!!!

한쪽에만 마킹을 하는 것이 마음에 안  것인지 밀크는 반대쪽에도 손 마킹을 남겨 주었다.

“에흑!”

그녀는  한 번 짧은 교성과 함께 물웅덩이를 불려 나갔다. 아무래도 그녀는 엉덩이가 성감대인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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