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화 〉76화, 홀스타우로스의 행동 의미.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이 거나하게 취해 갈 때쯤 술기운보다 몸에서 올라오는 성욕의 기운으로 몸서리치는 두 남녀가 좀 더 과감하게 서로의 몸을 애무하며 남들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누는 중이었다.
어둑어둑해져 등불이 밝혀주는 빛에 의지하여 거의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취해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처럼 테이블 아래쪽 어두움 부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손동작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남들이 보기에 술잔을 나누고 있는 친한 사이로 보이는 밀크와 바토리는 이미 볼 장 다 본 사이처럼 서로의 몸을 끈적하게 애무하고 있었다.
바토리의 손은 밀크의 자지를 열심히 문지르며 악기처럼 켜는 중이었고 밀크의 손은 바토리의 보지 안으로 틀어박혀 나올 줄 모르고 있었다.
슉! 슉! 슉!
찔걱! 찔걱! 찔걱!
끈적한 소음은 주변의 목소리에 녹아버려 들리지 않았고 작게 울리는 바토리와 밀크의 숨소리 붉게 달아오른 두 사람의 볼을 자세하게 본다면 아마 지금 두 사람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흐윽!”
바토리가 단말마를 토해냈다. 승부와도 같았던 서로의 몸을 애무하는 행동은 밀크의 승리가 된 모양이다. 졸졸 흘러내리는 물줄기에 손이 축축하게 젖어가는 것을 느끼는 밀크, 그녀가 내보낸 물줄기는 따듯하고 흥분되었다.
하반신을 잔뜩 경련하면서 밀크의 자지를 만지는 손까지 멈춰버리고는 쾌락에 빠져 얼굴이 녹아내린 바토리 그녀는 경악에 섞인 얼굴로 밀크와 눈을 마주쳤다.
“이, 이거…. 이거 뭐야….”
하피 퀸이라는 직책에 걸맞게 그녀는 자손을 늘리기 위해 버드맨을 수십 명 거느리고 그들을 돌려서 먹으며 남자에는 이골이 난 여자였다. 어찌 보면 밀크와 반대되는 여자가 바로 바토리라 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조금 남자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생기기도 했고 여왕으로서의 자존심도 상당이 높아지기도 하였으나 무엇보다 높아진 것은 애무에 저항이 생겼다는 점이었다.
적당히 몸이 젖을 정도로는 즐길 수 있지만, 이제 웬만한 애무로는 일정 이상의 흥분감을 느끼지 못하며 절정을 하는 것은 요원한 일이 되었었다.
그런데 그런 자신의 몸이 이 새파랗게 어린 존재에게 당하여 지금 추접스럽게 물을 흘리고 있으니 그녀로서는 놀랄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그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은 밀크, 그는 그녀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낸 뒤 축축하게 젖은 손으로 그녀의 보지 위를 탁탁! 소리를 내며 두드렸다. 강하지 않고 약한 마사지 같은 두드림이었는데 바토리는 그 두드림이 주는 감각이 허리를 타고 올라와 뇌까지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호오오!!!”
고개를 뒤로 꺾어버리는 바토리, 절정에 취한 보지에 이런 작은 충격도 큰 자극으로 느껴졌다. 허리를 타고 올라오는 이 쾌감은 절대 참을 수가 없었고 꼴사나운 소리와 함께 고개가 자연스럽게 꺾여 버린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취해 있지 않았으면 지금쯤 그녀의 이 큰 움직임은 바로 들키고도 남았을 것이다. 밀크는 살며시 주변을 돌아본 뒤에 다시금 그녀의 보지 안에다가 손을 넣고는 맹렬하게 쑤시기 시작했다.
“그, 그마! 아앙! 아앙! 아앙!”
꺾여 올라간 목은 내려올 줄 몰랐다. 그대로 하늘을 향하여 계속 아앙! 거리는 신음을 뿜어내는 바토리 마치 그 모습이 뱃고동을 연상시켜서 괜히 피식 웃음이 나오는 밀크였다.
슬슬 주변에서 그들을 의식한 상황이 펼쳐지는 중이라 그는 급하게 그녀의 보지에서 손을 빼내고는 태연하게 술을 따라 입으로 가져왔다.
그러자 자극이 사라졌음에도 남아있는 쾌감에 몸을 제멋대로 움찔거리는 바토리, 그녀는 잠시 후 그대로 테이블에 얼굴을 묻고는 헉헉거리며 거친 숨결을 내뿜었다.
그런 그녀에게 이번에는 밀크가 귓가에 입을 가져다 대고는 귓속말로 조용하게 말을 걸었다.
“벌써 지치셨어요?”
“하아…. 하아….”
“유혹하셨으니 책임을 지셔야죠. 여왕님이 설마 이제 와서 발을 빼실 건 아니시죠?”
덥썩!
그의 말을 들은 바토리는 더는 참지 못하겠던지 그의 손을 잡아 캐고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잔치가 어느 정도 끝나가는 무렵이었고 남아있는 이들은 말술인 자들뿐이었기에 슬슬 자리를 피하기 쉬운 상황이었다.
건물 뒤로 움직인 그녀는 잔치 준비 때문에 한산해진 거리를 보고는 으슥한 어둠에 숨어 밀크의 바지를 내리고는 드레스로 변한 깃털을 팔에 되돌려 알몸으로 변하였다.
그리고는 젖을 대로 젖어버린 자신의 보지를 정면으로 벌리며 밀크에게 되살아난 자존심으로 명령을 내렸다.
“빨아! 어서! 날 마음껏 범하란 말이다!”
명령은 명령인데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은 명령이었다. 그 이유는 그녀가 밀크에게 매달리다시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밀크는 그녀의 젖은 보지를 입으로 빨아주는 대신 아까처럼 그녀의 보지를 손으로 찰싹! 하고 살며시 때려주었다.
“흐오옥!!!”
그 충격에 그녀는 다시 고개를 위로 꺾어 올리며 뱃고동 같은 신음을 뿜어낸다. 바토리의 자존심을 떨궈버린 밀크는 그녀의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당신과 내가 명령을 주고받을 사이는 아니잖아요. 다시 한번 말해봐요. 정중하게.”
“하, 하악! 이, 이 무엄한 녀석. 감히 여왕께 그런 말을 하느냐?”
음색과는 다르게 잔뜩 상기되어 웃고 있는 그녀의 표정, 밀크의 말이 마음에 들었을까? 아니면 모든 것을 지배해온 여왕이 지금 지배를 받고 있다는 생각에 색다른 감정으로 인한 쾌감을 느끼는 것일까?
뭐가 되었든 그녀는 점점 밀크에게 지배되어가고 있었다. 이미 한번 그에게 애무 싸움에서 밀린 순간부터 상황은 거의 예견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흥분이 격해서 자연스럽게 밖으로 튀어나온 바토리의 혀, 그런 혀에서 흘러내리는 끈적한 침이 땅으로 떨어지자마자, 그녀가 내밀고 있는 혓바닥은 밀크의 검지와 엄지손가락에 잡혀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응흑!”
신음과 함께 몸을 움찔 떨어가는 그녀, 밀크는 내민 그녀의 혀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다가 손가락으로 그녀의 입안을 침범해 들어갔다.
그리고는 마치 보지를 쑤셔주듯 그녀의 입안 이곳저곳을 손가락으로 마구 헤집으며 그녀의 입속을 마음껏 희롱했다.
잠시 후 그녀의 입에서 밀크의 손가락이 뽑혀 나오자 그녀는 입을 헤 벌린 상태로 굳은 듯이 움직이지 않았다.
혀는 긴장한 듯 움직임을 멈춰 있었고 입속은 눅진하게 젖어 있었다. 그리고 그런 바토리의 몸을 내린 밀크는 자신의 자지를 바토리의 입에 살짝 물려 준다.
“빨아. 어서”
그리고 그가 자신에게 내렸던 명령을 내리니 바토리는 그 순간 보지에서 물을 흘리며 그의 자지를 입에 가득 물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여왕이라는 것도 잊은 것인지 얼굴이 망가지는 굴욕을 과감히 감내하면서 그 거대한 자지를 입에 물고는 창녀처럼 빨기 시작했다.
그의 고소한 우유 향이 가득한 자지가 그녀의 입을 가득 채워주고 빠져나가기를 반복하니 바토리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츄릅! 하아! 아아! 맛있어! 맛있어어!”
혀로 그의 귀두를 할짝대던 그녀는 이 말을 하자마자 다시 그것을 입안 가득 물고는 욱욱! 거리면서도 목까지 받아들여 딥쓰롯으로 그의 자지를 자극했다.
괜히 조인이 아닌지 그녀의 목은 신축성이 좋은 듯 밀크의 자지를 잘도 받아들이면서도 적당한 조임으로 부드럽게 감싸주는 중이었다.
밀크의 엉덩이를 잡은 그녀의 손이 별안간 그의 고환을 잡아 쭈물거리기 시작했다. 홀스타우로스들도 제법 상대를 해본 것인지 그들이 느끼는 성감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그런 행동에 밀크도 슬슬 사정감이 올라오는지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 그녀의 목을 보지처럼 사용해 잔뜩 범하기 시작한다. 그 바람에 바토리는 허리를 바르르 떨면서 목이 찔리는 쾌감으로 절정을 달해 버리고 말았다.
“응그으으윽!”
그리고 그녀가 절정에 달함과 동시에 그녀의 목으로 거침없이 흘러 들어가는 젖의 폭포수를 느끼게 되었다.
밀크의 사정은 길었다. 역류하는 젖이 입을 비집고 나오거나 하며 바토리의 몸에 질척하게 떨어져 내렸다.
사정이 끝난 그가 바토리의 입에서 자지를 뽑아내자 그녀의 입안에는 밀크가 싸지른 정액이 가득 차 있었다.
바토리는 혀로 그것을 잘 정리하며 입을 다물었고 다음 순간 목울대를 한번 움직여 그것을 거침없이 삼켰다. 그리고는 다시 입을 벌려 그것을 밀크에게 보여주며 칭찬을 바라는 듯 눈망울을 크게 만들고는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잘했어요~”
밀크는 바로 그녀의 마음을 눈치채고 칭찬과 더불어 그녀의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었다. 이제는 거의 애완동물과도 같은 취급이지만 바토리는 전혀 기분 나쁘지 않고 오히려 몸이 흥분되는 기분이었다.
아직도 우람하게 서 있는 그의 자지를 본 그녀는 이제 저것을 자신의 보지에 넣을 시간이라는 것을 짐작했다.
다시 몸을 일으킨 그녀, 벽에 등을 대고는 하반신을 양쪽으로 벌리며 그에게 자신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려 보이는 자세를 취했다.
“어서…. 어서! 여기에 자지를 넣고 마음껏 박아줘. 밀크의 자지를 원해!”
그녀의 부탁에 밀크는 자신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그녀의 보지 바로 앞에다가 겨누고는 그대로 앞으로 밀어 넣으며 그녀와 몸을 가까이했다.
“하욱!”
그러나 밀크는 장난을 쳤다. 입구가 좁아서 안 들어가는 척하며 그녀의 보지 위에 미끄러져 음핵을 자극하고 그녀의 배 위로 자지를 올려버렸다.
다시 한번 자세를 잡으며 앞으로 나가는 밀크, 이번에서 실패했다. 이번에는 보지 아래쪽으로 미끄러지며 그녀의 엉덩이골 사이에 끼워졌다.
“아아! 그만! 제발 그만 놀리고 어서 넣어줘!”
이쯤 되니 그가 장난을 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된 그녀, 바토리는 자존심이고 뭐고 그에게 절절하게 외치며 부탁을 하였다.
그러자 밀크가 그녀의 몸을 안아 들었다. 허리를 잡아 그녀의 몸을 들어 올린 것이다. 예상외로 힘이 좋은 그의 작은 몸을 내려다보는 바토리, 그녀는 다음 순간 몸이 하강한다는 느낌을 받자마자 아찔하게 올라오는 거대한 쾌감에 눈을 몸을 경직했다.
“아, 으…. 오…. 오오오!!! 흐오오오!!!”
푸화악!
바토리가 분수처럼 물을 뿜어냈다. 강렬한 삽입으로 그녀는 바로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고개를 힘없이 뒤로 떨어트린 그녀는 혀만 삐죽 내밀고는 아무런 움직임 없이 경련만 일으키고 있었다.
바토리의 몸을 들어 올린 밀크가 그녀의 몸을 그대로 자신의 자지 위로 하강시키며 정확히 보지를 노려 삽입해 버린 것이었다.
그녀가 가벼운 것도 한몫했지만, 대장장이 일로 단련된 밀크의 팔 힘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이미 무게가 꽤 있는 유크를 들어 올릴 힘이 밀크에게 있었다. 물론 오래는 들고 있을 수 없지만 말이다.
몸을 경련하는 그녀를 기다려 주며 그의 가슴을 물고 빠는 밀크, 이따금 반응하던 그녀는 점점 몸에 감각이 돌아오는지 살며시 고개를 아래로 내리며 완전히 풀려버린 눈으로 그를 몽롱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미, 밀크자지 너무 좋아…. 아아…. 이런 자지 난생처음이야….”
“벌써 그러면 오늘 고생 좀 할 텐데요? 저 앞으로 세 번은 더 쌀 수 있을 거 같으니까요.”
“아아! 오늘 나 죽는 날이로구나. 쾌락에 절여져서 죽을 거야. 후후후 여왕의 최후치고는 정말 추한 최후네.”
자조적인 웃음과 함께 고개를 내려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있는 밀크의 입을 훔치는 바토리, 그런 바토리와 혀를 섞으며 허리를 들썩이는 밀크.
그가 그녀에게 삽입하며 키스를 하자 그녀는 온몸을 계속 경련하면서 그와 혀를 섞어나갔다. 혀를 통하여 그녀가 지금 얼마나 강한 쾌락에 잡혀 있는지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
키스를 끝내고 그녀와 얼굴을 뗀 밀크, 홀스타우로스 보다는 작아도 인간보다는 큼직한 그녀의 가슴에 다시 달라붙어서 유두를 살짝 이빨로 물고는 쪽쪽 빨기 시작했다.
“아, 아아! 너무 좋아!”
환희에 찬 신음을 내 뿜어대는 바토리. 이미 여왕의 품격이고 우아함이고 다 벗어 던지고는 이제 그와 몸을 섞으며 쾌락을 느끼는 것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열심히 그녀의 양쪽 가슴을 빨아대던 그는 바토리의 가슴에서 입을 때어내고는 그녀의 귓가에 입을 가까이 대고는 혀로 그녀의 귀를 자극했다.
이 역시 그녀가 밀크에게 장난으로 해주었던 행위였다. 그는 그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이렇게 반격으로 써먹은 것이다.
몸을 비틀어 대는 그녀의 귀를 집요하게 공격하며 삽입을 천천히 하며 허리를 움직이는 밀크, 그러다가 그의 혀가 멈추었고 의아해하는 바토리의 귓가에는 그의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홀스타우로스가 상대의 가슴을 빠는 행동은 뭘 의미하는 거 같나요?”
“으. 응?”
또 그녀가 밀크에게 했던 내용을 인용한 말이었다.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은 그는 귓속말하던 것을 그만두고 그녀와 얼굴을 마주 보며 비릿하게 미소 지었다.
“널 임신 시키고 싶어.”
“아아!!!”
다음 순간 바토리는 세상 다시 없을 쾌락에 빠져 울부짖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