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화 〉68화, 길을 떠나다
(“보여요”)
(“언니! 가슴으로 누르지 말고 좀 떨어져서 봐!”)
(“쉿! 조용해요. 아빠랑 엄마가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요.”)
(“우씨!”)
눈치는 빨라도 기척은 잘 느끼지 못하던 밀크, 루가 나와 있었다면 그녀들의 기척을 바로 알려주었겠지만, 지금 그녀는 밀크의 성행위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마음속 심층으로 잠겨 있는 중이라 그녀 역시 두 쌍둥이의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퍽! 퍽! 퍽! 퍽!
두 쌍둥이의 눈에는 화려하게 허리를 놀리며 자신들의 엄마인 밀리를 그야말로 올라타서 유린하는 밀크의 모습이 보였다.
귀엽고 여려 보이고 사랑스러운 아빠가 밤일하는 모습은 그렇게 남자다울 수가 없었으니 두 쌍둥이는 그의 모습에 홀딱 반하여 볼을 붉혔다.
(“으앗!”)
(“대, 대단해요”)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으로 그 모습을 보는 두 딸의 모습, 다만 구멍의 크기가크기인지라 모든 장면이 완벽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밀크, 밀리의 얽힌 모습을 보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 두 쌍둥이는 그렇게 부모의 정사를 보며 빠른 성교육을 받고 있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열심히 허리를 움직여 사랑하는 밀리를 만족하게 해 주려는 밀크, 오늘따라 어찌나 흥분했는지 밀리는 뒤로 엎드린 자세로 밀크와 정사를 나누고 있었다.
“아아! 아아! 밀크! 아윽! 밀크!”
아내만 50명이 넘어가는 터라 거의 50일 만에 맛보는 남편의 자지였다. 기다렸던 보지가 자지를 물자마자 사정없이 조여대었고 밀크 역시 질 내부의 조임이 대단하여 기분 좋은 감각에 사로잡혀 갔다.
퍽! 퍽! 퍽! 퍽!
탄탄한 밀크의 허벅지가 밀리의 엉덩이와 마찰할 때마다 찰진 소리가 울리며 침대 위로는 물이 흩뿌려졌다. 더욱더 쾌락을 갈구하며 밀리의 등을 안으며 그녀의 등에 업히다시피 밀착하여 가슴을 잡고는 작은 엉덩이를 앞뒤로 마구 흔들며 삽입을 이어 나가는 밀크
찔걱 찔걱
찔걱
구멍 너머의 두 쌍둥이는 이제 더는 참기 힘들었는지 아직은 덜 여물어 있는 보지를 스스로 만지며 자위를 시작했다.
밀피야는 위쪽에뚫린 구멍을 통해서 안을 훔쳐보고 있었기에 벽에 찰싹 달라붙은 모습으로 서서 한 손으로는 벽을 그리고 한 손으로는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를 열심히문질렀다.
아래쪽 구멍으로 훔쳐보고 있는 크림은 엎드린 자세로 한 손은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땅을 받치는 중이었으며 남은 한 손은 언니와 마찬가지로 사타구니 사이를 문지르고 있었다.
(“응, 아응!”)
(“학, 아흑!”)
구멍에서 보이는 밀크와 밀리가 자세를 바꾸었다. 밀리는 편안하게 침대에 누워있고 그 위로 올라간 밀크가 정상위 자세를 취하며 다시 삽입해 들어갔다.
다리를 높이 올려 뻗은 밀리는 소리 높여서 신음했고 밀크 역시 그런 그녀의 신음에 맞추어 거친 숨결을 내 쉬며 빠르게 삽입해갔다.
슬슬 사정이 임박했는지 속도는 최고치에 올라 있었고 밀리 역시 밀크의 허리를 따듯하게 보듬어 주며그와 속삭이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행위를 이어 나갔다.
쌍둥이 역시이제는 보는 것보다 보지를 문지르는 행동에 더 심취하여 열심히 물을 흘리며 자위를 이어 나갔다.
“아흑!!!”
“윽!!!”
밀크가 삽입한 자세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자 밀리 역시 몸을 떨며 부풀어 오는 배를 느꼈다.
(“으아!”)
(“아으!”)
두 쌍둥이는 반쯤 실신하여 그 자리에 허물어졌다. 밀피야는 등을 땅에 대고는 완전히 펴져 혀를 내밀고헉헉거렸고 크림은 엎드린 자세 그대로 허물어져 얼굴을 땅에 대고는 헉헉거리고 있었다.
두 쌍둥이는 그대로 잠시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다가 먼저 정신을 차린 밀피야가 구멍 안쪽을 다시 보고는 동생 크림을 불렀다.
(“크림! 크림!”)
(“히, 힘들어 잠시 쉬게 해줘.”)
(“아빠랑 엄마랑 또 움직이고 있어요. 어서 와봐요.”)
(“헉!”)
언니의 말에 지친몸을 이끌고 구멍까지 다가간 그녀는 눈으로 구멍 안족을 다시 훔쳐보기 시작했다.
밀리의 젖을 빨아 먹고 있던 밀크, 그는 다시 온몸에 힘이 돌아오는지 다시 열심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길고 오래가는 처음과는 달리 빠르고 짧게 끝나는 두 번째 행위가 시작되었다. 마치 허리에 모터라도 달아 놓은 듯 밀크는 엄청난 속도로 허리를 움직이며 용두질을 시작했다.
밀리 역시 그런 밀크의 움직임에 맞추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그의 삽입 감을 단조롭지만 않게 만들어 주었고 이내 밀크는 다시 사정을 시작하며 움직임을 멈추었다.
(“후아아….”)
(“대단해, 저게 어른들의 섹스구나.”)
(“우, 우리도 언젠가는…. 가능하겠죠?”)
(“으. 응! 다, 당연한 거 아니야?! 분명, 우리도 어른이 되면 아빠랑 할 수 있다고.”)
(“앗…. 생각했더니 또….”)
밀크와 뭘 하는 상상을 했길래 밀피야는 다시 물이 뚝뚝 흘러넘치는 보지를 보며 깜짝 놀랐고 그것은 크림도 마찬가지였다.
(“으! 나…. 나도 그러네.”)
밀크와 밀리가 섹스를 끝내고 곤히 잠들었을 무렵 두 자매는 아직 덜 가라앉은 몸을 만족하게 하려고 열심히 운동하였고 결국 아침에 퀭한 눈으로 일어나야 했다.
밀리의 양쪽 가슴에 달라붙어서 젖을 빨아 먹는 두 딸 퀭한 눈은 그대로였지만, 그래도 귀여운 모습에 밀크가 뒤로 와서 두 아이의 등을 두드려 주었다.
그런 뒤 밀리가 차려준 식사를 한 뒤 족장의 집으로 돌아온 밀크, 그는 바로 전날 위비가 가져다준 편지를 다른 인원들에게 보여주며 위도레빗 마을에 갈 채비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리가 꽤 멀기에 밀크를 호위할 여전사를 스무 명과 밀크를 보필할 여성 홀스타우로스를 열 명으로 잡고 이동하는 동안 먹을 식량을 준비하고 여전사들의 장비를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 밀크를 호위하는 여전사들을 이끌 대표는 린다가 아닌 벨, 그리고 유크였다. 다만 아직 두 아이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린다가 반대하긴 했다.
그러나 이제 벨은 린다에게서 자립할 시기였고 유크의 경우는 실전 경험이 적으니 이번에 벨과 함께 호흡을 맞춰 호위에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밀크의 의지에 따라 린다 역시 포기를 하였다. 사실 린다는 밀크와 함께 가고 싶었기에 두 사람을마을에 남겨 놓으려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린다가 마을에 남아 마을을 지키게 되었고 유크, 그리고 벨이 밀크의 호위가 되어 위도레빗 마을로 가는 길을 책임지고 보필하게 되었다.
그 후 위도레빗 마을에 생일 선물용으로 데빌배어를 사냥하고 남은 고기를 말려 육포를 만들었다. 당연히 생고기는 빨리 상하기 때문에 선물을 할 때까지 질을 유지하고 싶다면가공은 필수 불가결한 일이었다.
원래 육식동물의 고기는 그 질이 좋지 않고 누린내가 심하여 먹지 못하지만, 이 데빌베어는 잡식성 마수고 녀석들은 벌꿀을 또 그렇게 좋아하여 살결이 연하고 누린내가 적어 햇빛에 조금만 말려도 금방 질 좋은 육포로 변하게 된다.
홀스타우로스가 자랑하는 젖을 선물하여도 좋겠지만, 당장 짜두면 운송하는 도중에 젖이 상할 수도 있었다. 마법적인 처리가 된 항아리를 에스타 상단에게 유통 받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값이 너무 비싸고 또 선물한 뒤에는 다시 찾아올 길이 없기에 불가능했다.
그래서 밀크를 보필하러 같이 가는 여인들 열 명이 위도레빗 마을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바로 질 좋은 젖을 짜내어 선물한 뒤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젖을 싱싱하게 운반할 수 없으면 젖을 생산하는 여인들이 직접 가면 된다는 논리 뷰렌의 조언이었다.
데빌베어의 가죽 등등 선물할 물건들을 차곡차곡 마차에 담으며 이동할 준비에 박차를 다하는 홀스타우로스들 마차의 경우는 발렌을 통하여 에스타 상단에서 유통 받을 수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발렌이 요청을 하니 대행수 퍼슨이 흔쾌히 다섯 대를 선물해 주었다.
다만 말의 경우는 전략 물자이기에 차출할 수 없어 선물해 줄 수 없다고 미안하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 발렌 역시 이를 밀크에게 보고하며 송구스러움을 알렸으나 그런 발렌의 말에 유크 그리고 벨이 이렇게 대답했다.
“저의 여전사들이 끌면 됩니다.”
“저의 여전사들이 끌면 돼요.”
무식한 방법이긴 했지만, 린다 역시 좋은 훈련이 될 것이라며 동의하였다. 밀크야 가벼우니 상관없고 홀스타우로스 여인들은 튼튼한 다리로 알아서 걸어갈 것이니 또 상관없었다. 선물이 가득 들어 있는 마차 4대와 밀크가 탑승할 마차 1대만 여전사들이 끌면 되는 것이다.
스무 명의 여전사들이 다섯씩 나뉘어, 짐 마차를 끌고 유크와 벨이 둘이서 밀크 혼자 탑승한 마차를 끄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이건 이제 마차가 아니라 우차(소달구지)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오늘이군요.”
“그렇지. 태양의날까지 이제 3일 남았으니 오늘 출발해야지.”
밀크의 마을에서 위도레빗의 마을까지 가려면 약 하루 소모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혼자, 그것도 아무런 짐도 없이 이동했을 때의 이야기다.
지금은 마차를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며 더욱이 초대받은 손님으로 가는 것이니 미리 도착하여 인사도 나누고 할시간도 있어야 하니 하루 또는 이틀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았다.
마차를 끌고 간다는 가정하에 위도레빗 마을까지 걸리는 시간은 하루 반나절, 또는 늦으면 이틀이 소모될 것이다. 오늘 출발하면 얼추 무쇠의 날이나 흙의 날에 도착하게 된다.
밀리와 뷰렌에게 마을의 일을 일임하고 마차를 준비하는 밀크와 그 일행들 계획대로 여전사들이 다섯씩 나뉘어 마차 앞에 서서 말들이 끌어야 하는 부분에 개조를 통하여 새로 달아둔 손잡이를 잡고 앞으로 밀기 시작했다.
별로 힘도 안 들이는 것 같은데 물건이 잔뜩 실려있는 마차는 그녀들의 힘에 이끌려 가볍게 앞으로 이동한다.
“너희 둘! 밀크님에게 상처라도 생겼다간 돌아오는 날 죽기 직전까지 훈련을 시켜버릴 거니까 각오들 단단히 해라!”
“헉…. 넵!!!”
“옙! 스승님!”
기합이 단단히 들어간 벨과 유크의 모습, 아마 따라갈 수 없게 되자 마음이 상한 린다가 두 사람을 마음껏 굴린 모양이었다. 덕분에 벨, 그리고 유크의 신경이 날카롭게 서 있어서 밀크를 지키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하하- 그만해 린다. 두 사람은 날 충분히 지켜줄 수 있어.”
“아, 알겠습니다. 족장님.”
밀크가 애써 그녀를 말리니 린다는 고분고분해져서 그 말을 들었다. 유크와 벨은 피곤한 얼굴이 되어 밀크에게 감사하다는 표정을 보냈다.
“자! 그럼 출발하자. 목표는 위도레빗 마을이야. 자세한 위치는 여기 편지에 동봉된 지도를 보고 가면 되니 선두에 선 유크, 그리고 벨의 유도를 잘 따라서 이동하도록!”
예 족장님!
밀크의 말에 홀스타우로스 여전사들과 밀크의 시종으로 따라가게 된 여인들이 힘차게 대답을 하였다.
그렇게 마을을 벗어나는 사절 마차는 구불구불한 산길에 들어갔다. 여전사들이 마차를 힘차게 끌자 발걸음도 가볍게 산길을 따라 움직이는 마차들
오르막이 나오거나 거친 지대에 들어갈 때면 시종으로 따라온 여인들이 마차 뒤편을 밀어주며 사이좋게 길을 나아가니 얼마 안 가 서로 재잘거리면서도 길을 나아갈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 되었다.
얼마 후 휴식을 하기 위해 멈춘 밀크와 그 무리는 마차를 동그랗게 세워서 울타리처럼 만든 뒤 그 안에서 원형으로 앉아 불을 피우고 식사 준비를 서둘렀다.
4개의 짐 마차중 하나에는 그와 그녀들의 식량이 들어 있다. 열심히 일한 여전사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시종으로 따라온 여인들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며 마차에서 식량을 꺼내 조리를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밀크, 그리고 유크와 벨은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마차를 아무리잘 개조했다고 해도 결국에는 짐 마차라 저번처럼 엉덩이가 아파서 혼이 났다.
통나무에 그냥 걸터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살 거 같은 표정이 된 밀크, 그런 밀크를 유크와 벨이 철통같이 지키며 같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벨이 밀크가 등에 메고 있는 창을 바라보더니 눈을 빛내며 물어보았다.
“족장님. 못 보던 창인데 이건 웬 물건인가요?”
“응? 아아! 이번에 새로 만들게 된 명작이야. 이름은 궁니르라고 하지. 너희들이 날 잘 지켜줄 거란 것은 알고 있지만, 여차한 순간에는 내 한 몸 정도는 지킬 수 있어야 할 거 같아서 장만한 무기야.”
“우와! 이것도 셰이크 같은 명작이로군요! 정말 부럽다! 족장님 저도 명작 무기를 하나 만들어 주시면 안 될까요?!”
대화를 듣고 있던 유크가 호들갑을 떨면서 끼어들어 왔다. 그녀는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는 초롱초롱한 눈이 되어서 밀크에게 이같이 말을 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벨은 눈에 쌍심지를 켜고는 조용히 유크를 부르며 으르렁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