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1화 〉41화, 대장장이가 만든 성인용품. (41/177)



〈 41화 〉41화, 대장장이가 만든 성인용품.

밀크는 그녀의 보드라운 몸에 안겨들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녀에 의해 강제로 안겼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그렇게 그를 안아 든 루피카는 그의 귓가에 입을 가져다 대고는 혀를 이용해 그의 귓불을 핥는다.

“흐읏!”

혀 놀림이 얼마나 대단한지 귀에 질척하게 핥는 소리와 함께 온몸에 퍼져 나가는 끈적하게 달궈지는 귓불의 느낌에 밀크는 다리가 풀리려 할 지경이었다.

한바탕 혀로 그를 농락한 루피카는 입을 벌리고는 조용한 목소리로 밀크의 귀에 속삭였다.

“성인식은 제사장을 통하여 이뤄지는 성스러운 교접이지요. 이번이 벌써  번째 성인식을 받들게 되는 영광스러운 날이니 이 루피카 정말이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할아버지랑, 아빠랑, 나?”

“예- 그래도 아쉽네요. 저도 수명이 있어서 다음  족장님을 섬기지는 못할 거 같지만. 남은  동안 밀크님을 충실히 보필하겠나이다.”

제사장 루피카의 경우 아직은 밀크의 여자가 아닌 혼케일의 여자라고 하는 편이 더 옳았다. 족장이  후에 몸을 섞은 적도 없고 딱히 이렇다 할 접점이라고는 축제나 어려 행사에 같이 나와서 축복을 해준다는  정도였다.

다만 사이는 나쁘지 않아서 가까이 있는 그녀와자주 대화를 나누었기에 호감도는  높았다.

지금 그녀의 행동 또한 85라는 호감도가 있기에 가능한 행동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밀크의 외모는 루피카의 이상형에  맞아 떨어졌다.

‘혼케일님도 참 좋았는데. 밀크님은 그보다 키는 큰데 얼굴은  앳되어 보여. 거기에 이 자지…. 하아~ 보기만 해도 몸이 달아올라서 매일매일 혼났는데 드디어 이걸 내가 받아보는구나!’

정확히는 이상형의 70%가 자지 크기였지만, 그거야 홀스타우로스 여자들 대부분이 선호하는 이상형의 한 부분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감질난 손놀림으로 밀크의 민감한 곳만 중점적으로 만지던 루피카는 그의 자지가 조금 발기할 때쯤 뒤로 물러났다.

눈과 입에는 장난스러운 미소가 지어져 있었으며 마치 이제  만져주지 않을 거라는  손을 머리 양옆으로 들어 올려 밀크의 키보다 높은 곳으로 치워 버린다. 그런 뒤 밀크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목욕재계한 뒤 뵙도록 하겠습니다. 족장님.일정이 모두 끝나면 옆에 있는 제 방으로 와주시면 됩니다. 혼 ·  · 서”

그러면서도 끝까지 밀크를 놀리려는 듯 통통한 엉덩이를 마구 흔들거리며 방에서 빠져 나가 버렸다.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본 밀크는 결국 빳빳하게 발기하고 말았으며 어디에다  곳도 없이 방에 혼자 덩그러니 남아 있어야 했다.

‘나 무시한 거지?’

[무시라기보다는 장난을  거 같지만…. 굳이 따지면 아이 취급당한  맞습니다. 루피카의 나이는 500살이 넘었으니 그녀의 눈에는 밀크가 핏덩이로 보일 테니까요.]

‘자존심 상하네…. 혹시 달성 과제 없어?’

[마침 달성 과제가 등록되었습니다. 루피카와 섹스  그녀를 3번 이상 절정에 보낼 것과 그녀가 먼저 절정에 달하기 전까지 사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달성할 경우 추가 강화 포인트를 40점 부여하며, 무정 사정은 사정으로 취급되지 않습니다. 이는 입이나 가슴으로 짜내질 경우가 있어서 그런 듯 보입니다.]

‘음…. 지금 내 체력으로 두 번 이상 사정이 가능한가?’

[두 번 사정에 달한 뒤 여인의 젖을 받아들여 격분 상태에 돌입하면 세 번까지는 가능할  같습니다. 즉  세 번의 사정 전까지 루피카를 세 번 절정에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것이죠. 한 가지 더. 이번 달성과제는 추가 달성 효과가 있습니다.]

‘추가 달성 효과?’

[예. 루피카의 절정 횟수가  번 초과하면 그 수만큼 추가 보상으로 강화 포인트 5점을 추가로 얻습니다.]

 말은 보낼 수 있을 만큼 그녀를 절정으로 보내 버리면 추가 보상이 무한정 지급된다는 소리였다.

그 말을 들은 밀크는 개구쟁이처럼 익살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방금 자신이 당한 만큼 되돌려 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대장간에 다녀오자.’

[네?]

‘성인용품을 만들어 보려고.’

[아직 대장 기술이 부족하여 정교한 작업은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복잡한 기구를 만들려고 하는  아니야. 애널플러그를 만들 거야.’

[알겠습니다. 그 정도의 작업이라면 지금의 손재주로도 가능할 겁니다.

기껏 배운 대장장이 기술을 좋지 않은 곳에 사용하는 격이지만, 방금 당한 루피카의 장난을 되돌려 주기에는 안성맞춤인 기구였다.

아이 취급도 부모에게 받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받는 것은 차이가 있는 법이다. 루피카의 경우 아무리 친근하다 해도 밀크의 위치가 엄연히 그녀보다 높은데도 불구하고 조금 많이 나간 경우였다.

대장간으로 향한 그는 메어리에게 양해를 구한  한쪽에 비어 있는 모루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 뒤 이번에 파슨이 가져다준 광석중에 가볍기로 소문난 아이언터틀의 등껍질 조각을 용광로에 집어넣었다.

 등껍질은 철 덩어리보다 가벼운 재질이지만 그 강도는 다소 약한 편에 속하며 제련을 오래 하면 오래 할수록 강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금속이다.

그렇기에 사용하려고 하는 물건에 따라 제련 시간을 빠르게, 또는 느리게 잡아서 원하는 강도를 맞출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그 제련 난이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밀크는 우선 이 등껍질을 사용하여 원형으로 모양을 잡았다. 크기는지름 7㎝ 정도였으며 빠른 작업을 통해강도가 낮아지지 않게 주의했다.

그렇게 아이언터틀 등껍질로 만든 원형 구슬이 일곱 개 완성되었다. 이 일곱 개의 원형 구슬 중앙에 관통하는 아주 얇은 구멍을 뚫은 뒤 밀리가 자주 만들던 목걸이의 줄을 사용하여 그것을 1자로 엮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줄의 끝에 방금  제작한 구멍을 막아주는 손잡이가 달린 플러그를 엮은 뒤 그 손잡이에 소의 꼬리처럼 가공한 가죽 공예품을 단 뒤 웃기 시작했다.

“쿡쿡쿡쿡~”

어린아이의 얼굴을 하고 왠지 모르게 사악하게 웃는 밀크, 오늘따라 밀크의 모습이 건드리기 힘들어 보였는지 메어리는 그냥 모른 척하며 자기 작업에 열중하였다.

언제나 하던 것처럼 마지막으로 유광 처리를 하는 것으로 구슬의 강도를 높여 항문의 조임에도 깨지지 않을 단단함을 주는 것으로마감을 끝냈다. 그리고는 이 세계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애널플러그의 자태를 감상하는 밀크.

인간에게는 사용하기 힘들어 보이는 크기였지만, 몸이 큼직큼직한 홀스타우로스에게는 조금 작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구슬을 엮어낸 끈은 젖을 빨아들이면서 쫀쫀하고 끈질겨지는 성질이 있어서 밀크가 강하게 당겨도 쉽사리 늘어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구슬을 엮어주고 있었다.

[당신은 이 세계에서처음으로 항문 자극에 사용하는 성기구를 발명하였습니다. 숨겨져 있던 업적을 달성하여 업적 포인트를 100점 부여합니다. 또한, 이번 업적 보상으로 능력치 포인트를 50점 얻었습니다. 루피카와의 밤일을 생각하여 모든 포인트를 체력에 부여합니다.]

제작한 플래그를 들고 족장의 방으로 돌아온 그는 작은 상자에 그것을  넣었다. 그리고는 밤이 되자 상자를 들고 제사장의 방으로 향했다.

[건투를 빕니다.]

‘서포트 잘 부탁해.’

이제부터는 밀크의 싸움이었다. 루는 심층으로 들어가 그의 몸을 보조하며  싸움을 돕게  것이다.

방 안에는 제사장을 도와주는 무리가 그녀의 몸을 단장하는 중이었다. 화장까지는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온몸에 그윽한 향이 나는 향유를 발라 방 안의 불빛이 그녀의 몸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광채를 뿜어냈다.

그뿐 아니라 항상 치렁치렁한 장식품과 비녀 같은 것들로 고정되어 있던 올림머리를시원하게 풀어 해치니 그녀의 외모가  5년은 젊어 보였다.

물론 성숙해 보이는 이미지가 변한 것은 아니지만, 방금까지는 아무리  봐줘도 밀리보다 훨씬 언니로 보였는데 지금은 밀리와 두세  차이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밀크가 들어오자 그녀를 도와주던 무리가 천천히 고개를 숙인 뒤 방을 빠져나가 이내 방에는 두 사람만 남게 되었다.

촉촉하게 향유가 발라진 몸을 부드럽게 움직여 잘 꾸며진 침대 위에 앉아 감히 족장에게 손가락을 까닥이며 부르는 루피카.

물론 그의 할아버지도, 그리고 아버지도 이러한 절차를 밟았고 당연한 일이지만, 아침의 일로 그녀에게 좋은 감정이 없던 밀크에게는 역효과를 내고 말았다.

‘오늘 진짜 누가 위인지 알려주고 말겠어!’

어찌 보면 기득권 싸움이기도 하였다. 부족에서 유일하게 여자이면서 족장과비슷한 영향력을 낼 수 있는 자는 족장의 첫 번째 아내와  제사장이었다.

족장의 첫 번째 아내의 경우는 족장의 일을 대리로 하거나 그의 뜻을 다른 여자들에게 전달하는 역을 하기에 영향력이 강한 것이고 제사장의 경우는 특별하기에 영향력이 강한 것이었다.

미신을 숭배하는 홀스타우로스였기에 이러한 제사장의 위치는 매우 중요했고. 인간이 마법사라고 부르는 존재처럼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심령, 그리고 초 자연 현상을 일으키는 이러한 특별한 능력을 갖춘 자는  태어나지 않았다.

남자가 이런 힘을 가지면 더 좋겠지만, 안 그래도 잘 태어나지 않는 그런 일은 정말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 특별한 힘을 가진 주술사 홀스타우로스 중에 가장 뛰어난 여인이 제사장의 자리에 앉게 되고 이러다 보니 족장과 제사장은 거의 힘이 동등했다.

다만 부족의 번영을 위한 씨 뿌리기는 오직 남자만이 가능한 일이기에 제사장보다는 당장 부족에 필요하고  귀한 남자인 족장이 더 우선시 될 뿐이었다.

그렇기에 족장이 제사장보다 어린 경우 아무래도 주눅이 들어 제사장의 기에 밀릴 수도 있었는데 그럴 경우는 가끔 부족 내의 위치가 제사장이 족장 위로 올라갈 때도 있었다.

물론, 그렇다 하여도 결국에는 족장이  중요하기에 제사장도눈치를 봐 가면서 족장을 잘 구슬리며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굳혀야 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모인 밀크, 그리고 루피카는 무려 나이가 500년이나 차이가 난다. 당연히 루피카가 보기에 밀크는 그의 할아버지, 아버지의 밑인 3세대에 있는 어린아이였으니 손자 같아서 귀엽기도 하고 그를 대하는 자세에 존경심이 없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보라. 마치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을 부르듯이 저리 거만하게 밀크를 부르고 있지 않은가. 나이 차 때문이라고 하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처음부터 기선을 잡을 생각이기도  듯 보였다.

밀크의 할아버지나, 아버지인 혼케일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사람의 기세에 밀려 제사장으로서의 입지가 좁았었다.

이대로 혼케일을 마지막으로 자신도 슬슬 아래에 있는 특별한 힘을 가진 제자 중에 후계자를 하나 골라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때에 혼케일이 빠르게 은퇴하고 밀크가 그것을 승계하자 조금은 욕심이 들었다.

얼마 안 남은 제사장의 자리에서 좀 편하게 있다가 은퇴를 하고픈 마음에 밀크의 기를 확실히 죽여 족장보다 위에 군림하는 제사장으로서 남은 일생을 보내고 싶었다.

침대 옆 테이블에 삼자를 두고 밀크가 천천히 침대 위로 올라가니 루피카는 가슴을 출렁출렁 흔들며 그에게 다가와 달콤한 향이 나는 입김을 그의 얼굴에 훅 붙어주었다.

잠시 얼떨떨한 기분이 듦과 동시에 달콤한 향이 머릿속으로 침투하니 기분이 나른한 것이 너무도 흥분된 밀크

약간 어지럽기도 하였지만, 다행히 루의 도움으로 흥분을 가라앉히며 원래의 정신으로 돌아와 똑바로 루피카의 얼굴을 바라볼 수가 있었다.

[약물에 저항했습니다. 미미한 미약 성분이 들어간 향이었습니다.]

‘고마워’

그의 몸 안에 있는 루가 적절하게 조치하여 루피카가 사용한 미약 성분을  밖으로 배출해 버렸다. 다만 미약의 기운 덕분에 자지는 벌떡 일어나서 발기하고 말았지만, 조금 전처럼 어지러운 기분은 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밀크가발기한 것을 보고 루피카는 약효가 잘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밀크의 앞에서 조금 떨어지더니 그가 보는 앞에서 천천히 손동작하며 상체만 이용해 춤을 추기 시작했다.

“교접하기 전 신들께 성인이 되는 당신을 축복해 달라는 의미에서 올리는 춤입니다. 잠시만 그대로 기다려 주세요.”

경쾌하거나 엄청 자극적인 춤은 아니었지만, 향유가 발라진 몸으로 빛을 반사하며 조금만 움직여도 출렁이는 가슴으로 춤을 추니 여간 선정적인 것이 아니었다.

때로는 밀크의 콧김이 닿을 위치까지 다가와 입 앞에 유두를 살짝 스치거나 그의 자지 위를 손으로 아슬아슬하게 훑고 지나가거나 하며 이게 과연 축복의 춤인지 아니면 상대방을 안달 나게 만드는 춤인지  저의가 의심되는 행동을 하였다.

루피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침대 머리맡에 놓아둔 작은 항아리를 가져와 그 안에 든 것을 밀크의 자지에 조금씩 부어내렸다.

그녀의 몸에 바른 것과 같은 향유였다. 무슨 꽃의 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고급스러운 향유인 듯했다.

자지를 지나 그의 가슴, 그리고 등에도 향유를 듬뿍 뿌린 그녀는 정성스러운 손길로 그의 몸에 향유를 펴 발라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향유로 온몸을 물들이고는 그 매끄럽고 약간은 질척한 느낌이 드는 기분 좋은 감각에 몹시 흥분해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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