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8화 〉28화, 린다를 취하다. (28/177)



〈 28화 〉28화, 린다를 취하다.

“엄마! 아! 엄마앗! 아응! 엄맛!!!”

노래조차 하기 힘들게 만드는 밀크의 손놀림, 아까보다 더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가슴, 그리고 보지를 세차게 자극해 온다.

린다는 어떻게 해서는  번째 노래를 끝내기 위해 입을 벌리지만, 아직도 엄마 부분을 지나지 못하고 헐떡거리고만 있었다.

“아윽! 손! 손잡고 옷! 흐앗! 아빠 앗! 아빠아아앙!!!”

겨우겨우 아빠까지 넘어왔지만, 여기서 또 도돌이표가 걸려 버렸다. 다음 가사로 넘어가야 하는데 왠지 이상하게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아빠만 반복적으로 외치는 그녀.

“소, 손! 흐윽! 손! 손잡고옷! 오오옷!!! 오오옷!!!”

과거 밀리와 혼케일이 썼다고 하는 창고, 방음은 잘 안 되지만 이 낡은 창고로 다가오는 사람도 없어 이런 일에 최적의 장소였다.

그녀의 큰 신음이 울리지만, 밖에서는  누구도 이곳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이 앞에 임산부의 휴식소가 있다. 이 신음을 그곳에서 출산하는 임산부의 소리로 착각할 수도 있던 것이다.

뭐…. 굳이 따지면 쾌락으로 절어가는 여인의 신음과 출산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여인의 신음이같을 수는 없지만. 멀리서 희미하게 들리면 거의 매한가지였다.

“잡고옷! 아흑! 산에, 드, 들에! 아앗! 나들이잇!!! 가네!”

드디어 한 소절이 끝이 났다. 그러자 밀크의 손이 멈추었다. 린다는 잔뜩 붉어지고 눈물에 젖은 얼굴로뒤를 돌아본다.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밀크의 얼굴, 그러나 린다의 눈에는 그의 표정이 천진난만하게 보이지 않았다.

아이라고만, 초식이라고만 생각해 왔던 남자가 어른으로, 그리고 육식으로 변하여 눈앞에 존재하고 있다.

그 반전에 가슴이 뛰고  두려웠고 또 왠지 모르게 설렜다. 지금 그가 바라고 있는 것이 자신의 몸이었기 때문이다.

호위라는 명목하에 그를 지키고 있지만, 그런 만큼이나 그의 곁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있던 존재 그리고 항상 그를 바라면서도 그러면 안 된다고 마음을 다잡던 것이 바로 그녀다.

사실 지금도 그녀는 그만두려면 얼마든지 그만둘 수가 있었다. 그러나 선물로 인해 생긴 균열, 그 균열을 파고드는 밀크와의 놀이, 그리고 쐐기를 박아 버리는 밀크의 애무에 그녀는 완전히 넘어가 버렸다.

“아…. 아…. 주, 주인님….”

“노래해야지?”

“주인님!”

“아직 기회가 있어. 린다가 이길 수 있다고-  어서-”

밀크의 명령이 아닌 명령, 그녀는 결국 그 말에 따라 고개를 돌려야 했다. 그래야 하는데 고개가 쉽사리 돌아가지 않았다.

지금까지 지켜온 순결이 깨지는 것도 그리고 여자가 되는 것도 두렵지 않지만, 그가 지켜야  대상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것은 그 무엇보다 두려웠다.

그러나 하는 수 없이 그녀는 고개를 돌려 노래를 부르기 위해 입을 벌렸다. 주인인 밀크의 명은 절대적이니까.

“엄마 손…. 잡고…. 아…. 오…. 옷!!!”

느껴졌다. 확실히 느껴졌다. 아니 사실 고개를 돌릴 때 이미 그가 자신의 옷을 벗겼음을 느꼈지만, 그녀는 다시 되돌아보지 않았다.

마음의 준비를 이미 끝내고 그의 명에 따라 노래를 부르니 얼마 안  확실하게 느껴지는 육중한 충격, 내부를 채우는 거대한 자지가 전해 주는 충족감과 거대한 쾌감이 그녀의 뇌를 사정없이 때렸다.

“아, 아그읏!”

단말마와 함께 벽을 단단히 잡으며 버티는 린다, 다리가 후들거리기에 조금 모습이 흐트러졌지만, 그녀는 이를 악물고 그의 자지가 들어오는 것을 버텨냈다.

“헉!!!”

닿았다. 내부 깊숙한 곳에 있는 자궁에 그의 자지가 닿았다. 거대한 충격이 또 한 번, 뇌를 강타했고 그 바람에 그녀는 주륵! 미끄러지며조금 아래쪽 벽을 손으로 잡았다.

“아, 아으…. 으으….”

노래가 도중에 끊어졌지만, 이미 그것을 신경  수가 없었다. 뇌가 정지된  다음 가사는 떠오르지 않았으니까.

날아가 버릴 듯 강렬한 쾌감에 그녀의 엉덩이가 뒤로 내밀어졌다. 남자의 자지가 들어오니 그녀는 종족 특성인지 자연스럽게 남자가 움직이기 쉽게 자세를 잡은 것이다.

‘내….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같아….’

린다의 자세가 안정적으로 변하자 밀크 또한 다리를살짝 굽혀 그녀와 자세를 맞추었다. 벽에 기댄 린다의 뒤로 밀크가 좀 더 밀착했다.

‘아, 앗! 더 들어와! 으! 대, 대단해!’

자궁이 밀리는 기분이었다. 190cm의 키인 린다, 그런 만큼 다른 홀스타우로스 여인들보다 자궁도 더 깊이 있었다.

그런데 자기 키에 반 조금 더 되는 밀크가 안에 집어넣은 자지가 자궁을 쿵쿵 때려대고 있으니 린다는 미치도록 기분이 좋았다.

누가 보면  큰 여자의 뒤에 매달린 남자아이가 낑낑거리며 힘겹게 섹스를 이어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 반대였다.

섹스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밀크, 그리고 그 밀크의 자지에 단단히 잡혀 지배당하고 있는 것이 린다였다.

퍽!

“하악!!!”

강렬한 삽입, 린다의 입이 벌어지며 자연스럽게 신음이 세어 나왔다. 다음 소절을 부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그녀는 그렇게 밀크의 작전대로 그와 관계를 맺게 되었다.

퍽!

“흐아악!”

허리를 뒤로  밀크, 그는 바로 단숨에 안쪽 끝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질 주름이 쫙 펴질 정도로 강하고 빠르게 자궁 입구를 때렸다.

처음인 린다가 버티기 힘들어 보이기까지 한 강렬한 충격, 그러나 어디까지나 계산된 힘이었기에 린다는 힘들긴 해도 버티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날 호위하고 돌아와서 훈련, 저녁 먹고도 훈련을 한 뒤에 자는 튼튼한 여자인데 이 정도는 해야 해. 약하면 오히려 내가 먹힐 거야.’

할 땐 하더라도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싶었던 그는 조금 지나칠 정도로 강하게 그녀와 섹스를 진행했다.

퍽!

“으힉!!!”

린다의 몸이 좀 더 아래로 미끄러졌고 이제 허리가 거의 가로로 누운 1자가 되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뒤로 쭉! 내민 매우 야릇한 자세가 되었다.

가슴보다 엉덩이가  탐스러운 린다. 훈련할 때마다  엉덩이가 흔들리는 것이 얼마나 눈에 띄었는지 그녀는 모를 것이다.

밀크는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단단히 잡았다. 탄력적인 엉덩이는 잠깐 그의 힘으로 눌리지만, 다시 그의 손을 밀어내며 제 모습을 찾아간다.

엉덩이를 잡고 자세를 완전히 잡은 그는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였다. 철벅! 철벅! 거리를 소리가 낡은 창고 안에서 맴돌며 두 사람의 귀를 어지럽혔다.

밀크의 자지를 타고 내려가는 린다의 액이 고환을 지나 그의 허벅지까지 질척하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

‘와…. 진짜 엉덩이 예쁘다. 살짝 근육질인 것도 좋은데 말랑거리고 탄력 있어서 만지는 감촉도 장난 아니야.’

감탄이 절로 나오는 린다의 엉덩이, 부족 내에서 엉덩이만 놓고 순위를 따지면 당당하게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일 것이다.

훈련으로 단련된 몸도 밀크에게 찔려지는 것을 버틸 정도로 튼튼했고 홀스타우로스 여성의 가슴 무게 때문에 허리에 무리를 주기에 힘들어하는 후배위자세도  버텨주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운동량이 좋아서 그런지 보지를 조여오는 압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니 이것은 그저 처녀이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뭐가 되었든 그의 자지를 조여오는 이 쾌감은 제대로였다.

허리를 한 번 찔러 넣을 때마다 밀려 나올 거 같이 조여드는질 주름과 끝부분에서 추잡한 소리를 내며 키스를 나누는 자궁 입구와 자지의 만남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강인한 여전사가 아무것도 아닌 어린 남자아이인 자신에게 굴복당하고 있다는 배덕 감이 그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었다.

‘이래서 여전사 여전사 하는 거였구나.’

과거의 일을 회상하며 그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는 알겠다고 생각하는 밀크, 그는 까치발을 들고서 그녀에게 좀 더 밀착하여 허리를 단단히 잡은  속도를 최대로 올렸다.

“흐아아아앙!!!”

퍽! 퍽!

“앙! 앙!”

퍽! 퍽 퍽!

“흐아 앙! 앙!아응!”

찔걱! 퍽! 퍽

“앙! 주인님! 주인님! 아응!!!”

이제는 놀이 따위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그와 몸을 섞는 것을 제대로 즐기기 시작하는 린다. 마음속의 거부감은 날아가 버린 지 오래였다.

다리를 벌려 그가편하게 박을  있도록 자세를 다시 잡았고 벽을  단단히 잡았다. 그리고는 강인하고 힘찬 기합이 아닌 야릇하고 여린 신음을 지른다.

다른 홀스타우로스 보다 작긴 해도 충분히 큼직한 그녀의 가슴이 세차게 흔들린다. 위로 그리고 아래로, 단단하게 서버린 유두의 끝에서는 점점 젖이 보였다.

“하아…. 린다…. 린다! 흐읏!”

“아아! 주인님! 주인님!”

한데 어우러져 움직임을 맞추기 시작하는 두 사람, 이내 행위는 절정에 이르렀고 밀크의 사정이 이루어졌다.

‘뜨! 뜨거웟! 아아! 이것이 주인님의 사정! 해, 행복해!’

가득 차오르는 자궁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젖에 린다는 황홀경에 빠져 고개를 위로 쳐들었다.

그리고는 벽에서 점점 미끄러지며 그대로 땅에 엎드리고 말았다. 밀크는 그런 린다의 뒤에 찰싹 달라붙어서 사정이 끝날 때까지 자세를 유지하였다.

“헉! 헉!”

“하악…. 하악…….”

볼록하게 튀어나와 복근 위로 부풀어 오른 그녀의 배, 시간이 지나면 자궁이 젖 성분을 흡수하고 온전한 정액만 남아 다시 쪼그라들게 될 것이다.

“쮸웁! 쮸웁!”

밀크는 허리를 굽혀 그녀의 옆으로 고개를 밀어 넣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가슴을 잡아서 자신의 입으로 가져와 유두를 물고 수유를 받았다.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는 체력, 그리고 채워지기 시작하는 활력과 정력, 밀크는 다시 힘을 되찾자마자 그녀의 뒤에서 맹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앙!!! 앙! 흐아아앙!!! 주인니임!!!”

배가 쪼그라들기 무섭게 뒤에서 찔러 들어오는 밀크의 자지에 린다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까보다 더 빠르고 강렬한 삽입에 린다의 입에서는 신음 말고 다른 것은 튀어나오지 못하였다.

린다의 입에서 서서히 혀가 빠져나오기 시작할 때쯤 밀크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그녀의 안에 자지를 밀어 넣은 그는 허리를 휘며 다시 사정했다.

또 린다의 배가 부풀었다. 사정을 끝낸 밀크가 이번에는 왼쪽 가슴을 뒤로 당겨 수유를 받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체력이 돌아오지 않았다.

수유를 받으며 점점 작아지기 시작하는 그의 자지는 그녀의 보지 속에서 빠져나와 표피 안으로 들어갔다.

푸화앗!

아무래도  번째 받아들인  성분으로 그녀의 자궁은  차버린 모양인지 이번에는 남은 정액이 그녀의 보지에서 튀어나와 밖으로 흩뿌려졌다.

“아흑!”

엉덩이와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자세로 상체만 바닥에 기댄 그녀, 그녀는 그 자세를 굳은 듯이 고정하다가 어느 순간 그대로 꼬꾸라졌다.

바닥에 대자로 퍼진 린다의 위로 같이 퍼져버린 밀크, 린다는 가벼운 밀크의 무게감을 느끼며 그대로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다.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정신을 차린  사람 린다는 벽에 기대어 앉아 있었고 그런 린다의 배와 가슴에 등과 머리는 댄 밀크가 그녀에게 기대어 앉아 있었다.

“후….”

“하….”

어찌나 뜨거웠는지 두 사람은 땀 범벅이었다. 그렇게 섹스의 열기가 식어갈 무렵 린다는 고개를 내려 밀크를 보았고 밀크 또한 고개를 들어 린다를 보았다.

“주인님….”

“이름으로 불러도 좋아.이제 주종관계가 아니잖아?”

“네?”

“너도 이제 내 아내야.”

“주…. 아…. 아니…. 밀크님….”

주인님이라는 호칭 대신 밀크님 이라는 호칭으로 바꾼 그녀. 그러나 아직은 잘 나오지 않는지 주인님이라고 부를뻔한 린다였다.

린다의 말을 들은 밀크는 허리를 세워 그녀에게 입을 내밀었고 린다 또한 그의 뜻을 알아 듣고는 고개를 내려 그와 입을 맞추었다.

밀크의 혀가 린다의 입을 열고 그녀의 입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창고까지 들리는 거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꺄아아아아앗!!!”

“응애애애! 응애애!!!”

여인의 비명과 함께 잠시 후 들려오는 아기의 울음소리, 두 사람이 행위에 집중하고 있어서 잠시 망각하고 있었지만, 이곳은 임산부 휴식소 바로 뒤에 있다.

방금 막 여성이 출산을 이루었는지. 우렁찬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아마 두 사람의 신음에 묻혀 지금까지 그녀의 비명이 들려오지 않은 모양이다.

“새로운 여동생이 생겼네-”

“축하드려요. 밀크님.”

“하하- 얼굴이나 보고 갈까?”

옷을 챙겨 입은 두 사람은 창고를 나온 다음 바로 앞에 있는 임산부 휴식소로 향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도우미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아! 도련님! 어머나 무슨 일로 여길 다 오셨어요?”

“방금 아기가 태어난 거지?

”어머? 어떻게 아셨어요?“

”소리가 들려서 알았어. 이쁜 여동생이 태어났는데 얼굴을 보고 싶어서 말이야.”

“네?”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하는 도우미. 그리고 그녀는 밀크가 잘 몰라서 그랬다고 생각하여 그의 말을 정정해 주었다.

“도련님- 경사예요. 경사. 이쁜 여동생이 아니라 귀여운 남동생이 생기셨어요!”

“어?!”

오늘 태어난 아이는 여자아이가 아니라 남자아이였다.

부족의 서열 3위에 올라갈 아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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