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화 〉5화, 달성 과제를 받다. (5/177)



〈 5화 〉5화, 달성 과제를 받다.
오른쪽 가슴을 통해 충분히 젖을 빨아들인 밀크는 이번에는 왼쪽 가슴으로 고개를 돌려 그곳에 솟아오른 도톰한 유두를 입에 물었다.

이빨이 닿지 않게 입술로만 그것을 꽉  그는 기세 좋게 그쪽에서도 젖을 빨아 목울대를 움직여 넘겼다.

한쪽만 짜내면 균형이 깨진다는 루의 교육에 따라 밥을 먹을 때는 항상 반반씩 먹는 버릇을 들인 그였다.

짜르르하게 울리며 가슴에서부터 올라오는 기분 좋은 감각에 밀리는 밀크의 등을 강하게 껴안았다.

하루마다 무럭무럭 자라는 밀크의 힘 덕분에 이제는 가슴을 물어오는 아들에게 묘한 감정까지 생길 지경이었다.

홀스타우로스로서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지만, 아직은 그의 남편이 족장을 맡고 있으니 자제해야 했다.

훗날 밀크가 당당하게 족장에 자리에 앉으면 그때는 상관없지만, 아직은 아니었다. 그녀가 이렇게 고민하게  이유야 당연히 이제 100을 찍어버린 호감도 덕분에 밀크에게 애정이라는 감정이 생기게  것이 컸다.

식사를 끝낸 밀크가 그녀의 가슴에서 떨어지자 못내 아쉬운 표정이 가득하였지만, 얼른 그런 표정을 지우고 자신의 옷을 입는 그녀.

“잘 먹었습니다!”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하는 귀여운 밀크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는 것으로 애써 마음을달래보는 그녀였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을 숨길  없게 만드는 절대적인 존재가 밀크에게 그녀의 상황을 낱낱이 고하고 있는 걸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수유 종료, 밀리의 호감도가 100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로써 당신의 아내 후보에 밀리가 등록되었습니다. 단 그녀는 대외적으로 족장의 아내라는 신분입니다. 그녀를 취하기 위해서는 우선 족장이 되어야 합니다. 관련 내용을 밀리의 정보에 기재하겠습니다.]

‘어머니가 아내가 된다. 라….’

신화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일부다처도 과거엔 꿈도 꾸지 못하던 일인데 모자 사이에 근친이라니 정말이지 불가능한 일.

그러나 이곳은 자신이 있던 지구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것은 점점 밀크의 가치관을 바꾸어 온 루의 존재로 인하여 이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족장이 되면 눈앞에 있는 이 아름다운 어머니의 몸이 자신의 것이 된다. 왠지 모르게 그 날이 기다려지는 밀크였다.

그러나 지금은 완벽한 아들로 그녀 앞에 남아 있어야 했다. 그것이 적어도 지금, 그와그녀의 소중한 행복일 테니까 말이다.

아들과의 한때가 끝나자 밀리는 다시 일하기 위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목걸이의 재료가 되는 줄을 만드는 일을 지금까지 계속해오고 있는 그녀였다.

덕분에 부족은 남자아이를 키우기 위한 모든 지원을 하는 것에 많은 절약을 할  있었다. 그녀의 인성을 배운 아들이 앞으로 좋은 지도자가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모두 그녀가 밀크를 계속 기르는 것에 찬성하였다.

그녀가 밀크의 시야에서 사라짐과 동시에 그의 머릿속에서는 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뭔가 알릴 것이 있는지 제법 활기찬 목소리였다.

[방금 새로운 달성과제가 확인되었습니다. 달성과제 발생 조건은  누구라도 호감도 100에 도달하여 애정 상태가 될 것,  하나의 달성과제 발생 조건은 이미 호감도가 50 이상인 여성이 10명 이상인 상황에 애정 상태인 여성이 1명 이상 존재할 것입니다. 총 두 개의 달성과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지금 내용을 확인하시겠습니까?]

‘그래? 달성과제가 생성된 것은 처음이지?’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발생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여서 그랬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달성과제는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었다. 루를 통하여 얻은 도움은 대부분 새로운 만남으로 인한 업적 점수, 또는 호감도 상승에 따른 업적 점수로 인한 보상뿐이었다.

그런데 이 보상이라는 것이 아주 미미한 신체적 강화, 또는 건강에 해당하는 것뿐이라 대부분 그 효과가 확실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상황에 맞춰 루가 적재적소에 보상으로 받은 내용을 적용하였기에 느껴지지는 않아도 그의 몸은 착실하게 성장해 가는 중이었다.

[1번 달성과제 내용입니다. 첫 발기를 경험하라. 보상은 신체 강화 포인트 5점입니다.]

‘커헉!’

 거창한 것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바로 접게 만들어 버린 정신 나간 달성과제 내용에 밀크는 내상을 입은 거친 신음을 속으로 질렀다.

첫 발기라니…. 아무리 종족이 성에 개방적인 종족이라고는 해도 이건  선을 넘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아니 미쳤네. 그럼 뭐 두 번째는 첫 사정이라도 되나?’

[예 정확히 맞히셨습니다. 2번 달성과제는  무정 사정을 경험하랍니다. 보상 내용은 정력에만 사용 가능한 신체 강화 포인트 10점입니다.]

‘말을 말아야지….’

말하는 대로도 아니고 그가 무심코 내지른 것이 그대로 돌아오니 어이가 없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나저나…. 무정 사정은 뭐야?’

[예 답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홀스타우로스 남성의 신체부터 자세하게 알려드리지요. 방으로 들어가 주시겠습니까? 설명을 위해서는 잠시 나체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아, 알았어.’

그는 루의 말대로 자신의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혹시 밀리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올 것을 대비하며 문고리에 밧줄을 걸어 잠가두었다.

 리가 목걸이를 만들다가 남은 재료를 정리할 때 받은 줄을 엮어서 만든 밧줄인데 뭐…. 홀스타우로스 여성의 힘이면 이 정도 밧줄이야. 금방 끊어지니 아주 잠시의 시간을 벌어줄 뿐이다.

그래도 왜 그런 거 있지 않은가. 은밀하게 방에서 즐기고 싶은데 문이  잠기면 뒤쪽이 쓰라려서 즐기지 못하는 그런 마음 그래서 이럴 때를 대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만들어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밀크는 몸이 어려도 정신은 성인이다. 그것도 잔뜩 굶주린

그렇게 모든 준비가 끝난 그는 자신의 아래쪽을 가리고 있는 젖소 무늬의 천을 풀어냈다. 사실 이거 말고 입은 옷이 없기에 이것만 풀면 나체가 된다.

미처 다 가려지지 않아서 반쯤은 튀어나와 있는 그의 자지는 이내 완벽하게 천에서 풀어져 나와 아래로 축 내려앉았다.

표피에 완전히 둘러싸인 상태이지만 표피는 매우 부드러우므로 약간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벗겨진다.

표피를 벗겨내면 안쪽에서 반 이상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감대 덩어리인 속살이 드러나는데 얼핏 보면 말의 자지와도 같으면서 조금 다른 형상을 가진 모습이다.

다만 밀크는 아직 나이가 어려 속살의 성감대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중이었고 발기 경험도 전혀 없는 상태. 사정은 말할 것도 없었다.

[알고 계시겠지만. 홀스타우로스는 고환이 네 개가 있습니다.]

‘응 알고 있어. 그것 때문에  많이 놀랐단 말이야.’

홀스타우로스 남자는 고환이  개가 있다. 얼핏 보면 인간 남자와 다를 것이 전혀 없지만, 고환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의 크기가 더 크고 안쪽에는 큼직한 구슬이 네 개가 존재한다.

[앞쪽에 있는 두 개의 고환은 정자를 생성합니다. 뒤쪽에 있는 두 개의 고환에서는 정자를 담고 밖으로 배출되는 백탁 액을 생성하지요. 이 성분은 홀스타우로스 여성의 가슴에서 생성되는 젖의 10배가 농축된 액체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엄청난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내 자지에서 우유가 나온다고?’

[쉽게 설명하자면, 네 그렇습니다. 무정, 즉 정자가 없는 사정을 할경우 온전히 영양이 풍부한 우유가 흘러나오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무정 사정입니다.]

‘로봇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조정하지? 정말 신기한 몸이네.’

[지금은 아직 나이가 어려 정자생성이 안 될 테니 자연스럽게 무정 사정을 하게 될 겁니다. 후에 정자가 생성될 나이에 사정하게 되면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문헌에서만 나오는 내용으로 참고삼아 알고 만 계시면  거 같습니다. 정자를 담당하는 두 개의 고환의 입구는 엉덩이의 수축 그리고 이완을 통하여 막을 있고 이를 통하여 상황에 따라 무정 사정, 그리고 일반 사정을 선택하여서 할 수 있다. 라고 합니다.]

‘케겔 운동 열심히 해둬야겠네.’

그도 나름대로 전문 지식은 아니어도  말하는지 눈치로 알 수 있었다. 아무튼, 지금은 사정하면 모두 무정 사정이  테니 요건은 발기하는 것이었다.

그는 가볍게 자신의 자지를 표피 위에서 쥐었다. 그러자 바로 루가 그것을 제지하면서 그에게 말했다.

[표피 위에서 하는 자위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후에 여성의 질 내부에서 사정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안전한 자위는 표피를 걷어낸 후 나오는 속살을 손바닥 전체로 아주 미약한 힘을 통하여 30분 이상 문질러 사정에 다다르는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힘들어도 이에 익숙해 지면 앞으로 밀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자위 행동까지 누군가에게 간섭을 받는다는 것이 불쾌하기도 하였지만, 루는 그에게 허튼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녀가 그렇다면 정말 그런 것이다. 확실한 믿음이 새겨져 있는 그는 루의 말대로 살며시 표피를 벗겨냈다.

그러자 그의 자지의 표피가 아무런 저항감 없이 부드럽게 아래로 내려가며 안쪽에 있는 분홍색의 길고 두툼한 속살이 드러나게 되었다.

밀크는 그것을 살며시 쥐어 봤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자위행위, 그러나 아직 미성숙한 그의 자지는 성감대가 발달하지 않아서 그냥 살을 만지는 기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밋밋한 느낌뿐이었다.

‘아…. 이거 안 되겠다. 아무런 기분이  들어.’

[처음부터  수는 없는 법이지요. 천천히 천천히 몸의 성감을 개발해 가면 얼마 안 가 발기를 경험할 겁니다. 그러니 오늘은 일단 살살 문질러서 기본 자위의 연습을 먼저 해두시지요.]

밀크는 그녀가 말하는 대로  기분은  들었지만, 천천히자지를 문질렀다. 그러다 보니 자지 끝에 뭔가가 살짝 맺히기 시작했다.

‘흰색?’

[우유를 생산하는 고환이 자극에 활성화된 겁니다. 그래서 가장 끝에 있던 액체가 밀려 나와 요도에 맺힌 것이죠. 사정한 것은 아닙니다.]

그녀의 말을 들으며 밀크는 계속 자신의 자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뒤에서 앞으로 밀어 올리며 자위를 하였다.

‘왠지 기분은 좋아지는 거 같네.’

성감대로의 발달이 점차 되어가고 있는 것일까? 처음에는 아무 느낌이 없던 자위가 점점 뭔가 느껴지듯 가슴 안쪽이 부글부글하는 기분이 들어왔다.

[밀크, 20분이 되었습니다. 슬슬 움직임을 멈추고 표피를 올리세요. 지금 당신의 자지는 매우 여리므로 장시간 밖에 노출되어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만족해도 좋을  같네요.]

‘알았어.’

고분고분 그녀의 말에 따라 전혀 발기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자지를 놓아주고 는 다시 표피를 올려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았다.

‘그러고 보니 과거에는  표피가 벗겨지지 않아서 수술해야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건 참 좋네.’

예전 몸이었을 때가 생각이 나는지 속으로 쓴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정리하는 밀크, 문에 걸어둔 밧줄을 풀고는 이후에 다른 예정이 없으니 짚으로 만든 푹신한 침대에 누워 숨을 골랐다.

그러자 몸이 자위로 인하여 피로감을 느끼는 것인지 점차 눈이 감겨오는 것을 느꼈다.

‘피곤하네.’

[사정을 동반하지 않았지만, 자위행위를 통하여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였습니다. 오늘은 일찍 쉬는 걸 추천해 드리지요.]

‘그게 좋겠어. 정말 피곤하네. 앞으로도 이러면 곤란한데.’

[제가 적절한 수치까지 당신의 체력을 올릴 겁니다. 업적 수치를 올려 보상을 많이 받고 달성과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보상을 얻어 능력치를 상승시키면 지금처럼 급격한 피로감을 느끼는 일이 줄어들 겁니다.]

‘결국, 그 답은 발기랑 사정뿐이란 거잖아.’

[금방 성공하실 겁니다.]

‘응. 그럼  이제 잘게. 내일 보자 루.’

[편히 주무세요 밀크.]

두 사람의 대화가 끝이 나고 밀크는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잠에 빠져들었다. 밀크도, 루도 침묵해 버린 고요한 

잠시 시간이 지났을 때 그의 방문이 조용히 열리며 누군가가 그의 방으로 들어왔다. 볼이 빨개져 있는 그의 엄마 밀리였다.

‘세상에…. 우리 아들이 벌써 그럴 나이가 되었구나.’

밀크가 문을 너무 허술하게 묶어 둔 것인지. 아들이 방에서 조용히 있는 것이 걱정된 밀 리가 그의 상태를 확인해 보기 위해 문을 열려고 하다가 살짝 열린 문틈사이로 아들이 방에 앉아 자지를 문지르며 자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적잖이 놀라긴 했지만, 이제  역시 여섯 살이 되었다. 성에 관심을 가질 나이는 아니지만, 호기심 정도는 생겨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였다.

‘어쩌지…. 뷰렌하고 상담을 해볼까?’

그녀는 혼자 힘으로는 이 일의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녀가 엄마이긴 하지만 같은 남자는 아니기에 지금 그의 상황에서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판단하기 난해했다.

‘그래, 그이는 바쁘니까 뷰렌이랑 상담해 보자.’

족장이라 바쁜 남편에게 이런 일까지 상담을 하기에는 너무 미안했는지 그녀는 내일이라도 뷰렌을 찾아가 볼 생각을 하며 밀크의 방에서 빠져나갔다.

[밀리, 상태 혼란, 걱정, 그리고 애정. 엄마로서 지극히 당연한 고민을 하는 중, 이상은 없음]

그리고 그것은 꼼꼼한 루가 밀리의 정보에 기재하는 것으로 그날의 하루는 저물었다. 그리고 밝아오는 해와 함께 밀크의  아침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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