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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한테 덮쳐졌습니다. ─04, 현혹(1) (4/10)

내 딸한테 덮쳐졌습니다. ─04, 현혹(1)

“웁, 하우웁. 우웅.”

딸은 관찰하듯 계속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빤히 느껴지는 시선을 애써 피해보지만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없으니 한심할 뿐이었다.

“크읏.”

내가 나도 모르게 짤막한 신음을 흘리자 딸은 순간 눈을 번뜩이더니 더 혀를 놀리기 시작했다. 음경의 귀두 부분을 입에 살짝 머금는가 싶더니 이내 고환 양쪽을 입에 넣어가면서 빨아들이듯이 핥는 딸이었다. 더욱 밀려오는 쾌감에 나는 이를 악물고 세어나오는 신음을 참아야 했다. 미칠 것 같다. 사창가에 가본 적도 없고 경험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지금 딸이 보이는 테크닉은 내가 겪어본 여자들 중에는 최고였다.

“푸핫♡ 어때 아빠? 나 괜찮아?”

딸이 손으로 고환을 굴리면서 싱긋 웃는다. 덧없이 음란한 모습이다.

“……너 내 딸이 맞긴 한거냐.”

내 말에 딸이 까르르 웃으면서 손으로 음경을 세게 쥐었다. 그녀는 피식 웃더니 슬쩍 내 몸 위에 올라탔다.

“…….”

내가 입을 꾹 다물고 있자 딸이 흐응, 하고 콧소리를 내더니 내 뺨을 손가락으로 훑었다. 흡사 뱀같은 시선을 보내던 딸은 내 목덜미에 살며시 입맞추더니 내 귓볼을 살짝 깨물었다.

“왜? 이제는 하나뿐인 혈육을 의심하는 거야?”

딸의 목소리에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딸이 흐응, 하고 묘하게 웃더니 내 볼을 어루만졌다.

“어차피 나도 방학이고, 아빠도 휴가니까. 우리 진득하게 놀아보자♡”

딸이 얇은 와이셔츠를 슬쩍 끌어내렸다. 뽀얀 어깨가 드러난다. 어깨선을 타고서 이어지는 쇄골. 그리고 쇄골 밑에 물방울처럼 뭉쳐있는 탐스러운 가슴…… 윽.

딸아이가 내게 살짝 입맞추고는 내 목에 입을 맞췄다. 뭔가 성스러운 것을 대하는 듯한 태도다. 딸이 상체를 숙이자 딸의 탐스러운 가슴이 내 가슴팍에 비벼졌다. 분명 이건 잘못된 짓이다. 이건 상식적으로 옳지 않아.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짓이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집사람이 죽고나서 쌓인 욕구가 분출되는걸까? 남다르게 어여뻤던 딸아이에대한 흉측한 욕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꿈틀거리는 것일까?

온갖 잡생각이 밀려왔다. 혼란스럽기 짝이 없었다. 그렇면서도 나는 분명 지금 딸의 애무에 호응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덤벼드는 딸아이 때문에, 상념은 의식 저너머로 깊게 가라앉았다.

서로의 몸이 맞닿은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온몸이 뜨겁다.

“흐응……”

딸아이가 눈을 슬며시 감았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윤슬이의 따뜻한 혀가 나를 미끈하게 감아왔다. 나도 눈을 감고 이 진한 키스를 즐겼다. 능숙하다. 혀가 뱀처럼 움직이는 듯하다. 딸의 붉어진 양볼이 귀엽게 느껴졌다. 이렇게 몸이 맞닿은 상태에서 숨도 쉬지 않고 그저 서로를 음미할뿐.

그러나 한번 시작된 불장난은 점점 매섭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어느새 수갑에 묶여있던 내 손을 풀렸고, 윤슬이는 그저 내 행위에 얌전히 있을 뿐이었다.

“아아, 아빠. 좋아.”

윤슬이의 가슴을 조심스럽게 쥐면서 그 가운데에 피어난 연분홍빛 꽃몽우리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서 비비자 딸이 탄성을 흘렸다. 윤슬이가 내 등뒤로 손을 돌리면서 손톱을 세우고 등을 살살 긁기 시작했다. 따끔했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순간 갈증이 치밀어올랐다. 눈을 감고 색스러운 신음을 흘리는 윤슬이가 사랑스러워서 다시 입을 맞췄다.

딸은 오히려 내 입안에 혀를 집어넣으면서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이제 가슴에서 손을 내려 윤슬이의 복부를 어루만졌다. 잠시 배꼽을 희롱하다가 그 밑으로 손가락을 내려 살짝 드문드문 돋아난 음모를 훑었다. 딸은 마치 부끄러운 것처럼 볼을 잔뜩 붉히고서 내 귀를 핥고 있었다. 내 위에서 요사스럽게 허리를 돌려대던 모습이 여전히 내 뇌리 속에 생생히 각인되었는데, 저런 모습은 가증스러워 보였다. 순간 짜증이 일어서 딸의 심처 속으로 손가락을 찔러넣었다.

“아악. 아, 아아……”

딸아이가 얼굴을 찌푸리며 내게 안겨왔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나는 딸의 귓볼을 살며시 깨물면서 물었다.

“좋아? 윤슬아? 아빠 손가락이 들어가니까 좋아?”

윽, 변태같다. 무슨 내가 도가니에 나오는 교장이 된 듯한 느낌이다. 중3짜리라고! 난 미쳐버린게야! 하지만 성범죄자들의 느낌이 이런걸까. 이미 저질러버렸다. 라는 생각이 든 순간 그저 난 내 모든 행동을 몸이 따라가는대로 내던질 뿐이었다. 그냥 평소 잠재적으로 잠들어있던 성욕구가, 억누르고 살아야만 하는 더러운 욕망이 물씬물씬 피어오르고 있었다.

“아아, 아빠, 살살.”

살살? 그런 말이 더 기폭제가 된다는 것은 딸도 알고 있을까? 아니 알고 있는 것 같다. 저 앙증맞은 배 안에는 집채만한 구렁이 수십마리가 바글거리고 있는 것 같다. 집사람을 계획적으로 죽인 것을 내게 실토한 날, 난 딸아이를 전적으로 불신하게 되었다. 지금 딸이 내게 보이는 것도 진짜 사랑일까? 그냥 단순히 나를 갖고 놀려고 이러는게 아닐까? 하지만 난 이미 진작에 여기서 도망쳤어야했다. 경찰에 신고를 했어야 했다. 이미 딸이 이런 증세를 보이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단지 문제라면……. 나도 딸아이가 행동에 옮기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집사람이 마시는 물에 밤마다 뭔가를 타던 딸아이……. 병약한 집사람을 대신해 매일 새벽부터 아침을 하던 윤슬이……. 집사람의 장례식 날 울지 않고, 묘하게 웃고 있었던 내 딸…….

그리고 그걸 즐겁게 관찰하던 나.

우리는── 우리 부녀는── 「뭔가」 뒤틀려있었다──…….

“어때? 우리 딸? 아빠가 이제 삽입할 건데? 그래도 좋아? 아빠랑 섹스하는게 그렇게 좋아? 미칠 것 같애?”

내 격양된 목소리 톤을 느꼈던걸까? 이 변태적인 행위에 윤슬이는 당연히 동참하고 있었다. 눈에서 느껴지는 그 광기는, 내 눈과 닮아있었다. 윤슬이의 혼탁한 눈동자 너머로 비친 내 눈동자나. 딸의 눈동자나. 다를게 없었다.

“아아…… 더 못 참겠어……. 빨리 넣어줘. 아빠. 빨리.”

칭얼거리는 듯한, 애타는 듯한 목소리로 내게 조르는 딸의 목소리에 내 인내심의 끈이 끊어지는 것을 느꼈다. 딸의 음부에 들어가있던 손가락에는 살짝 투명하지만 끈적거리는 액체가 잔뜩 묻어있었다.

딸의 애액으로 얼룩진 손가락을 윤슬이의 앙다물어진 입술로 가져갔다. 그러자 딸은 날 올려다보고는 야릇하게 웃더니 새끼 고양이가 핥는 것처럼 맛있게 손가락을 핥았다. 딸의 순종적인 자태가 맘에 들었다. 나는 흥분한 애물을 꺼낸 다음, 버섯 머리쪽만 살짝 밀어넣었다.

“아, 아앙……”

살살 집어넣으려던 내 생각은 즉시 무너졌다. 거친 숨을 내뱉는 딸의 모습에 흥분한 나는 곧 끝까지 애물을 집어넣고서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어댔다. 그저 쾌락만을 탐식하는 본능적인 움직임. 내 물건을 조여오는 딸의 안은 최고였다. 내 허리의 움직임에 맞춰서 윤슬이도 살살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나는 허리를 박아대면서 딸의 잔뜩 융기한 젖꼭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짐승같다.

쭙, 쭈웁, 춥!

얼굴을 붉히게 만드는 야릇한 소리에 우리 둘은 더 흥분했다. 딸은 내 뒷머리를 깍지끼고 눌렀다. 나는 딸의 풍만한 가슴 사이에 묻히면서 딸의 가슴이 내것이라는듯 마냥, 하얀 호빵같은 가슴을 타액으로 잔뜩 물들였다. 슬슬 신호가 왔지만 아직 여기서 사정하기엔 뭔가 아쉬웠다. 살짝 느려진 내 움직임을 느낀걸까? 윤슬이가 미소를 지었다.

“내가 움직여도 되?”

“맘대로 해.”

나는 잔뜩 달아오른 불기둥을 잡고서 살짝 빼냈다. 귀두 끝이 애액으로 흥건했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마주보고 껴안자, 나는 자연스럽게 다시 딸의 안으로 들어갔다. 윤슬이가 나를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희번득하게 웃었다.

“아, 아아, 아앙. 너무 좋다.”

색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면서 딸이 요분질을 시작했다. 이건 어설픈 아가씨들과는 격이 다르다. 정말 천부적인 재능이라도 있는 걸까? 아니면 여태껏 밖으로 나가 몸이라도 굴린 걸까? 아냐. 내 딸이 그럴 리가 없어. 분명 딸의 처녀는 내가 가져갔고, 그 이후로 우리 둘은 밖에 나가지도 않고 계속 섹스만 했으니까.

아니면 천부적인 재능이라도 있는 걸까. 어느덧 윤슬이의 허리돌림이 끝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나는 내 눈앞에서 요동치는 풍만한 가슴을 쥐고는 만지작거렸다. 내 손에 이리저리 이그러지는 젖가슴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내가 밑에서부터 강하게 쳐올리기 시작하자, 윤슬이는 앙앙, 우는 듯한 신음을 흘리더니 이내 내 가슴팍 위로 쓰러졌다.

“하악…… 하아…… 아빠 미안…… 먼저…… 흐읏, 가버렸네…… 헤헤.”

나는 땀에 젖어 촉촉해진 딸의 얼굴에 입맞추고는 풍성한 머릿결을 훑어내렸다. 시간이 조금 흘렀을까. 나는 윤슬이의 안에서 빠져나온다음, 다시 딸을 침대 위에 눕혔다.

“한번 더해도 되겠지?”

“응, 와줘.”

더 이상 망설일 것이 없었다. 그렇게 나는 다시 삽입했다. 새빨갛게 얼굴을 물들이고서 헐떡이는 딸. 윤슬이의 신음이 이제는 아련하게 들려왔다. 얼마나 미친듯이 박아댔을까? 내 입은 딸의 젖꼭지를 빨고 있고, 내 손은 딸의 음핵을 잔뜩 문지르고 있었다. 이제 딸은 내 등을 마구 할퀴면서 마음껏 신음을 내질렀다.

아아, 너무 좋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여자가 이렇게 예쁘다니. 이렇게 예쁜 여자가 하나뿐인 내 딸이라니. 이런 여자가 나랑 섹스하고 있다니. 이 여자가 내 딸이라니. 이렇게 야한 여자라니.

아니, 내 아내라니…….

그 순간 나는 사정해버렸다. 그에 맞춰서 비슷하게 윤슬이도 오르가즘에 오른 것 같았다. 한순간 우리 둘의 움직임이 멈췄지만 침실에는 우리 둘의 거친 숨소리만이 감돌았다. 그리고 딸이 내 목을 휘감으며 키스했다.

“하아, 아빠. 너무 좋았어. 앞으로도 계속 이러자. 응?”

활짝 웃으며 나를 껴안는 딸의 모습에…… 나는 순간 심장이 멎었다.

나, 나는……

나는……

난……

지금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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