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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법사의 조교일지-64화 (6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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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라우리엘이 복종을 맹세하려 하자, 베론은 그녀를 말리듯 이마를 살짝 밀어냈다.

그리곤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서 어깨를 감싸쥐곤 왼손으로 비부를 살살 만져댄다.

이전부터 발기되어있던 음핵을 자극받은 그녀는 무릎을 꿇은 채로 허리를 비틀었다.

그의 굵은 손가락이 몸에 닿자 머릿속이 멍해지며, 금세 뭐든 허락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되어버렸다.

발딱 솟아난 음핵을 괴롭혀대는 동시에, 그녀의 안쪽을 느긋하게 휘저어대던 베론이 그녀의 손을 옮겨서 자신의 양물을 만지도록 만들었다.

베론의 대물은 아직 팬티에서 나오지도 않았으나, 라우리엘은 발기된 그것을 만지며 얼굴을 발갛게 물들인다.

단 한 번 만나고 헤어진 뒤로 수도 없이 떠올리고 그리워했던 연인과 재회한 기분.

그녀는 성스러운 물건을 다루는 듯한 손놀림으로 그것을 조심스레 만져봤다.

베론이 슬쩍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하자, 그녀는 손에 힘을 더 넣어서 그 흉악한 굵기와 단단함을 확인한다.

"아앗... 으으읏..."

단지 양물을 만져봤을 뿐인데 벌써부터 아랫배가 떨려서 견딜 수가 없었다.

베론은 그런 그녀를 기특하게 쳐다보며 넌지시 묻는다.

"갖고 싶으냐?"

"네에."

라우리엘은 입 안에 가득 고인 타액을 삼키며 기쁘게 고개를 끄덕인다.

베론은 그제서야 그녀의 복종을 요구한다.

다만, 그녀가 상상했던 것과는 살짝 다른 형태였다.

"그럼 이번엔 아예 생방송을 해보지. 네 추종자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복종을 맹세하는거다. 어떠냐?"

"네, 네엣? 그, 그런..."

라우리엘은 베론의 제안을 듣곤 자기도 모르게 입을 가렸다.

하지만 그것이 마냥 싫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그도 그럴게, 그녀는 평소부터 자위 영상을 찍어서 올릴 정도로 기이한 성벽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과연 팔로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만 해도 짜릿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무턱대고 고개를 끄덕일 수는 없었다.

그녀는 마지막 선을 지키려는 듯, 조심스레 물었다.

"이번에도 얼굴을 가려주시..."

"멍청하긴, 그럴리가 있냐!"

베론이 살짝 성을 내듯 대꾸하자 라우리엘의 몸이 한순간 굳어버렸다.

지금 그는 그녀의 얼굴이고 뭐고 다 내보내겠다는 것이었다.

원로 후보로서 선거에 참여하고 있는 지금, 그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베론은 그녀의 속내를 짐작한 듯 한숨을 내쉬며 비아냥댄다.

"왜, 꼴에 원로원 자리는 얻고싶은 모양이지?"

"여성들을 위한 마탑을 만들겠다니... 스승님께 강간당한 다음 제발로 찾아온 사람이 잘도 이런 소릴 하네요."

뒤쪽에 있던 루시엘이 비아냥대듯 말하며 낄낄대자 라우리엘이 눈을 질끈 감았다.

아무래도 그녀의 유세현장에서 나눠주던 팜플렛을 챙긴 듯 했다.

베론은 그것을 음미하듯 짧게 혀를 차더니 아쉽다는 듯 그녀의 어깨를 놔줬다.

"그럼 어쩔 수 없지. 자, 이제 나가봐라."

베론이 몸을 일으키자 그의 팬티 밖으로 새어나온 양물의 내음이 라우리엘의 코를 간질였다.

자신의 손에 희미하게 남아있던 냄새마저 반찬으로 써먹었던 그녀는 그것을 맡곤 머리가 핑 돌았다.

짧게나마 증발해버렸던 이성이 돌아오기도 전에, 그녀는 베론의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

"자... 잠깐만요! 알겠습니다. 방송하셔도 괜찮아요! 팔로워 분들께 얼굴도 드러내고, 선거를 포기하겠다고 결심할게요. 네?"

"그래도 괜찮으냐? 네년의 동료들은 지금도 열심히 유세활동을 하고 있을텐데?"

마치 간을 보듯 재차 묻는 베론.

라우리엘은 가슴이 알싸하게 아파오는 것을 느끼며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러니 제발..."

"알겠다. 그럼 어디 한 번 방송을 시작해보자고."

그녀의 단말기를 넘겨받은 이리나가 촬영을 시작하자, 라우리엘은 몸 전체로 미열이 퍼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리나가 찍고있는 영상은 실시간으로 벽면에 출력되어, 다른 사람들의 반응까지 그대로 보여준다.

베론이 잠깐 자리를 비켜주자, 라우리엘은 제법 능숙하게 평소처럼 인사를 시작했다.

아직은 카메라가 목 위를 비추지 않아서 그럭저럭 괜찮았다.

"아, 안녕... 다들 꽤 오랜만이네. 오늘은 정말로 특별한 촬영을 준비했어. 예전부터 내 얼굴을 궁금해하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에 다 보여줘버릴 생각이야."

베론은 실시간으로 급등하는 시청자들의 숫자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원래부터 인기가 많았던 라우리엘인데다, 오늘의 방송 소재가 워낙 자극적이라 금세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평소와는 차원이 다른 수치심에 압도당한 그녀는 더듬더듬 자신의 사정을 설명한다.

"저번 이벤트에서 만났던 상대분 있잖아... 그분이랑 다시 한 번 하려니까 꼭 이렇게 해달라고 하셔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맨얼굴을 드러내기 직전이 된 라우리엘은 점점 커져가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그녀의 다리로 끈적한 애액이 흘러내릴 즈음, 카메라를 들고있던 이리나가 라우리엘의 얼굴을 비춰버렸다.

그러자 그녀를 알아본 몇몇 사람들이 채팅창에서 난동을 피웠다.

반사적으로 얼굴을 가리려던 라우리엘은 베론의 다리로 무릎 뒤꿈치를 맞아서 바닥에 꿇어앉았다.

이리나가 절묘한 컨트롤로 스승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사이.

베론은 라우리엘에게 귓속말로 명령하듯 속삭인다.

"이제 사과해야지? 그 동안 잘도 사람들을 속였잖느냐."

"그, 그렇죠...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자위영상이나 찍어서 올리던 치... 치녀 주제에 이번 원로회 선거에 나갔습니다."

카메라의 앞에서 머리를 땅에 박은 라우리엘이 떨리는 목소리로 반성을 시작했다.

방송을 보던 사람들은 그녀의 외모에 감탄하거나, 공약을 가져오며 조롱한다.

그녀는 그들에게 몇 번이고 거듭해서 고개를 숙여보이며 공개사과를 이어나갔다.

"여성 마법사들의 권리를 바로 세우겠다느니, 마탑의 성균형을 맞추겠다느니 하는 헛소리를 해대서 죄송합니다! 제 건방진 헛소리를 속죄하는 의미로, 앞으로는 평생동안 주인님께 봉사할거에요."

"옳지, 잘 했다."

베론은 라우리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제서야 속옷을 벗었다.

도통 믿기지 않는 크기의 양물에 시청자들이 다시 한 번 당황하는 사이, 라우리엘은 그의 앞에 드러누워서 다리를 활짝 벌려보였다.

마치 주인에게 복종하는 암캐 같은 자세.

제아무리 7등급 마법사라도 이런 추태를 보이면 얼굴 들고 살아가기 힘들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올려대는 조롱이나 경멸조차, 지금의 라우리엘에게는 포상이나 다름없었다.

다소곳하면서도 음란한 자세를 잡은 그녀에게 하반신을 발딱 세운 베론이 다가간다.

그는 이리나와 루시엘의 도움으로 준비된 물건을 가차없이 라우리엘의 안쪽으로 밀어넣는다.

"흐읏♥"

저번보다도 더한 압박감에 라우리엘이 힘겹게 신음했다.

너무도 큰 부담에 시달리던 여체는 베론의 물건을 억지로 밀어내려 했으나, 그는 그러한 저항을 쉽사리 무마시켰다.

머지않아 그의 물건을 완전히 받아들인 비부는 모든 저항을 포기하고 아프다고 소리지르기만 했다.

베론은 그녀의 아랫배를 손으로 누르고 쥐어대며, 시원찮은 감각에 성을 낸다.

사실 서로간의 체격차 때문에 압착기에다 양물을 밀어넣은 꼴이 되었건만, 그에겐 아직 모자란 듯 했다.

"뭐 하는거냐! 오나홀이면 오나홀 답게 좀 더 제대로 조여보라고!"

"죄... 크으윽♥ 재성... 합니다앗♥ 흐끄윽?!"

부당한 질책에도 감사히 고개를 끄덕이던 라우리엘은 자신의 노하우를 총동원해서 베론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하반신 쪽에서 울려퍼지는 물소리가 카메라를 통해서 가감없이 전달되자, 생중계의 시청자들이 무척 부러운 반응을 보였다.

저마다 섹스의 달인들인 마법사들은 베론의 솜씨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단순히 큰 물건으로 무작정 밀어붙이는게 아니라, 라우리엘의 호흡을 파악하곤 그것을 엉망으로 뭉개버리며 자신의 지배권을 굳히고 있었다.

너는 사람이 아니라 단순한 자위도구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듯한 행위.

라우리엘은 자신의 쾌락마저 포기하며 베론을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고통스럽거나 괴로운 것은 아니었다.

베론이 조금씩 만족스러운 숨소리를 내보일 때 마다, 야릇한 성취감이 그녀의 가슴속을 가득 채워갔다.

지금껏 제대로 맛보지 못했던 복종의 쾌감은 다른 성감들 못지않게 훌륭하고 강렬했다.

베론은 마구 헐떡이는 그녀의 안에다 시원하게 사정해버리곤, 자신의 양물을 곧바로 뽑아냈다.

그러자 신선한 정액과 애액의 혼합물이 다리 사이로 줄줄 흘러나오는 것이 훤히 보인다.

"닦아라."

"네, 네엣!"

베론이 짧게 명령하자 바닥에 늘어져있던 라우리엘이 힘겹게 몸을 일으켜서 그의 물건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던 시청자들은 새삼스럽게 남녀간의 올바른 관계를 자각했다.

따로 설명을 하거나 한 것도 않았건만, 베론에게 봉사하는 라우리엘의 모습이 너무도 황홀해보여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이윽고 중계가 끝나자, 영상을 반찬삼아 자위하던 여마법사들은 뭔가가 조금 모자란 듯한 감각에 시달렸다.

잠시 그 이유를 고민하던 그녀들은 가장 야한 속옷과 의상을 갖춰입곤 마탑의 구석진 곳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여성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주인님을 찾을 생각으로 잔뜩 들떴다.

상층에 있던 베론은 그런 그들을 내려다보며 흡족하게 웃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라우리엘의 선거본부가 있던 자리에는 새로운 캠페인을 소개하는 사람들이 들어섰다.

베론의 공방에서 사용할 식료품을 사러가던 앨리샤가 그것들을 보고 잠시 걸음을 멈춘다.

그러자 캠페인을 홍보하던 여성들 중 하나가 다가와서 그녀에게 자그마한 배지를 하나 내밀었다.

"자자, 너도 하나 받아가. 당장 쓰지 않아도 좋으니까 챙겨두면 좋을거야."

"이게 무엇인가요?"

앨리샤는 동그라미 모양의 배지를 들곤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그러자 늘씬한 몸매를 지닌 여인이 시원스레 설명해줬다.

"우린 어디서든 OK라는 캠페인을 하는 중이야. 이 배지를 가슴에 달고 마탑을 돌아다니면, 지나가던 남성분들이 그걸 보고 마구 따먹어주시는거지."

"아하... 저, 정말 멋지네요."

베론의 영상은 이런 캠페인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강한 파급력을 불러온 모양이었다.

앨리샤는 그것을 받아서 챙기곤, 나중에 베론에게 보여줄 생각을 하며 기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 작품 후기 ============================

데샤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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