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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법사의 조교일지-60화 (6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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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도 몇 번이고 리테로의 정을 삼키던 아그네스는 아랫배가 무섭도록 쑤시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아무래도 그녀가 먹은 미약은 단순히 몸을 달구는 역할만 하는게 아닌 듯 했다.

리테로는 사랑하는 제자의 이변을 알아채곤 아직까지 독기를 잃지 않은 눈을 내려다봤다.

평소에 자신이 당했던 것을 떠올리니, 이 불손한 녀석을 어떻게든 순종적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당초의 계획을 살짝 변경해서 그녀의 머리를 놔주지 않았다.

"우그윽, 그흡..."

"이만 놔줬으면 하는거냐? 아직은 안 되지. 제대로 봉사하지 않을거면 자위라도 해라."

"으긋... 크우웁?!"

아그네스가 다시금 반항적인 눈으로 노려보자, 리테로가 그녀의 목구멍에다 정액을 쏟아부으며 손가락으로 코를 막았다.

그러자 호흡이 막힌 그녀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치며 그의 아래쪽을 벗어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리테로에게 머리를 꽉 붙잡힌 상태로는 그저 헛수고일 뿐이다.

결국 그녀는 마지못해 자신의 비부로 양손을 옮겼다.

"구욱! 푸흡! 우우우..."

말을 들었으니 빨리 풀어달라는 듯한 신음.

리테로는 그녀가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을 보며 코를 막고있던 손을 떼줬다.

가쁘게 숨을 들이쉬며 건성으로 자위를 하던 그녀는 예상 이상의 자극에 허리를 튕겼다.

"우읏♥ 끄흐읍♥"

약으로 인해 한껏 달아올라있던 여체는 본인의 성의없는 손짓에도 간단히 절정에 도달해버렸다.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서 멍해진 머리는 별다른 생각을 못했고, 때문에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손가락을 막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눈 깜짝할 사이에 게다리를 한 채 분수를 내뿜었다.

그녀의 추태를 보고 광소한 리테로가 이윽고 비웃음을 머금었다.

"내 볼품없는 물건으론 느끼지 않는거 아니었나? 입에다 자지 좀 물려줬다고 이렇게 느껴대다니. 대마법사의 손녀님도 별거 아니구만?"

"우우욱! 그허업!"

아그네스는 리테로의 조롱을 곧장 받아치고 싶었다.

이건 네놈이 비겁하게 약을 썼기 때문이라고. 원래는 네놈의 물건 따위론 조금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하려 했다.

하지만 리테로의 맛과 냄새, 그리고 감촉으로 가득 채워진 입은 변변한 변명조차 내뱉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흠뻑 젖은 비부를 끊임없이 쑤셔댈 뿐이다.

자신의 몸이 절정과 그 여운으로 부르르 떨릴 때 마다, 아그네스의 반항심과 분노는 차근차근 깎여나갔다.

그의 물건을 입에 문 채, 그의 씨앗을 마시며 느껴대고 있으니 머릿속이 온통 그의 냄새와 맛으로 물들어가는 기분이었다.

끝까지 저항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잘 들지도 않고, 어렵사리 떠올릴 때 마다 쾌감의 파도에 지워져간다.

이제껏 외면하고 있었던 암컷의 본능을 마구 각인당한 그녀는 10번 이상 절정한 뒤에야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이야, 이거 굉장한 몰골이네."

아까도 볼만하긴 했지만 지금은 격이 달랐다.

입가로 끊임없이 새어나온 백탁액이 몸의 이곳저곳에 말라붙어있고, 그녀가 뿜어낸 애액이 달콤한 암컷의 냄새를 풍기며 방금 전의 치태를 증명한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 조차 잃어버린 아그네스는 아까와 달리 의식이 남아있는데도 목구멍 안에 가득찬 정액을 뱉어내지도, 삼키지도 못했다.

리테로는 그녀의 혀를 붙잡아서 입 밖으로 끄집어내곤, 그것을 걸레처럼 사용하여 자신의 양물을 닦아냈다.

"설마 했더니 뒤처리까지 다시 가르쳐야 하는건가.

"구흐윽, 끄흣♥"

혀가 아릴 정도로 정액을 맛본 아그네스가 바닥에서 버르적거리자 다시금 의욕이 솟은 리테로가 근력 강화 주문을 걸었다.

그리곤 축 늘어진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곤 위쪽으로 번쩍 들어올린다.

그의 손길을 뿌리치긴 커녕 몸을 일으킬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았던 그녀는 몸이 반으로 접힌 채 머리를 땅에 떨궜다.

"우우우... 무, 무슨 짓을..."

"전희를 마쳤으니 본 게임을 시작해야지."

보기 좋은 엉덩이를 자신의 허리춤까지 끌어당긴 그는 그녀의 비부에다 양물을 집어넣었다.

힘 없이 늘어진 여체가 장난감 마냥 희롱당하기 시작하자, 아그네스는 치욕으로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굵직한 육봉이 자신의 안쪽을 본격적으로 강타하기 시작하자 그러한 생각은 깔끔히 날아가버렸다.

"구흑, 끄헉! 그, 그만둬엇♥ 내 몸을 오나홀처럼 쓰다니..."

"이렇게 쓰라고 태어난 것 같은 년이 무슨 소리냐. 몸집도 작고 힘도 약한 주제에 마법도 제대로 익히지 않을거면 암컷답게 씨받이 역할이나 하라고!"

리테로는 앙심을 가득 담아서 그녀를 마구 쑤셔댔다.

두 사람의 결합부에서 갖가지 액체들이 흩날리며, 아래쪽에 위치한 아그네스의 얼굴을 조금씩 더럽힌다.

그녀는 힘 없이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면서도 비부를 움찔움찔 조여댔다.

그에게 붙잡힌 하반신에서는 상대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아그네스를 한낱 장난감으로 생각한다는 듯, 조금의 배려조차 없는 난폭한 몸놀림.

비좁은 구멍을 가득 채운 양물은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처럼 부풀어올라있다.

그녀는 자위도구 취급을 받으면서 치욕은 커녕, 오히려 보람과 존경마저 느끼고 있었다.

지금의 스승은 못미더운 모습만 보여주던 평소와는 전혀 다르다.

자그마한 여체를 가볍게 들고 거침없이 농락하는 그는 무척이나 늠름해보인다.

그 모습에 압도당한 아그네스는 어느샌가 그의 움직임에 맞춰서 비부를 조였다 풀며 기분 좋은 사정을 재촉하고 있다.

이토록 남자다운 상대라면 제아무리 대마법사의 손녀라도 당해낼 수 없는게 당연하다.

약기운과 백탁액의 비린내로 절어버린 아그네스는 머리는 그런 생각을 하며 스승에 대한 봉사를 종용했다.

그러나, 그녀가 은근슬쩍 기다리고 있던 절정의 순간은 처참하게 망쳐져버렸다.

금방이라도 시원하게 백탁액을 내뿜을 것 같던 리테로의 물건은 사정 직전에 그녀의 안쪽에서 쑥 하고 빠져나가버렸다.

그리곤 반으로 접혀있는 그녀의 몸에다 끈적하고 뜨끈한 액을 마구 흩뿌린다.

잔뜩 안달이 난 자궁이 한껏 채워지는 감각을 상상하고 있었던 아그네스는 내심 실망하며 어렵사리 표정을 관리한다.

하지만 힘이 빠져서 헤실헤실 풀려있는 그녀의 얼굴에서는 크나큰 실망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다.

"뭐냐, 안쪽에 싸주지 않았다고 그렇게 풀이 죽을 필요까진 없지 않냐."

리테로가 그녀의 상체를 억지로 일으키며 비웃자 아그네스가 힘 없이 대꾸했다.

"그, 그딴거... 누가 기대했다고... 그흑?!"

이번에는 그녀의 무릎 뒤쪽과 몸통을 통째로 안아들고 기습적으로 삽입.

작고 가벼운 몸을 마구 흔들어대며 하반신을 쳐올리자 그녀는 금방 거품을 물었다.

씨앗을 받아내지 못한 아랫배가 애달프게 울어대자 리테로도 어렵지 않게 그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아까전에 그의 씨앗이 얼마나 진하고 맛있는지 맛본 여체는 주인의 마음도 모르고 비부를 꾹꾹 조여대며 사정을 구걸한다.

하지만 리테로는 사정감이 느껴질 때 마다 번번히 그녀에게서 빠져나오며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수 번의 사정을 받아낸 아그네스의 몸은 이미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었으나, 정작 자궁은 씨앗을 제대로 품는 것 조차 할 수 없다.

그녀를 놀리기로 작정한 리테로가 손가락에 정액을 묻혀서 툭 튀어나온 음핵에 살살 발라주자 마침내 그녀가 울음을 터뜨렸다.

"으욱, 흐으윽... 너무해. 이렇게 이상한 약을 먹여서 발정시켜놓고, 정작 안에는..."

"왜 그러냐? 설마 대마법사의 손녀님께서 비천한 내 씨앗을 받아내고 싶은건 아니겠지?"

리테로가 그녀의 항복을 받아내려 하자 아그네스가 이를 악 문다.

그러나 그녀의 자존심은 성욕에게 완전히 짓밟힌지 오래였다.

결국 그녀는 하는 수 없이 스승의 승리를 인정했다.

"바, 받고싶어요. 스승님의 진한 정액, 제 안에다 마구 싸주세요. 네에?"

"글쎄다. 이제까지 너무 건방지게 굴어서 좀 귀찮은데..."

"그... 그건 스승님 잘못이잖아요!"

아그네스가 다시금 소리치며 반발하자 리테로가 인상을 찌푸렸다.

그녀는 그런 스승의 반응을 보고 황급히 말을 고친다.

"이제껏 스승님께서 변변찮은 모습만 보여주셨으니까 어쩔 수 없었어요. 방금 해주신 것 처럼, 처음부터 남자답게 가르쳐주셨으면 저도 주제파악을 할 수 있었을거에요."

"뭐야? 아까는 약 때문이라고 변명하더니?"

리테로가 즐겁게 반문하자 열심히 그의 비위를 맞춰주는 아그네스.

"아, 아무리 약을 썼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되면 변명도 못 하죠. 자아. 빨리 안쪽에도 주세요. 네에?"

그녀가 얌전히 눈을 내리깔며 다소곳이 부탁하자 리테로도 더 이상은 참지 않기로 했다.

도망칠 염려도 없는 하체를 꽉 붙잡은 채 사정을 시작하자 기다리던 이물감에 아그네스가 허리를 튕긴다.

그 뒤로도 몇 번이나 그녀의 안쪽에 정을 쏟아부은 리테로는 어렵지 않게 제자의 존경을 회복할 수 있었다.

제자의 서툰 보살핌을 받고나서 술을 걸치러 향한 그는 예의 새 친구와 재회했다.

"저번에 드린 약은 쓸만한가? 혹시 좀 더 필요하면 언제든 말하라고."

"아, 괜찮아. 이미 해결됐거든."

약의 효과는 톡톡히 누렸지만, 그건 아무래도 조금 수상쩍은 구석이 있었다.

소중한 제자로 돌아온 아그네스에게 그것을 계속 복용시키는 것은 아무래도 꺼림칙하다.

그러자 약장수가 재차 묻듯 그를 설득한다.

"정말로? 그러지 말고 조금 더 써보는게 좋을텐데..."

"괜찮다니까 그러네."

리테로는 살짝 짜증을 내며 공방으로 돌아가버렸다.

결국 술집에 혼자 남게 된 사내는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젓는다.

"아직 임상실험을 좀 더 해야하는데... 어쩔 수 없지. 새로운 실험체를 구해볼까."

곧이어 그마저 자리를 떠나자, 술집은 이내 텅 비게 됐다.

여느때처럼 점심이 다 되어서야 눈을 뜬 베론은 하반신에서 느껴진 감촉에 고개를 들었다.

그의 이불 속에서는 앨리샤가 매우 어른스러운 방식으로 주인을 깨우고 있었다.

최근 거의 사랑을 받지 못한 그녀는 베론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양물을 빨아댔다.

"잘 잤느냐 앨리샤."

"아, 아녀히주무셔... 꾸흡!"

베론은 앨리샤의 머리를 붙잡고 가볍게 흔들어대며 남들 모르게 앓는 소리를 냈다.

그는 주변에 여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느끼는 사람이었으나, 요즘은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았다.

앨리샤와 이리나는 물론이고 그레이스와 베르니스, 마법학교의 여자들과 루시엘 일파.

심지어 베르니스 휘하의 음마들도 가끔씩 정을 받아가는지라 베론은 정말이지 쉴 새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력이 쇄하는 느낌 따윈 조금도 들지 않았으나, 심적으로 살짝 피곤한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베론은 지구에서의 삶을 떠올리며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나도 참 배부른 소리 하고 있네. 예전 같았으면 돈 내고도 못 먹는 여자들인데.'

역시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한다.

베론은 새삼스레 그런 생각을 하며 앨리샤의 입 안에다 정을 냈다.

손쉽게 아침 인사를 마친 그녀는 그것을 맛있게 넘기곤 베론의 몸을 씻겼다.

이윽고 거실로 나선 그는 이리나가 뭔가를 들여다보며 자위에 몰두한 것을 눈치챘다.

반투명한 창문 같은 형상의 마법도구.

그가 흔히 쓰던 스마트폰과 그럭저럭 비슷한 모양새다.

그리 크다고 할 수 없는 화면의 안쪽에는 탐스러운 나체며 남근들이 가득하다.

"아앗♥ 우우웃... 흐익?!"

한 손으로 마법 도구를 들고, 다른 손으로 비부를 헤집어대던 이리나는 등 뒤의 스승을 발견하곤 황급히 자세를 바로했다.

베론은 그녀에게 피식 웃어보이며 멋쩍게 사과한다.

"내가 요새 너를 많이 심심하게 만들었나보구나. 그렇게 안 하던 짓을 하고..."

"아니에요 스승님!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혹시 불쾌하신가요?"

"그럴리가 있느냐. 그것 좀 잠깐 봐도 될까?"

베론은 이리나에게서 마법도구를 넘겨받곤 손쉽게 그것을 조작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지라 이 마법도구에도 금방 익숙해졌다.

이리나가 보고있던 것은 단순한 사진들이 아니었다.

베론이 마법도구를 쥐고있는 순간에도 실시간으로 새로운 사진들이 하나씩 올라오고 있었다.

"이, 이건 SNS 같은건가? 용케도 이런걸 만들어냈군..."

"그게 무엇인가요? 이건 마탑의 마법사들이 수다를 떨거나 생각을 공유할 때 사용하는거에요. 개발된지 얼마 안 됐지만 엄청나게 유행이랍니다."

"그래, 그런 것 같구나."

베론은 이리나의 게시물들을 검색해보며 짓궂게 웃었다.

그녀는 자신의 알몸을 찍어서 올리거나, 베론의 양물을 자랑스레 도촬했다.

그 사실을 들킨 이리나가 얼굴을 붉게 물들인다.

"으읏... 스, 스승님. 그건..."

"괜찮다. 역시 마탑이라 그런지 선정적인 내용이 많구만."

얼굴까지 대놓고 드러내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눈만 가린 정도의 셀카 정도는 얼마든지 있었다.

아무래도 성적으로 개방적인 마법사들인 만큼 이런 내용이 주류가 될 수 밖에 없다.

SNS의 관리자는 이런 것을 제지하기는 커녕 권장하고 있는 듯 하다.

베론은 그대로 게시물들을 감상하다가 하반신을 살짝 세웠다.

잔뜩 기대를 품은 이리나가 그의 아래쪽에 자리를 잡으며 입맛을 다셨다.

관대한 스승이 그녀의 봉사를 허락하며 마법도구로 그 모습을 찍었다.

============================ 작품 후기 ============================

기존에 올라왔던건 62화까지 입니다. 거의 다 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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