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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법사의 조교일지-36화 (3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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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는 베론이 도착하기도 전부터 반라나 다름없는 차림새로 있었다. 그녀는 그가 자신에게 포상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 잔뜩 주눅든 제자의 앞에서 베론에게 안겨들었다.

"어머, 빨리 오셨네요."

"당연하지."

베론은 당장이라도 그녀의 성과를 확인해보고 싶었으나... 그것은 그의 부탁을 들어준 여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는 잠시 호기심을 접어두곤 그레이스를 만족시켜 주는데에 집중했다.

만약 변신 물약을 개발하지 못했다면 그녀는 그를 부르지도 못했을 것이다. 베론이 그레이스의 비부를 붙잡고 살짝살짝 간지르자 그녀가 만족스런 신음을 내뱉었다.

"아아..."

"일찌감치 푹 적셔놓고 있긴. 이런 몸으로 어떻게 마법 연구 같은걸 하는지 모르겠다니까."

"베, 베론님께 도움이 되고싶다는 생각 만으로 꾹 참았어요. 헤헷."

잘 하지도 못하는 애교까지 떨면서 베론의 비위를 맞추는 그레이스. 그녀의 제자인 이르바는 또다시 멍하니 그것을 보고 있었다.

이르바도 슬슬 관음하는 취미가 생긴 듯, 그의 고간은 이미 빵빵하게 부풀어있다. 베론은 그레이스를 정면에서 안으며, 그녀의 엉덩이를 보란듯이 벌려보였다.

베론은 이르바의 복잡한 표정을 보곤 괜한 심술이 생겨서 그에게 제안했다.

"이쪽으로 와봐라. 저번에 가르쳐준걸 얼마나 잘 배웠나 한 번 보자고."

"네, 네에? 베론님. 하지만..."

"걱정마라. 동시에 해주면 되잖냐."

베론은 그레이스가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자 그녀를 진정시키며 이르바를 참여시켰다. 어린 제자는 오기가 생긴 듯한 표정으로 옷을 벗곤 스승의 뒤쪽에 자리잡는다.

두 남자 사이에 끼이게 된 그레이스는 기대를 잔뜩 품은 채 군침을 삼켰다. 베론은 웬일로 이르바에게 앞쪽을 양보했다.

"자, 네가 앞쪽을 써보라고."

"가... 감사합니다. 그럼..."

그레이스는 베론에게 뒤쪽에서 안긴 채 침대 위로 넘어졌다. 이르바가 무방비해진 스승에게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풍만한 몸을 탐한다. 그는 열심히 그레이스의 가슴과 젖꼭지를 자극하고 비부를 쑤셔댔다.

그러나 튼실한 베론의 물건에 익숙해진 그레이스는 좀처럼 만족하지 못했다. 이르바는 열심히 그녀를 공략하다가 갑작스레 허리가 떨리자 반색했다.

하지만 그레이스가 반응을 보인 것은 그가 성감대를 찾아냈기 때문이 아니었다. 베론의 양물이 그녀의 뒷구멍 앞에 갖다대어지자 긴장한 그녀가 몸을 떨어댔기 때문이다.

크고 굵은 베론의 물건이 비좁은 구멍을 억지로 넓히면서 들어가자, 그레이스는 굉장한 압박감에 숨을 토해냈다. 앞쪽에서 애를 쓰고있는 이르바 따위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 그녀는 뒤쪽의 베론을 돌아보며 키스를 바라는 듯 음란하게 혀를 내밀었다.

"크흐읏♥ 베, 베론님. 어서 위쪽도 드셔주세요!"

"제자쪽도 조금은 신경 써주는게 어떠냐."

베론이 짓궂게 말하자 이르바가 참담한 심정으로 자신의 스승을 올려다봤다. 하지만 그레이스는 그것을 아랑곳 않고 대답한다.

"하지만 베론님 쪽이 훨씬 기분좋은걸요."

"좀 더 노력해야겠구나 이르바."

"크윽..."

베론은 그렇게 그레이스의 성벽과 자신의 심술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며 행위를 이어나갔다. 흡족할 정도로 회포를 푼 그레이스는 그새 완성해둔 비장의 물약을 가져왔다.

"주문하신 변신 물약이에요. 일단은 돼지로 변신할 수 있게 해뒀는데, 원하시면 다른걸로 바꿔드릴 수도 있어요."

"돼지라... 그거면 됐다."

"그리고 연구를 하다보니 조금 재미있는 기능도 넣어뒀는데... 관심 있으셔요?"

베론은 자세한 설명을 듣곤 크게 웃으며 그녀를 칭찬했다. 바라던 것은 아니지만, 이거라면 제법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그레이스와 헤어진 뒤 자신의 공방으로 돌아와서 이리나를 불렀다.

"이리나. 나중에 창고에 가서 시약을 좀 꺼내오거라. 나는 잠시 자리를 비우마."

"네! 다녀오세요 스승님."

작지만 성실한 제자는 두말없이 스승의 명령을 받아들였다. 베론은 다시금 공방을 나서서 투명화 주문을 사용한 뒤, 이리나보다 한 발 앞서 자신의 창고로 향했다.

평소 머무르는 공방에도 창고가 있긴 했지만 그곳은 공간의 제약 때문에 조금 비좁은 감이 있었다. 상층에 오를 정도의 마법사 정도 되면 귀중한 재료들을 보관해두는 개인용 창고가 따로 있다.

베론은 창고의 문을 열어서 안쪽으로 들어간 뒤, 다시금 문을 잠그곤 품 속에서 약병을 꺼냈다. 그대로 그레이스가 만들어준 변신물약을 들이키자 시야가 낮아지며 체형이 바뀌었다.

잠시 뒤, 베론은 커다란 돼지로 변해있었다. 창고 안을 서성이며 변화된 몸체에 익숙해지던 그는 오래지 않아 창고로 들어온 이리나와 만났다.

"어어? 여기에 웬 동물이..."

이리나는 돼지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으나, 이내 스승에게서 주문받은 물약을 찾기 시작했다. 마법 실험을 하다보면 가축을 이용할 일도 생긴다. 스승인 베론이 자신의 창고에 돼지를 넣어뒀다고 일일이 보고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이리나가 자신의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하여 사다리를 놓고 찬장을 뒤지던 중. 베론은 마음 속으로 그녀에게 사과하곤 마침내 행동을 개시했다. 그는 이리나가 올라간 사다리에 힘껏 박치기를 해서 그녀를 떨어뜨려버렸다.

"아얏! 이... 이게 무슨..."

요란한 소음과 함께 넘어진 이리나는 아픈 다리를 움켜쥐곤 베론을 노려봤다. 베론은 쓰러진 그녀에게 거칠게 달려들어서 복부를 강타한다.

연이은 고통에 몸부림치게된 이리나는 도저히 주문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무거운 돼지의 몸이 자그마한 그녀를 깔아뭉개서 꼼짝도 못하게 만들더니, 이내 기묘한 모양새의 성기를 세운다.

"서, 설마..."

돼지의 성기는 코르크 따개처럼 돌돌 말린 모양새였다. 이리나는 베론에게 깔린 탓에 그것을 볼 수 없었지만, 자신의 하반신에 닿는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겁이 난 그녀가 발작적으로 주문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무거운 돼지의 몸은 급조된 주문 정도로 밀려나지 않았다. 뒷발로 용케 그녀의 속옷을 끌어내린 그가 어렵사리 자신의 성기를 찔러넣었다.

"아... 안 돼. 그거 치워! 치우란 말야!"

울고불며 돼지를 난타하는 이리나였으나, 베론은 조금도 멈출 생각이 없었다. 그는 상대의 신선한 반응을 즐기며 점점 더 안쪽으로 밀고 들어갔다. 난동을 부리던 이리나의 가슴팍은 베론이 힘을 조금 줘서 짓누르자 숨쉬기 조차 힘들어졌다.

"꾸으윽... 아앗!"

"부흐흐흣"

마침내 이리나의 자궁구까지 닿게된 베론은 자신의 양물을 비좁은 입구의 안쪽에 꽂아넣었다. 비록 깊게 들어가진 못했지만, 한 번 꽂힌 양물은 이리나가 몸부림을 쳐도 뽑히지 않았다.

이리나는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며 이를 악물었으나... 그녀의 몸에는 힘이 다 빠져나간 상태였다. 베론은 그녀의 몸과 얼굴을 날름날름 핥으며 탐욕스레 몸을 움직였다.

돼지의 신체 구조상 제대로 된 피스톤 운동은 불가능했지만 이리나가 기겁하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는 비로소 자신의 욕망을 해방시키며 기나긴 사정을 시작한다.

"거, 거짓말. 안 돼! 아기방에 정액 싸버리는거 안 돼엣! 으흐흑..."

이리나는 슬프게도 울부짖으며 베론을 마구 내리쳤다. 그러나 그녀의 가볍고 약한 주먹은 무거운 돼지에게 있어 안마 정도밖에 되지 못한다. 베론은 차근차근, 끈기있게 사정을 이어나가며 그녀의 자궁을 채웠다.

돼지의 사정량과 사정시간은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이리나는 한참이 지나도 멈추지 않는 걸쭉한 정액에 질려버린 채, 서서히 무거워지는 자신의 몸을 느낄 수 있었다.

베론이 잠시 자세를 고치기 위해서 몸을 들자 이리나가 반색하며 바닥을 긴다. 창고의 입구 쪽으로 힘겹게 기어가던 그녀는 베론이 다시금 자신을 덮치자 온 몸이 압착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끄헉! 우우우... 용서해주세요. 거긴 정말로 안 되니까..."

눈물을 머금고 말이 통할리 없는 상대에게 용서까지 비는 이리나였으나, 베론은 그저 기분좋게 정액을 싸댈 뿐이었다.

돼지의 사정은 장장 1시간 정도 이어졌다. 진땀을 흘리면서 소극적으로 저항하던 이리나가 마침내 지쳐서 나가떨어질 즈음. 베론은 그녀의 위에서 완전히 비켜섰다. 덕분에 이리나는 자신의 아랫배가 임신이라도 한 것 마냥 완만히 부풀어오른 것을 볼 수 있었다.

"우웃... 싫어. 이제 그만 나와. 제발 나와달란 말야..."

울상을 지은 채 자신의 복부를 압박하며 정액을 뱉어보려는 그녀였으나, 돼지의 마지막 정액이 자궁구에서 말라붙은 탓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무거워진 몸을 억지로 일으키려던 그녀는 돌연 안쪽에서 움직임을 느끼곤 눈을 크게 떴다.

"마, 말도 안 돼. 내 몸에는 정조 보호 주문이 걸려 있을텐데..."

이것이 바로 그레이스의 선물이었다. 베론의 정액 안쪽에는 미세한 젤리같은 구체들이 들어있었는데, 그것이 시간이 갈수록 수분을 흡수하여 점점 커지는 것이었다.

물론 그렇게 커져봤자 단순한 구체일 뿐, 동물의 알 따위는 아니다. 하지만 사정을 모르는 이리나로서는 영락없이 임신당한 것 처럼 느껴지리라.

그녀는 예기치 않은 임신으로 인하여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곤 공황 상태에 빠져버렸다. 베론은 멍해진 그녀의 몸을 다시금 탐하며 산란의 때가 올때까지 기다렸다.

============================ 작품 후기 ============================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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