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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법사의 조교일지-31화 (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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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베론은 그녀의 주문이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않았다. 그가 두꺼운 손가락으로 세리스의 이마를 꾹꾹 누르며 바보를 타이르듯 묻는다.

"부탁? 뭘 부탁한다는거냐? 똑바로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결국 울상을 짓던 세리스는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더듬더듬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몸은 이미 베론에게 굴복한 상태였다. 정조 보호 주문이 풀려버린 상태에서 고집을 부려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으리라.

"서... 선생님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제가 확실히 임신할 때 까지 마구 질내사정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내뱉은 세리스는 일종의 후련함마저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원하는 말을 들은 베론은 재생 주문을 풀고 눈에 띄게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여간 애를 먹이긴. 그나저나 너는 정말로 아까울 정도로 좋은 구멍을 가지고 있구나."

"에엣? 가, 감사합니... 아앗♥"

세리스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상냥한 태도에 가슴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베론은 그녀가 아프지 않도록 신경써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 뻔했다.

안 그래도 그의 물건을 꾸욱꾸욱 조여대던 질벽은 베론의 대물이 안쪽을 긁어댈 때 마다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그가 몇 번이고 두드려대고 있는 자궁구도 헤실헤실 풀어져서 그의 사정만을 기다리고있다.

"후우♥ 아아앙♥ 나, 나 갑자기 왜 이렇게..."

처녀막을 몇 번이고 찢어대던 끔찍한 고통이 있었는지라, 지금의 자극은 참으로 각별했다. 베론은 그녀의 유두를 자꾸만 꼬집으면서 자궁구의 포르치오를 천천히 개발한다.

기나긴 설득을 거친 앨리샤가 마구 헐떡이는 세리스를 흐뭇하게 내려다본다.

"주인님이랑 진짜로 섹스해본 소감이 어때? 가만히 앙앙대지만 말고 어디가 기분 좋은지 말해줘야지."

"모... 모르겠어요. 흐욱♥ 그냥 너무 기분이 좋아서... 흐앗♥"

베론에게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던 세리스는 그의 물건이 자신의 안쪽에서 꿈틀대는 것을 느끼곤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 줄 몰라했다. 지금 이것은 그가 사정하기 직전이라는 뜻임이 분명했다.

아까전에 입으로 맛봤던 그의 정액을 떠올린 세리스가 양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안 돼. 지금 그렇게 진하고 걸쭉한걸 받아버리면 무조건 임신해버릴텐데...'

이대로 있으면 자신의 인생이 끝장나버린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하지만 쾌락에 취한 육체는 베론의 몸을 때리거나 밀어내는 것 조차 거부했다.

그녀는 그저 다리를 활짝 벌리고, 베론의 움직임에 따라 엉덩이와 허리를 흔들었다. 물론 그의 정액을 쥐어짜내기 위하여 비부를 조여대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만 하던 세리스는 머지않아 그런 생각마저 잊어버렸다. 그녀의 자궁구를 계속해서 찔러대던 베론도 슬슬 사정을 준비하는 듯, 자세를 살짝 바꿨다.

세리스를 깔아뭉갠 그가 그녀의 위쪽에 자리잡곤 양 손으로 허리를 붙잡아서 탈출이나 저항 등을 원천봉쇄했다. 비좁은 구멍을 억지로 드나들던 귀두가 자궁구의 앞에 딱 달라붙은 채 조금씩 비비적댄다.

잔뜩 부풀어오른 그의 기둥은 세리스의 질구를 완전히 틀어막았다. 그렇게 만반의 태세를 갖춘 베론이 세리스를 상냥하게 쓰다듬으며 사정을 시작한다.

"아앗... 으흑♥ 아아앗♥"

"한 방울도 흘리지 말거라."

진한 정액이 질내에 쏟아지기 시작하자 세리스의 부질없는 저항도 완전히 끝나버렸다. 베론에게 함락당한 그녀는 그저 기쁘게 그의 씨앗을 받아들였다.

"우웃♥ 마, 말도 안 돼. 도대체 언제까지... 푸흡♥"

뒤쪽으로 했을때와는 차원이 다른 사정량에 놀라던 세리스가 기습적으로 입술을 빼앗겼다. 베론은 그녀를 잡아먹을 듯한 기세로, 자신의 타액과 정액 등등 모든 것을 세리스의 안쪽에다 밀어넣었다.

그녀의 비좁은 질구는 베론의 기둥이 단단히 틀어막고 있는지라, 한껏 주입된 정액은 밖으로 새어나오지도 못했다.

끈적하고 뜨끈한 액체들이 몸 속을 채워나가는 감각을 느낀 세리스는 혐오감에 몸을 떨면서도 은근한 해방감을 느꼈다.

"와... 이걸로 끝장나버렸네. 몇 년 동안 열심히 기도하고 정조를 지켜왔는데, 방금걸로 모두 헛수고가 돼버렸어."

엘리샤가 악마처럼 귓가에 속삭이자 세리스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녀와의 농밀한 키스를 즐기던 베론이 피식 웃더니 계속해서 세리스를 쓰다듬는다.

"괜찮다. 이제부터는 내 아이를 낳는데에만 집중하면 되니까... 그런 사소한 것들은 금방 잊게 해주마."

이제껏 쌓였던 정액을 시원하게 토해낸 베론이 허리를 슬쩍 움직이자 끈적한 쾌감이 세리스의 안쪽에 달라붙어왔다. 이런저런 미련들과 걱정으로 가득 차있던 그녀는 잠시나마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됐다.

이전에는 그러한 감각이 무척 두려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녀는 베론에게 적극적으로 달라붙으며 애처롭게 말했다.

"조, 좋아요. 선생님의 자지로 푹푹 쑤셔지는거 너무 기분좋아서... 아우우♥ 이대로 아무 생각도 못하게 해주세요오♥"

"고작 마력 저장용 탱크한테 임신당했는데 정말 기뻐보이는구나."

"그렇지 않아요. 선생님은 이렇게 크고 멋진 자지를 가지고 계신걸요? 멋모르고 지껄여대서 죄송해요♥ 꺄흑♥ 오옷♥"

저급한 말을 내뱉으면 내뱉을 수록. 세리스의 마음은 점점 더 가벼워졌다. 베론은 그녀와의 자세를 바꿔서 상대가 호응할 수 있는 여지를 조금 더 만들어준다.

베론의 품에 안긴 채 온 몸 구석구석 더럽혀지던 세리스는 그 뒤로도 몇 번이나 사정당했다. 그저 미끈하던 아랫배는 그의 정액으로 인해서 살짝 부풀어올랐을 정도.

그의 씨앗을 받아들이며 실신과 절정을 반복하던 세리스는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그의 품을 벗어날 수 있었다.

세리스를 이용해서 시원하게 싸질러댄 베론이 잠시 잠들자, 그녀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곤 공방에서 나갔다.

그러나 베론은 세리스를 쫓지 않았다. 그는 그녀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리스가 마탑의 위원회에 베론을 강간 혐의로 고발한다 해도, 상부는 그저 코웃음 칠 것이다. 어쩌면 그녀를 심하게 나무랄지도 모르지. 마탑에게 있어 베론은 아주 충실하고 쓸만한 장기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낱 견습생에게 고위 마법사가 모욕당하도록 놔두지는 않을 것이다. 마탑의 수직적인 사제관계는 그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저기... 주인님, 하지만 이 도시에도 신전이 있잖아요?"

베론의 물건을 성심성의껏 청소하던 앨리샤가 불안하게 물었다. 물론, 베론은 그것도 생각해둔 터였다.

"세리스라면 당연히 그곳을 찾아가겠지. 하지만... 그쪽에서 마법사 견습생이 된 신도를 환영해줄까? 아니지. 창녀라고 욕하면서 쫓아내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그리고 그는 이미 그 결과를 확신하고 있었다. 때마침 공방으로 돌아온 이리나가 스승의 발치에 꿇어앉고 말했다.

"스승님. 신전의 사제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왔어요."

"잘 했다. 좀 있으면 세리스가 울면서 돌아오겠지. 어차피 달리 갈 곳도 없으니까."

베론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옷을 입은 뒤, 일상을 보내는 것 처럼 가장했다. 그새 신전에서 쫓겨난 세리스는 하염없이 걷다가 문득 느꼈다.

이제와서 본가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학교도, 신전도 모두 그녀를 몰아붙일 뿐이다. 이 마탑에서 그녀가 자그마한 행복이라도 느꼈던 곳은 베론의 공방이 유일하다.

잠시 뒤. 그녀는 무언가에 홀린 듯 베론의 공방 앞에 서 있었다. 이 문 안으로 또다시 들어간다면, 다시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불분명하다. 베론은 그녀가 어디에 다녀왔는지 알고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전에게 버림받은 지금, 세리스를 지탱할 수 있는 것은 베론과의 열락 뿐이었다. 그녀는 자신을 완전히 나락에 떨어뜨리기로 결심하곤 조심스레 문을 두드렸다.

베론은 엷은 비웃음을 머금은 채 그녀를 맞았다. 신전에서의 면박으로 인해서 의기소침해진 세리스는 그에게 공손히 인사를 올린 뒤, 바닥에 무릎을 꿇는다.

어젯밤의 격렬한 정사로 인해서 살짝 부스스해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신전에 간답시고 열심히 단장한 티가 난다.

베론이 세리스의 앞에 서자, 그의 고간이 그녀의 코앞에 닿았다. 세리스는 아주 간절한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부탁했다. 어렵사리 말을 잇는 그녀의 코는 베론의 냄새를 쉴새없이 수집하고 있다.

"저... 선생님. 부디 저를 제자로 받아주세요. 만약 제자가 안 된다면 선생님의 성노예가 돼도 좋습니다."

"날이 밝자마자 신전을 찾아간 것 치곤 의외구나. 거기서 널 환영해주지 않았나보지?"

베론은 세리스의 머리를 잡아서 자신의 사타구니에 딱 붙였다. 그러자 그의 냄새를 더욱 잘 느끼게 된 그녀가 본인의 아랫배를 꾹꾹 눌렀다.

그러나 위쪽은 이미 본능적으로 베론의 바지를 벗기는 중이었다. 베론은 이래저래 성욕이 왕성한지라 팬티를 오래 입지 못했다. 세리스는 그런 베론의 팬티를 잘근잘근 씹으며 기쁘게 음미한다.

"이제 사제들 같은건 어떻게 되든 좋아요. 어제는 스승님의 아이를 임신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꼭 임신하도록 할게요. 혹시 저같은 씨받이 암캐는 필요없으신가요?"

"글쎄... 과연 기회를 줘도 임신하지 못한 네년에게 또다시 씨앗을 줘야할까?"

베론이 심술궂게 중얼거리자 세리스가 그의 팬티를 물어서 축축히 젖게 만들었다. 베론은 그녀의 침으로 범벅이 된 팬티를 벗으며, 발기된 양물을 드러낸다.

============================ 작품 후기 ============================

데샤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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