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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행복감에 취해서 베론의 물건을 빨아대던 세리스는 그가 허리를 뒤로 빼내자 아쉬운 탄식을 흘렸다. 뒤늦게 자신을 내려다보는 시선을 눈치채자 굴욕과 수치가 그녀의 가슴을 짓눌렀다.
그러나 그녀의 아랫배는 조금이라도 빨리 정복당하고 싶다는 듯, 자꾸만 애달프게 떨렸다. 앨리샤가 그런 그녀를 침대에 뉘이곤 이제 곧이라는 듯 자궁 위쪽을 쿡쿡 찔렀다.
"불쌍할 정도로 굶주린 것 같아.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지?"
"저... 그 전에 옷을 좀 벗어도 될까요?"
세리스의 수녀복은 애액으로 쩔어버린 나머지 퀴퀴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두꺼운 옷을 벗어낸 그녀는 자신의 알몸을 베론의 앞에 고스란히 드러내게 됐다.
베론이 그 모습을 보고 양물을 꿈틀거렸으나, 세리스는 그것을 징그럽다고 생각하긴 커녕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눈 앞의 스승이 자신의 몸으로 발정하고 있다는 것이 그리도 자랑스러울 수 없었다.
"정말 예쁜 가슴이네. 자자, 만세해서 겨드랑이도 보여드리자."
"이, 이렇게요?"
앨리샤의 도움을 받아서 베론에게 온 몸 구석구석을 훤히 보여주자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이 살아나는 듯한 기분이었다. 세리스는 자신의 아랫배를 꾹꾹 누르다가 베론의 비웃음을 보곤 뒤늦게 발끈했다.
하지만 그녀의 기분이 어찌됐든, 달아오른 여체는 베론의 물건을 애타게 갈구하고 있었다. 그녀는 속으로 스스로를 달래며 베론에게 다리를 벌렸다.
'이건 계승의 의식일 뿐이야. 그러니까 부끄러워할 필요 같은건 없어.'
"그, 그럼 선생님께서 좋을대로 해주세요. 이건 어차피 계승의 의식이니까..."
"흐음."
베론은 자존심을 다 내버리지 못한 세리스의 반응을 보고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 하지만 여기서 더 애태우는 것도 못할 짓이다. 그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그녀를 굴복시키고자 마음먹었다.
베론의 대물이 세리스의 조그마한 비부에 입을 맞추자 그녀가 이를 악물고 곧 찾아올 고통에 대비했다. 둘의 몸집 차이가 워낙 큰지라, 그저 보기만 해도 상당한 격통이 예상됐다.
"자, 그럼 들어간다."
"흐윽... 끄흑!"
세리스는 베론의 물건이 삽입되기 시작하자 버거운 신음을 토해냈다. 아랫배에 가해지는 압박이 어찌나 심한지, 그녀는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들 정도였다. 한편 베론은 예상 이상의 조임에 크게 만족하며 긴장을 끌어올렸다.
이제껏 가지고 놀면서 대충 예상하긴 했지만. 세리스의 물건은 상상 이상의 명기였다. 이제껏 줄기차게 괴롭혀져서 그런지, 분명 처음 밀어넣는데도 그의 물건에 찰싹 달라붙어서 열심히 정액을 짜낸다.
그는 그 황홀한 감각을 오랫동안 즐기기 위하여 최대한 천천히 삽입을 진행했다. 세리스는 처녀막이 찢어지는 고통에 이를 악물고 등허리를 세우며 식은 땀을 흘린다.
"흐익♥ 아아... 흐아앗♥"
마음 같아서는 베론을 보채고 싶었으나, 그녀의 마지막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베론은 세리스의 허리를 붙잡아서 그녀가 몸부림 치는 것을 막고, 삽입의 속도를 자기 마음대로 조절했다.
여성과 사랑을 나누기 보다는 살아있는 오나홀을 쓰는 것 같은 움직임이다. 세리스는 자위도구 취급을 당하면서도 베론의 물건을 빈틈없이 조여대는 자신의 몸을 원망했다. 비록 격통은 심했지만, 그만한 쾌감이 그녀의 아랫쪽에서부터 달콤하게 치솟아오른다.
베론의 물건이 삽입되면 삽입될수록. 세리스는 자신의 일부가 깎여져 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자극에 그녀의 전신이 기뻐하고있었다.
긴 시간을 들여서 세리스의 안쪽 끝까지 밀고 들어간 베론은 자신의 아래에 깔린 그녀를 흐뭇하게 내려다봤다. 비록 베론의 대물을 반절도 삼키지 못했지만, 세리스의 비부는 그의 상상 이상으로 기분좋았다.
여기서 피스톤 운동을 실행했다간 질벽이 통째로 딸려나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조임이다. 세리스는 목구멍 속에서 치솟아오르는 신음을 억지로 참으며 애써 차갑게 내뱉었다.
"이... 이제 만족하셔요? 이익♥ 지, 직접 해보니까 별거 아니네요. 그럼 빨리 마력을..."
"아직도 그렇게 건방진 태도라니... 세리스. 너는 벌을 좀 받아야겠구나."
베론은 빤히 보이는 허세를 부리는 세리스를 비웃으며 그에 합당한 체벌을 준비했다. 세리스는 자신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눈을 크게 뜨고 경악했다.
"너는 자신의 처녀를 그토록 소중하게 여겼지. 그러니까 그걸 다시 돌려주마. 뭐, 어차피 금방 빼앗기겠지만..."
"자, 잠깐만요. 지금 무슨 짓을... 끄흣♥ 아, 안 돼. 으으윽!"
세리스는 자신의 처녀막이 순식간에 재생되고, 또한 베론의 물건으로 인해서 찢어지는 감각에 몸서리를 쳤다. 8등급 마법사의 주문은 뛰어나기 그지없었다. 덕분에 그녀의 처녀는 파괴와 재생을 계속해서 반복했다.
그녀의 머리맡에 자리잡은 앨리샤가 그것을 보고 부럽다는 듯 말했다.
"우와, 이렇게 하면 주인님께 몇 번이고 처녀를 바칠 수 있겠네. 세리스, 정말 잘 됐다!"
"크헉, 우웃♥ 아아아!"
처음과는 차원이 다른 고통에 세리스가 격렬히 몸부림친다. 하지만 그래봤자 베론에게 허리를 잡힌 상태라서 아무 소용도 없었다. 그는 이 팔팔한 오나홀을 마음대로 사용하며 조금씩 바뀌는 반응을 즐긴다.
이를 악물고 신음을 참아내면서도 눈물과 콧물을 줄줄 흘리던 세리스는 곧장 악을 지르며 항의했다.
"이, 이건 계승의 의식이 아니라 고문이에요! 하윽! 당장 멈추지 않으면 정말로...."
"아까 내가 좋을대로 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세리스, 난 네 썩어빠진 태도가 고쳐질 때 까지 멈추지 않을거다."
베론은 세리스의 입을 틀어막곤 그녀의 처녀를 몇 번이고 빼앗았다. 고통으로 경련하는 비부는 그에게 새로운 종류의 쾌감을 선사했다. 머리맡의 앨리샤가 야릇한 목소리로 그녀를 조롱한다.
"우와. 이래서야 마법사가 아니라 그냥 오나홀이나 다름없네. 이제 좀 본인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어? 그러게 왜 솔직하지 못한 소리를 하고 그래?"
"솔직하지 못하긴 무슨... 끄앗♥ 빼줘엇, 빼달란 말야... 흐끄윽♥"
"사실은 주인님께서 범해주셔서 정말 기분 좋았지? 주인님께 처녀를 바치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잖아. 아니면 어떻게 그렇게 야한 소리를 냈겠어?"
"그, 그런적 없어엇♥ 싫어. 이제 제발 그만 좀... 크헉!"
세리스의 격렬한 항의는 점점 사정에 가깝게 변해갔다. 앨리샤는 그녀의 곁에서 최면을 걸듯, 끝 없이 같은 소리를 중얼거렸다.
"남자분들의 좆집으로 태어난 주제에 그딴 소리를 한게 잘못이야. 지금이라도 제대로 사과드리면 주인님께서도 용서해주실걸?"
"날 억지로 납치해서 강간해놓고... 아아앗! 하지마. 처녀막 재생시키는거 안돼에..."
"납치 강간이 뭐 어때서? 너는 정말로 남자분들이 그렇게 해주시는걸 바란 적 없어? 사실은 억지로 임신하는 상상 같은걸 하면서 매일 밤마다 자위했잖아? 나 같으면 오히려 고맙다고 할텐데..."
"히긋♥ 오오♥ 오오옷♥"
세리스는 쉴새없이 처녀막을 꿰뚫리는 와중에도 멋대로 절정하는 자신의 몸이 그리도 원망스러울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저항은 점점 약해지고 말투는 조금씩 공손해져갔다.
그저 고집을 부리는 것 만으로는 이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 그것을 깨달은 세리스는 무의식 중에 앨리샤의 말을 조금씩 받아들였다. 결국 그녀는 머지않아 베론의 아래에 깔린 채 아양을 떤다.
"서... 선생님. 이제 아픈건 싫어요. 건방진 소리는 그만둘테니... 흐긋♥ 제, 제발 제 무례를 용서해주세요오..."
이제 세리스의 시선과 말투에서는 단 한 점의 반항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는 잘 훈련된 개처럼 베론을 공손히 올려다 볼 뿐이었다. 베론은 그녀를 내려다보며 시큰둥하게 물었다.
"뭐냐, 벌써 끝이야?"
"네엣. 제가 졌습니다. 멋모르고 대들어서 죄송해요! 그러니 처녀막 찢는 것 만큼은 제발 그만... 아긋?"
베론은 세리스의 입 안에 손가락을 넣어서 그것을 벌리더니, 그 위에서 걸쭉한 침을 천천히 떨어뜨렸다. 끔찍한 고통에 굴복한 세리스는 거의 본능적으로 그것을 받아먹었다.
수녀모를 쓰고있는 그녀가 혀를 주욱 내민 채 애처롭게 헐떡이는 것을 보자 베론의 하반신에 힘이 들어갔다. 입 안의 침을 다 흘려낸 그는 마지막으로 가래가 섞인 녀석을 내뱉었다.
세리스는 자신의 입이 변기처럼 쓰이자 굴욕감에 몸을 살짝 떨었다. 그러나 그녀의 몸은 제멋대로 그런 취급을 기뻐하고 있었다.
베론의 가래를 삼킬 때에는 하반신쪽이 가만히 있었는데도 가볍게 절정할 정도였다. 이윽고 베론이 그녀의 혀를 놓아주자 입 안의 내용물을 다 삼킨 그녀가 조심스레 인사하며 보챈다.
"자... 잘 먹었습니다. 저, 어서 선생님의 씨앗을 받고싶어요."
조금이라도 빨리 베론에게서 해방되고 싶었던 세리스가 말하자 베론이 고개를 끄덕이며 요구했다.
"그럼 정조 보호 주문을 풀어라."
"... 네에? 서, 선생님. 만약 그랬다가 임신이라도 해버리면 큰일..."
"멍청한 년. 내가 지금 널 임신시켜주겠다는 것 아니냐. 내 마력이 아니라 씨앗을 받고싶다며?"
"아앗... 그, 그런..."
세리스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베론의 시선을 피하며 얼굴을 발그레 붉혔다. 그에게 강제로 임신당하는 것을 생각하기만 해도 심장이 미친 듯 뛰었다. 자신의 비부가 그의 정액을 짜내려고 안달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베론은 그녀의 선택을 도와주듯 다시금 재생 주문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싫으냐? 그럼 계속해서 처녀막이나..."
"아, 아녜요! 지금 풀게요. 그러니까 꼭 부탁드립니다!"
자신의 정조 보호 주문을 해제한 세리스가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표정으로 몇 차례나 고개를 끄덕였다. 속으로는 스스로의 행동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만, 한 번 풀려버린 주문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았다.
============================ 작품 후기 ============================
어느새 30회...
제 예상보다는 많이 연재하게 됐네요.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