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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법사의 조교일지-24화 (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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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서 마탑으로 돌아온 베론은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받겠다는 듯, 한껏 게으름을 피웠다. 비록 널널한 축에 속하는 호위 임무이긴 해도 출전을 다녀온지라 상부에서도 크게 건드리지는 않았다.

너무나 당연하게 방탕한 삶을 즐기던 그는 돌연 그레이스의 요청을 받곤 그녀의 공방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오늘은 그레이스와 그녀의 제자에게 직접 지도를 해줄 예정이었다.

'초대남이 되는건 또 간만인데...'

베론은 흔히들 '네토'라고 부르는 초대남 플레이에도 상당히 익숙했다. 그의 절륜함은 유부녀의 네트워크에서도 명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물론 본인은 미혼이기 때문에 그것을 당한 경험은 없었다.

"어서오세요 베론님. 스승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레이스의 공방은 꽤나 엄숙하고 진중한 분위기였다. 이르바라고 불리던 그녀의 제자가 베론을 정중히 맞이했다. 저번에 그레이스가 보여줬던 것 처럼 예쁘장한 미소년이다. 베론은 자신의 외투를 맡기곤 당당히 그레이스의 안방에 들어섰다.

"오, 오셨습니까?"

베론에 대한 기대감으로 살짝 달아오른 표정의 그레이스가 우아하게 인사했다. 눈 앞의 제자를 강하게 의식한 듯한 몸짓. 베론도 일단은 정중히 인사한 뒤 오늘의 목적을 재확인했다.

"이르바라고 했나? 그럼 저기에 앉아서 이제부터 내가 하는 것을 잘 보고 배우거라. 그 어떠한 때에도 나나 스승님에게 손을 대면 안 된다. 알겠느냐?"

"명심하겠습니다. 귀중한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 같은 8등급 마법사의 말이다. 이르바는 냉큼 방구석에 놓인 의자에 정좌했다. 베론은 그대로 옷을 벗은 뒤 그레이스를 타박했다.

"뭘 하는거냐. 암캐년 주제에 그딴걸 걸치고 있으면 안 되지."

"네에!"

그레이스는 기다렸다는 듯 로브를 벗어서 안쪽에 입고있던 속옷을 드러냈다. 그녀의 속옷은 가느다란 끈으로 되어있었는데, 어지간한 창녀들도 부끄러워서 입지 못할 정도의 디자인이었다. 스승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이르바는 눈을 크게 떴다.

"그, 그레이스님?"

"이것 봐라. 내가 오기 전부터 자위하고 있던거냐?"

베론은 기쁘게 몸을 드러낸 그레이스의 팬티를 손으로 건드리며 말했다. 그레이스는 제자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몸을 덜덜 떨었다. 오싹할 정도의 모멸감과 수치심이 그녀의 심장을 옭죈다.

그러나 그것이 선사하는 쾌감을 맛본 그레이스는 베론에게 저항하지 못했다. 그녀는 곧장 그의 명령에 따라 자신의 속옷을 벗었다. 끈적한 애액이 실처럼 늘어지며 팬티와 비부를 잇다가 마침내 끊어진다.

"그럼 어디 시작해봐라."

"네! 귀중한 마력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는 베론에게 알몸으로 절을 해보인 뒤 그의 사타구니에 냅다 달려들었다. 그의 물건을 빨아대는 그녀는 살짝 게걸스럽게 보일 정도다. 애정 가득한 몸짓과 표정으로 베론에게 봉사하는 스승의 모습에 이르바가 입을 쩍 벌렸다.

그 꼴을 본 베론이 그레이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롱했다.

"왜 그러냐? 이 계집이 너랑 할때는 점잔 떨던 모양이지?"

"그, 그렇지 않습니다. 스승님은..."

"보다시피 네 스승은 제자의 앞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창녀다. 밖에서는 천재니 뭐니 해도, 대가리 속에는 좆물밖에 없거든. 안 그러냐?"

"마... 맞아요. 저번 때 부터 지금까지, 베론님께 마구 박히는 생각밖에 못 했어요. 이르바랑 의식을 가져봤지만 도저히 만족할 수가 없어서..."

"제자가 정말 어지간히도 변변찮은가보군. 괜찮다. 내가 차근차근 가르쳐줄테니까."

베론은 그레이스를 이르바의 앞에 똑바로 세운 뒤, 그녀의 뒤쪽에서 애무를 시작했다. 그녀는 베론의 손짓 하나하나에 일일이 느껴대며 칠칠맞은 표정과 반응을 이르바에게 고스란히 보였다.

"흐읏♥ 으익... 하아♥ 하아♥"

"처음에는 아프게 쥐지 마라. 살짝살짝 장난치듯이 가볍게 꼬집다가 유룬도 한 번씩 훑어주면 좋다. 가끔가다 목덜미도... 으응? 아직 설명을 다 하지도 못했는데 벌써부터 이러는거냐."

베론은 그레이스의 비부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애액을 손가락으로 훑은 뒤, 그것을 그녀의 입 속으로 집어넣었다. 자극에 굶주린 그녀는 베론의 손가락을 맛있게 빨아먹는다.

"죄송합니다. 베론님. 저 이젠... 흐옷♥ 오오옷♥"

그레이스는 이내 하반신을 덜덜 떨면서 애액을 뿜어냈다. 베론이 울먹이는 그녀의 머리를 툭툭 친다.

"아직 보지는 건드리지도 않았다. 얼마 전까지 불감증으로 고생했던거 맞냐?"

"어, 어쩔 수 없었어요. 베론님의 자지만 생각하면 자꾸만 몸이 달아올라서... 이르바가 보지 않는 사이에 몇 번이고 계속 자위했습니다. 밤이면 밤마다 그때 찍었던 영상도 계속 보고..."

"자랑이다 자랑이야. 이래서 여자는 안 된다니까? 아무리 열심히 마력을 모아봤자 이렇게 되어버리잖아. 안 그래?"

믿을 수 없는 광경을 연이어 목격한 이르바의 물건이 아플 정도로 발기했다. 존경하는 그의 스승은 천박하게 헐떡이며 베론에게 몇 번이고 사죄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부디 용서해주세요오♥"

"1분만 버텨봐라. 너한테는 너무 어려운가?"

베론은 몇 번이고 그레이스를 절정시키다가 마침내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본 게임에 들어가기도 전에 완패한 그녀가 헤프게 다리를 벌리고 스스로의 음순을 벌린다. 베론은 망설임 없이 그녀의 안으로 들어갔다.

"으음, 요즘 이리나랑 자주 해서 그런지 좀 헐겁구만. 중고보지는 어쩔 수 없는건가."

"그, 그런... 아니에요. 제가 더 열심히 조일테니까... 으긋♥"

상체를 세운 베론을 끌어안으려던 그레이스가 침대 위로 떠밀렸다. 그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녀의 다리를 한계까지 벌려서 두 사람이 이어진 곳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르바는 그 광경을 보고 입을 살짝 가렸다.

"보라고. 정말 맛있게도 먹지 않나? 겉으로는 잘난 척 해도 직접 박아보면 별거 없어."

베론은 일부러 동작을 크게 해서 찔걱거리는 소리로 방 안을 가득 채우다가, 그녀를 뒤집어서 애널을 희롱했다. 그레이스는 어렵지 않게 그의 손가락들을 받아들였다.

"후장 자위에도 재미가 들리셨구만."

"네. 혹시라도 베론님이 써주실까 해서 열심히 쑤셨어요. 흐응♥"

"그래? 그럼 안 써주기도 좀 미안하구만."

"가, 감사합니다. 뒤로 하는건 처음이니까 분명히 기분 좋으실거에요!"

베론은 자세를 다시금 기승위로 바꾼 뒤, 그레이스가 이르바를 보며 직접 삽입하도록 명령했다. 그의 위에 자리잡은 그녀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이르바에게 묻는다.

"자... 잘 보고 있지? 이제부터 베론님과 애널섹스를 할거니까... 흐극♥ 많이 배우렴. 아앗, 베론님의 자지. 생각보다 엄청 압박돼서..."

그레이스가 주춤주춤 삽입하는 꼴을 보다못한 베론이 그녀의 허리를 붙잡곤 아래로 힘껏 당겨버렸다. 그러자 그의 물건을 단숨에 뿌리까지 머금게된 그레이스가 놀라서 입만 뻐끔거렸다. 베론은 그 충실한 조임에 만족하며 그녀의 몸을 마구 흔들어댄다.

"그래. 꼴에 신품이라고 앞쪽의 중고보지보단 낫구만. 크으, 이거 보이나? 허리를 뺄때마다 장벽이 찰싹 달라붙어서 놔주질 않는다고. 이거 잘못하면 딸려서 나오겠는데?"

"아웃♥ 으흑♥ 자, 잠시만요. 이러다간 정말로 탈장이..."

"이제 좀 박는 느낌이 드는데 뭐가 잠시냐? 빨리 허리나 움직여!"

그레이스를 가차없이 몰아붙이던 베론은 한참동안 그것을 즐기다가 그녀의 안쪽에 듬뿍 사정했다. 즐기는 자 모드가 된 베론의 사정량은 어지간한 짐승의 것을 능가했다.

시원하게 싸질러대던 그가 허리를 빼내자 그레이스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녀가 배에 힘을 조금 주니 애널 안쪽에 가득 차있던 백탁액이 물총처럼 찔끔찔끔 나온다. 이르바는 그 광경에 잠시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걸 보면 남자로서의 격에서 패배했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 베론은 단 한 번만에 녹초가 된 그레이스를 차근차근 괴롭히며 자신의 절륜함을 자랑한다. 이르바는 멍하니 있다가 뒤늦게 자위 중인 자신을 발견했다.

아름답고 존경스럽던 스승이 다른 사내의 품에 안겨서 이리도 헐떡이는 것이 도통 믿기지 않았다. 그 사랑스러운 치태를 보고있자 가슴속이 저며오듯 아프며, 자신의 부족함이 실감됐다.

꼴사나운 암캐처럼 울부짖던 그레이스는 한 번 실신한 뒤에야 겨우 정신을 되찾고 엉망이 된 몸을 단장했다. 잠시 뒤, 베론의 앞에 다시금 나타난 그녀는 평소처럼 냉정하고 도도한 태도를 회복했다.

베론이 보기에는 살짝 우스꽝스러운 꼴이었으나, 그는 그래도 그것이 좋았다. 이런 여자가 자신의 아래쪽에서 앙앙댄다는 것을 생각할 때 마다 남자로서의 자부심이 채워지는 기분이다.

"그레이스님. 실례지만 아까전의 뒷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렇게 말하며 정액과 애액이 엉망으로 말라붙은 양물을 드러내보이자, 애써 스승의 행세를 하고있던 그레이스가 사색을 띄었다. 그러나 이르바가 보고 있든, 그렇지 않든. 갈등은 짧았다. 그녀는 그의 아래에 정중히 무릎을 꿇은 뒤 기다란 머리칼을 귀 뒤쪽으로 쓸어넘겼다.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처리할게요."

얌전히 시작된 청소 펠라는 점점 더 열광적으로 변했다. 베론은 정액을 게걸스레 빨아먹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조용히 물었다.

"그런데 혹시 짐승으로 변신할 수 있는 물약 같은게 있습니까? 변신 주문은 난이도가 너무 어렵다고 들어서..."

"츄흡, 흐압... 그, 그렇게 쉽지는 않지만 잘 연구해보면 만들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변신 주문은 갑자기 왜 그러시나요? 혹시 직접 쓰시려고요?"

어렵사리 학자의 모습을 회복한 그레이스가 정성스레 답했다. 베론은 다시금 그녀의 머리를 자신의 사타구니에 처박으며 설명한다.

"네. 갑자기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현해보고 싶어서..."

그레이스는 영문을 모르면서도 성실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양물을 구석구석 깨끗이 핥아냈다. 공방의 구석에서 이르바가 보내는 시선이 그리도 아찔할 수가 없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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