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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님. 실례지만 제자분의 물건은 어느정도 크기인지요?"
"그게... 그리 크지는 않아요."
"그렇습니까? 이제 제 것을 만져주십시오."
그레이스는 베론의 주문대로 그의 발밑에 무릎을 꿇었다. 물론, 마법 수정에 옆모습이 잘 찍히도록 돌아서 앉은 자세였다. 그녀는 베론의 대물을 마주하곤 얼굴을 살짝 붉혔다.
"이, 이건..."
"의식의 첫 단계는 잘 아실겁니다."
7등급의 마법사인 그레이스는 계승의 의식 1단계... 즉, 펠라치오에 무척 익숙했다. 하지만 베론의 것 같은 대물을 삼킨 경험은 없었다. 게다가 베론은 아예 작정하고 자신의 양물을 발기시킨 상태였다.
지금의 상태라면 그에게 익숙한 앨리샤조차 의식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할 것이다. 심호흡을 다스린 그레이스가 입을 쩍 벌려서 그것을 힘겹게 삼킨다.
"후읍. 우우..."
"조금 버겁겠지만 제대로 빨아주십시오."
베론은 마법 수정을 집어들곤 그레이스의 모습을 위에서 아래로 찍더니, 용쓰고 있는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한참동안 그의 물건을 빨아대던 그레이스가 슬슬 봐달라는 듯, 베론을 애처롭게 올려다본다.
"좋습니다. 그럼 다 삼키셔야합니다."
"우웁... 크흡!"
그레이스는 입 속에서 요동치는 베론의 물건에 경악했다. 그의 사정량은 꽤 대단해서, 그녀는 하마터면 그것을 흘릴 뻔 했다. 겨우 정액을 다 마신 그레이스가 입을 헤 벌리곤 혀를 내밀어보이며 임무의 수행을 증명한다.
베론은 이제부터 반말을 하겠다고 선언한 뒤 그녀에게 묻는다.
"잘 했다. 맛은 괜찮았나? 네 제자의 것 보다 못하지는 않았지?"
"그, 그게... 굉장히 진합니다. 마력도 훨씬 많이 들어있어서..."
그레이스는 이르바의 형편없는 물건과 베론의 것을 더듬더듬 비교했다.
이건 베론의 악취미가 그대로 녹아든 듯 한 모양새지만, 사실 노출이라는 것은 배덕감과 깊게 관계되어있다. 그러니 이것도 아주 의미가 없지는 않으리라. 물론 그냥 하는 것 보단 이쪽이 훨씬 즐겁다는게 가장 중요했다.
베론은 어느새 축축히 젖어있는 그녀의 비부에 마법 수정을 갖다대며 킬킬 웃는다.
"이게 뭐지? 성감을 느끼지 못해서 고민인거 아니었나?"
"!"
기쁨 반, 황당함 반의 미묘한 표정을 지은 그레이스가 난색을 표한다. 베론은 그런 그녀에게 좀 더 짓궂게 굴기로 했다.
"혹시 제자에게 보여질걸 상상하면서 젖은건가?"
"따, 딱히 그런건... 아흣♥"
기습적으로 음핵을 괴롭히는 손길에 가볍게 절정하는 그레이스. 그녀가 뿜어낸 조수 때문에 접사로 촬영하던 마법 수정이 더러워졌다. 베론은 그것을 마법으로 닦아내며 그녀를 타박한다.
"뭐가 아니란거냐. 얌전하게 생겨가지곤 남한테 보여주면서 느끼는 변태였구만."
"아, 아녜요. 그런게 아니란..."
"지금 마력을 전해주는 스승에게 말대꾸하는거냐? 제자로서의 기본이 안 돼있네. 됐으니까 다음에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나 말해봐라."
베론은 그렇게 말하며 그레이스에게 메시지 마법으로 대본을 건넸다. 그녀는 그것을 듣곤 소스라치게 놀라면서도 잠자코 시키는대로 했다. 그녀의 기분이 어떻든간에 베론은 지금 스승의 역할이었고, 또한 성과를 내고 있었다.
침대 위에 엎드린 채 엉덩이를 내민 그레이스가 뒤쪽을 돌아보며 간절하게 청했다.
"부, 부디 노출광 변태의 암컷 보지로 기분좋게 싸주세요. 스승님이 원하실때까지... 꺄앗♥"
베론은 그녀의 엉덩이를 꽉 잡곤 조심해서 안쪽으로 들어갔다. 성경험이 적지 않은 그레이스는 비교적 담담히 그것을 받아들였으나, 베론의 물건이 반 이상 삽입되자 색다른 반응을 보인다.
금세 그녀의 끝까지 들어간 베론이 느긋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조롱하듯 물었다.
"안쪽은 별로 경험이 없는 것 같은데, 왜 이러지?"
"그, 그게. 이르바의 것은 거기까지 닿지가 않아서... 오옷♥ 흐우웅♥"
"좀 더 자세히 설명해봐라."
"이, 이르바의 물건은 너무 작아서 반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베론님의 것은 제 안쪽을 가득 채워주셔서... 흐긋♥ 거, 거기 두드려주시면 안 돼엣♥"
베론의 운동에 일일이 반응하던 그레이스는 엉덩이를 치켜든 채 꼴사납게 절정했다. 베론은 자신의 물건을 뽑아낸 뒤, 그녀의 사랑스런 치태를 고스란히 마법 수정에 담았다.
발갛게 달아오른 비부에서 정액이 꾸물꾸물 새어나오는 모습이며, 무릎을 꿇고 치켜든 엉덩이가 절정의 여운으로 경련하는 모습. 눈을 반쯤 까뒤집은 채 쾌락에 잠긴 얼굴 등을 자세히 촬영했다.
그레이스를 한 번 성대하게 보내주고 난 뒤에는 즉석에서 마법 수정의 영상을 재생시켜봤다. 영상 속의 그녀는 놀라울 정도로 천박한 암컷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치태를 보고 신음소리를 들으며 입을 살짝 가린다.
"아앗... 이, 이런건 이르바에게 못 보여줘요."
"누구 멋대로? 이렇게 헐떡이던 주제에 부끄러운건 아는 모양이지? 계승의 의식도 제대로 치루지 못하면서 꼴에 스승이라고..."
살짝 심하다 싶은 폭언이 퍼부어졌지만, 베론의 실력을 체험한 그레이스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는 스승으로선 그녀보다 몇 배는 더 뛰어났다. 방금 전까지 그의 아래에 깔려서 꼴사납게 신음하던 주제에 이제와서 반박하는 것도 부끄러울 따름이다.
베론은 마법 수정을 다시금 녹화 모드로 바꾸곤 그레이스를 똑바로 눕힌 뒤, 그녀의 안쪽을 힘껏 쑤셔댔다. 그녀는 베론의 능숙한 기술에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며 자신을 향한 마법 수정을 끝없이 의식한다.
"아, 아직도 찍는건가요? 으읏♥"
"보짓물 좀 그만 흘려라. 계속 이러다간 어디가서 스승이라도 하지도 못하겠구만. 아니, 차라리 스승 같은건 때려치고 내 제자나 되든가."
앞서 정성껏 길들여둔 그레이스의 질내가 쉴새없이 자극됐다. 그녀는 허공을 둥둥 떠다니는 듯한 목소리로 힘 없이 고개를 저었다.
"이... 이르바를 놔두고 그럴 수는... 흐긋♥ 거, 거기잇♥"
그레이스를 구슬리는 베론의 몸짓이 눈에 띄게 상냥해졌다. 그는 잠시나마 오직 그녀를 위해서 움직이며 젖가슴과 유두를 문지르고 목덜미를 핥는다.
생전 처음 맛보는 극상의 쾌감에 완전히 무력화된 그레이스는 눈동자의 초점마저 잃곤 그에게 찰싹 달라붙는다. 가끔씩 매도당하며 멍청한 암컷 취급 받는 것도 도저히 불쾌하게 느낄 수 없었다.
베론은 운동의 페이스를 살짝 늦추며 마법 수정을 치켜든 채 물었다.
"자기 스승도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하는 꼬맹이 보다는 내쪽이 훨씬 낫지 않나? 그 녀석은 아무리 애써봤자 이런거 못 해준다고."
"그, 그건 그렇지만... 우웃♥ 오오옷♥"
베론의 물건이 자궁구를 문질러 줄 때 마다, 사랑하는 제자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지워져갔다. 옛 스승이나 제자와의 의식에서는 절대 느끼지 못했던 쾌락이 그레이스의 자존심을 깎아내린다.
베론은 그녀의 반응에 한숨을 내쉬더니 피스톤 운동을 멈추곤 천천히 허리를 빼기 시작한다.
"뭐, 좋다. 제자가 되기 싫다면 어쩔 수 없지. 방법은 알려줬으니까 돌아가서 이르바랑 둘이서 잘 해보라고. 자기 스승을 반도 못 채우는 물건으로 느낄 수 있다면 말야."
"네엣? 자, 잠깐만요. 농담이시죠? 이렇게 끝내시면 어떻게 해요?"
당황한 그레이스가 반사적으로 베론의 허리를 감으며 물었다. 그의 딱딱한 표정을 본 그녀가 곧장 작전을 바꾼다.
"약속한 돈의 두 배를 드릴게요. 아니, 세 배! 세 배를 드릴테니까 끝까지 해주시면..."
"돈 같은건 필요없어. 내 제자가 되지도 않을 계집에게 귀중한 마력을 낭비할 수는 없지. 빨리 놔줘. 돌아가서 이리나에게 마력을 줘야하니까."
베론의 말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순되어 있었으나, 그가 선사할 쾌감에 대한 기대로 머리가 가득 차버린 그레이스는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의 허리를 끌어안은 채 안절부절 못하던 그레이스는 베론이 억지로 몸을 빼내려 하자 반사적으로 외쳤다.
"되, 될게요!"
"뭐라고?"
"저는 이제부터 베론님의 제자가 되겠습니다. 그러니 이대로 끝까지 해주세요."
자포자기한 그레이스는 완전히 녹아내린 목소리로 베론에게 사정했다. 베론은 굳게 고개를 끄덕이곤 그녀의 얼굴에 마력 수정을 들이밀었다.
"그래? 그럼 이르바에게 제대로 알려줘야지. 이걸 네 공방으로 보내줄테니까 어디 한 번 작별인사를 해보라고."
"아앗... 아, 알겠습니다 스승님."
베론이 다시금 허리를 움직이자 암컷의 표정을 되찾은 그레이스가 마법 수정을 보며 더듬더듬 말했다. 마치 열병에 걸린 듯한 모습이었지만 용케 중간에 멈추지는 않았다.
"미, 미안해 이르바. 난 이제부터... 오옷♥ 베, 베론님의 제자가 됐어. 미안하지만 네 것으론 어떻게 해도 느낄 수가 없었는걸... 히극♥"
"못된 계집 같으니라고. 그걸 또 제자 탓으로 돌리는거냐?"
"하... 하지만 사실인걸요? 아앗♥ 아아앙♥"
짧게 절정한 그레이스가 심호흡을 가다듬곤 겨우 말을 이었다.
"난 스승이 되긴 아직 부족한 것 같아. 그러니 너도 새 스승을 잘 찾아보렴... 호옷♥ 오오옷♥"
그레이스를 거침없이 밀어붙인 베론은 고해가 끝나자 마자 그녀의 안쪽에 백탁액을 내질렀다. 그녀는 처음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몸을 떨면서 그것을 받아들였다.
절정을 느끼는 도중에도 베론의 포상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간만에 자신의 전력을 발휘하여 그레이스의 몸 구석구석에 잊을 수 없는 쾌락을 새긴다.
행위의 중간부터는 마법 수정조차 필요없었다. 그레이스는 이미 불감증을 완벽히 극복해냈다. 베론과 한 몸 처럼 엉겨붙어서 잠든 그녀는 날이 밝고 난 뒤에야 정신을 차리곤 얼굴을 붉혔다.
베론은 그런 그녀에게 태연히 웃어보이며 옷을 챙겨입었다.
"그레이스님. 수고하셨습니다."
"네에? 저, 저기..."
베론의 태도에 혼란을 느낀 그녀가 붉어진 얼굴을 가린 채 어쩔 줄을 몰라한다.
"이제 방법을 아셨으니 제자분과도 잘 할 수 있을겁니다.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슬슬 왕국의 감찰관을 맞을 준비를 해야해서..."
"자, 잠깐만요. 그럼 그... 어젯밤에 하신 이야기는..."
"아. 그거요? 당연히 의식을 위한 농담이었지요. 제가 그렇게 쓰레기 같은 짓을 할리가 없지 않습니까."
베론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그레이스에게 어른스레 말했다. 그녀는 가슴 앞에 모은 손가락을 움찔움찔 하면서도 어렵사리 고개를 끄덕인다. 바닥에 떨군 시선에서는 은근한 실망감마저 느껴진다.
"그렇죠? 하하, 전 또..."
그녀는 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난 뒤 미리 챙겨뒀던 돈주머니를 내민다. 베론은 그것을 점잖게 밀어내며 고개를 젓는다.
"보수는 괜찮습니다. 그레이스님 덕분에 저도 공부가 됐으니까요.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십시오. 이건 제 통신 코드입니다."
"네, 네에! 베론님도 제가 필요하실 땐 망설이지 말고 불러주세요!"
기쁘게 고개를 끄덕인 그레이스가 자신의 통신 코드를 건넸다. 등 뒤로 숨긴 그녀의 왼손에는 마법 수정 영상의 복제본이 꽉 쥐어져있다. 베론은 그것을 애써 모른 체 하며 먼저 창관을 나섰다. 이제는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