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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법사의 조교일지-6화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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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는 베론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었으나, 경험없는 숫처녀와 같은 미숙함은 어쩔 수가 없었다. 다행히 베론은 그녀의 풋풋함이 마음에 들었는지라 오히려 좋아했다.

그의 제자인 앨리샤는 베론에게 처녀를 바쳤지만 마탑의 유망주로서 교육받았기 때문에 숫처녀 치곤 과하게 능숙했다. 그러나 모험가 출신인 이리나는 자꾸만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자신의 치부를 가리고 싶어하는 눈치를 보였다.

베론은 그런 그녀의 다리를 붙잡곤 양쪽으로 활짝 벌렸다. 몸이 작은 만큼 유연한지. 이리나의 다리는 흡족할 정도로 크게 벌려진다. 그가 살짝 젖은 비부의 상태를 확인하자 이리나가 얼굴을 붉힌다.

"아앗..."

그녀의 비부는 앨리샤의 것 못지 않게 깨끗하고 예뻤다. 마력 소실형 당시 커다란 바이브로 쑤셔졌던 덕분에 어느정도 확장도 되어있다.

베론은 살짝 성난 양물을 그녀의 아랫배 위에 갖다댔다. 흡사 견적을 재보는 듯한 행동. 살짝 새어나온 쿠퍼액이 군살 없이 미끈한 복부 위에 끈적한 선을 그린다.

두 사람의 체격차가 압도적인데다, 베론의 것이 대물인 것도 있어서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았다. 이리나는 그의 물건을 다 받아들이지 못할게 분명하다. 그의 물건은 아직 완전히 발기되지도 않은 주제에 이리나의 배꼽까지 닿았으니까.

이리나는 그것을 보고 살짝 질겁했으나 이내 단전의 마력 덕분에 용기를 되찾곤 마음의 준비를 갖춘다.

"제, 제가 평생동안 소중히 간직해온 처녀를 스승님께 바치겠습니다. 빈약한 몸이지만 마음껏 즐겨주세요."

"고맙다. 하지만 겁 먹었구나. 앨리샤, 그걸 가져오너라."

"네!"

베론은 토끼처럼 바들바들 떨고있는 이리나를 보곤 슬쩍 웃었다. 침대 밑에서 자위에 열중하던 앨리샤가 그것을 듣곤 빠르게 몸을 일으켰다. 그녀가 가져온 것은 갖가지 도구들이 잔뜩 들어있는 상자였다.

마탑의 센스답게 보물함 마냥 장식된 상자에서 나온 것은 새까만 안대였다. 당연하지만 한쪽 눈에만 차거나, 수면을 돕기 위한 물건은 아니다. 두꺼운 천과 가죽으로 만들어진 안대는 착용자의 시야를 완전히 가리기 위한 것이다.

죄수에게나 어울릴 법한 디자인. 베론은 그런 물건을 이리나에게 건네주며 선심이라도 쓰듯 말했다.

"이걸 쓰면 좀 나을거다."

"아... 가, 감사합니다."

이리나는 살짝 어리둥절했으나, 도저히 거절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녀는 이내 자기 손으로 두꺼운 안대를 착용했다. 제대로 만들어진 안대는 이리나에게 빛 한 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비록 시야가 차단되긴 했지만... 베론의 양물이 언제, 어디로 들어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덜컥 겁이 났다. 캄캄한 시야 때문에 그의 대물이 자꾸만 떠올랐다.

기껏 솟았던 용기가 안대로 인해서 다시금 쪼그라든다. 이 안대는 확실히 역효과였다. 물론 베론이 그것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이제 좀 볼만하네.'

상냥하고 배려 많은 섹스는 앨리샤와 너무 많이 했는지라 질렸다. 이리나는 경험이 적어서 그렇게 해봤자 즐기기도 힘들다. 그는 그녀가 형틀에 묶인 것을 봤을 때 부터 이렇게 하고 싶었다.

안대를 차고 얼어붙은 듯 멈춰있던 이리나 몰래, 상자에서 몇 개의 장난감이 추가로 나왔다. 그녀는 이내 손목에서 느껴지는 낯선 촉감에 소스라친다.

"아앗!"

"놀라지 말거라. 단순한 수갑이란다."

베론은 이리나의 양손에 가볍지만 튼튼한 가죽 수갑을 채우고, 그녀의 입에 물릴 재갈을 꺼내들었다. 구멍이 송송 뚫린 공이 기다란 가죽 끈에 연결되어있는 물건이었다.

몇 번이고 주저하던 이리나의 질문은 입 속으로 들어온 재갈에 짓눌려서 나오지 못했다. 커다란 공이 입 속을 가득 채우자 질문은 커녕 침을 삼키는 것 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오래지 않아 그녀의 침이 공에 뚫린 구멍을 통해 줄줄 새어나온다. 베론은 그런 그녀를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상냥하게 다독였다.

"이런 식의 수련은 모험가들도 줄곧 하는 것으로 안다. 감각을 차단하고 마력을 잘 느껴보거라."

"... 우웁."

베론의 심기를 거스르는 것이 무척 두렵던 이리나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그제서야 이리나를 침대 위에 똑바로 눕히더니, 자신의 귀두를 이리나의 입구에 갖다댔다.

이리나는 베론의 귀두 끝이 자신의 몸 속으로 아주 살짝 파고든 것을 느끼곤 힘겹게 심호흡을 다스렸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녀는 솟아오른 불기둥에 의해 자비없이 꿰뚫렸다.

"크흡? 우그극!"

베론이 단번에 삽입을 강행하자 이리나의 몸이 크게 경련했다.

이리나의 비좁은 질내로 힘껏 파고든 베론은 하반신에 체중을 실어서 좀 더 깊숙한 곳으로 나아갔다. 그가 허리를 움직일 때 마다, 이리나는 망치로 하반신을 강타당하는 듯 했다.

"우우! 크후웁..."

어쩌면 재갈 따윈 필요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리나는 고통스런 신음조차 시원스레 내뱉지 못했으니까. 베론은 자신의 물건을 빈틈없이 꽉 조여오는 연한 육벽을 느끼며 마침내 그녀의 가장 안쪽까지 다다랐다.

비좁은 질내를 완전히 파고드는데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쉴새없는 고통에 유린당한 이리나는 눈물과 콧물, 침을 질질 흘리며 그의 자비를 간청한다.

그러나 몸을 덜덜 떠는 것 만으로는 제대로 된 의사표현이 되지 않는다. 손도 묶여있는 탓에 그를 밀어내거나 할 수도 없다. 이리나는 그제서야 자신이 완전히 무력해졌음을 깨달았다.

그녀의 가장 안쪽까지 박아넣은 베론이 잠시 행위를 멈추곤 이리나를 쓰다듬는다.

"괜찮겠지? 개통이 끝났으니 앞으로는 좀 더 쉬워질거다. 잘 참아내면 마력을 잔뜩 주마."

당연하지만, 이리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베론은 그녀가 자신의 아래에서 귀엽게 움찔대는 것을 보고 기분 좋게 허리를 움직였다.

베론의 물건을 전부 받아들이지도 못한 질내가 빠르고 짧게 두드려진다. 그는 자신이 아는 모든 방법으로 이리나의 몸을 맛봤다.

단단해진 귀두가 자궁구를 집요하게 문질러댈 즈음에는 이리나도 마침내 성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베론이 그녀의 음핵과 몸 구석구석의 성감대들을 쉬지않고 자극한 덕분이다.

물론 그렇다고 무리한 개통의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짓눌린 신음에 콧소리가 조금씩 섞이기 시작한다.

"흐옷♥ 우우웅..."

이리나가 행위에 충분히 익숙해지자, 베론은 체위를 바꿔가며 그녀를 괴롭혔다. 물론 어떤 체위를 취하든간에 그녀의 상체는 그의 품에 안긴 상태였다.

이리나의 작고 유연한 몸은 베론의 가슴에 완전하 파묻힐 수 있었다. 물건을 삽입한 채 끌어안아도 머리 끝이 턱에 겨우 닿는 콤팩트함이 그의 마음에 쏙 들었다. 그는 한 번 이리나를 안은 뒤로 행위 내내 그것을 풀어주지 않았다.

양손이 구속당한 그녀는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그의 체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앨리샤가 헌신적인 성노예였다면, 이리나는 가지고 놀기 좋은 오나홀이다.

살짝 비좁긴 해도 구멍은 훌륭하고 살결은 부드러웠으며 귀여운 신음도 내뱉을 줄 알았다. 아직 성교에 서툴러서 그런지 사소한 것에도 일일이 반응하는게 사랑스러웠다.

베론은 자신의 가슴으로 흘러내린 그녀의 타액을 보고 슬쩍 웃었다. 지금쯤 저 안대 안쪽의 표정이 어떻게 되어있을지, 생각만 해도 황홀했다. 그러나 그것을 감상하는 것은 마지막 즐거움이다. 이리나를 옆으로 눕혀대고 박아대던 그는 이내 비장의 체위로 전환했다.

"우웁?"

어지간한 체위를 전부 경험해본 이리나였으나, 갑자기 자신의 몸이 떠오르는 감각에는 익숙해지지 못했다. 베론은 그녀를 안은 채 똑바로 일어난 상태였다. 그는 이리나의 팔을 치켜들어서 자신의 목 위로 넘겼다.

그러자 그녀의 양손을 구속한 수갑의 줄이 베론의 목 뒤에 걸렸다. 이리나는 마치 빨랫감처럼 그에게 매달린 상태가 된 것이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까치발을 세웠으나, 베론의 허리를 감싼 발이 땅에 닿을 일은 없었다.

"흐곡♥ 우욱... 흐우웁♥"

베론의 양물에 의해서 압박받고 있던 자궁이 통증을 호소했다. 중력과 육봉에 의하여 천천히 꿰뚫리던 이리나는 전력을 다해서 그에게 매달렸다. 수갑의 줄을 쥔 손과 그의 허리를 안은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물론, 이리나의 다리로는 그의 허리를 다 감을 수 없었다. 베론은 그녀의 엉덩이를 양 손으로 받치곤 적당히 힘을 조절했다. 이제껏 일방적으로 범해지던 이리나가 그에게 달라붙어오는 감각은 꽤나 각별했다.

"슬슬 끝나겠구나. 조금만 더 힘내거라."

"흐앗♥ 하으응♥ 으읏♥"

쉴새없이 신음하는 와중에도 베론의 목소리는 확실히 들렸다. 그가 은근슬쩍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늦추자, 슬슬 체력이 한계에 달한 이리나가 앞장서서 허리를 움직였다. 만약 지금 베론을 사정시키지 못하면 이 지옥같은 순간이 계속 이어질 것 같았다.

베론의 어깨를 잡고 열심히 용을 쓰던 이리나는 그의 물건이 자신의 안쪽에서 더욱 부풀어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그녀의 체력이 다 떨어지는 순간을 가늠했다가, 기습적으로 침대에 눕혀서 양물을 끝까지 삽입했다.

마침내 결심한 베론은 근래 최고로 기분좋게 정액을 쏟아냈다. 이리나는 자신의 안쪽을 가득 채우는 백탁액과 마력을 느끼곤 그대로 실신해버렸다.

그녀의 안쪽에 끊임없이 정을 내던 베론이 떨리는 손을 움직여서 안대와 재갈을 풀어줬다. 잔뜩 겁 먹었던 이리나의 얼굴은 어느새 굉장히 음탕하게 변했다.

끝 없는 쾌락에 눅진눅진 녹아내린 표정이 베론의 심장을 자극했다. 눈물과 콧물, 침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얼굴이건만 자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흡사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는 정신을 잃은 이리나의 안쪽에다 자신의 모든 것을 붓는다.

길게 이어지던 사정이 마침내 끝나자 베론이 이리나가 쓰러져있는 침대에서 한 발짝 떨어졌다. 행위 내내 혹사당한 다리는 다신 오므려지지 않을 것 처럼 벌려져있고, 비부는 안쪽에서 끝없이 흘러나오는 정액 때문에 제대로 알아보기조차 힘들다.

이리나의 완벽한 참패. 그 꼴사나운 몰골을 무슨 예술작품 마냥 한참동안 감상하던 베론은 뒤에서 숨죽이고 있던 앨리샤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정신을 잃은 사매 대신 그의 물건을 정성껏 청소했다.

베론의 성감이 어찌나 높아졌던지, 양물을 살짝 핥는 것 만으로도 진한 마력의 농도를 느낄 수 있었다. 청소 펠라를 받은 베론이 몸을 돌리자 앨리샤가 어금니를 살짝 깨물었다.

============================ 작품 후기 ============================

개인적으로 야설에는 좀 비현실적인 장면이 들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망가적 허용의 일종이라고 해야하나...

이건 제가 기분전환용으로 쓰는거라 다른 소설 연재에 지장은 안 갈 겁니다.

아마도요...

그리고 뒤에 나올지도 모르지만, 모험가 마법사들은 보통 판타지 세계관에서 하는 것 처럼 마력을 모은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탑의 방식은 스승쪽이 마력을 정제하는데 있어서 노력이 필요하지만, 보통 방법보다 훨씬 효율이 좋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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