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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법사의 조교일지-2화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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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샤를 침대 위로 넘어뜨린 베론은 중력의 영향에 의해 살짝 눌려진 젖가슴을 보며 입맛을 다셨다. 그녀의 가슴 사이즈는 지나침과 적당함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있었다. 그는 양 손으로 탐스러운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군살 하나 없는 나신의 앞에 자리잡았다.

마법 수련은 모든 마법사들에게 있어서 무척 중요하지만, 스승에게 사사하는 견습생들에게는 그보다 더 중요한게 있었다. 그들은 화장을 배우고, 몸매를 만들며 몸가짐을 연습한다. 일단 최대한 빠르게 스승의 총애를 얻어서 마력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앨리샤에게는 다행히도, 그는 대부분의 견습들과 달리 밤기술에 열중할 필요가 없었다. 보통 마법사들은 불가능하겠지만 베론처럼 8등급 정도 되면 마법으로 자신의 성감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론에게 중요한 것은 밤기술이 아니라 앨리샤의 미모와 성의다.

말랑하고 부드러운 젖가슴의 촉감을 즐기던 베론은 이내 그녀의 비부로 손을 옮겼다. 앨리샤의 비부는 베론의 취향에 따라 깨끗이 제모된 상태였다. 아직 풋풋함을 유지하고 있는 비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자 끈적한 애액이 손쉽게 묻어나왔다.

당연하지만, 계승의 의식은 스승과 제자의 호흡이 맞아야 가능하다. 앨리샤는 베론의 수고를 덜기 위하여 목욕 내내 자신의 몸을 준비시켜뒀다. 그가 다시금 하반신을 세우자 침대 위에 드러누운 앨리샤가 양 다리를 활짝 벌려서 그를 받아들일 준비를 했다.

"부디 제 몸을 스승님 마음대로 써주세요."

어지간한 충견보다도 순종적인 그녀의 모습에 베론이 정신적으로 굉장히 충족됐다. 사실 마법사 견습이라곤 해도, 앨리샤는 명문 귀족가의 자제다. 스승인 베론에게야 항상 조심스레 대하지만 밖에서는 꽤 콧대가 높다.

그러나 그런 귀한집 딸내미도 지금은 베론의 정액을 받지 못해서 안달이 난 암캐일 뿐이다. 그러한 온도차는 항상 베론을 즐겁게 만들었다. 그는 기꺼이 사랑스러운 제자의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서 허리를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항상 쓰는 피임 주문이 있는지라, 피임 도구 따위는 쓸 필요가 없었다. 베론에게 아래쪽을 관통당한 앨리샤는 허리를 튕기며 만족스런 반응을 보인다.

"오옷♥ 아앙♥ 으그읏..."

베론의 육중한 몸 아래에 깔린 탓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의 물건을 받아들이는 앨리샤. 전후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강간이라 여겼을 법한 모습이다. 다행히 그녀는 제법 기쁘게 계승의 의식을 즐기고 있었다.

성공적인 의식을 위해서 최면 주문이나 미약 따위를 쓰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베론에게는 필요없는 일이었다. 그의 양물은 제법 크고 단단한데다 기술도 꽤 괜찮았기 때문이다. 앨리샤는 쉴새없이 숨을 헐떡이며 자신의 무력함을 통감하다가 상반신까지 덮쳐온 그에게 입술을 내줬다.

방금 전에 베론의 양물을 게걸스레 삼켰던 입술은 이제 그의 혀를 빨아댔다. 그 기세가 얼마나 격한지, 키스가 아니라 혀 펠라치오라고 불러도 될 정도. 추잡스런 키스가 진행될 때 마다 앨리샤의 몸이 삐걱거리는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

"흐극♥ 우웃♥ 스승님. 저 갈 것 같아요... 흐옷♥ 그, 그렇게 찔러주시면..."

"벌써 징징대면 어쩌자는거냐. 좀 더 버텨보거라."

"으읏♥ 히이잇!"

정신없이 베론에게 범해지던 앨리샤가 몸을 부르르 떨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그녀의 성감이 극에 달하자 이전부터 질질 흘러나오던 애액에 마력이 섞이기 시작했다. 남자든, 여자든 성적인 흥분이 커지면 마력을 배출하는건 똑같았다.

고귀한 가문의 일원으로서 곱게 자란 앨리샤는 이런 종류의 감각을 참는 것에 익숙하지 못했다. 소중히 간직해온 처녀도 베론의 제자가 되고나서야 잃었다. 반면 성감 조절 주문의 비호를 받는 베론은 자신의 감각을 자유자재로 조절했다.

그는 앨리샤의 몸이 떨림을 그치자마자 그녀를 뒤집어서 후배위로 전환했다. 그리곤 칠칠맞은 제자의 행동을 확실히 체벌했다. 그의 손이 앨리샤의 탐스러운 둔부를 내리칠 때 마다 그녀의 질육이 무서울 정도로 조여왔다.

"이렇게 마력을 흘려대면 내가 마력을 전수해주는 보람이 없잖느냐."

"으힉♥ 죄, 죄송합니다! 흐끄윽♥"

한 번 절정을 시작한 앨리샤는 도무지 멈출 줄을 몰랐다. 베론의 매도와 처벌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그녀는 오히려 온 몸을 오싹하게 떨면서 기뻐하는 것이었다. 평소의 단아한 모습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음란한 본성이다.

베론은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듯한 웃음을 억지로 삼키며, 엄격하고 진지하게 스승으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사실 그와 같은 고위 마법사들은 자신의 성감을 통제하지 못하는걸 꽤 수치스럽게 생각했다.

"안 되겠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제대로 처벌을 해야겠어. 일단은 마력 계승에 집중하자꾸나."

"흐읏♥ 오오♥ 응오옷♥"

한심한 소리를 내면서 마구 절정하던 앨리샤의 질내에 대량의 정액이 쏟아부어졌다. 그녀의 치태를 마음껏 즐기던 베론이 마침내 사정을 한 덕분이다.

침대에 머리를 처박은 상태에서도 엉덩이 만큼은 치켜들고있던 엘리샤가 그의 정액에 담긴 마력을 한껏 흡수했다. 질내를 가득채운 정액과 그곳에 담긴 마력이 그녀의 인도에 따라 단전으로 향한다.

비록 행위 도중 몇 번이고 절정한 탓에 상당량의 마력을 상실하긴 했지만, 베론과 앨리샤의 격차는 그야말로 굉장했다. 덕분에 그녀는 마력량이 줄어들긴 커녕 이전보다 훨씬 증가했다.

질내사정을 통한 마력흡수는 이토록 효율적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구강섭취 따위와 비교하는게 미안할 정도. 그리고 바로 이것이 고위 남성 마법사가 희귀한 이유였다.

여성은 이런 식으로 마력을 흡수하는게 가능하지만, 남성은 그게 안 된다. 남성 마법사는 보통 여성 마법사를 스승으로 두게 되는데... 이 경우 스승의 마력을 계승받는게 여성보다 훨씬 힘들었다.

물론 남성 마법사도 마법사인 만큼, 이런저런 편법은 존재한다. 하지만 편법은 편법일 뿐. 여성 마법사들처럼 쉽고 효율적으로 마력을 계승받는게 불가능하다.

때문에 베론과 같이 대량의 마력을 지닌 남성 마법사는 항상 수요가 부족하고, 덕분에 그만큼 대접받았다. 숫자가 적다고 남성 마법사를 아예 없애버릴 수도 없는게, 여성 마법사에게 마력을 계승시키는건 남성 마법사가 최적이다.

한 번의 사정으로 만족하지 못한 베론은 반쯤 뻗어버린 앨리샤의 몸을 쉬지도 않고 탐했다. 이토록 훌륭한 여체를 마음껏 농락할 수 있다는건 정말이지 참기가 힘들었다. 때문에 둘의 정사는 매일 밤 늦게까지 계속되곤 했다.

베론의 마력과 정액을 계속해서 받아들이던 앨리샤는 그 뒤로 한참이 지나서야 기절하듯 잠들었다. 알몸으로 엉겨붙은 스승과 제자가 깨어난 때는 해가 중천에 닿을 즈음이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앨리샤가 이제 막 눈을 뜬 베론에게 허리를 직각으로 숙이며 사과했다.

"죄, 죄송합니다 스승님. 기껏 귀중한 마력을 주셨는데 제가 그걸..."

앨리샤는 어젯밤에 상당한 양의 마력을 잃었다. 물론 그 이상으로 보충을 받긴 했지만, 이건 굉장히 나쁜 버릇이라 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이야 베론과의 마력량이 많이 차이나서 큰 문제가 없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물론 베론은 제자 육성이라는 구실로 마음껏 정사를 즐기는게 목적이었는지라 앨리샤를 진심으로 나무라지 않았다. 원래 숫처녀나 다름없던 그녀를 자기 입맛대로 길들여놓고 그런다는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명색이 마법사고 명색이 스승. 때문에 같은 일이 몇 번이고 반복된 지금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사실 그 나름대로의 체벌 이유도 있었다.

'앨리샤의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 이대로 가면 얼마 안 가서 졸업할 것 같단 말이지...'

마력을 제외한 베론의 마법 실력은 신통찮다. 열심히 공부하는건 성행위와 관련된 주문들 뿐이다. 아마 한참 낮은 단계인 앨리샤에게 가르쳐 줄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앨리샤가 베론의 마력량을 따라잡으면, 이 사제관계도 끝날것이다. 물론 베론도 단 한 명의 제자를 평생동안 책임져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아직은 앨리샤의 몸을 좀 더 맛보고 싶었다. 이 맛있는 여인을 다른 사내에게 내주고 싶지가 않다.

결국 베론은 어젯밤에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생각해냈다. 그는 침대 옆의 서랍장 안에서 자그마한 자위도구를 하나 꺼낸다.

자그마한 계란형의 물체는 지구에서 흔히 로터라고 불리던 놈이었다. 로터의 끝에는 적당한 길이의 선이 달려있고, 선의 반대쪽에는 동력원이 되는 마석이 담긴 통과 허벅지에 맬 수 있는 끈이 이어져있다.

비록 이쪽 세계는 잘 쳐줘봤자 근세 시대 정도였으나, 특유의 수련법 때문에 이런 쪽에서는 현대를 그럭저럭 따라잡았다. 베론의 손에 들린 자위도구를 본 앨리샤가 기대를 품은 표정으로 숨을 삼켰다.

"이제부터 이걸 차고 다니거라. 성감에 익숙해지면 조절하는 것도 조금 쉬워지겠지."

"아, 알겠습니다."

계승의 의식에서 크나큰 결례를 범한 앨리샤에게 반론은 허락되지 않았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로터를 받아들더니 먼저 마석이 담긴 통을 자신의 허벅지에 묶었다. 그리곤 얼마 전에 옷장에서 새로 꺼낸 팬티의 안쪽으로 로터의 본체를 집어넣는다.

머지않아 그녀의 질내에 자리잡은 로터가 베론의 신호를 받아서 진동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맹렬한 기세에 앨리샤의 몸이 살짝 휘청거린다. 얼굴이 순식간에 홍조로 물들고, 살짝 열린 입술이 반쯤 뭉개진 신음을 내뱉었다.

"으읏! 아아..."

그나마 비음을 참은게 선전이라면 선전이다. 베론이 로터의 진동을 멈춰주자 앨리샤가 한동안 멈췄던 숨을 몰아쉰다. 그녀는 다시금 스승에게 감사를 표하곤 제자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나갔다.

조금 늦긴 했지만, 앨리샤는 먼저 오늘의 식사에 사용할 식재를 사러나간다. 평소에는 마탑 안쪽의 식료품 가게를 이용하지만, 오늘은 베론의 명령에 따라 마탑 밖의 시장까지 갔다.

원래보다 조금 여유가 있는 로브를 입은 앨리샤가 하층에 다다르자 로터의 진동이 다시금 시작됐다. 투명화 주문까지 사용한 베론은 그녀의 뒤를 천천히 쫓으며 사랑하는 제자의 귀여운 모습을 즐긴다.

아직 시장에 다다르지도 못했건만. 로터에게 집요하게 괴롭혀진 앨리샤의 다리가 자꾸만 휘청거렸다. 얇은 레이스 속옷은 축축히 젖어서 제 기능을 잃은지 오래고 허벅지 사이로 애액이 줄줄 흘러내린다.

"흐윽♥ 아, 안되는데..."

어렵사리 걸음을 옮기던 앨리샤는 기껏 모아둔 마력이 서서히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매일밤마다 베론에게 성심성의껏 교육받은 몸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달아오른다.

그녀가 지나온 길에 빗자국 같은 흔적이 조금씩 생겨났다. 하지만 시장까지 가는 길은 아직도 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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